중국과 경제/미중무역전

중국은 무역협상에서 여러번의 골든타임을 놓쳤다.

중은우시 2019. 9. 6. 23:58

글: 홍미(洪微)


9월 1일, 미국은 중국수입상품 1120억달러에 대해  15%의 추가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발효한다. 9월 3일, 트럼프는 다시 트위터에서 중국이 계속 협상을 지연시키면서 차기 대통령이 완화된 입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트럼프는 이렇게 경고한다. 일단 자신이 연임하면, 더욱 강경해질 것이고, 협상은 달성하기 더 어려워질 것이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성명을 트럼프는 이미 여러번 내놓았다. 중공당국은 이를 무시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아마 북경당국이 깨달았을 것이고, 아마도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무역전을 시작한 이래, 중국당국은 계속 맞대결했고, 겉으로는 무역전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여러번 무역전을 격화시켰다. 특히 작년 6월과 금년 5월 두 번에 걸쳐 협상중에 철저히 약속을 파기한다. 게다가 작년 6월과 금년 5월에는 관세를 기습적으로 부과했다. 최소한 3번은 적극적으로 무역전을 격화시켰고, 세번은 무역협상을 교착상태로 몰아넣었다.


중국이 정말 후회하든 말든, 1년여에 걸친 무역전동안, 중공당국은 확실히 트럼프가 말하는대로 지연전술을 쓰면서, 가짜협상 진짜지연의 책략을 써왔다. 북경은 무역전을 계속 격화시키는 동시에, 미국과 합의함으로써 무역전을 끝낼 수 있는 여러번의 골든타임을 놓쳤다. 그


중국이 잃은 첫번째 골든타임: 무역전회피


미중협상에서 무역합의를 달성할 첫번재 골든타임은 작년 3월에 나타났다.


작년 3월 22일 트럼프는 선언한다. 500억달러의 중국수입상품에 관세를 추가징수하겠다고. 트럼프는 당시에 준비를 하고 있었고, 관세반격전을 시작하려 했다. 다만 그저 선전포고였다. 왜냐하면 의견수렴절차에 수십일이 필요하기 때문이고, 바로 전투에 돌입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동시에 중국에 첫번째로 손을 내밀었다. 트럼프가 관세선전포고를 한 근본목적을 중국과 협상하기 위함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중국은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트럼프가 중국에 준 협상합의의 첫번째 골든타임이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골든타임이었다.


만일 중국이 즉시 미국과 협의했더라면, 즉시 담판자리를 마련했더라면, 그리고 동시에 성명을 발표하여 우호적으로 대응하거나 약세를 보이면서 트럼프에게 관세부과를 잠정연기를 요청했다면, 트럼프의 스타일로 봐서 분명 관세징수계획을 연기했을 것이다. 관세전, 무역전은 처음부터 완전히 피할 수 있었던 것이다.


만일 당시에 협상을 시작했다면, 가장 쉽게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을 것이다. 미국의 첫번째 협상카드는: 2000억달러무역적자를 감소시키고, 중국이 미국상품을 더 많이 사주기만 하면 달성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미국의 식량, 육류, 약품등 민생상품은 바로 중국의 백성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다. 구하지 못해 안달인 것들이다. 미국의 석유, 천연가스등도 가격이 싸고 공급이 안정적이다. 역시 중국의 공업생산에 필수품이다. 미국의 하이테크제품 예를 들어, 칩, 소프트웨어등은 중국에서 수요가 늘면 늘지 줄지는 않는 것이다. 미국의 비행기, 고정밀기계와 전자설비도 원래 중국이 부족한 부분이다. 이것들은 합치면, 아마도 즉시 200억달러의 적자를 해소시키지는 못하지만, 미국도 1년안에 반드시 달성해야한다는 것은 아니었다. 구체적인 금액과 집행기간에 있어서 서로 밀고 당길 수 있었다. 합리적이기만 하다면 미국정부도 받아들였을 것이다. 이런 류의 협상은 일반적인 지능을 가진 사람이라면 모두 맡아서 해낼 수 있다. 이후의 협상에서 중국은 여러번 이런 것들을 약속하겠다고 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그후의 수출보조금, 지적재산권, 강제기술이전, 중국시장개방, 환율조작, 펜타닐금지등 이슈의 협상은 겉으로 보기에 어려워보이지만 실제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 중국정부는 이후의 협상에서 이런 의제에서 모두 양보항 바 있다.


중국은 이렇게 이성적으로 대응했을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중국이 처음 한 것은 먼저 마이크 볼륨을 올리고, 미국을 욕하기 시작한 것이다. 민족감정을 자극했고, 그 후에 즉시 500억달러상품에 대등하게 관세를 추가했다. 관세전에서 직접적으로 응전한 것이다. 무역전이 즉시 시작된다. 합의를 달성할 첫번째 골든타임은 순식간에 날아간다. 마찬가지로 관세전, 무역전을 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도 순식간에 사라졌다.


중국의 비이성적이며, 무지했다. 공연히 최선의 골든타임을 짓밟아 버린 것이다. 이 사례에서 우리는 볼 수 있다. 카나다와 멕시코는 유사한 상황하에서 어떻게 골든타임을 잘 붙잡았는지.


2016년 미국대통령선거기간동안, 트럼프는 중국과의 무역이 불공정하고 불균형하다고 말하는 외에, 마찬가지로 나프타협상이 불공평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이 당선되면 즉시 나프타에서 퇴출할 것이라고 말한다. 카나다와 멕시코정부는 당시 준비를 했고, 가장 먼저 그들은 직접적으로 미국과 말싸움을 벌이지 않았다. 오히려 새로 협상하겠다고 발표한다. 그 후에 즉시 대응전략을 연구했고, 양국매체도 각종 가능성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트럼프는 식언하지 않았다. 취임하자마자 위협한다. 만일 새로운 협의를 달성하지 못하면, 원래의 나프타협성을 탈퇴하겠다고. 그 후에 마찬가지로 301조 조사를 하고, 강철과 알루미늄 관세로 압력을 가했다. 중국과의 무역분쟁도 동시에 시작한다. 일전삼조(一箭三雕)


카나다와 멕시코는 어떻게 하였는가? 그들은 관세로 대응하지도 않았고, 더더구나 추가관세시행까지 기다리지도 않았다. 삼자간의 협상을 즉시 시작한다. 트럼프는 즉시 강철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추가를 면제, 연기한다. 비록 카나다는 협상과정에서 부적절하게 행동하지만, 미국과 멕시코가 먼저 합의를 달성하려는 것을 보자. 즉시 3자간협상에 참여한다.


작년 9월 30일, 미국, 카나다, 멕시코는 합의를 이루었고, 삼국은 각자 얻고자 하는 것을 얻었고, 삼국은 모두 양보를 했다. 관세전은 이렇게 피할 수 있었다. 새 협정은 현제 아직 체결하지 않았지만, 2018년에 이미 3국상품무역총액은 12,287억달러에 이른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당시의 멕시코 대통령이다. 작년 12월말로 임기가 만료하는데, 협정비준에는 멕시코에서 3달이 걸린다. 그래서 멕시코 대통령은 협상을 9월 30일전에 끝태달라고 요구한다. 멕시코 대통령의 근면과 애국은 말할 필요도 없다. 미국과 카나다도 적극 협력하여 밤낮없이 협상을 계속하여 9월 30일전에 합의를 이룬다. 카나다와 멕시코는 모두 중국보다 먼저 미국과 합의를 달성하려고 했다. 국면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은 단지 중국이다.


BBC중문사이트에서 당시에 보도한 제목은 이러했다: "미국,카나다,멕시코가 자유무역협정을 이루었다. 미중무역은 더욱 '고립'되었다" 제3국의 매체도 분명하게 보고 있었다. 중국은 최선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린 것이다. 중국은 대국으로서, 원래 더욱 성숙되게 대응했어야 했다. 예를 들어 먼저 미국과 합의했어야 했다. 그랬다면 더 많은 양보를 얻어냈을 것이다. 그러나 당시의 중국은 어떻게 하고 있었던가? 그저 미국과 힘겨루기나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중국정부가 멍청하다고 하더라도 전혀 지나치지 않다.


미국,카나다,멕시코가 협정을 달성하고, 거기에 중국에 대한 특수조항까지 삽입한다. 삼국중 어느 일국이 만일 비시장경제국가와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하면, 반드시 3개월전에 사전통지를 기타 양국에 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시장경제국가가 누구를 가리키는지는 일목요연하다. 중국은 패배한 것이다.


중국은 두번째 골든타임을 놓쳤다.


카나다, 멕시코와 같은 중등국가의 성숙된 대응과 비교하면, 중국은 확실히 맹목적이고 멍청했다. 처음부터 광망하게 소리쳤고 직접 관세전으로 응전했다. 트럼프는 그걸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다. 어쨌든 중국은 확실히 잘 모르고 있었고, 국제무역관례와 방식을 따르려고 하지 않았다. 트럼프는 그런 것에도 미리 준비하고 있었다. 즉시 1000억달러상품에 관세를 추가한다. 그리하여 중국을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만든다. 이것이 두번째로 합의할 골든타임이었다. 중국이 원한 것이 아니라, 트럼트가 부여한 것이긴 하다.


중국은 부득이 협상장으로 끌려나와 가짜협상, 진짜지연의 전략을 쓴다. 거짓으로 대량의 미국상품을 구매하겠다고 약속한 후, 그 뒤에는 더 이상 협상하려 하지 않았다. 미국이 제1차 500억달러중의 340억달러가 발효할 때까지 시간을 끌다가, 중국은 다시 맞대응을 한다. 대등하게 340억달러미국상품에 관세를 추가한다. 중국은 대등하게 관세전에서 응전했을 뿐아니라, 협상장에서도 돌연 입장을 바꾼다. 미중간에 이루어전 이전 3차례 협상의 결과를 모조리 뒤집는다. 혐상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린다. 주국은 스스로 두번째 합의기회를 차버렸다. 그리하여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지고 동시에 무역전도 격화된다.


이 두번째 골든타임은 여전히 '골든' 타임이었다. 미국의 제1차 관세가 발효하기 전에, 협상에서 성의만 보였더라면, 그리고 명백한 진전이 있었다면, 그대로 기회는 아직 크게 남아 있었다. 트럼프가 관세징수를 연기했을 것이고, 관세전은 회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불행하게도 이런 골든타임이 더이상 주어지지 않게 된다.


중국은 세번째 골든타임을 놓친다.


중국정부는 무역전을 격화시켰고, 트럼프는 당연히 가만 있지 않았다. 작년 7월 10일, 추가로 2000억달러의 추가관세계획을 내놓는다. 중국정부를 다시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은 중국정부에 세번째 합의기회를 준 것이라 할 수 있다. 당시, 미국, 카나다, 멕시코는 긴밀하게 협상하는 중이었고 아직 합의가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아쉽게도 중국정부는 이 세번째 골든타임을 완전히 무시한다.


8월 22일에 이르러, 미중간의 제4차협상이 늦었지만 시작된다. 이와 동시에 미국 ,카나다, 멕시코의 협상은 거의 끝나고 있었다.


외부에서 보기에, 중국은 이때라고 깨달아야 했다. 곧 지나가버린 좋은 기회를 붙잡아야 했다. 당시 적지 않은 매체들은 이렇게 예측했다. 이번 협상후에 미중쌍방은 아마도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기대가 아주 컸다. 확실히 국제무역상식이 조금만 있는 사람이라면, 이런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외부의 보편적인 기대와 반대로, 트럼프는 당시에 아주 냉정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그다지 기대하지 않는다고. 역시 싸움터에서 오래 굴러먹은 비지니스계의 기재는 명불허전이다. 이미 중국정부를 간파하고 있었던 것이다.


과연 중국은 지연전술을 바꾸지 않았고, 협상에 나온 것도 어쩔 수 없어서였다. 제4차협상은 전혀 진전이 없었고, 사람들은 크게 실망한다.


이 세번의 골든타임은 그래도 '골든'타임이라 부를 만하다. 당시는 아직 미국,카나다,멕시코의 협상이 끝나지 않았고, 미중협상은 아직 기회를 완전히 잃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밀고당기며 협상할 여지가 비교적 큰 편이었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관세중 진정 시행된 것은 겨우 500억달러어치이다. 후속이 2000억달러는 아직 여론수렴중이었고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었다. 중국정부가 진지하게 협상에 임했다면, 그리고 실질적으로 양보했더라면, 트럼프는 2000억달러상품의 추가관세계획을 잠정 연기했을 것이다. 그리고 이미 실시하고 있던 500억덜라상품에 대하여도 세율을 낮추거나 심지어 잠정보류할 수도 있었다. 이런 황금시기를 중국정부는 가볍게 날려버린다.


그뿐 아니라, 중국은 곧이어 미국과 관세전을 벌여 미국으로부터의 2500억달러상품에 관세를 추가한다. 중국정부는 더 이상 대등금액의 미국상품에 관세를 추가할 수 없었다. 그러나 여전히 전면전을 벌이겠다는 태세였다. 그저 가지고 있는 관세카드를 모조리 쓰겠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미중무역협상은 다시 한번 교착상태를 맞이한다.


네번째 골든타임을 놓치다.


작년 9월 24일, 미국의 2000억달러중국상품에 대한 10%관세가 시행된다. 트럼프는 동시에 말했다. 만일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2019년 1월 1일 10%의 관세율은 25%로 인상된다고. 다시 한번 중국정부를 협상테이블로 나오도록 압박한 것이다. 네번째 무역합의기회가 중국정부의 눈앞에 놓여졌다.


중국은 스스로 만든 교착상태에 대하여 시진핑도 난감하고 견디기 힘들었다. 할 수 없이 12월 1일, G20정상회담을 이용하여 직접 나선다. 트럼프에게 관세의 잠정연기를 요청하고, 1.2조달러의 미국상품구매를 약속한다. 무역협상을 통해 합의를 이루게 되기를 바란다고 한다. 트럼프는 즉적에서 90일의 기간을 추가로 주겠다고 했고, 쌍방은 협상을 재개한다.


이런 골든타임은 다시는 붙잡기 어렵다. 주국정부는 그러나 멍청하기 그지없었다. 그후 쌍방의 제5차협상이 이루어진다. 외부에서 보기에 중국정부는 정말 마음을 고쳐먹은 줄 알았다. 이제 이성적이 된 것으로 여겼다. 트럼프조차도 약간은 믿었던 것같다. 금년 3월 1일전에 90일의 기간이 곧 끝날 때가 되자, 트럼프는 주도적으로 관세기한을 무기한 연기해주고 협상에서 합의를 이루기를 기대한다. 4월 4일, 미중간의 제9차협상후 트럼프는 중국대표단을 접견한다. 심지어 류허(劉鶴)와 농담까지 했다. 마치 무역전에 서광이 비치는 것같았다.


표면적으로, 중국은 적자감소, 수출보조금, 지적재산권, 기술강제양도, 중국시장개방, 환율조작, 펜타닐금지등 문제에서 보기 드물게 양보한 것처럼 보여 심상치 않았다. 미국협상대표단 뿐아니라, 심지어 전세계가 모두 이번 협상을 기대했다.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어서 합의까지 얼마 남지않았을 것같다고 여긴 것이다.


당연히 중국의 본질을 알고 있는 소수의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중국은 가짜약속을 하는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과연 예상했던대로, 협상은 감독매커니즘까지 진전되었을 때, 중국이 결사적으로 반대한다. 협상이 돌연 끝나버린다. 감독매커니즘이 없으면, 중국에 있어서 어떤 약속도 그저 휴지조각이다. 과연 4월 30일, 제10차협상때 중국측은 돌연 구도로 미국 고위대표에게 통지한다. 이전의 협상성과를 뒤집겠다고. 5월 3일, 중국은 서면으로 미국에 통지한다. 150페이지에 이르는 합의초안을 철저히 뒤집었다. 중국의 가짜약속, 가짜협상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다.


중국은 다시 한번 스스로 네번째 합의체결의 골든타임을 저버린다. 현재까지 이는 마지막 골든타임이었다. 이 네번쨰 골든타임은 비록 이전의 세번과 비교하면 순도가 낮기는 하지만, 그래도 3개월간의 관세보류에 다시 트럼프가 스스로 2달을 연장했느니 합쳐서 5달은 번 것이다.


만일 중국이 제대로 협상했더라면, 트럼프는 관세전을 대폭 완화시켰을 가능성이 크다. 무역전도 대폭 완화되었을 것이다. 합의초안의 7대분야를 보면, 중국측의 협상대표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협상의 여지는 충분히 있었다. 미국측 대표는 협상에서의 신축성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아쉽게도, 중국의 가짜협상, 진짜지연의 전략은 이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만들었다. 중국정부가 스스로 합의를 파기한 것은 국제무역협상의 큰 금기이다. 협상은 다시 한번 최대의 교착상태에 빠진다. 중국정부는 게다가 스스로 나서서 무역전을 격화시킨다.


다시 두번의 좋은 기회를 놓치다.


골든타임은 더 이상 없었다. 그러나 중국에게도 기회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5월 5일, 트럼프는 관세유보기를 끝내고 5월 10일부터 2000억달러상품에 25%관세츨 추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다. 계속하여 중국으로 하여금 협상테이블로 나오게 압박한 것이다.


중국은 다시 한번의 기회를 받았다. 다만 중국은 아마도 결심을 굳힌 것같다. 트럼프가 물러날 때까지는 더 이상 그 기회를 아까워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쌍방의 제11차협상은 5월 10일 개최된다. 중국대표단은 시간을 앞당겨 회담을 끝내고 미국을 떠난다. 쌍방은 다시 교착상태로 들어간다.


인내심이 있는 트럼프는 다시 기회를 준다. 협상장에 나오지 않으면, 나머지 약 3000억달러상품에도 관세를 추가하겠다고 한 것이다. 6월 29일, 시진핑은 할 수 없이 다시 나선다. 비록 더 난감하고 더 견딜 수 없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미국상품을 대량으로 구매하겠다고 약속한다. 이를 통해 협상재개를 얻어낸다. 중국은 아마도 이때 인식한 것같다. 협상으로 합의를 달성할 좋은 기회는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아쉽게도, 중국은 여전히 합의를 이룰 생각이 없었다. 7월말, 쌍방은 상징적인 12차협상에서 아무런 성과도 얻어내지 못한다. 트럼프는 원래 합의했던 지점으로 되돌아가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중국측은 같은 생각이 아니었던게 분명하다. 트럼프는 그리하여 8월 1일 선언한다. 협상에서 더 이상 진전이 없으면, 3000억달러의 중국수입상품에 9월 1일부터 관세를 추가한다고.


기회는 하나하나 중국정부에서 발로 차버린다. 관세액은 갈수록 높아진다. 무역전의 강도는 갈수록 세진다. 이제 쌍방이 합의를 달성하더라도, 중국이 협상을 통해서 약간의 관세감액을 이루어낸다고 해도, 미국에서 보류하는 관세만 해도 적지 않게 되었다. 구체적인 협상에서 중국정부가 계속 신뢰를 잃어왔기 때문에, 협상의 여지는 점점 더 줄어들었다.


그 뿐아니라, 8월 23일, 중국정부는 예상외로 다시 한번 관세기습공격을 한다. 750억달러의 미국상품에 관세를 추가한 것이다. 다시 한번 적극적으로 관세전을 격화시킨다. 이를 통해 얻어낸 것은 트럼프로부터의 더욱 강력한 반격이다. 중국에서 수입하는 모든 상품에 대하여 다시 5%관세를 추가하는 것이다. 이미 징수하고 있는 2500억달러상품에는 25%에서 30%로 올려, 10월 1일부터 집행한다. 남은 3000억달러에 대하여는 세율은 10%에서 15%로 인상한다. 그중 제1차 1120억달러에 대한 15%관세는 이미 9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으므로, 나머지는 12월 15일부터 시행한다.


9월 3일, 트럼프는 트위트에 이렇게 쓴다: 일단 자신이 연임하게 되면, 더욱 강경해질 것이다. 합의는 아마도 이루지기 더 어려워질 것이다. 트럼프는 협상의 기준을 더 높여버리겠다는 명확한 뜻을 전달한 것이다. 미중무역전과 무역협상은 더욱 어려운 단계에 접어들었다.


트럼프는 무엇을 가지고 협상무기를 끌어올린 것일까?


8월 25일, 트럼프는 아베와의 G7정상회담에서 미국과 일본은 무역합의를 이루었고, 쌍방이 양보하고 윈윈했다고 밝힌다. 확실히 일본은 미중간의 무역합의가 이루어지기 전에, 어떤 의미에서 미국측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얻어낸 것이다. 아마도 일본은 미중무역협상의 교착상태를 이용하여, 미국으로부터 더 많은 양보를 얻어냈을 거시다. 중국에 남겨진 공가는 더욱 줄어들었다.


8월 27일, G7정상회담의 폐막선언에서, 국제무역을 특별히 언급한다. 7대선진국은 개방적이고 공정한 국제무역체계와 글로벌경제안정을 유지할 것을 약속하고, WTO가 변화를 통해, 지적재산권을 보로하고, 더욱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하고, 불공정무역행위를 해소시켜야 한다고 했다.


트럼프는 G7정상회담에서 당연히 각국과 미중무역전에 대하여 논의했다. 우방국의 지지를 받으려 했다. 최소한 WTO에서 7개국은 연합하여 지적재산권보호, 무역분쟁의 신속한 해결, 불공정무역행위해소등 방면에서 공동으로 중국을 견제할 것이다.


이전에 서방국가에서 미중관세전에 대하여 우려를 표시했지만, 이번 성명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마도 각국은 중국이 1년여동안 벌인 졸렬한 행동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전혀 신뢰할 수도 없고, 의사소통할 수도 없다고 여기는 것이다. 나아가 중국정부를 확실히 인식했다. 그래서 트럼프의 관세전을 더욱 잘 이해하게 된 것이다. 장래에 다른 서방국가도 공동으로 같은 방식으로 중국을 상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변화는 트럼프에게 더욱 큰 자신감과 지원세력을 얻은 셈이다. 트럼프는 대가급의 협상고수이다. 당연히 적시에 중국에 대한 협상카드를 끌어올릴 줄 알고 ㅇㅆ다.


현재 미국과 주요무역파트너와의 협상에서 카나다, 멕시코, 일본, 한국은 이미 합의를 이루었다. 현재 남은 것은 EU와 아마도 EU에서 탈퇴한 영국, 그리고 중국이다. 미중무역협상은 비록 기회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중국정부는 여전히 협상하려 하지 않는다. 더더구나 먼저 나서서 합의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외부에서는 그저 2020년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본다.


미국은 세계제일의 경제대국이다. 그리고 세계각국이 모두 노리는 가장 큰 시장이다. 다만 미국이 할 수 있는 양보는 무한한 것이 아니다. 역시 한계가 있다. 카나다, 멕시코, 일본, 한국은 모두 각자 양보를 했고, 이를 통해 미국의 일정한 양보를 얻어냈다. 이런 상황하에서, EU와 영국은 분명히 중국보다 먼저 미국과 합의를 이루려 할 것이다. 최대한도로 미국의 양보를 받아내려 할 것이다. 그때, 미국은 다시 한번 협상의 카드를 끌어올리게 될 것이다. 북경에 남은 것은 이제 얼마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