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과 경제/미중무역전

미국의 추가공격: 중국의 수퍼컴퓨터 죽이기.

by 중은우시 2019. 6. 25.

글: 주효휘(周曉輝)


미국 상무부는 6월 21일 성명을 통해, 4곳의 중국IT기업과 1개의 중국정부가 보유한 연구소를 미국수출관제실체명단에 추가했다. 이들 회사와 연구소는 미국정부의 허가를 받지 않으면, 미국의 부품을 구매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전에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와 68개의 자회사를 미국회사와의 거래를 금지하는 블랙리스트에 올린 바 있고, 화웨이는 큰 타격을 입었다.


미국에서 수출제한을 받게 된 4개의 기업은 각각 미국 AMD반도체회사의 중국관련회사인 텐진하이광(天津海光)선진기술투자유한공사, 청두하이광(成都海光)집적회로, 청두하이광마이크로전자기술, 중커슈광(中科曙光) 및 우시장난(無錫江南)컴퓨터기술연구소이다. 원인에 대하여, 미국 상무부의 설명은 이렇다: 이들은 중국이 수퍼컴퓨터를 발전시키는 일부분이고, 수퍼컴퓨터는 군사용도와 중국군대와의 협력과 관련이 있어 미국의 국가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는 것이다.


수퍼컴퓨터와 그 응용에 관하여 많은 사람들은 아마 낯설 것이다. 그러나 이 정보기술이 고도로 발전하는 시대에 수퍼컴퓨터는 '국가중요기기'로 불린다. 세계각국이 앞다투어 개발하고 있으며, 수퍼컴퓨터는 군사분야에서의 중요성이 날로 드러나고 있다. 2018년 10월 대륙매체에 실린 <대국이 회피할 수 없는 '수퍼컴퓨터전쟁'>이라는 글에서 그 단서를 엿볼 수 있다.


글에 따르면, 컴퓨터 내지 수퍼컴퓨터는 군사적인 수요때문에 나온 것이라며 미국을 예로 글어 설명했다. 글에서는 수퍼컴퓨터는 "지휘통제, 방공미사일방어, 기상보장, 군사통신암호 및 암호해석, 군사용신재료개발등 분야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고 점점 군사분야의 '핵심뼈대'가 되어가고 있다."


전쟁때, 수퍼컴퓨터는 '대뇌'역할을 한다. 많은 정보를 분석처리하여, 지휘관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쟁의 형세를 판단할 수 있게 해준다. 심지어 직접 작전부대에 기술지원을 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1991년, 미군의 패트리어트 지대공미사일이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을 막아낼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의 수퍼컴퓨터센터의 수퍼컴퓨터가 3-5초만에 스커드의 비행시간, 궤도 및 상응한 타격수치를 계산해낼 수 있기 때문에, 미사일방어부대는 단지 이들 수치를 입력하면 스커드미사일을 막아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무기의 연구개발분야에서, 수퍼컴퓨터는 강력한 계산능력으로 실험단계에 모의실험을 해서, 얻어낸 수치를 분석하며, 나타날 수 있는 오차를 수정함으로써 인류 엔지니어가 수년 심지어 십수년에 걸쳐서 완성할 일을 뛰어나게 해낸다.


그리고, 수퍼컴퓨터는 대규모로 핵무기의 연구개발 및 유지, 수치풍동모의, 유전자무기연구, 모의전쟁등 분야에서 그리고 군사이론, 전술운용 심지어 전쟁셩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무인기, 로보트부대등이 앞으로 전쟁터의 주력이 될 것이고, 각국의 병종의 작전플랫폼, 무기계통, 지회통제시스템, 종합보장시스템을 하나로 하ㅂ쳐서, 개별전투방식은 앞으로 시스템으로 대체될 것이다.


이상의 원인으로, 대국들은 뛰어난 계산능력을 갖추는 것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요건이라고 본다. 현재 세계에서 미국, 일본, 중국이 수퍼컴퓨터분야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금년 6월 17일, 500대 글로벌수퍼컴퓨터를 발표했는데, 미국의 수퍼컴퓨터 '서미트(Summit)'는 초당 143.5페타플롭스의 성능으로 다시 선두를 차지한다. 중국의 "신위.태호지광(神威.太湖之光)"은 3위를 차지한다. 그리고 우시시의 국가수퍼컴퓨터우시센터에 설치되어 있는 '신위.태호지광"의 연구개발기관중 하나가 바로 우시장난컴퓨터기술연구소이다.


장난컴퓨터기술연구소는 중국인민해방군 전략지원부대 네트워크시스템부의 컴퓨터연구기관이다. 대내명칭은 "중국인민해방군전략지원부대네터워크시스템부제56연구소"이다. 이 연구소는 1951년 6월에 설립되었고, 중국군대에서 최대규모의 컴퓨터연구소이다. 미국 상무부는 "이 연구소의 사명은 중국군사현대화를 지원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대륙매체인 <과기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신위.태호지광"컴퓨터시스템은 2016년 6월에 발표된 이래, 모두 국내외 1200여만개 응용과제의 계산임무를 완성해냈다. 내용은 기상예보, 항공항천, 선박공정, 해양환경, 석유탐사, 생물정보, 약품설계, 전자시뮬레이션, 퀀텀시뮬레이션, 선진제조, 신재료, 신에너지등 20여개 응용분야이다.


그외에 그것은 과학과 공정계산, 빅데이터, 인공지능분야의 10여개 국가중대연구개발프로젝트도 지원했다. 의문의 여지없이, 군사분야에서도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단지 중국정부가 공개하지 않았을 뿐이다.


중국 수퍼컴퓨터의 다음 목표는 "핵심기술을 장악하는 것인데, OS, 광전자부품, 3D메모리, 신형저장장치, 응용소프트웨어등이다. 이들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등 신흥 수퍼컴퓨터응용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중국정부의 야심이라고 할 수 있다.


4곳의 중국 IT기업중 중커슈광은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고성능컴퓨터와 서버제조업체중 하나이다. 기능이 뛰어난 이들 컴퓨터는 중국정부와 대형IT끼업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3곳의 하이광자회사가 제공하는 것은 주로 집적회로설계와 마이크로전자제품이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국가안전전략을 수정했고, 중국을 최대의 적국으로 보기 시작했다. 그 후 중국이 군사, IT, 네트워크등 분야에서 발전하는 것을 막는 것이 미국의 우선적인 목표가 된다. 이것은 미국이 연이어 중국의 하이테크 IT기업이 미국기술을 획득하는 것을 제한하려는 근본 원인이다.


미국의 칩과 기타 기술에 의존하는 위의 4곳 회사와 장난컴퓨터기술연구소는 미국의 금지령이 나온 후, 애프터서비스, 업그레이드, 제품갱신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비록 중국정부에서는 "신위.태호지광" 수퍼컴퓨터는 지적재산권을 자체개발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그것은 이미 특허기간이 만료된 DEC ALPHA구조로 만들어 졌고, 여전히 미국 인텔과 NVIDIA의 마이크로칩조합에 의존하고 있다.


확실히, 미국의 트럼프정부는 한걸음 한걸음 중국의 목을 죄고 있다. 중국에 대한 각종 공급을 하나하나 끊어버려, 그 발전을 막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