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고청아(古淸兒)
미중무역진이 개시된지 1년여동안 중국정부가 대내외적으로 선전하면서 3가지 언어계통이 나타났다. 마치 중국고위층은 "3개의 가면"을 쓰고 있는 것처럼.
분석에 따르면, 중국고위층은 어떤 발성방식을 사용하든지같에 모두 진실한 상황을 덮으려고 한다. 일단 모든 진상이 민중들에게 공개되면, 중국정부는 얼마 버티지 못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가면의 하나": 고위층이 직접 대외적으로 말하는 경우
첫번째 가면은 통상적으로 중국정부 고위층이 외빈을 접대하거나 해외에서 직접 말할 때이다.
금년 6월 4일, 한 타이완의 메체인물이 <중국시보>에 중국공산당 정치국상위, 정협주석인 왕양(汪洋)의 비공개 담화를 공개했다. 거기에는 중국고위층의 미중무역전에 대한 태도가 담겨 있다.
왕양은 미중무역전은 "개혁개방의 진전을 가속화할 것이다. 대륙은 이를 외부의 역량을 이용하여 개혁개방의 속도를 가속화하여, 내부의 반발을 감소시켜야 한다." 그는 인정했다. 이번 전투에서 미국이 이길 것이다라고.
왕양의 이런 논조는 중국관영매체의 논조와 전혀 다르다.
이런 목소리는 최근에 또 다른 경우에 나타난 바 있다.
6월 7일, 시진핑이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스부르크의 국제경제포럼에 참가하여 이렇게 말했다. "미국과 중국이 완전히 결렬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런 상황은 내가 보기 원치 않는 것일 뿐아니라, 우리의 미국친구도 보기를 바라지 않는 것일 것이다. 나의 친구인 트럼프 대통령도 그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나는 믿는다."
그러나, 시진핑의 미중무역전에 관한 이 발언이 6월 8일의 신화사 보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시사평론가인 리린이(李林一)는 이렇게 말한다. 중국고위층의 이런 말은 직접 외국정부에 들으라고 하는 말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트럼프와 소통할 효과적인 통로가 없기 때문이다. 확실히 이런 목소리는 국내의 민중들이 알게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리린이는 이렇게 생각한다. 중국정부체제하에서, 설사 고위층이라 하더라도, 마음 속에 있는 진심을 그대로 얘기할 수는 없다. 그렇지 않으면 아마도 하야할 운명에 처해지기 될 것이다. 시진핑이 정말로 트럼프를 친구로 보고 있을까? 만일 아니라면, 그는 왜 그렇게 말한 것일까? 그래서 이런 말은 부분적으로 사실이지만, 더 많은 정도로 중국고위층의 "하나의 가면"이라는 것이다.
"가면의 둘: 대내적으로 인민을 우롱하고 통제하는 경우"
대다수 중국백성들에 있어서 인터넷이 봉쇄되어 있기 때문에, 액세스권이 없을 뿐아니라, 걸핍하면 중국정부에 선동당한다.
5월초, 중국정부는 미중협상에서 이미 합의한 내용을 뒤집어 엎었기 때문에, 이전에 몇개월의 협상성과는 물거품이 되었다. 그리하여 무역전이 더욱 격화된다. 미국 동부시간 5월 5일 정오, 미국대통령 트럼프는 돌연 트위터에 이런 글을 올린다: 10일부터 2,000억달러의 중국제품에 징수하는 관세를 25%로 인상한다.
5월 6일, 대륙의 '5.1.연휴"가 끝난 첫날, 중국과 홍콩의 주식시장은 폭락한다. 상해주식지수는 171.88포인트가 내려갔고, 하락폭이 5.58%에 달하여 3년이래 최대기록을 세운다.
많은 대륙의 주식투자자들은 하락원인을 전혀 모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이를 6일 아침 중국 중앙은행이 '중소은행에 대하여 비교적 낮은 예금준비금을 실행한다"는 발표와 큰 관련이 있다고 보았다. 홍콩매체는 더더구나 한 어느 정도 명성이 있는 부동산애널리스트가 정오까지도 폭락원인을 알아보고 있었다고 폭로했다. 나중에 누군가 '도저히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지경이 되어서 그에게 묻는다. 너는 정말 트럼프가 관세를 인상하기로 한 것을 모르는 것이냐 아니면 알면서도 그러는 것이냐. 사실은 이 애널리스트는 정말 몰랐다. 왜냐하면 대륙 매체는 이 일을 완전히 봉쇄하여 틀어막았기 때문에 한 글자도 보도되지 않았던 것이다.
5월 10일, 트럼프정부가 2,000억달러의 중국상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리자, 중국정부의 크고 작은 관영매체는 흑백을 전도하여, 미국의 입장이 '후퇴'했다고 집중 공격한다.
현재까지, 신화사, 인민일보는 거의 매일 한편 혹은 수편의 글을 실어 미국을 비판하고 있다.
중국의 공산당기관지인 인민일보는 5월 14일부터 22일까지, 연속 9일간 '종성(鐘聲)'이라는 작자의 명의로 평론을 발표하는데, 제목은 9개의 '가의휴의(可以休矣)'이다. 5월 23일부터 41일까지 인민일보는 연속하여 9차례에 걸쳐 "필연실패(必然失敗)'를 쓴다.
중국의 신화사는 14일부터 15일까지 최소 4편의 미중무역전에 대한 시평을 싣는다. 예를 들어 <'담장철거'와 '성벽구축'은 미국식 패권을 드러낸다> <난운비도잉종용(亂雲飛渡仍從容)>등
CCTV는 한국전쟁을 주제로 한 옛날 영화 <영웅아녀>, <상감령>, <기습>등을 방영하여 민중이 민족주의정서를 자극한다.
관영매체가 미국비난에 열을 올리는 동시에, 민중들도 감시와 통제를 당하고 있다. 그들이 스스로 민족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
뉴툑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남방도시 광저우에 거주하는 자유파 정치칼럼니스트 천춘은 이렇게 말했다. 그가 최근 현지 국가안전부관리로부터 회의참석을 초청받았는데, 그에게 글을 쓸 때 더욱 온화한 언어를 써달라고 축구받았다고 한다.
"그들은 중국인은 쉽게 선동당한다. 정서가 아주 복잡하게 변하게 된다고 말했다" 천춘의 말이다.
"한편으로 당국은 민족주의를 이용하여 그들의 정권을 합법화 하면서, 다만 민족주의자들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가 되면 그들의 권력과 체제의 안정을 해친다고 본다." 천춘이 보충해서 한 말이다.
리린이는 이렇게 말한다. 중국고위층은 백성들에게 말하는 '두번째 가면'이 있다. 그것은 민중의 반미정서를 선동하고, 무역전이 중국정부에 조성할 각종 위기를 전이시키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 중국정부는 아주 강경한 것같지만, 기실은 민중들이 들고 일어나 창끝을 자신들에게 향할까봐 두려워하고 있다. 이것은 모두 중국의 체제가 조성한 것이다. 중국정부는 역대이래로 그렇게 해왔던 것이다.
"가면의 셋: 당내에 대한 위협과 선동"
중국고위층은 '당내동지'에 대할 때 다시 가면을 바꾸어 쓴다.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받은 후, 5월 21일, 시진핑은 강서로 가서 '중부6성서기좌담회'에서 이렇게 말한다: "...무슨 함정이니, 무슨 포위추격이니, 무슨 봉쇄선이니, 그런 것들은 모조리 등뒤로 던져버려라."
홍콩 <명보>의 글은 시진핑의 말을 이렇게 평론했다. 시진핑의 말은 비록 정면으로 무역전을 얘기하지 않았지만, 지도층이 현재이 형세를 보는 심정이 드러나 있다. 측면에서 중남해의 대응을 관찰할 수 있고. 시진핑이 내부에서 자기의 사람들을 동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공산당의 '자기 사람'들이 받은 것은 항상 동원령인 것이 아니라, 어떤 때는 협박도 있다.
6월 6일, 8일, 중국공산당기관지 <광명일보> 신화사는 전후로 글을 실어 국내에 대미타협양보논조를 취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면서 그들에게 '친미파', '투항파'와 같은 레테르를 붙였다. 당내의 대숙청에 대한 각종 살기가 드러난다.
이상의 두 글에서 비판한 대상은 6월 3일 대륙의 <재경>잡지의 사평인 <인민의 이익이 중요하다>에 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글은 극단적인 민족주의를 경계하고, 중국고위층의 '폐관쇄국을 하자'는 사람을 비판하는 것으로 인식된다. 비록 글의 기조는 여전히 중국정권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지만.
<재경>잡지는 중국내부의 '개혁파'들이 장악하고 있다. 총편집인인 왕보밍(王波明)은 그 중에서 대표적인 인물이다.
리린이는 이렇게 생각한다. 중국고위층은 어느 방식으로 말을 하든지간에, 모두 진실한 상황은 감추고 있다. 중국공산당이 무너지지 않는 한, 이런 상황은 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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