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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미중무역전

미중무역전과 중국의 주식시장

by 중은우시 2019. 6. 13.

글: 진사민(陳思敏)


6월 11일 CCTV 뉴스채널에서는 12일 발행되는 인민일보에 <관세추가징수의 '유희'는 반드시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글이 실린다고 예고했다.


인민일보의 이 최신 글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다시 한번 미국의 관세압박을 애기하는 것일 뿐이다. 6월 17일에는 미국국회에서 트럼프가 나머지 3000억달러의 중국의 대미수출상품에 대하여 25%관세를 추가징수하는데 관한 공개청문회가 열린다. 이전에 발생한 일이 아직도 기억에 새롭다. 5월 6일 트럼프가 2000억달러상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올린다고 했을 때, 상해, 심천이 두 주식시작이 폭락했던 것을.


미중무역전이래, 중국정부당국의 목소리에는 점점 힘을 잃어가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신뢰의 창구'는 바로 A주시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금년 CCTV 뉴스채널은 트위터에 나타나서 최소한 5번 주식시장을 언급했다. 증감회 주석인 이후이만(易會滿)도 '이조파(易主播)'로 나타나서 A주 주식투자자들이 믿음을 가지라고 4분이상 얘기했다. 그러나 A주는 4일연속 하락으로 응답한다.


오랫동안, 중국의 주식시장의 여론장은 개략 두 파로 나뉜다. 기실 두 파는 가는 길은 달라도 끝은 같다. 한 파는 A주를 욕하는 것이고, 한 파는 미국주식을 동경하는 것이다. 무역전이 발생한 이래 더욱 그러하다. A주 주식투자자들은 갈수록 미국주식투자자들을 부러워한다. 중국기업마저도 미국상장에 열중하고, 미국주식의 품에 뛰어든다. 


6월 11일, 또 하나의 중국기업이 나스닥에 상륙한다. 중지지주(中指控股), 상업부동산시장의 정보서비스업체이다. '직접상장(DPO)'의 방식으로 나스닥에 상장한다. 중지지주의 모회사인 "팡텐샤(房天下)"는 이미 2010년 뉴욕거래소에 상장했다. 모회사, 자회사가 9년의 기간을 두고 전후로 미국주식시장에 들어간 것이다. 그리고 상해거래소의 과학창업보드(科創板)가 열릴 때, 팡텐샤집단은 자회사를 분사시켜 멀리 미국으로 가서 상장시킨 것이다.


최근 몇년간, 많은 중국회사들이 미국으로 가서 상장하는 원인은 모두 알고 있는 바와 같다. 어쨌든 미국은 세계금융의 큰형님이다. 만일 미국에 상장하면, 미국의 국제적 지위를 이용하여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도 맞추어갈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중지지주가 목표로 하는 CoStar회사는 현재 미국최대의 상업부동산정보서비스기관 겸 리서치회사이다. 그들의 경영모델은 따라하기 힘들어 업계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자료를 보면, 중국기업이 미국으로 가서 상장하는 붐은 매년 있었다. 특히 2018년은 무역전이 개시된 해이면서, 미국상장이 많았던 해이다.


많은 대륙의 재경매체자료에 따르면, 2018년 모두 43개(어떤 통계에 따르면 48개)의 중국기업이 미국의 3대거래소에 상장했다. 수량은 2017년의 24개, 2016년의 10개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그리고 2003년이래 연간최대기록을 세웠다.


2018년의 자료를 보면, 미국에 상장한 기업의 시가총액합계는 34조달러이다. 글로벌 제2대 내지 제6대 시장(중국, 일본, 홍콩, 유럽, 영국)을 다 합친 시가총액은 23조달러이다. 즉 2위부터 6위까지를 다 합쳐도 미국의 34조보다 11조가 부족하다. 유동성의 각도에서 보자면 2018년 거래총액은 미국이 55조달러이고, 2위내지 6위를 합치면 27조달러이다. 미국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미중무역전은 이미 1년이상 싸우고 있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추세를 보면, 1년동안 절반이상의 시장이 여전히 호황이다. 인도는 역사최고기록을 연이어 세우고,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와 브라질도 역사 최고기록을 세운다. 이는 미중무역전이 격화되지만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여러 국가들의 주식시장은 회복능력이 약하지 않은 것이다.


2018년 A주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상해지수는 24.59% 하락했고, 심천지수는 34.43% 하락했다. 글로벌주식시장중 20%이상의 하락퐁르 보인 곳은 상해와 심천 두 곳뿐이다. 낙폭에 1/3이 넘는 심천은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미중무역전으로 A주는 파동을 겪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중국은 이미 세계2위의 경제대국인데, 주식시장은 10년전의 수준이다. 미국이 관세를 추가징수헤서 조성된 것이 아니다. 분명히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중국정부가 주식시장마저도 "당의 지휘에 복종하고, 당의 정책에 협조하라"고 하기 때문이다.


시장과 자금은 어쨌든 자신의 의지가 있다. 비록 지난 1년간 미중무역전이 발생했지만, 미국에 상장하는 중국회사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었다. 심지어 신기록을 세우기까지 했다. 10여차례 협상을 진행하면서 중국정권은 손해를 감당할 수 없고, 좌절을 견딜 수 없다는 것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