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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광업

중국의 희토류자원은 누가 장악하고 있는가?

by 중은우시 2019. 6. 6.

글: 사마정(司馬靖)


5월초부터 미중무역협상이 결렬되고, 무역전이 격화되면서, 장쩌민파 상임위원인 왕후닝이 중국공산당 문화선전계통을 장악하여 반미선전을 고취하고 있다. 그리하여 미중간의 무역전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 특히 미국의 트럼프정부가 화웨이 봉쇄를 명령하고, 트럼프의 방일때 미일동맹으로 중국에 대항하겠다고 표시한 후, 왕후닝은 다시 문화선전계통을 움직여 희토전의 여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대륙의 희토류는 주로 내몽고, 강서, 광동, 사천, 산동등의 성에 분포되어 있다. 이들 성은 모두 일지기 장쩌민집단의 정치세력이 아주 강한 지역이다. 쩡칭홍, 류윈산, 뤄간등 장쩌민파의 원로의 가족들이 대륙의 희토류자원으 장악하고 있다.


미중무역협상이 파탄나면서, 중국의 고위층의 내부투쟁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최근에 나타나는 희토류전 여론환기의 배후에는 중국고위층의 힘겨루기요소가 숨어 있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희토류는 희토금속이라고도 부른다. 마사일등 하이테크무기를 만드는 주요원료이다. 1990년대이전에 글로벌 희토류는 거의 미국수출에 의존했다. 중국도 등소평시대부터 '희토류전략'을 발전시켰고, 환경의 댓가를 치르면서 희토류를 채굴하고, 외국에 저가로 덤핑수출했다.


중국의 희토류자원의 98%는 내몽고, 강서, 광동, 사천, 산동등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그중 경(輕)희토류는 주로 내몽골 빠오터우의 백운악박광산지역에 분포되어 있고, 그 희토류매장량은 전국 희토류매장량총량의 83%이상이다; 이온형 중중(中重)희토류는 주로 강서 감주(贛州), 복건 용암(龍巖)등 남방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희토류광상은 주로 남방의 7개성지역(강서, 광동, 광서, 복건, 호남, 운남, 절강)에 분포되어 있다.


주요 희토류기업은 북방희토집단, 감주희토(남방희토집단), 광성유색(廣晟有色), 중려희토집단, 오광희토, 하문오업, 중색주식등이 있다.


주목할 점은, 주요 희토류자원이 분포된 성은 거의 모두 장쩌민집단이 오랫동안 장악해왔던 정치,경제적 기반이다. 그 중 내몽고는 장쩌민파의 전 상임위원 류윈산의 본거지이고, 강서는 장쩌민집단의 2인자인 쩡칭홍의 고향이다. 사천은 이미 낙마한 장쩌민파 전 상임위원 저우용캉의 정치적 기반이고, 산동은 일찌기 장쩌민파의 거두들인 우관정, 장까오리, 장이캉(姜異康)등이 오랫동안 장악하고 있었다; 복건의 관료사회는 근 10명의 현임 및 전임 부국급이상의 장쩌민파 고관들과 관련이 있다.


2018년 11월 19일, 중국 전야금공업부 부부장 우젠창(吳建常)이 사망했다. 향년 79세이다. 홍콩매체에 따르면, 우젠창의 처인 등림(鄧林)은 장례를 간소하게 치르자고 주장하여, 단지 정법위서기 궈셩쿤(郭聲琨), 국무원 국자위주임 샤오야칭(肖亞慶)과 또다른 친구에게만 장례를 알렸고, 다른 사람에게는 전혀 통보하지 않았다. 부고도 보내지 않고, 11월 20일 북경 팔보산에서 화장한다.


우젠창은 중국의 지도자 등소평의 맏사위이다. 한때 중국의 오광유색금속왕국을 장악했었다. 특별히 황금, 백은을 포함한 귀중금속, 희유금숙의 수출입을 장악했었다. 우젠창은 일찌기 중국유색공업총공사 총경리를 지냈다. 그 산하의 중국유색금속진출고충공사는 중국희유금속의 매매권을 통제한다. 그외에 그는 일찌기 중국야금부 부부장, 산서태강불수강주식유한공사 독립동사, 중국유색금속공업협회 명예회장, 중국강철공업협회 부회장등의 직위를 가진 바 있다.


등림은 우젠창의 장례소식을 단지 궈셩쿤, 샤오야칭과 또 다른 친구에게만 알렸다는 것을 보면, 궈셩쿤, 샤오야칭 두 사람이 등씨집안 및 우젠창과 얼마나 관계가 밀접한지 알 수 있다. 이 두 사람은 한때 희토류분야에서 고위직을 역임한 바 있다.


궈셩쿤, 샤오야칭은 오랫동안 유색금속분야에서 일했다. 궈셩쿤은 우젠창의 부하였고, 광서구 당위서기도 지냈다. 광서는 희토류 매장량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1990년 5월부터, 궈셩쿤은 강서귀계은광(貴溪銀鑛)의 건설에 참여한다. 귀계은광건설총지휘부 총지휘, 당위서기를 맡는다; 1992년 11월 중국유색금속공업총공사 귀계은광 광장, 당위서기를 맡는다; 1993년 5월, 중국유색금속공업총공사 남창공사 경리, 당조서기를 지낸다; 1997년 6월 북경으로 불려가서, 중국유색금속공업총공사 부총경리, 국가유색금속공업국 부국장, 국무원 국유중점대형기업감사회 주석, 중국알루미늄 초대 총경리, 당조서기, 중국알루미늄주식유한공사 동사장, 총재를 역임한다.


궈셩쿤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광서장족자치주 당위부서기, 구정부 부주석을 지낸다; 2007년부터 2012년까지는 광서장족자치구 서기가 된다. 2012년 12월 정법분야에 아무런 경험이 없는 그가 공안부 당위서기, 공안부장이 된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궈셩쿤은 장쩌민집단의 2인자 쩡칭홍과 같은 강서출신이라는 것이다. 소식통들은 궈셩쿤이 쩡칭홍의 5촌외조카이다. 궈셩쿤의 처의 할머니가 쩡칭홍의 어머니 등육금(鄧六金)의 친여동생이다.


등소평이 사망한 후, 장쩌민은 직접 명을 내려 우젠창의 중국유색금속공업총공사 총경리 직무를 면직시킨다. 보도에 따르면, 우젠창 이후, 희토제국은 저우용캉, 쩡칭홍등 장쩌민파의 핵심구성원들이 나눠가졌다. 궈셩쿤의 이력에서 보듯이, 그는 외부에 쩡칭홍 가족이 희토제국을 장악하는 심부름꾼으로 알려졌다.


장쩌민파의 상임위원인 류윈산은 1947년 7월 내몽고자치구 투무터우기(土默特右旗)에서 태어난다. 류윈산은 1993년 중앙선전부 부부장이 되기 전에, 23년동안 거의 모두 내몽고의 선전계통에서 일했다. 거기에는 그의 방대한 관계네트워크가 있고, 그의 가족들의 부패에 편리한 조건이 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류윈산의 가족은 고향인 내몽고에서 상당히 많은 광산자원의 소유권을 장악하고 있다. 석탄광산, 몰리브덴광산등을 포함해서. 예를 들어, 지역이 젋고, 광산자원이 풍부한 바얜냐오르는 유씨집안이 가장 많이 돈을 긁어모으는 곳중의 하나이다.


자료에 따르면, 바얜냐오르지역의 음산산맥에는 풍부한 광산자원이 매장되어 있다. 유황, 철, 아연, 은, 몰리브덴, 니켈, 희토류등 60여종의 광물이 묻혀 있다. 그중 매장량이 확인된 것이 48종이다.


내몽고자치주의 전 상임위원, 통전부장을 지낸 왕쑤이(王素懿)가 2013년 6월 30일 낙마한다. 왕쑤이는 오랫동안 바얜냐오르시를 다스렸고, 왕쑤이와 류윈산은 1980년대부터 교류가 있었다.


일부 공개된 활동보도에 따르면, 류윈산과 왕쑤이 및 바얜냐오르시 관료들과의 관계는 보통이 아니다. 예를 들어, 류윈산은 왕쑤이와 2010년 하마께 내몽고 칙륵천문화연구회성립대회에 참석하는데, 칙륵천은 바로 후허하오터, 빠오터우, 바얜냐오르 3각지대에 속한다. 2011년 바얜냐오르군지이론선강공작은 류윈산, 쉬차이허우로부터 "이론선강선진집체"의 영예칭호를 얻는다.


2014년 7월 29일, 중국 전 정법위서기 저우용캉이 당국의 '입건조사'를 받게 된다. 이를 전후하여, 온라인과 매체는 속속 저우용캉과 전임 뤄간가족의 부패소식을 폭로한다. 그중 쑨샨우(孫善武)와 그 가족이 저우용캉, 뤄간 두 가족이 공동으로 하남 낙양지역 4,800억매장광산을 집어삼키려 했다는 소식에 사람들은 감짝 놀란다.


일찌기 하남성 정협부주석을 지낸 쑨샨우는 2010년 뇌물죄등 죄명으로 사형집행유예2년의 형을 받는다. 수감후, 쑨샨우는 계속하여 민원을 제기하며 판결서에서 언급된 죄상을 부인하며, 자신의 사건에는 숨은 사연이 있다고 말한다. 그 근원은 2003년에서 2006년까지의 '몰리브덴도시' (낙양시 산하의 난천현) 거액광산쟁탈전이다.


보도에 따르면, 2003년 8월, 난천현정부와 서주 환우(環宇)공사, 난천상해칠리평연합목선창은 <낙양목도광야유한공사지분양도계약>으로 부천(富川)공사를 성립하고, 환우공사가 90%, 칠리평선목창이 10%의 지분을 갖게 된다. 법인대표는 텅샹푸(滕尙富)이다.


구조조정과정에서 텅샹푸는 4,000만위안을 들여 불법적 수단으로 4,700억위안의 몰리브덴광산이라는 국가자원을 침탈하고자 한다. 그러나 낙양시정부의 반대에 부닥친다. 쑨샨우는 당시 낙양시위서기였고, 주요한 반대자이다. 난천현공상구은 2005년 2월 부천공사를 말소시킨다.


쑨샨우가 사형집행유예를 받은 후, 가족들은 계속하여 서신을 써서 저우용캉, 뤄강(羅剛), 뤄간등을 고발한다. 쑨샨우의 딸은 시나닷컴의 블로그에 <저우용캉, 뤄강, 텅샹푸가 국유자산을 집어삼킨 것을 실명으로 고발한다>라는 글에서 이렇게 적었다: "텅샹푸는 손에 쥔 수십억위안의 재산을 물거품이 되게 하려 하지 않았다. 낙양과 쑨샨우를 해결하겠다고 하며 ,북경에서 든든한 뒷배경을 찾았다고 했다. 당시 중앙정치국 상임위원인 뤄간의 형인 뤄강이다. 텅샹푸는 홍콩폴리(保利)회사를 부천회사의 지주회사로 만든다. 궈강을 홍콩폴리회사의 이사로 추가하고, 홍콩폴리회사의 30%지분을 뤄강에게 건넨다.


이 글에 따르면, 뤄씨집안은 이득을 얻은 후, 텅씨부자를 위하여 열심히 도와준다. 먼저 뤄간 비서실의 비서가 하남성위 상위, 정법위서기에게 전화를 건다. 그리고 낙양투자환경을 고발하는 것을 통하여 자칭린등 중공최고위층의 지시도 받아낸다. 저우용캉등도 간여했다.


글의 마지막에는 이렇게 썼다: 텅씨부자는 2006년 부천몰레브덴광산의 45%지분을 6억여위안의 가격으로 수강지주에 매각한다. 2009년을 전후하여 낙양시정부는 다시 25억위안으로 수강지주, 부천회사로부터 재매입한다.  황당하기 그지없는 일이다. 전체 사건은 상인이 출자하고, 권력귀족이 움직이고, 저우용캉등이 지시를 내려 압박해서 최초에 수천만위안으로 국유자산을 매입하고, 마지막에는 25억위안으로 국가에 팔아서 그 돈을 자신의 주머니에 넣게 된다.


2019년 3월 22일, 운남 곤명범아유색금속거래소가 불법자금모집 및 횡령혐의로 곤명중급법원에서 1심판결을 받는다. 범아는 벌금 10억위안, 실제지배인 겸 회사동사장 단주량(單九良)은 징역18년형을 받는다.


곤명범아유색금속거래소는 2011년 2월 16일에 설립되었고, 등록자본금은 1억위안이다. 2015년 4월부터 범아는 '일금보"라는 명칭의 이재상품의 자금줄이 끊어져, 20여개성의 22만투자자로부터 받은 430억위안의 자금을 회수할 수 없게 된다.


보도에 따르면, 범아의 동사장 단쥬량은 2004년 상해에 '카오얼석탄"을 설립하였으나, 자금줄이 끊어지자, 곤명으로 와서 범아를 이용하여 다시 옛날에 쓰던 수법을 그대로 쓴 것이다.


홍콩이마(意馬)국제공사의 2015년 재무제표를 보면, 단쥬량, 장자노(단쥬량의 처, 범아 부총재)부부는 이마의 지분을 매입한다. 전 주석이자 회사의 최대주주인 량보타오로부터 매입한 것이다.


량보타오는 2006년 장쩌민의 장남 장몐헝이 지배하는 중국왕통의 위임과 지지를 받아, 홍콩PCCW(電訊盈科]) 주식을 인수한다. 이를 보면, 단쥬량과 량보타오의 관계는 보통이 아니다. 혹은 장몐헝과 관계를 맺었다.


범아는 운남에서 설립될 때, 장쩌민파의 일당인 친광롱(秦光榮)이 운남성위서기를 맡고 있었다. 친광롱은 운남성 정법위서기에서 성장으로 승진하고 다시 성위서기로 승진했다. 법륜공을 박해하여 장쩌민일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은 때문이다.


범아는 성립된 이래 진광롱이 계속하여 돌봐준다. 2010년 범아가 성립된 초기에 운남성위, 성정부, 곤명시위, 시정부로부터 "일행삼국(인민은행곤명지행, 은행감독국, 증권감독국, 보험감독국)을 포함한 금융관리감독기관으로부터 공뭉을 받는다. 2012년 친광롱은 범야유색을 정치적 업적으로 여겼다는 것은 신문보도를 보면 알 수 있다.


중국공산당 총서기 시진핑은 5월 20일 강서로 가서 희토류산업의 발전을 시찰한 후, 외계에서 중국정부가 희토류를 무기로 삼아 미국의 중국수출 및 화웨이에 대한 압력에 대한 반격조치가 아니냐는 의론이 분분했다. 그후 중국정부의 공식태도도 강경한 위협으로 바뀌게 된다.


무역협상이 결렬되며, 관세전이 격화되고, 5월 28일과 29일 미국의 트럼프정부는 화웨이 봉쇄령을 내리고, 일본방문기간동안 미일동맹으로 중국에 대항하겠다고 밝힌다. 장쩌민파의 상임위원인 왕후닝은 중국선전계통을 동원하여 돌연 공개적으로 희토류로 미국에 반격을 가하겠다고 떠든다.


미중무역전의 협상결렬로 인터넷에서 적지 않은 여론은 장쩌민파 정치국 상임위원 한정이 정치국상임위원회 회의에서 무역협상에 반대했다고 말한다. 그후 국내, 국제에서 장쩌민파가 장악하고 있는 매체는 속속 '폭로'하고  시진핑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다. 왕후닝은 선전계통을 동원하여 반미여론을 이끌어 낸다. 미중무역협상결렬은 중남해 고위층간의 이견과 분열을 보여준다. 중국공산당은 위기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