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역사사건/역사사건 (명)

마테오 리치의 <곤여만국전도(坤輿萬國全圖)

중은우시 2019. 1. 15. 15:36

글: 역사백가회(歷史百家匯)





<곤여만국지도>는 예수회 선교사인 마테오 리치가 명신종 만력30년(1602년) 그린 세계지도이다. 중국에서 최초로 아메리카주가 표시된 지도이다.


명신종 만력12년(1584년), 마테오 이치는 광주에 도착하고, <만국도지(萬國圖誌)>를 그린다. 만력29년(1601년), 마테오 리치는 북경으로 가서 지도를 바치고, 명신종이 아주 좋아한다. 만력30년(1602년), 태복시소경(太僕寺小卿) 이지조(李之藻)가 돈을 내서 출간하니, <곤여만국지도>라 부르게 된다. 만력36년(1608년) 명신종은 조서를 내려 12부를 모회(摹繪)하게 하여 현세에 전해진다. 원본은 아마도 명정릉(明定陵)에 배장되었을 것이다. <곤여만국지도>는 원래 6폭(幅)으로 구성되었는데, 나중에 표구하면서 1폭으로 만든다.


<곤여만국지도>는 높이가 1.52미터, 너비가 3.66미터이며, 특별히 중국을 지도의 중심에 놓았다. 당시 오스트레일리아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곤여만국지도>에는 5대주만 있다: 아세아(亞細亞), 구라파(歐羅巴), 리미아(利未亞, 아프리카), 남북아묵리가(南北亞墨利加, 남북아메리카), 묵와라니가(墨瓦喇尼加, 남극주). 그리고 4대양을 나누었다: 대서양, 대동양(태령양), 소서양(인도양), 빙해(북빙양). 사방에는 각각 "구중천도(九重天圖)", "천지의도(天地儀圖)", "일월식도(日月食圖)", "중기도(中氣圖)"를 두었다.


현재 이미 발견된 <곤여만국지도>의 원각본(原刻本)은 모두 6폭이다. 그중 보존상황이 비교적 좋은 것은 2폭이다. 이 2폭은 현재 바티칸종좌도서관(宗座圖書館)과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James Ford Bell도서관에 보관되어 있다. 나머지 4폭은 현재 일본교토대학, 일본미야기(宮城)현도서관, 일본내각도서관과 프랑스 파리의 개인소장가에게 있다. 현재 중국국내에서 소장하고 있는 <곤여만국전도> 원각본은 없다. 국내에 현존하는 최초의 그리고 유일한 것은 원각본은 모회(摹繪)한 채색의 <곤여만국전도>로 현재 남경박물원에서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