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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풍속

고대중국 여인의 전족(纏足)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by 중은우시 2017. 10. 31.

글: 뇌동(磊東)


현대인류학 지식은 우리에게 알려준다. 인류의 자연법칙중에서 남녀양성은 인류사회에서의 작용이 서로 같다는 것을. 다만, 중국에서 수천년동안의 전통관념에서 여햐한 양자의 경쟁은 어느 일방이 자신을 끌어올리는데, 자신의 종합적인 실력으로 스스로를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억압함으로써 자신을 드러나보이게 하려고 했다. 이것은 두 대의 속도가 같이 운행하는 자동차로 비유해볼 수 있겠다. 그중 1대는 자신의 혹은 기술상의 속도증가를 통하여 상대방 차량을 추월하지 않고, 다른 차량에게 감속을 명하거나 운행정지를 명함으로써 자신의 운행속도가 빠름을 보여주는 식이다. 중국고대의 남녀양성의 관계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 통치자와 피통치자의 관계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


중국고대여인의 전족은 천년이상의 전통관념상으로는 "삼촌금련(三寸金蓮)"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당대의 사회학자는 남권사회의 본질을 들춰냈다. 이는 바로 여인을 약화시킴으로써 남자를 끌어올리려는 것이라고. 남권사회의 합리성을 증강시키려 했다고. 중국대의 주류관념은 이런 인식이 없었다: 여인을 약화시키면 그것이바로 남자를 약화시키는 것이다; 다른 사람을 약화시키면 마찬가지로 자신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여인 혹은 타인을 객체 혹은 사회횐경으로 분석하면, 현대인들은 모두 이런 이치를 알고 있다. 사회환경은 사람을 만든다. 사회환경이 약화되면, 자신도 부지불식간에 약화된다.


우리는 역시지식을 통해서 알고 있다. 중국고대 한족 여인들이 인체를 망가뜨리는 전족습관을 발전시키고 전승시켰다는 것을. 중요한 원인은 바로 모든 가정의 부모는 선의로 자신의 딸이 좋은 집안에 시집가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전족을 하지 않은 여자아이는 사람들에게 멸시당하고, 혼인을 거절당하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은 기실 단지 이런 습속의 실제조작수익의 문제를 반영할 뿐이다. 다만 우리는 알고 있다. 어떤 사회행위의 탄생과 발전은 한편으로 실제수익을 지탱해줄 것을 필요로 하고, 더욱 중요한 것은 일종의 관념의 주입이 필요하다. 혹은 관념의 확립이다. 거의 전족습관이 없어질 때의 사회현상과 마찬가지이다. 바로, "기녀와 노예는 천족(天足, 전족하지 않은 발)이다. 그녀들은 발을 싸매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해볼 수 있다. 기녀를 전족하지 않은 것과 연결시키면, 모든 여인에게 얼마나 큰 수치심의 충격이 될 것인가. "좋은 집안에 시집가는 것"과 수치심이라는 두 가지가 결합되어 일대일대 한족여자아이들은 전족을 하지 않기도 어려웠다.


2천여년의 황조예교(예교, 도교, 불교는 전통황조중국의 '삼교'를 구성한다. 그중 '예교'가 지배적인 지위를 차지한다)의 속박하에 중국여인이 한편으로 스스로를 약화시키고, 다른 한편으로 더더욱 문화교육을 받는데서 배제되는 사회환경에 놓였다. 청말민초의 많은 중국지식인들이 이렇게 지적한다: 교육을 받은 여성은 자신의 지위를 제고시킬 수 있고, 남자의 영향력은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이런 현상은 오늘날에도 남여양성이 같이 생활하는데서도 여전히 마찬가지로 반영되고 있다.


"남자의 영향력은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의 실제수익과 관념의 두 가지 작용은 사람으로 하여금 고대에 통치자들이 상인을 대한 전통적인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일백여년전의 청황조말기의 기록에는 명확히 기록하고 있다. 청나라조정의 지식분자는 이렇게 지적한다: 상인에게 여하한 사회적 지위도 주어서는 아니된다. 그들의 재산을 박탈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상인들은 "재산이 많아지면 기세가 커져서" 군주와 관료를 무시하고 자고이래로 성현이 만들어놓은 "존비(尊卑), 남녀, 장유(長幼)"의 윤리질서와 통치기초가 흔들리게 된다. "재산이 많아지는 것"과 통치기초가 흔들리는 것을 연결시키다니, 청왕조의 그들 지식분자들은 인류사회의 기본상식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총명했고, 그래서 그들은 민중과 백성들에게 수익수단과 '관청에서 통일적으로 재력을 사용한다"는 관념을 주입하는 것에 대하여 스스로 총명하다고 여겼다(민간의 자아창조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고대여인의 일체의 교양은 모두 남자를 위하여 봉사하는 것이다. 남자의 일체의 수양은 모두 독존의 황권을 위하여 봉사하는 것이다. 고대윤리도덕의 표준으로 보면, 후의 양자는 전양자에게 '감사'할 필요가 없다. 고대남권사회에서 윤리도덕은 공공의식이 아니고 그저 남자들의 생각이었다; 고대권력사회에서 윤리도덕은 마찬가지로 공공의식이 아니고, 그저 권력자의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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