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경영망
북경청년보의 보도에 따르면, 전세계 최대의 도박도시로서 음력 설날은 통상적으로 마카오도박업의 성수기이다. 그런데 금년에는 아주 참담했다. 2월 수입은 기록적으로 반토막이 났다. 마카오카지노는 9개월연속 수익하락을 보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정부의 부패단속행동은 마카오도박수입의 대폭 하락을 가져왔다. MGM China등 상장회사의 주가는 이번주에도 여전히 바닥을 기고 있다.
전세계최대의 도박도시인 마카오의 금년2월 도박수입은 전년동기대비 49%가 하락하여, 195.4억마카오달러(약24.5억달러)에 달하여 유사이래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는 마카오 도박업수입이 연속 9개월 하락한 것이다. 이전에 마카오 카지노수입은 이미 5년연속 고속성장을 보여왔다.2월의 하락폭은 작년12월 기록한 신기록을 깬 것이다. 당시에 카지노수입의 하락폭은 30%에 달하였다.
마카오 카지노수입은 2014년 2월에 380억마카오달러(약47.6억달러)의 역사최고수준을 기록한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0%가 급증한 것이고, 마카오도박업의 상황에서 파동성이 아주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음력 설날은 통상적으로 마카오 도박업의 성수기이다. 그러나 금년은 아주 참담하다. 웰스파고은행(富國銀行)에 따르면, 당해 은행의 조사결과 귀빈룸과 로비홀의 수입은 모두 이상적이지 못하다. 설날휴가의 제3일과 제4일에 로비홀의 어떤 테이블에는 심지어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웰스파고는 마카오의 카지노수입이 금년에 절반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전에 예측한 것처럼 35% 내지 45%가 아니라.
2014년, 마카오 도박수입은 2.6% 하락한다. 이는 마카오 도박시장개혁과 개방이래 처음 하락한 것이다. 산호박아오락공사의 공동주석 하유룡(何猷龍)에 따르면, 금년 마카오 카지노의 실적은 낙관적이지 못하다. "작년말에 나는 아마도 가장 낙관적인 사람중 하나였을 것이다. 시장이 좋아질 것이라고 보았다. 다만 현재, 나는 올해의 예상을 낮추어 잡았다. 연간성장률이 아마도 약간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
이번주 홍콩주식시장의 카지노회사의 주가는 보편적으로 바닥에 떨어졌다. MGM China는 어제 18.48홍콩달러의 종가를 나타냈다. 만일 9개월전의 주가와 비교한다면, 이 주식은 33%가 하락했다. 신호박아오락의 주가는 9개월동안 역시 33%에 가까운 낙폭을 보였다.
일부 업계내의 경영진과 애널리스트는 이렇게 분석한다. 마카오 카지노의 경영상황이 급전직하된 주요원인은 바로 중국이 계속 부패단속활동을 강화한 것때문이다. 부패단속활동은 원래 카지노테이블에서 거금을 던지던 도박꾼들이 다시는 마카오에 발을 내딛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외에 원래의 카지노 고객유치시스템도 크게 무너졌고, 카지노의 VIP룸의 수입도 대폭 감소했다.
공개된 자료를 보면, 2008년-2009년 마카오 도박수입은 9개월연속 하락한 적이 있다. 최대낙폭은 17.4%였다.
이전에 마카오경제재정사 사장 탄보위안에 따르면, 2015년 하반기에 마카오도박수입은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6년-2017년 홍콩-주하이-마카오대교가 완공되고, 마카오의 새로운 도박컴플렉스프로젝트가 낙성되면, 마카오는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을 수 있을 것이다.
마카오대학 도박연구소 펑자차오 교수등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을 겪지만 1,2년후의 전망은 여전히 좋다고 본다. 펑자차오에 따르면, 내지ㅣ경제성장이 불명확하고, 사치품소비가 위축되고 있는 배경하에서, 여권체류기간을 줄이고, 유니온페이(銀聯)의 신용카드사용을 제한하고, 카지노의 금연등 기술요소로 이번 조정이 나타나는 것은 정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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