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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분석/중국역사의 분석

고금의 채수(債帥)

by 중은우시 2015. 1. 13.

글: 장명(張鳴)

 

 


한 상장(上將), 군위부주석이 소문에 따르면 조사를 받은 후 정식으로 낙마했다. 그의 일은 매관매직에 관련된다. 기실 매관매직은 자고이래로 있었다. 고대에 문관은 돈이 되었다. 특히 백성을 다스리고 직접 지방을 통치하는 관직은 더욱 돈이 되었다. 그래서 매매가 인기리에 이루어졌다. 상대적으로 말해서, 무관은 긁을 지역이 없었다. 그래서 매매가 상대적으로 덜 인기있었다. 송나라는 오랫동안 약화되어, 군대가 싸우지를 못했다. 그래서 외환이 있으면 조정은 돈을 들여 해결했다. 그래서 군대는 크고 작은 장군들이 이익을 추구하는 곳이 된다. 혹은 국방운수를 빌어 상품을 밀수하고, 사병을 시켜서 공사를 맡아서 했다. 심지어 아예 휘하의 병사들을 빌려주고 댓가를 받기도 했다. 돈을 건질 수 있는 관직이면 모두 추구한다. 문관을 사기 위하여 고리대를 얻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사람들은 "채관(債官)"이라고 불렀다. 무관을 살 때도 고리대로 사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사람들은 "채수(債帥)"라고 불렀다. 오늘날 일부 사람들은 죽어라 칭송하는 송나라때는 이런 채수들이 넘쳐났다. 최고군사영도기구의 태위들은 바로 채수를 만들어내는 주인이고 오늘날의 쉬차이허우 부주석과 마찬가지이다. 고리대를 지고 있는 채수들은 일단 부임하면 처음으로 하는 일이 돈을 긁어모으는 것이고, 원본에 이익까지 추구하며 하지 않는 짓이 없다.


채수가 넘쳐나는 군대는 당연히 싸울 수 없다. 북송의 대외전쟁은 싸울 때마다 졌다. 제도적인 원인 이외에 이들 채수와 큰 관계가 있다. 평상시에는 병사들의 피를 마시며, 병사를 노예처럼 부리던 군관은 전쟁터에서 하나의 예외도 없이 병사들에 의하여 버려진다.


다만, 기괴한 것은 남송/북송의 교체기에, 조정이 극도로 위급할 때, 조정이 좋아하는 것은 오히려 이들 채수였다. 조정에서 손보는 것은 오히려 병사를 자식처럼 사랑하고, 진정 싸울 수 있는 장수들이다. 악비의 풍파는 어느 정도 악비가 돈을 좋아하지 않고, 병사들과 관계가 좋고 잘 싸우기 때문이었다. 송나라의 황제는 비교적 돈을 잘 다루었다. 그래서 다수의 외환위기는 모두 돈으로 해결한다. 황제가 진정 두려워하는 것은 오히려 국내의 돈을 좋아하지 않고, 사병과 관계가 좋고 싸움을 잘하는 장수이다. 왜냐하면 그들의 조상 조광윤은 바로 사병들이 추대하여, 황포가신하여 황제가 되었고 다른 장수들이 이를 본받을까봐 두려워한 것이다.


송나라때는 외환이 있었다. 그러나 오늘의 중국은 이미 평화시기에 들어선지 얼마나 많은 해가 흘렀는가. 중국을 칠 실력이 있는 국가는 칠 수 없고, 칠 실력이 없는 국가는 감히 치지 못한다. 평화시기의 군대는 만일 감독이 없으면 모든 일이 불투명하고, 부패를 피하기 어렵다. 채수가 나타나는 것도 피할 수 없다. 부패가 어느 정도 되는지 군대의 사람들이 얘기하면 진정 깜짝 놀랄 정도이다. 설사 관료부패를 비교적 많이 접한 매체사람들도 자주 놀라 쓰러진다. 오늘의 군대는 옛날 송나라의 병사들과 비교할 수 있다. 자원이 풍부하고, 권력은 무한하다. 진정 부패하면 엄청나고, 절대로 지방의 문관이 따라갈 수 없다.


자고이래로, 부패한 관리는 비교적 충성스럽다. 그래서 왕야난(王亞南)의 연구에 따르면, 그 시대에 황제는 부패로 충성을 바꾸었다. 다만 그렇기는 해도 이런 방식에는 정도가 있다. 부패한 장수는 충성하지만, 부패한 군대는 쓸모가 없다. 진정 써야 할 때, 적을 타격하지 못할 뿐아니라, 반대로 스스로 다치게 된다. 사병들에게 다친다. 여러 해동안 평화롭다는 것이 진정한 안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병사를 기르면 설사 쓰지 않아도, 위하력은 항상 있다. 만일 기른 군대가 쓸 수 없을 뿐아니라, 스스로를 상하게 한다면 강산은 어떻게 지킬 것인가.


오늘 쉬차이허우가 갔다. 그러나 군대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감독은 여전히 되지 않는다. 이후에는 리차이허우, 왕차이허우가 나타날 지 누가 알 것인가. 채수가 사라질 것인가?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