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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중국의 정치

18대 이후 낙마한 11명의 공산당중앙위원

by 중은우시 2014. 12. 24.

글: 고청아(古淸兒)

 

중국공산당은 "18대"이후 시진핑, 왕치산이 손을 잡고 "호랑이"를 때려잡는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이미 11명의 중앙위원회 구성원이 낙마했다. 어떤 평론에 따르면, 이들 낙마한 관리들은 대부분 장쩌민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던 시기에 관료생활을 시작했고, 각자의 배후에는 놀라울 정도의 부정부패와 음란스캔들이 숨어 있었다. 이는 중국의 관료사회와 체제가 이미 엄청나게 썩어서 더 이상 회복할 도리가 없게 되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이 11명의 낙마한 중앙위원회 구성원은 각각 장제민(蔣潔敏), 리동성(李東生), 양진산(楊金山), 링지화(令計劃)등 중앙위원 4명과 리춘청(李春城), 왕용춘(王永春), 완칭량(萬慶良), 천촨핑(陳川平), 판이양(潘逸陽), 주밍궈(朱明國), 왕민(王敏)등 7명의 중앙후보위원이다.

 

전 쓰촨성 부서기인 리춘청은 2012년 12월 13일 낙마했고, 2014년 4월 29일 "쌍개(雙開)"(당적박탈 및 공직박탈)되었다. 그는 "18대"이후 처음 낙마한 성장급 고위관료였고, 저우용캉의 핵심심복이었으며 저우용캉 가족을 위하여 쓰촨에서 재물을 긁어모으고, 이익을 이전하는데 편의를 제공했다.

 

전 중석유(中石油) 총경리 겸 다칭(大慶)유전유한책공사 총경리 왕용춘은 2013년 8월 26일 조사를 받았고, 2014년 6월 30일 "쌍개"된다. 그는 중석유내의 저우용캉 심복이다.

 

전 중석유 동사장, 중국국무원 국유자산관리위원회 주임인 장제민은 2013년 9월 1일 조사를 받았고, 2014년 6월 30일, "당적박탈"되었다. 장제민, 왕용춘이 장악하고 있던 중석유는 과거 10여년동안 계속하여 장쩌민집단의 돈주머니역할을 했다. 장제민은 저우용캉사건에 깊이 관여되어 있다.

 

중국의 전 공안부 부부장, "610"두목인 리동성은 2013년 12월 20일 면직되었고, 2014년 6월 30일 "당적박탈"이 되었다. 그는 파룬공탄압의 주요 기획자, 시행자 겸 전파자이다. 2001년 1월 23일, 장쩌민, 뤄간, 리동성등은 악명이 자자한 '천안문분신자살'사건을 기획하였다. 국제교육발전조직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 사건은 중국정부가 기획한 것으로 파룬공을 모함한 것이다.

 

전 광동성 상임위원, 광저우시위서기 완칭량은 2014년 6월 27일 조사를 받았다. 10월 9일 완칭량은 "쌍개"된다. 그는 장쩌민파에서 홍콩마카오업무를 책임지던 중국공산당 전 정치국상임위원이자 홍콩마카오업무책임자 쩡칭홍 및 중국전 정법위서기 저우용캉의 심복이다. 그는 쩡칭홍이 홍콩에서 위기를 만들어 국면을 교란시키는 일에 줄곧 참여해왔다.

 

중국공산당 산시(山西)성 타이위안시위서기 천촨핑은 2014년 8월 23일 낙마했다. 금년이래, 산시의 관료사회는 계속하여 사건이 일어났다. 그 사건들은 장쩌민파의 쩡칭홍과 저우용캉을 겨냥하고 있다.

 

중국공산당 내몽골자치구 상위, 내몽골자치구 상무부주석, 저우당조부서기 판이양은 2014년 9월 17일 낙마한다. 해외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판이양은 중국공산당의 전 정치국 상임위원 우관정(吳官正)"이 장시(江西)에 있을 때 최측근이었다고 한다. 판이양은 그가 알고 있는 우관정 및 중공장시성위서기 쑤롱(蘇榮)의 문제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고 한다.

 

중국공산당 중앙위원, 청두(成都)군구 부사령관 양진산은 2014년 10월 23일 "당적박탈"을 당한다. 그는 오랫동안 14군에서 근무했고, 티벳군구사령관 및 청두군구부사령관을 역임했다. 그는 보시라이, 저우용캉의 쿠데타에 관여했을 뿐아니라, 이미 낙마한 장쩌민파의 2명의 군내요원인 쉬차이허우, 구쥔산사건과도 관련이 있다고 전해진다.

 

중국공산당 광동성 정협주석, 전 정법위서기 주밍궈는 2014년 11월 28일 조사를 받는다. 주밍궈는 일찌기 충칭시, 하이난성, 광동성 3개성의 정법위서기를 역임했고, 그동안 주밍궈는 장쩌민, 저우용캉의 파룬공박해노선을 따랐다. 그리하여 해외의 파룬공박해조사조직으로부터 여러번 지명수배를 당했다.

 

중국공산당 산동성 상임위원, 지난시위서기 왕민은 2014년 12월 18일 낙마한다. 그는 중공"18대"이후 산동에서 낙마한 최초의 장차관급 관리이다. 2004년, 현임 장쩌민파 정치국 상임위원인 장까오리가 산동성위 서기를 맡고있을 때, 왕민은 성위 부비서장의 신분에서 성위 상임위윈으로 승진하여 부성장급(차관급)으로 오른다. 그후 산동성 상임위원으로 10년간 있었다.

 

중국 정협부주석, 통전부부장 링지화는 2013년 12얼 22일 저녁 조사를 받았다. 대륙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링지화는 "아들의 사인을 감추기 위하여, 링지화는 당시 정법위계통의 책임자와 모종의 정치적 약정을 달성했다"고 한다. 다만 이 약정은 드러나고, 링지화의 정치앞날은 역전이 이루어진다.

 

이미 낙마한 11명의 중앙위원은 대부분 장쩌민파의 인사들이다. 금년 12월 6일, 중국공산당 전 상임위원, 정법위서기인 저우용캉이 체포되었다. 저우용캉의 죄명에는 거액뇌물수수, 당및국가기밀누설, 간통 및 권색거래(權色去來), 전색거래(錢色去來)등 6대죄명이 포함된다. 다만 핵심죄상인 파룬공신자의 장기적출 및 쿠데타는 당국에서 감추고 있다.

 

중공관료사회를 잘 아는 인사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부패하지 않은 관리가 없어, 전체 관료사회가 썩을대로 썩었다. 공산당은 이미 민심을 잃었다. 장쩌민은 부패로 나라를 다스렸고, 부패를 윤활제로 사용하여 이익으로 자신에게 충성하는 자들을 매수했다. 그리하여 부정부패는 관료사회의 일상적인 모습이 되어 버렸다. 

 

시사평론가인 팡린다(方林達)에 따르면, 이 11명의 낙마한 관리를 보면, 거의 대부분이 장쩌민집단의 구성원이고, 대부분이 저우용캉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동시에, 이들 중앙위원회 구성원의 대부분은 장쩌민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을 때 관료사회에 나섰고, 모든 사람들은 탐관오리이며, 모든 사람들이 놀라울 정도의 부정부패와 음란스캔들을 지니고 있다. 이는 중공의 관료사회와 체제가 이미 썩을대로 썩어서 회복할 방법이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팡린다는 표면적으로 보면, 이들 낙마한 관리는 모두 부정부패로 인하여 낙마한 것이지만, 기실 그중 일부관리가 낙마한 진정한 원인은 장쩌민집단의 시진핑에 대한 쿠데타에 가담했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