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주효휘(周曉輝)
APEC회의후 근 1개월이 흘렀다. 중국의 국내정계는 계속 시끄럽다. 낙마한 고관의 재판이 열리고, 사법기관에 이송했다. 그리고 또 다른 고관, 경영진이 조사를 받는다. 그리고 시진핑진영은 표적을 겨냥한 행동을 해서, 장쩌민파를 계속 몰아부치고 있다. 장쩌민 그리고 장쩌민의 몇몇 현임 혹은 전임 정치국상임위원인 장더장, 류윈산, 쩡칭홍등의 입장은 아주 좋지 않아 보인다.
필자는 최근 1개월여동안 시진핑진영이 장쩌민파를 겨냥해 펼친 10가지 행동을 하나하나 열거해보고자 한다.
1. 2014년 중공중앙순시조의 제3차특별순시가 이미 13개 단위를 순시하기 시작했다. 거기에는 8개의 중앙기업이 포함되어 있는데, 남방항공, 중국선박, 중국연통, 중국해운, 화전집단, 동풍자동차, 신화집단과 중석화가 있으며, 5개의 국가기관이 있는데, 문화부, 환경보호부, 중국과학협회, 전국공상련, 중국국제라디오방송국이 포함된다.
이 13개의 단위는 모두 장쩌민파와 관련이 있다. 그들의 배후에 숨어있는 것은 저우용캉, 쩡칭홍, 류윈산, 장멘헝등이다. 현재 중석화, 중국연통은 각각 1명의 경영진이 조사를 받고 있는데 그들 배후는 아주 뿌리가 깊다.
2. 중국군대의 지진이 계속되고 있다. 군대내에서 최소한 50명의 장군이 조사를 받고 있다. 거기에는 전309병원 정치위원 까오샤오얜 소장, 자살한 해군 부정치위원 마파샹 중장, 그리고 지닌성군구 부정치위원 쏭위원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의 배후에는 쉬차이허우가 있다.
3. 시진핑, 왕치산이 첫 사례를 열었는데, 중앙기율검사위원회는 중앙판공청, 중앙조직부, 중앙선전부, 중앙통전부, 전국인대기관, 국무원판공청, 전국정협기관에 7개의 기율검사파견조를 파견주둔시켰다. 그 목적은 위 기관에 남은 장쩌민세력을 제거하는 것이고, 주로 창끝은 장쩌민파인 장더장이 장악한 인대기관, 류윈산이 좌지우지하는 중앙선전부이고, 그들에 대하여 감독과 경고를 하는 것이다.
4. 당국은 저우용캉을 사법기관에 이송할 때, 그가 "당및국가기밀누설죄"를 저질렀다고 언급했으며, 이어서 저우용캉을 "반도(叛徒)"로 규정했다. 쉬차이허우는 "국요(國妖)"라고 규정했다. 이는 암중으로 드러내 말할 수 없는 정변죄를 저질렀다는 것을 의미하고, "살무사(殺無赦)"의 신호로 볼 수 있다.
5. 12월 13일, 시진핑은 남경대학살사망자의 국가공식제사의식에 처음 참가한다. 그리고 강화에서 처음으로 '반인류죄'를 언급한다. 이것은 아마도 단순히 일본군이 저질렀던 만행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아마도 같은 죄명으로 많은 국가에서 제소된 장쩌민, 쩡칭홍, 저우용캉등을 잊지 말라고 암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6. 시진핑은 남경공식제사의식에 참가한 후, 진강(鎭江)을 시찰한다. 진강은 장쩌민이 피하고 가지 않았던 곳이다. 그런데 시진핑이 일부러 진강으로 간 것은 아마도 앞으로 '강(江, 장쩌민)'을 진(鎭, 즉 진압)하겠다는 의사표시가 아닐까.
7. 12월 15일을 전후하여, 대륙의 여러 네티즌들은 인터넷에 글을 올려서 구글검색엔진이 비정기적으로 열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해외 대기원등 여러 매체의 장쩌민 추문에 관한 보도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것은 시진핑이 '진강'의 신호를 보낸 후 인터넷의 금지를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인터넷을 엄격하게 감시하고 있는데, 이를 우연이라고 볼 수만은 없다.
8. 시진핑이 진강을 시찰할 수 남경군구로 갔다. 거기서 다시 한번 군대에서 쉬차이허우의 악랄한 영향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남경군구에 얖으로 한바탕 진동이 일어날 것을 암시한 것이다. 이와 동시에 저임 총참2부부장, 현임 남경군구 참모장인 양후이는 독직, 부정부패혐의 및 쉬차이허우문제에 관련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9. 어떤 홍콩매체의 최근 보도를 보면, 중공의 민감한 이슈를 건드리는 TV드라마 <팽덕회>가 이미 시진핑진영에 의하여 찍기 시작했다고 한다. 팽덕회등은 1959년 여산회의에서 모택동에 의하여 '반당집단'으로 몰렸고, 문혁기간에 박해를 받아 죽었다. 이 역사를 드라마로 만들어 이 역사인물을 재조명한다는 것은 대륙의 '모좌(毛左)"의 준동과 장쩌민파에 대한 타격이 될 것이다.
10. 12월 15일, 내몽골 후거지러투 살인사건이 억울한 사건으로 확인되었다. 현지공안청은 당시 사건에 관련된 경찰을 철저히 조사하고 명단을 발표했다. 그중에는 후허하오터시 공안국 국장을 지내고, 나중에 내몽골 공안청 순시원이 된 왕즈(王智)가 포함되어 있으며, 당시 후거지러투시 공안국 신성분국 부국장을 지냈고, 현재 후거지러투시 공안국 부국장을 맡고 있는 펑즈밍도 포함된다.
필자의 인상으로, 중공이 만든 억울한 사건은 부지기수이다. 그리고 억울한 사건이라고 인정하거나, 심지어 배상까지 하더라도, 이처럼 사건관련주요인사를 철저히 조사한 적은 없다. 특히 명단을 공표한 것은 더더구나 처음있는 일이다. 이 배후에는 이런 짓을 벌인 자들에게 "상사의 명령으로 저질렀다"는 것이 더 이상 항변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그리고 중공 사중전회결의에서 말한 '중대의사결정에 대한 평생책임추궁제도 및 책임철저조사매커니즘을 건립하겠다"는 것과 부합한다. 이는 앞으로 다른 억울한 사건들에 대하여도 진정한 책임을 추궁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일지는 스스로 판단하기 바란다.
그외에 문화부의 전 중국녹음녹화총사 사장, 당위서기인 왕샤오란, 무경 교통지휘부 주임 류잔치 소장이 조사를 받고 있고, 전 중궁군사위 부주석 궈보슝이 위험하다는 소식도 계속 흘러나온다. 이러한 것은 모두 시진핑 진영의 장쩌민파에 대한 행동이다. 이들 행동은 장쩌민과 장쩌민의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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