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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중국의 정치

왕치산이 장쩌민의 본거지를 공격하는가?

by 중은우시 2014. 11. 2.

글: 공손각(公孫覺)

 

중공중앙순시조는 계속 상하이, 허베이 및 장쑤등 3곳의 순시상황을 보고하였다. 보고에는 처음으로 '산두주의(山頭主義)'를 저지해야한다는 말이 나타났다. 그중에는 장쩌민과 관계가 밀접한 상하이와 장쑤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어서 외부의 관심을 끈다.

 

10월 30일, 중공순시조는 허베이성에 이렇게 지적한다. 현지관리들이 끼리끼리 뭉쳐서, 회사기업주와 이익유대를 결성하였다고, 허베이성에 산두주의를 저지할 것을 경고했다.

 

10월 29일, 30일 연속 이틀간, 중공제2순시조는 상하이와 장쑤에 통보한다. 상하이 현지관리들 중에는 배우자와 자녀가 권력에 기대어 이익을 취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면서 특별히 문광집단(文廣集團)을 거명했다. 장쑤 현지관리들은 '정풍작안(頂風作案)'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산두주의'는 금년 7월, 중공 전군사위부주석 쉬차이허우 사건이 공표된 후, 중공 전정치국 상위 저우용캉사건이 공표되기 전에 나타났다.

 

저우용캉사건이 7월 29일 공표되는 날, 중기위는 즉시 순시조를 장쑤, 상하이를 포함한 여러 성시로 2개월 기한으로 돌격순시를 하도록 조직하여 파견했다. 장쩌민의 본거지인 상하이와 고향인 장쑤가 관련되어 있어, 당시 외부에서 주목을 끈다. 보편적으로 곧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생길 것이라고 여겨졌다.

 

10월 30일, 제2순시조는 장쑤성 성위서기 뤄즈쥔의 문제를 보고하는 가운데 이렇게 언급한다. 중공 장쑤 관료사회에는 '괘수불출정(掛帥不出征)" 현상이 존재하고, 부패분제는 여러 층면, 여러 분야에 널리 퍼져 있으며, 은폐화, 지능화, 다양화로 나타난다; 폐쇄식 권전교역(權錢交易)과 권색교역(權色交易)현상이 보편적으로 존재하며, 생활의 부패와 경제의 부패가 상호 인과관계에 있고, 마치 그림자가 몸을 따라다니는 것같다.

 

10월 29일, 제2순시조는 상하이시위서기 한정의 문제를 보고하는 가운데 이렇게 언급한다. 현지관리의 배우자와 자녀는 그 관할범위내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권력에 의존하여 거액의 이익을 취하고 있다; 문광계통은 이익송출등 문제가 존재한다; 의료위생, 국유기업, 토지출양, 공정건설, 과기등 영역과 부문에서 부패사건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홍콩의 <동향>잡지 10월호 소식에 따르면, 중공 장쑤성위 서기 뤄즈쥔은 2014년 제3차반성문이 중공중기위, 중조부의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뤄즈쥔은 중공 장쑤성상위회의에서 반성을 하면서, 엄중한 실직(失職)을 인정했다. 다만 독직(瀆職)은 인정하지 않았다. 그가 인정한 실직은 자신이 반부패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 개인생활이 무절제했던 점등이었다.

 

일찌기 2013년 10월부터 중공의 전당수 장쩌민의 양저우 재산관리인이며, 중공난징시위서기인 지젠예(季建業)가 낙마한 후, 소식에 따르면 뤄즈쥔은 지젠예와 관계가 밀접했다고 한다.

 

2014년 4월, 보도에 따르면, 중공중기위에 가까운 인사의 말을 빌어, 뤄즈쥔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이며, 현재 심각한 부패문제를 발견했으며, 장기간 여러명의 정부를 거느린 것도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8월 16일 저녁, 제2기 하계청년올림픽운동회가 난징에서 개막된다. 중공총서기 시진핑이 개막식에 참석하는데, 그를 수행한 관료들 중에 뤄즈쥔은 보이지 않았다. 당시에 매체에서는 이미 뤄즈쥔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고 보도한다.

 

9월 11일, 중공난징시위는 다음과 같이 공표한다: 2014년 1월부터 8월까지, 각종 위법위규사건 482건을 조사하였는데, 그중 부청장급(정국장급) 간부 3건, 현장,처장급간부사건이 44건이며, 위법금액이 100만위안 내지 1000만위안인 경제사건이 18건, 1000만위안이상인 경제사건이 2건이라고 하였다. 위법위규로 처벌받은 인원은 324명에 달하며, 사법기관에 이송하여 형사처벌을 추궁한 사람이 39명에 이른다고 한다. 외부에서는 뤄즈쥔이 죄를 벗어나기 힘들 것이라고 보았다.

 

해외매체 <대기원>에서는 금년 중공제2순시조가 상하이시에 대하여 순시하는 기간동안, 중공의 전 상하이 인대상위회주임 공쉐핑(龔學平)이 고발을 당하여 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공쉐핑은 상하이 문화매체계에 뿌리가 깊은 '태상황'으로 알려져 있다. 일찌기 상하이TV방송국 중공당위서가, 방송국장, 총편집인, 시위선전부 부부장, 시광전전시국국장, 시정부 부비서장, 부시장, 시위 부서기, 시인대상위회 부주임, 당조부서기, 시인대상위회 주임을 지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공쉐핑이 가장 신임한 세번째 비서 리뤼강(黎瑞剛)은 리창춘(李長春)의 딸 리통(李彤)과 관계가 밀접하다고 한다.

 

자료에 따르면, 2011년 8월,상하이시위부비서장 겸 사위판공실주임으로 승진한 리뤼강은 반년도 안되어 사직하고 상하이문화광보영시집단 총재와 국유자본배경의 화인문화산업투자기금(CMC)의 동사장을 맡았다.

 

그는 연이어 싱콩(星空)위성TV, 전세계 최대의 중국어영화업체 Fortune Star를 장악했다. 산하의 '찬싱제작(燦星製作)'은 성공적으로 <Voice of China>, <China's Got Talent>등 브랜드를 도입하는데 성공했다.

 

해외매체에 따르면, CMC의 막후에 있는 진정한 오너는 중공 전 정치국상위 리창춘의 딸 리통이라고 한다. 그녀는 저장위성TV의 <Voice of China>를 통하여 3개뤌만에 17억위안을 벌었다. 거기에는 자둬바오(加多寶) 음료의 6000만위안의 광고지원과 리뤼강이 자신의 상하이문광의 권력을 이용하여 상하이문광사하의 TV프로그램 수억광고를 규정을 위반하여 <Voice of China>프로그램에 이전한 것도 포함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리통의 공개된 직함은 중은국제지주유한회사의 집행총재이다. 리통은 홍콩중국국제은행 산하의 한 사모기금(PE)을 관장하고 있다. 그녀의 부친이 중국의 이데올로기를 장악했었으므로, 그녀의 사업도 매체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리뤼강과 리통은 관계가 애매하다고 한다. 그는 리창춘 가족의 재산관리인으로 인식되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상하이순시조의 보고에서 문광계통을 직접 거명한 것은 상하이 선전계통 혹은 관리에 대한 문책이 있을 것을 나타낸다. 왕치산은 아마도 문광게통을 통하여 상하이 관료사회에 대한 부정부패척결의 또 하나의 돌파구를 열려 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