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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폭스콘 사건

폭스콘은 아이폰 OEM으로 얼마나 버는가?

by 중은우시 2014. 10. 2.

글: 소생(小生)

 

증권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시장연구회사인 IHS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애플이 새로 출시한 iPhone6 스마트론의 부품과 인건비는 200달러 내지 247달러라고 한다.

 

분석에 따르면, 표준형 iPhone 6 플러스의 부품과 인건비는 216달러부터이고, 128GB형 은 최고 263달러라고 한다. 그중 핸드폰대당 라인의 인건비는 4달러 내지 4.5달러라고 한다.

 

"즉, 핸드폰 1대당 폭스콘은 겨우 4달러 내지 4.5달러를 번다는 말이다" IHS iSuppli 중국지구 R&D총감 왕양(王陽)의 말이다.

 

비교해보자면 iPhone 6의 기기판매가격은 649달러 내지 849달러이다. iPhone6플러스의 기기판매가격은 749달러 내지 949달러사이이다. 저장용량이 비교적 큰 것은 표준형보다 100달러 내지 200달러가 비싸다. 다만 16GB와 비교하면 애플이 128GB짜리 아이폰을 생산하는데 드는 원가는 겨우 47달러가량이다. 그 결과, 128GB짜리 아이폰의 이윤율은 16GB짜리보다 약 1%가량 높아진다. 128GB자리의 이윤율은 약 70%이고, 16GB짜리의 이윤율은 약 69%이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이 이윤율은 애플의 최근 아이폰모델과 비슷하다. 다만 초기의 아이폰보다는 높다. 애플이 2012년에 내놓은 아이폰5와 작년에 내놓은 아이폰5s를 보면 당시의 분석에 따를 때 이윤율이 약 69%였다.

 

이와 동시에 같이 2012년에 출시된 저가 아이폰5c의 이윤율은 68%에 접근했다. 비교하자면 2007년 최초 아이폰의 이윤율은 겨우 55%가량이었다.

 

이윤율이 계속 높아지는 아이폰은 핸드폰업계의 기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가장 비싼 부품은 일체화된 모니터와 터치스크린이다. 이 두개 핸드폰의 모니터는 LG와 글로벌최대스마트폰모니터생산업체인 Japan Display가 제공했다. 그중 아이폰6모니터의 원가는 45달러이고, 아이폰6플러스는 52.50달러이다. 아이폰5s에 사용된 4인치모니터와 비교하면 아이폰6의 4.7인치모니터의 원가는 겨우 4달러 높다.

 

<경제일보>의 평론에 따르면, 비록 아이폰6가 중국대륙에서 1차로 판매되지는 않지만, 최신 아이폰에 관한 소식은 지속적으로 관심을 얻고 있다. 이전에 매체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금년 애플의 아이폰6총생산량은 1.2억대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아이폰6가 역사상 출하량이 가장 많은 아이폰시리즈가 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폭스콘은 이번 아이폰6애플핸드폰공급업체중 최대의 수익자이다. 왜냐하면 이번 아이폰의 주문배정에서 폭스콘이 70%이상을 얻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주문을 받은 기업인 ASUS(和碩)는 주문량이 약 30%가량이다. 다만 1대를 생산할 때마다 겨우 25위안의 적은 이윤을 가져가는 폭스콘은 어떤 생각이 들까?

 

아이폰6를 폭스콘이 생산하면서 대당 25위안을 번다고 분석가들은 예측한다. 아이폰6가 폭스콘에 얼마나 많은 이윤상 공헌을 하는지 상세한 수치는 알 수가 없다. OEM의 왕으로 불리는 폭스콘이 어떻게 OEM모델에 의존하는데서 벗어날 것인지, 어떻게 기업의 전환을 가속화 할 것인지에 대하여 폭스콘도 나름대로 생각이 있을 것이다.

 

2012년이래 궈타이밍은 근 30년간 운영해온 방대한 제조제국인 폭스콘에 대하여 새로운 전환계획을 내놓았다. 즉 로보트를 이용하여 사람을 대신하는 폭스콘로보트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애플에 대한 지나친 의존에 대하여 궈타이밍도 폭스콘에 여러가지 전환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아이폰6의 출시를 앞당기기 위하여 폭스콘은 대륙에서 10만의 노동자를 추가로 뽑아서 OEM업무를 완성하려 한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농담으로 말한다. 로보트계획은 침묵하고 있다.

 

중국제조가 중국창조로 바뀌어야 비로소 신천지가 창조되는 것이다. 새로운 경쟁우위를 이용하여 중국제조의 번성시대를 이어가야 한다; 이것이 바로 더 많은 기업가들이 창업정신을 가져야 하고 혁신능력을 가져야 하는 이유이다.

 

궈타이밍은 지금까지 전력을 다하여 전환하겠다고 말해왔다. 저수준의 제조업발전모델을 벗어나겠다고. 그는 이렇게 생각한다. 홍하이가 과학기술서비스업으로 변신하여 토탈해결방안을 제공할 것이며 브랜드는 필요없다; 컨텐츠창작, 정보처리, 클라우드저장, 네트워크전송에서 8대생활수요생태시스템을 제공하고, 각종 단말기의 발전을 이끌며 더욱 뛰어난 4G핸드폰, 네트워크핸드폰과 TV를 보는 핸드폰을 설계한다. 그렇다면, 중국내지의 제조업기업은 이런 전환사고를 이해할 수 있는가?

 

민간에 이런 속담이 있다. 집안의 참새가 부엉이를 따라 난다. 그 뜻은 작은 새가 큰새를 맹목적으로 따라해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기업은 자신의 업계측징에 따라 기업의 실제에 맞추어 전환업그레이드를 실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환은 기실 형태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

 

전환은 날아오르는 날개가 필요하다. 적지 않은 기업은 인터넷경제를 그들 전환의 받침대로 생각한다. 다만 반드시 보아야 할 점은 진정 과학기술로 제조형태를 바꾸게 하려면 폭스콘이 쉽지 않다. 각양각색의 중국제조기업들도 마찬가지로 쉽지 않다. 그렇지 않다면 폭스콘이 왜 아이폰6 1대당 25위안의 적은 이윤을 감수하고 참겠는가?

 

많은 기업들에게 전환은 어렵다. 연전연패, 계속된 좌절을 겪으며 일어나야 한다. 기업전환에는 목표가 필요하다. 그리고 굳은 믿음과 의지력이 필요하다. 물론 기술의 진보와 창의의 추가는 없어서는 안된다. 중국제조는 새로운 변혁이 필요하다. 다만 완전히 똑같이 복제할 수 있는 길이란 없다. 그저 매 기업이 앞다투어 계속 탐색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