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양안삼지(兩岸三地)폭스콘조사에 참가한 대학
중국대륙: 북경대학, 청화대학, 중국인민대학, 중국정법대학, 북경과기대학, 남경대학, 남경사범대학, 남경농업대학, 상해대학, 중산대학, 화남농업대학, 기남대학, 광주대학
홍콩: 홍콩이공대학, 홍콩과기대학
대만: 대마대학, 청화대학, 중산대학, 세신대학, 동해대학
[본문]
순식간에 2010년 폭스콘의 '연속투신자살"사건이 발생한지 근 2년이 지났다. 이 기간동안 사회공중은 폭스콘의 경영모델에 대한 토론과 100여만의 폭스콘직원의 처지에 대한 관심을 계속가졌다. 사회여론의 압력으로, 폭스콘은 급여인상, 내부이전, 직원사랑센터의 설립등 일련의 조치를 취하여 기업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했다. 2012년 2월, 미국공평노동협회(FLA)가 폭스콘에 대하여 조사를 진행한다는 소식은 다시 한번 전사회의 관심촛점이 된다. 우리는 다시 묻지않을 수 없다: 2년이 지났는데, 폭스콘은 효과적으로 경영모델이 개선되었는가? 학생공등을 남용하는 문제는 효과적으로 해결되었는가? 급여인상후 폭스콘노동자의 처지는 개선되었는가?
폭스콘의 최신동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폭스콘 '연속투신자살'이래, '양안삼지'의 대학의 폭스콘조사연구팀은 차례로 여러번의 대규모 조사연구와 중점조사연구를 진행했다. 북경대학, 청화대학, 홍콩이공대학, 대만대학등 20개 대학의 100여명의 교수학생은 폭스콘의 중국대륙내 각공장지역으로 가서 현지조사를 진행했다. 2010년 6월, 7월 조사연구팀은 폭스콘의 14개공장지구에 대하여 대규모의 조사를 진행했다; 2010년 11월과 12월, 조사연구팀은 태원과 심천의 폭스콘공장지역을 다시 방문하였고, 불산 공장지역에 대하여 조사연구를 진행한다; 2011년 3월, 조사연구팀은 폭스콘의 서부이전의 발걸음을 따라, 중경과 성도의 폭스콘신규공장지역을 조사하였다; 2011년 7월, 조사연구팀은 심천 관란과 용화의 폭스콘이 학생공을 쓰는 문제에 대하여 전문조사를 진행한다; 2011년 8월,대만에서 온 3개의 대학조사연구팀의 구성원들은 심천 폭스콘노동사의 생활구역과 사회네트워크상황에 대하여 조사를 진행한다; 2011년 11월, 2012년 1월, 조사연구팀 구성원은 다시 심천과 성도 폭스콘으로 가서 두 곳의 학생공사용상황을 파악한다.
1년반에 걸친 조사연구과정에서, 조사연구팀은 폭스콘의 중국내륙의 19개 공장지역을 깊이 파고들어 조사한다. 화북, 화중, 화동, 화남, 서남의 14개도시: 심천,남경, 곤산, 항주, 천진, 랑팡, 태원, 상해, 무한, 중경, 성도, 불산, 정주, 상덕. 앙케이트조사및 심층인터뷰를 통하여 우리는 모두 2,409부의 앙케이트조사자료를 확보했고, 인터뷰자료 500여건을 확보했다. 조사연구팀의 조사지점은 공장외부의 생활지역 혹은 노동자의 집에서 진행했다. 이들 장소는 폭스콘의 감독과 압력이 없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진정한 생각을 털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동안 20명의 조사연구팀구성원들은 폭스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노동자들과 함께 먹고, 함께 거주하고, 함께 일하면서, 몸소 폭스콘의 생산관리모델을 체험했다. 우리는 또한 일부 노동자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건립하였고, 그들과 적시에 폭스콘 생활환경의 상황을 소통할 수 있었고, 그들의 진실한 목소리와 생생한 이야기를 기록할 수있었다. 바로 이처럼 보통노동자의 장기간의 심도있는 조사로 우리는 폭스콘의 여러가지 남들이 모르는 진실한 상황을 더욱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 풍운을 질타하고 호풍환우하는 OEM제국의 성공비밀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상술한 일련의 조사에 기초하여, 양안삼지의 폭스콘조사연구팀은 각각 2010년 10월 및 2011년 5월에 <양안심자대학 폭스콘조사총보고서>와 <서진 - 폭스콘내부이전조사연구보고>를 제출하여 폭스콘에 학생공남용, 채용함정, 관리부당, 산업재해문제등 일련의 문제를 제기했다. 사회여론의 압력하에, 폭스콘은 대외적으로 일련의 개선조치를 선포한다. 그러나, 조사연구팀의 후속조사에 따르면, 비록 일부 보완조치를 취하기는 하였지만, 폭스콘관리제도 자체는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새로운 일련의 문제가 나타났다. 두드러진 것은 4가지 방면이다:
첫째. 일부 지방정부는 폭스콘의 투자유치과정에서, 심각한 공공자원남용, 행정명령수단으로 폭스콘의 노동력공급문제를 해결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났다. 직업학교를 직업소개소로 전락시켰다. 이는 심각한 법규를 위반하며 학생공을 스는 문제는 사회적인 불공정을 조장하고 있다.
둘째. 실습이라는 명목으로 학생공을 남용하고 착취하며, 학생의 교육을 받을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 실습생과 미성년노동자에게 고강도, 초과시간의 노동을 강요하여 학생공이 합법적인 권익을 해친다.
셋째. 생산체제와 관리방식이 가혹하여, 노동자를 기계로 취급하여 노동자의 건강과 존엄을 해친다. 그리하여 노동자 투신자살의 비극이 계속 일어나는 것이다.
넷째. 폭스콘의 일부생산라인에는 안전문제가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폭스콘의 엄격한 '삼급연좌'제도로 산재사고는 왕왕 하급부서에서 속이고 보고하지 않는다. 사적으로 해결한다. 이렇게 하여 부상을 입은 노동자는 사회보험에 가입하였지만, 의료비용과 배상은 보장을 받지 못하고 있다.
다섯째. 폭스콘은 비록 매체에 계속하여 대폭 급여인상했다고 선전했지만, 진정으로 실현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급여인상과 동시에 노동자복지를 삭감하고, 초과근무수당을 공제하고, 노동강도를 제고시키며, 공장지구내부이동등 조치로 비용을 삭감하여, 노동자의 소득은 눈에 띄게 늘어나지 않았고, 급여인상약속은 아직까지도 완전히 실현되지 않았다.
우리는 생각한다. 폭스콘에 존재하는 문제는 노동자사용방식, 관리제도와 관련있는 것만이 아니라, 다국적브랜드회사의 구매전략과도 직접 관련이 있다. 전자업계의 글로벌생산체인중에서 애플등 브랜드회사는 과도하게 구매단가를 낮추고 제품생산기간을 단축시켜, 공급체인에서 학생공, 저급여, 장기간노동등 불합리한 생산조건이 나타나게 하여, 제3세계국가노동자의 이익을 심각하게 해치고 있다.
1. 폭스콘확장과정중의 권력과 자본
2010년, '연속투신자살'의 그늘에 처한 폭스콘은 그가 말한 것처럼 국내공장을 폐쇄하고 해외로 이전하지 않고, 오히려 내지로의 확장을 가속화했다. 2010년 7월, 청두폭스콘프로젝트가 착공된다. 2달후인 10월 첫번째 생산이 개시된다; 2010년 9월, 폭스콘 정저우과기원이 착공된다. 2011년말에 이미 노동자의 수가 10만명을 넘었다; 2010년말, 충칭 폭스콘이 생산개시한다. 다음해 상반기에 직원채용규모는 이미 3만명에 달했다.
폭스콘이 내지에서 급속히 발전하는 것은 생산확대의 수요에 맞추기 위한 것이면서 생산원가를 낮추려는 조치이다. 지방정부에 있어서, 폭스콘과 같은 대기업이 진출하며 거액을 투자하면, GDP성장과 취업규모에 도움이 되어 큰 흡인력이 있다. GDP지상의 발전모델하에서, 투자유치는 각지정부가 취하는 주요한 발전노선이다. 이런 배경하에, 친자본의 정책방향은 발전의 핵심이 된다. 이런 친자본의 방향은 토지, 건물, 세수, 세관등의 우대조치에서 나타날 뿐아니라, 제조기업의 구인난의 배경하에서 각지정부가 힘을 다하여 폭스콘의 노동자를 모집해주는데서도 나타난다.
전세계 최대의 OEM기업으로서, 충분한 저비용의 노동력공급이 폭스콘성공의 관건이다. 조사연구팀은 충칭, 청두의 폭스콘공장에서 비록 공장내에는 시끄러운 솔가 들기고, 시공기계가 왔다갔다 하지만, 한 무리의 젊은 노동자들이 차량으로 한대씩 한대씩 공장지구로 보내어지는 것을 보았다. 그들중 많은 부분은 지방정부가 대신모집해준 것이나, 각시, 현의 직업학교에서 조직적으로 공장에 보낸 것이다. 생산라인이 아직 완전히 가동되고 있지 않아서, 그들중 많은 사람은 입사절차를 마친 후, 곤산, 심천의 옛 공장라인으로 보내어지거나, 혹은 장기간 군사훈련, 청도등 무료한 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폭스콘을 자기 지역으로 유치하기 위하여, 지방정부는 대량의 공공자원을 폭스콘의 직원모집서비스에 투입하는 걸 아까워하지 않았다. 허난에서 성정부는 폭스콘의 구인요구를 노동자모집지표로 하급기관에 내려보내어, 각급정부가 완성해야할 중요한 정치적 임무로 삼았다. 그리고 재정상 많은 보조금을 준다. 2010년 9월, 허난성정부는 <허난성빈곤부조판공실의 폭스콘과기지반의 우리성 빈곤지구 직원모집훈련업무에 관한 통지>라는 제목의 문건을 내놓는다. 빈곤구조의 명목으로 폭스콘의 직원모집을 대행해주는 임무를 각지방정부에 하달한 것이다. 이 문건은 그해 9,10 두 달내에 폭스콘의 직원 2만명을 모집하기 위한 것이었고, 모집대상은 주로 직업학교 실습생 및 빈곤지구의 잉여노동력이었다. 직원모집임무를 위하여, 이 문건은 직원모집의 인센티브조치도 규정했다. 그중 직업소개보조금은 1인당 200위안을 직업소개기구에 지급하고, 취업인원은 1인당 600위안의 생활보조금을 받는다. 동시에 성정부는 폭스콘으로 취업이나 실습을 보내는 단위에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 두 가지 보조금의 합계만도 1600만위안에 달하였다.
허난성 네이황현을 예로 들면, 상급이 하달한 이 현의 직원모집임무는 1000명이었다. <네이황현 인민정부의 선전폭스콘과기집단의 우리현 직원초빙훈련업무를 잘하는데 관한 통지>를 내렸고, 여기에는 "우리현에서 직원의 초빙훈련업무는 하나의 정치임무로 추진한다." 그리고 "네이황현폭스콘과기집단직원초빙업무협조소조"를 설립하고, 상무부현장이 친히 조장을 맡으며, 조원에는 인사국, 교육국, 공안국, 재정국, 농업국, 민정국, 교통국, 광전국, 공로국, 위생국, 부빈판공실등 부서가 포함되어 있다. '전민총동원'인 셈이다. 선포, 조직, 모집, 훈련, 신체검사에서 사회보험, 운송까지 원스탑서비스를 제공했다. 심지어 교통운수부서는 폭스콘직원운수차량이 막히지 않고 잘 다니도록 보장하도록 요구받기도 했다. 이 문서에서는 명확히 규정한다: "실습학생의 실습기는 3개월이상이다. 3개월후 관련훈련기구에서 훈련보조금을 지급한다" 명문으로 직업기술학교의 학생을 폭스콘 노동력공급에 포함시킨 것이다.
마찬가지의 방식이 많이 있었다. 이는 이미 지방정부의 관례가 되다시피 했다. 예를 들어, 신샹시 인력자원및사회보자국의 <폭스콘과기집단의 허난에서의 직원초빙훈련의 신샹초빙업무통지>에서 역시 직업학교를 중점적인 초빙채널로 포함시킨다. 그리고 명문으로 "매일 초과근무는 3시간을 초과하지 않고, 매주 최소한 1일을 휴식한다"라고 규정했다. 국가에서 실습생은 "매일 근무시간이 8시간을 초과할 수 없고, 초과근무시킬 수 없으며, 야간노동에 종사시킬 수 없다"는 규정에 명백히 위반된다.
난닝폭스콘에서도 마찬가지의 직원채용전이 벌어진다. 2011년 12월 30일의 <룽안현의 추가로 폭스콘과기집단노동채용서비스업무를 잘하는 방안>에서, 거의 마찬가지 상황을 볼 수 있다. '폭스콘 난닝프로젝트의 노동력부족문제의 해결을 도와주기 위하여" 현에서는 부현장이 앞장서서, 인사국, 선전부, 교육국, 경신국, 재정국, 총공회, 단위, 부련, 각향진정부로 구성된 '룽안현 폭스콘난닝프로젝트노동용공전문노동용공공작영도소소"를 만든다. 상급이 분배한 420명의 직원모집임무를 완성하기 위하여, 이 현은 중점을 '학교-기업협력"에 둔다. 학교로 하여금 적극적으로 단기간내에 훈련시켜 알찌감치 학생모집, 훈련계획을 세우게 하여 기업과 연결시킨다" 그리고 명확하게 '9월의 학교개학기간을 충분히 이용하여 학생을 기업에 실습,취업시키도록 한다" 그리고 롱안현 중등직업기술학교를 책임단위로 지정한다.
충칭, 청두등 폭스콘의 신규공장지구에서 조사연구팀은 유사한 상황을 발견했다. 지방정부는 취업촉진, 실습, 빈곤부조등의 명의로 대량의 공공자원을 투입한다. 그 목적은 투자유치를 협조하는 것이고, 폭스콘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하여 대량의 염가노동력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처럼 정부가 직접 나서서 대거 직원모집하는 행위는 3가지 방면에서의 심각한 부작용을 나타낸다.
첫째, 공공자원이 남용된다. 한 기업을 도와주기 위하여, 납세인의 권리를 해칠 뿐아니라, 고용단위간의 공정한 경쟁에도 불리하다. 각지정부의 재정수입은 공공자원이므로, 원래 전체민중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써야 한다; 직원채용은 원래 기업의 책임지고 지방정부의 의무가 아니다. 기업을 위하여 무상으로 직원채용서비스를 해줄 권리도없다. 그러나, 상술한 조사사례에서 보듯이, 원래 폭스콘기업의 책임과 투입이 되어야 할 부분을 지금 투자유치압력하에 지방정부와 납세인에게 전가시켰다. 상술한 허난성의 2만명 모집계획 하나만 하더라도 지방정부는 이를 위하여 투입한 공공자원이 그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실제로 납세인의 돈으로 폭스콘이라는 자본거두가 이윤을 얻도록 도와준 셈이다. 자본과 권력의 결맹이 이보다 심한 것이 없다.
둘째, 정부가 기업의 직원모집이라는 경제행위를 정치화했고, 직업학교의 상품화를 조장했다. 그리하여 폭스콘등 OEM기업의 직업소개소로 전락시켰다. 구인난의 배경하에, 폭스콘이건 지방정부이건 모두 약속이나 한 듯이 눈을 직업학교로 돌렸다. 왜냐하면 그 곳에는 수량이 충분하고 나이가 젊고, 비용이 싼 학생노동력이 있기 때문이다. 더더구나 중요한 것은 직업학교는 정부교육행정계통에 예속되어 있어서, 정부가 행정명령의 방식으로 직원모집목표를 학교에 하달하여 완성하도록 요구하기 좋다. 직업학교에 있어서, 그들은 한편으로 폭스콘에 학생공을 보내어 적지 않은 재정보조금과 장려금을 받는다. 동시에 취업목표를 달성하고, 취업약속을 지키는 셈이 된다. 그러나, 직업학교의 학생은 기본적으로 학교의 배치에 따라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실습'의 명목으로 공장에 보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습은 교육내용의 법정구성부분이다. 비록 이곳의 소위 실습이 그글이 배우는 전공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하더라도, 그들이 자신의 직업기능을 제고시키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정부의 추진하에, 직업학교는 더더욱 철저하게 폭스콘의 노동중개기구로 전락하고, 직업기능의 제고는 얘기할 거리가 없다.
셋째, 정부의 강력한 추진으로, 노동자의 권익이 제고되는 것을 방해한다. 경제규칙에 따르면, 노동력의 공급이 부족하면, 급여가 인상되어야 한다. 보통노동자에 있어서, 이것은 원래 수입이 올라가고 대우가 개선될 좋은 기회이다. 그러나 지방정부의 강력한 개입으로 이런 과정이 발생하는 것을 막는다. 특히 대량의 학생공이 강제적이고 제도적으로 폭스콘의 생산체계에 배치되면, 인건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구인난의 압력을 완화시킬 수 있다. 나아가 대우를 제고하여 노동력을 유인할 동력이 없어진다. 납세인의 세금은 원래 노동자의 수입이 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여 제도적으로 자본의 이익추구를 위하여 봉사한다.
이뿐아니라, 충칭, 청두 및 정저우의 조사연구를 보면, 폭스콘의 신속한 확장은 토지지용의 엄중한 문제를 가져왔다. 충칭에서 토지징용으로 인한 철거이주로 인한 농지를 잃은 농민들의 취업, 배치, 보상등 문제가 지금까지도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청두에서, 원래 토지징용당한 농민들에게 주어야 할 주택은 임시징용되어 폭스콘의 직원기숙사로 쓰이고 있다; 정저우의 항공항구의 토지를 징용당한 농민은 보상묹로 여러번 관련부서와 분쟁이 발생했다; 후난 헝양에서 현지정부는 토지가격 제로를 제기샜고, 건물을 대신 지어주기로 했으며, 주택을 제공하고, 세금은 절반 반환하기로 하는 것을 포함한 우대정책으로 폭스콘을 끌어드렸다. 이는 출혈을 감수하고, 일체의 댓가를 감수하는 것이다.
어떤 지방정부는 이렇게 유리한 조건을 내놓으니, 폭스콘으로서는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그들의 확장비용은 극히 저렴하다. 염가의 학생공, 실지농민과 납세인들은 공공권력의 도움하에 자본확장의 희생물이 되었다.
2. 실습의 아픔: 생산라인의 학생공
소위 "학생공"은 '공독결합(工讀結合)"이라는 명의로 고용단위가 고용한 재학생을 가리킨다. 법률상으로는 "실습생"이다. 그러나 노동법이 부여한 보장을 향유하지 못한다. 조사결과, 학생공은 이미 폭스콘의 중국각지공장의 방대한 상규 노동자집단이 되어 버렸다.
2010년 조사연구팀은 선전, 쿤산, 타이위안, 우한을 조사한 결과, 폭스콘의 생산라인에는 대량의 학생공이 사용된다는 것을 발견한다. 2010년 여름방학기간동안, 약 10만명의 재학생이 선전의 폭스콘으로 가서 실습한다. 같은 기간, 쿤산 폭스콘의 학생실습공은 약 1만명이었다. 전체 노동자총수의 1/6에 달한다. 충칭에서, 119개의 직업학교는 학생을 폭스콘에 보내어 실습하기로 약정하였다. 2011년 7월, 폭스콘이 사용하는 학생공의 상황에 대하여, 조사연구팀은 선전 관란 및 룽화의 공장지구에서 학생공들에게 별도조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373매의 앙케이트조사지 및 20건의 인터뷰기록을 획득한다. 조사데이타를 보면, 학생공은 평균적으로 생산라인노동자의 36.2%를 차지했다. 어떤 프로세스라인은 학생공의 비율이 100%에 달하였다. 예를 들어, 후난 화이화직업기술학교에 다니며, 폭스콘에서 실습한 학생에 따르면, 그가 소재한 iPad생산라인에는 59명이 있었는데, 모두 학생공이라고 한다.
이들 학생은 대부분 중등직업기술학교에서 왔다. 그들은 실습의 명목으로 학교 혹은 현지정부에서 제도적으로 조직하여 폭스콘에 보낸 것이다. 장기간, 고강도, 무보장의 전공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간단한 중복노동에 종사한다. 폭스콘의 신속한 확장에 염가의 말잘듣고, 신축적인 노동력을 제공해주고 있다.
왜 그들인가?
1988년 홍하이집단은 선전 바오안에 첫번째 공장을 지은 때로부터 폭스콘이 중국대륙에서 신속히 확장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의 풍부하고 염가이 노동력덕분이었다. 비록 자신은 하이테크기업이라고 하지만, 기술과 연구개발에서 장점이 있지는 않다. OEM공장으로서 폭스콘은 대규모, 저비용, 표준화의 생산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확립했고 점차 전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OEM공장이 되었다.
인구홍리가 점차 상실되면서, 구인난이 출현한다. 폭스콘의 급속한 확장은 노동력부족에 시달리게 된다. 바로 이런 노동력부족의 배경하에서 학생공의 역할이 날로 중요해 진 것이다. 이들 학생공은 대부분 각지의 중등직업학교에서 왔다. 최근 들어 중국직업교육이 신속히 발전하여, 그 목표는 공업화를 위하여 적합한 높은 소질의 기술자를 기르는 것이다. 직업학교의 학생도 직업교육을 통하여 기술을 배우고자 하고, 자신의 직업발전에 도움을 얻고자 한다. 그러나, 폭스콘의 학생공에 대한 조사에서 우리는 학생의 건강한 성장이나 직업학교의 건강한 발전에, 현실상황은 이들 목표와 거리가 아주 멀다는 것이다.
선전, 쿤산의 옛공장지구에, 학생공들은 계절적으로 사용된다. 이를 통하여 생산피크기간에 증가되는 인력수요를 충당하고, 노동력원가를 낮춘다. 정저우, 충칭과 청두에서 폭스콘은 각지정부로부터 경쟁적으로 이익을 받아챙긴다. 위의 글에서 쓴 것처럼 폭스콘을 유치하기 위하여, 지방정부는 토지징용, 공장건설 및 세수우대에서 모두 편의를 제공하고, 심지어 노동자를 모집해주기까지 한다. 학생공은 수량이 많고 관리가 쉬우며 젊으며 모으기 쉽다는 특징이 있다. 그들은 정부의 투자유치의 중요한 카드가 된다. '폭스콘 - 정부 - 직업학교"로 구성된 이익연맹에서, 지방정부는 투자유치의 목적을 달성하고, 폭스콘은 대량이 젊은 염가노동력을 얻고, 직업학교는 취업지표를 달성한다. 이는 겉으로 보기에는 윈윈윈의 국면이다. 그러나 교육의 서비스대상인 학생은 이 이익체인에서 희생물이 된다. 폭스콘의 공장에서 그들은 자신의 전문기술을 제고시킬 수 없을 뿐아니라, 직업적으로 더 발전할 수도 없다.
그들은 어떻게 폭스콘에 오는가?
윗글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폭스콘이 대량으로 학생공을 사용하는 것은 한편으로 노동수요의 계절적 변동에 대응하고 인건비를 줄이기 위함이며, 다른 한편으로 지방정부의 투자유치의 강력한 추진때문이다.
일찌기 2010년의 조사에서, 조사연구팀은 학생공이 젋고, 신축적이며, 말을 잘듣는 특징이 있어 폭스콘이 대량으로 사용한다고 지적했다. 비록 명목은 실습기회를 제공하는 것이지만, 기실 자신의 노동력수요를 맞출 뿐이다. 학생공은 법적인 의미에서 여전히 학생이므로 노동계약을 체결할 필요도 없고, 양로, 의로등 사회보험료를 부담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노동력수요에 맞추어 마음대로 사용기간을 정하면 된다. 그리하여 인건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뿐아니라, 다수의 학생공은 직업학교에서 대량으로 조직하여 들어오므로, 직업학교의 교사가 관리에 협조하여, 모집 및 관리비용을 크게 낮추어준다.
2011년 3월, 조사연구팀은 충칭과 청두의 폭스콘에서 조사연구를 진행한다. 학생공사용현황이 연해지구에 비하여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한다. 폭스콘은 정저우, 충칭과 청두의 공장기구에서 직원채용규모가 10만명이상들이다. 이렇게 많은 인원을 구인난의 배경하에 모집하려면 엄청난 비용이 든다. 그러나 지방정부가 이 과정에서 노무회사의 역할을 한다. 공공자원을 이용하여, 행정명령의 방식으로 폭스콘의 직원채용목표량을 층층이 하달한다; 직업학교도 정부의 조직하에 폭스콘과 인력제공계약을 체결하여, 대량으로 학생공을 공급한다. 많은 직업학교의 재학생은 액세스권과 선택권이 없이 강제적으로 폭스콘으로 보내어진다. 이를 거절하면 학교측에서 졸업증서를 가지고 졸업할 수 없다고 협박한다. 폭스콘에 간 후, 그들은 마찬가지로 선택의 권리가 없다. 서로 다른 도시, 공장, 라인과 직무에서 생산수요에 따라 공장에서 배치한다. 이런 소위 '조직실습'은 실제로 교육기구인 학교가 노무회사나 직업소개소와 전혀 다를 바 없다. 비록 학생들은 직업학교에서 매년 수천 심지어 만위안 이상의 학비를 냄에도 불구하고.
2011년 7월, 조사연구팀은 학생공문제에 대하여 폭스콘 선전공장에서 별도조사연구를 진행한다. 조사연구결과, 48.7%의 학생공은 입학후 1년도 되지 않아 폭스콘에서 실습한다. 이와 동시에 90%의 피조사자는 자신의 학제는 최소 3년이라고 한다. 이는 규정에 따라 3년차에 개시되어야할 현장실습이 실제로는 1년이상 일찍 시작한다는 것이다. 더욱 심한 경우는, 일부 허난과 장시의 학생은 직업기술학교에 막 합격한 때로부터 입학을 하지도 않았는데, 이미 폭스콘의 생산라인에서 일을 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근 3분의 1의학생공은 실습기간에 학교측에서 공장에 교사를 파견하여 지도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설사 교사를 공장에 파견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직책은 공장을 협조하여 관리하는 것뿐이다. 학생이 적합한 직위에 배치되도록 확보하여 직업기술이 단련되도록 하는 것이 아니다. 조사연구는 동시에 24.2%의 피조사자들이 실습여부를 자발적으로 결정할 수 없다고 한다. 동시에 60%이상의 학생공은 실습내용을 선택할 수 없다고 한다.
이를 보면, 많은 학생공은 선택의 자유가 없다. 그들은 강제적으로, 제도적으로 생산라인에 배치되어, 공장의 이익을 위하여, 직업학교의 취업목표완성을 위하여, 지방정부의 투자유치를 위하여 도구가 된 것이다. 그들의 합법적 권익과 건강한 성장은 무시되고 있다.
학생이 염가노동력으로 전락하다.
소위 실습은 원래 재학생이 실제 생산업무과정에 참여하여, 이론을 실제와 연결시키는 것이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문화지식과 업무실무를 결합하여 배운 것을 써먹고 더욱 잘 학생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조사연구결과, 비록 이들 직업학교학생은 '실습'의 명의로 공장에 들어가지만, 폭스콘은 학생공에게 전공에 맞는 실습직위나 적합한 지도를 해주지 않는다. 오히려 마음대로 거의 아무런 전문기능이 필요없는 직위에 배치하여 중복노동에 종사하게 한다. 이뿐아니라, 폭스콘과 직업학교는 공모하여, 국가의 실습생 및 미성년자에 관한 벌률법규(조사에 따르면 4분의 1의 실습생은 연령이 18세미만이다)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고강도의 노동에 종사시키고, 보통노동자와 똑같이 취급한다.
조사에 따르면, 학생공의 학교에서의 전공은 아주 다양하다. 컴퓨터, 기계, 회계, 금융, 회화, 사범등이다. 그러나, 폭스콘은 학생공을 마음대로 각 자리에 배치한다. 이들 자리는 학생의 전공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조사수치를 보면, 93.6%의 학생공은 실습지구가 보통업무였다고 한다. 88.5%의 학생은 실습직위가 전공과 맞지 않았다고 한다. 조사과정에서 잘 맞지 않는 실습배치가 수두룩하게 나타났다. 의류설계를 전공하는 샤오웨이는 도장부에서 iPhone4의 외각을 담당했고, 호텔관리를 배우는 샤오후이는 프린트의 나사를 조이는 것을 맡았다. 원예를 전공한 리모는 생산라인에서 애플핸드폰부품을 조립하는 곳에 배치되었다. 학생공 샤오잉은 "학교가 배치한 실습에 아주 불합리하다고 느낀다. 속았다는 느낌이 계속 있었다. 학교에서는 배치한 후 떠나버린다. 말로는 선생님이 있다고 하지만 한번도 본 적이 없다. 스스로 아주 무력하다고 느꼈다..."
폭스콘은 정식노동자의 근무시간, 야근제도에 따라 학생공의 업무를 배치한다. 비록 교육부의 규정에서는 명확하게, "핵생은 매일 실습에 8시간이상을 배치해서는 안된다; 학생에게 초과근무를 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되어있지만, 조사데이타를 보면, 학생공은 평균 매일 근무시간이 9.7시간이고, 그중 76.8%의 학생공의 근무시간은 10시간이었다. 보통의 정식직원과 차이가 없었다. 어떤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야근은 자원이 아니다. 주로 그 자리에 사람이 필요하냐 아니냐로 결정된다. 휴가를 신청하기도 아주 어렵다." 그리고 88.6%라는 높은 비율의 학생들이 야근을 한다. 충칭 청커우현에서 온 학생공들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야근을 할 때, 적지 않은 학생들이 공장내에서 쓰러진다." 이들은 겨우 16-17살된 소년이다. 애플 생산라인은 매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8시까지 이루어진다. "우리는 하루종일 햇볕을 보지 못했다. 왜냐하면 근무시간이 야간반이어서, 잠잘때는 이미 여명이다." 선전 폭스콘의 한 학생공은 이렇게 말했다.
다른 한편으로, 학생공은 정식직원과 마찬가지로, 무거운 생산량요구와 업무강도를 요구받았다. 수치에 다르면, 78.7%의 학생공은 자신의 업무가 정식직원과 같다고 여겼다. 그리고 15.9%의 학생공은 근무조건이 정식직원보다 못하다고 여겼다. 장시에서 온 리씨 학생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애플핸드폰부품조립에 배치되었다. 매일 3600개를 조립해야 하는데, 정식직원과 다를 것이 없었다." 많은 학생공은 그들이 일하는 생산라인에 스툴(의자)조차 없다고 말한다. 노동자들은 반드시 서서 일을 해야 한다. 원인은 "위에서 생각하기를 우리가 앉아서 일하면, 저녁에 쉽게 잠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7세된 학생공 샤오렌은 말한다. "하루종일 서서 일하므로 다리가 아프고 쑤신다. 그리고 일부 새로 온 여자아이들은 생산라인에서 힘들어 울기도 한다." 16세된 샤오추이는 말한다. "처음에 야근이 익숙하지 않았다. 낮에 잠이 오지 않았다...매일 4000대의 iPhone을 조립해야 한다. 하루가 정말 힘들다.." 상상하기 힘들다. 새로운 유행의 iPhone, iPad가 이렇게 18살도 되지 않은 어린 학생들의 12시간 철야근무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애플이 소비자들에게 하이테크 체험을 느끼게 할 때, 아무도 모를 것이다. 어린 학생들은 반드시 생산라인에서 잔인한 고강도의 노동압력과 고통을 겪고 있으리라는 것을.
이를 보면, 학생공은 직무배치, 근무시간, 야근시간, 근무교대제고, 근무환경, 노동강도의 측면에서 보통의 성인노동자와 아무런 차이가 없다. 비록 그들이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많은 경우는 아직 미성년자이다. 비록 실습의 명목이라 하더라도. 그러나 폭스콘에서 그들은 생산라인에서의 보통 일꾼일 뿐이다.
동일노동 비동일임금, 권익은 보장되지 않는다.
학생공은 실습이라는 명목으로 공장에 들어온다. 그들의 법정신분은 학생이지 노동자가 아니다. 2010년 조사에서 발견한 것은 이들 학생공은 기본적으로 노동계약을 체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2011년과 2012년의 조사를 보면, 폭스콘은 이미 학생공과 서면노동계약을 체결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42.5%의 학생들은 노동계약을 받지 못했다. 계약체결후, 공장 혹은 학교선생이 가져가 버린다. 동시에 56.4%의 학생공은 사회보험을 받지 못한다. 그리고, 18.3%는 자신이 사회보험이 있는지도 알지 못한다.
관련 법률법규를 보면, 실습생이 고용단위에서 실습할 때, 노동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고용단위, 학교와 학생본인 혹은 가장은 삼자간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고용단위는 실습생을 초과근무, 야간근무, 위험노동종사등에 배치할 수 없다. 그러나 현실은 우리에게 완전히 다른 광경을 보여준다; 한편으로, 폭스콘은 학생공이 보통정식직원과 같은 근무내용을 요구하고; 다른 한편으로, 그들의 학생공신분을 보류하여, 상응한 책임은 회피한다. 그리하여 위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학생공의 실습기간에 노동계약을 체결하여, 위법한 학생공사용행위를 합법화하고자 시도한다. 직업학교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교욱직책을 방치한다. 인터뷰를 한 많은 학생공들은 일단 학교를 떠나 공장으로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학교와는 관계가 끊어진다고 한다. 마지막 1년간 학비를 내고 졸업장 한 장을 받든지, 아니면 돈을 내지 않고 졸업장도 받지 않든지.
이뿐 아니다. 학생공의 급여와 복지대우는 정식직원보다 낮다. 일부 학생공은 비록 선전에서 일하지만, 그들의 기본급여는 학교소재지의 최저급여에 따라 결정된다. 혹은 최저급여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예를 들어, 선전 폭스콘의 정식직원의 기본급여는 1,550위안/월이다. 그러나 난닝에서 온 샤오치와 그의 친구학생들은 1,350위안/월이다. 일부 허난에서 온 학생의 기본급여는 겨우 1,200위안/월이다. 그외에 학생공은 고온보조금, 개근상등 복지가 없다. 우리의 조사과정에서, 한 학생공 샤오커는 폭스콘을 이렇게 평가한다: "급여가 낮고, 정식직원과 동일노동 비동일임금이다." 바로 학생공들에게 사회보험을 제공하지 않고, 정식직원보다 더욱 낮은 급여를 지급하기 때문에, 폭스콘은 많은 인건비를 절약하는 것이다. 학생공들은 이 것을 잘 알고 있다: "실습은 너무 힘들다. 노동과 보수에 균형이 맞지 않는다. 폭스콘은 이익만 추구한다. 우리의 피땀을 착취한다."
누가 학생공을 보호하는가? 은환이 존재하는 생산환경
<교육부판공청의 기업기능공부족으로 중등직업학교학생실습공작을 더욱 잘하는데 관한 통지>(2010년)의 규정에 따르면, 학생을 리스크가 큰 자리에서 실습하게 할 수 없다. 예를 들어, 고공, 우물아래, 방사성, 고독, 가연성, 폭발성, 국가에서 규정한 제4급체력노동강도의 업무에 종사하게 살 수 없다. 중국의 <미성년자보호법>에서도 고용단위가 16세이상 18세미만의 미성년자를 고용하면 "과중, 유독, 유해등 미성년자의 신심건강에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노동 또는 위험작업에 배치하여서는 안된다."
그러나, 조사결과는 우려스럽다. 앙케이트조사에 다르면, 1/4의 학생공은 18세미만의 미성년자이다. 적지 않은 학생공은 안전문제가 있는 환경에서 일을 한다. 55.1%의 학생은 근무환경이 시끄럽다고 하고, 17.9%는 먼지가 있다고 말하고, 19.7%는 고온환경이라고 말한다. 22.1%는 업무중에 유독, 유해화학물을 접촉했다고 말한다. 28.2%는 도구(刀具), 프레스 앞에서 일을 한다. 16.8%는 가연,폭발물이 있는 장소에서 일을 한다. 6.7%는 고공에서 일을 한다. 그외에 17.8%의 학생공은 산업재해나 직업병이 발생한 적이 있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다.
16세된 학생공 샤오웨이는 말한다: "우리가 있는 곳에는 분무로 칠하고, 틀을 닦는 물이 있다. 그런데 닿으면 간지럽다. 그러나 사전에 아무도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근무장소에 적절한 노동보호장비가 갖추어져 있느냐고 묻자, 마스크, 얼굴보호대, 귀마개, 장갑등 노동보호용품은 받기가 아주 어렵다. 관란 폭스콘에서 일하는 한 학생은 "설사 받더라도 1회용이어서 오래 쓸 수가 없고 공장에서 자주바꾸어 주지 않는다. 상부에서 검사할 때만 새 것을 내준다."고 원망한다. 이런 건강에 유해한 근무환경하에서 15.5%의 학생공은 몸이 불편한 증상을 나타낸다. 여기에는 주로 과도한 피로로 인한 두통, 장기간 서서 일함으로 인한 다리통증, 화학용품으로 인한 피부알러지, 그리고 고강도노동으로 인한 손가락통증, 눈통증, 어깨통증, 목통증등등이다. 중점적으로 보호받아야할 미성년학생이 상응한 안전생산보장이 없이 일하고 있다. 이것이 조사연구팀이 발견한 가장 심각한 문제중 하나였다.
우리는 인터뷰과정에서, 일부 학생들이 애플회사의 인원이 생산라인을 검사하는 경우가 있었다고 말한다. 산시에서 온 샤오정은 말한다: 브랜드업체가 어떤 때는 와서 검사를 한다. 그때 우리는 평상시와 같이 일한다." 샤오량은 말한다: "어떤 때 브랜드회사에서 생산현장에 온다. 그러나 주로 제품을 검사하고, 합격품이 99%에 도달할 것만 요구한다." 이를 보면, 애플회사는 폭스콘이 대량으로 학생공을 사용하는 상황을 하나도 모르는 것같다. 그저 그들은 제품에만 관심이 있지, 미성년학생공은 신경쓰지도 않는다.
이상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폭스콘은 애플등 브랜드거두의 OEM생산과정에서, 대량의 학생공사용의 위법과 남용현상이 있다. 종합하면 아래의 몇 가지 방면이다:
첫째, 근무시간이 길고, 노동강도가 높고, 근무환경이 열악하다. 많은 학생공의 연령은 18세이하이다. 원래 <미성년자보호법> 및 교육부의 실습관련법규의 보호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조사에서 나타난 것처럼, 이들 미성년 학생공들은 노동시간이건, 근무환경이건, 노동강도이건, 모두 정식노동자와 동일하다. 이는 드러내놓고 하는 위법행위이다. 청소년의 신심건강에 실질적인 위협을 초래한다.
둘째, 학생공의 보호가 없다. 합법적인 권익이 침해된다. 학생공들은 학생과 노동자의 이중신분을 지니고 있다. 폭스콘은 노동계약의 방식으로 학생공사용행위를 적법화하려고 시도한다. 그러나 철저하지 않다. 많은 학생공은 여전히 노동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사회보험도 구매하지 않았다. 실습계약이건 아니면 노동계약이건 학생들의 알권리는 폭스콘과 직업학교에 의하여 박탈당했다. 그들은 심지어 체결한 계약의 내용이 무엇인지도 모른다. 학생의 급여는 실습생신분이므로 많이 깍아서 지급한다.
셋째, 실습이 형식적이다. 학생이 염가상품이 되었다. 중국의 <직업교육법> 및 관련법규는 실습에 대하여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학교에서 실습을 조직하려면 전문에 맞아야 한다. 실습선생은 실습에 대하여 학생의 합법적 권익이 침해받지 않도록 계속 체크해야 한다. 그러나 조사결과, 학교는 실습의 명목으로 학생을 공장에 보낸 후, 절대다수는 모두 모른체 내버려 둔다. 어떤 직업학교는 선생을 공장에 파견하지만, 그저 공장을 도와서 관리할 뿐이다. 공장의 학생공 위법사용상황에 대하여는 모른척 넘기고 있다. 교육자로서의 직책을 전혀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있으며, 폭스콘의 인순화(人馴化)의 방조범이 되고 있다.
이를 보면 학생들은 실습의 명목으로 실제는 폭스콘의 염가노동력이 되고 있다. 직업학교는 직접소개소로 전락했다. 그리고 지방정부는 그 막후의 조종자가 되엇다. 이는 폭스콘의 직원모집, 관리 및 인건비를 많이 낮추고 있고, 다른 측면에서 탄력적인 인력운용이 가능하게 해준다. 직업학교도 거기에서 이득을 얻는다. 학생들은 그들의 청춘을 생산라인에서 흘려보낸다. 원래 생기가 넘쳐야 할 청년학생들이 기운이 빠진 기계인이 되어 버렸다.
3. OEM제국의 관리문화 및 노동자의 곤경
폭스콘 최대의 공업단지는 선전 롱화원구이다. 이 2.3평방킬로미터의 토지에 최고일 때는 30만의 노동자가 모여 있었다. 이 비좁은 토지에 공장, 기숙사, 은행, 병원, 우체국, 소방대 및 소방차, TV네트워크, 교육학원, 서점, 축구장, 농구장, 운동장, 수영장, 수퍼마켓과 여러 개의 식당이 있었다. 그러나, 바로 이 미국 FLA의 수석집행관 Auret van Heerden에 의하여 '시설은 일류'라는 평을 들은 공장부지내에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2010년 '연속투신자살"의 풍파가 가라앉은 후, 여전히 직원자살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여론의 동정과 고문은 노동자의 생명을 대가로 표현될 수만 있는가. 이 젊은 생명이 죽었는데 심리전문가가 나서서, '자살율이 전국평균보다 낮다'고 얘기하며 무시를 당해야 하는가. 폭스콘제국의 엄밀하고 폐쇄적이고 고압적인 구역내에서, 우리는 자살배후으 구조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 그저 간단하게 개인심리문제로 다루어서는 안된다. 모든 자살은 타살이다. 폭스콘의 생산관리체제의 내부에 깊이 들어가야 우리는 비로소 문제의 진정한 원인소재를 알 수가 있을 것이다.
2년의 조사결과 폭스콘은 외부에 말했던 것처럼 근본적으로 노동자의 처지를 개선하지 않았다. 생산라인에서 노동시간은 여전히 지나치게 길고, 생산량은 여전히 지나치게 많고, 업무는 여전히 단조롭고, 노동자들은 여전히 비인간적으로 관리한다. 노동자들은 단조로움, 무료함, 무기력함을 참아내며 일하고 있다. 자살의 비극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겹겹이 압력을 가하는 권력의 사슬
2010년 폭스콘과기집단은 중국대륙의 고용이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폭스콘집단의 아래에는 사업군, 사업처, BU(Business Unit), 부 혹은 과 및 생산선을 포함한 전체 생산체계가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중앙인자(人資), 중앙안전(安全), 중앙숙관(宿管)등을 포함한 행정후방지원시스템이 있다.
이 방대한 금자탑제국의 꼭대기에는 집단총재 궈타이밍이 있다. 총재 아래에 최대 12급에 달하는 권력구조체계가 있다.
생산라인의 노동자는 이 권력 금자탑의 최하단에 위치한다. 상층의 행정지령이 아래로 차례로 하달되며, 의문을 제기하지 못하게 한다. 하층은 그저 무조건적으로 완성해야 한다. 최종적으로 생산노동자는 매일 고강도의 기계적인 반복노동과 계속 추가되는 생산량요구를 받게 된다.
애플등 브랜드업체의 OEM공장으로서, 폭스콘제국의 위에는 애플을 대표로 하는 국제자본거두들이 있다. 신제품 하나가 주문에서 출하까지 겨우 몇 달의 시간이 걸릴 뿐이다. 애플제품이 인기리에 팔리면 폭스콘의 일선노동자들은 죽어라 초과근무하고 밤낮으로 쉼없이 일해야 한다. 제품의 계속적인 업그레이드와 교체는 폭스콘이 계속적으로 새롭게 생산설비를 갱신하고, 노동자들은 새로이 미친듯이 챠근해야하며 이런 순환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자본착취의 글로벌체인으로 위에서 아래로의 권력사슬이 형성된다. 중국노동자들은 이 권력사슬의 최하단에 있다. 애플로부터의 압력은 폭스콘의 방대한 관료조직을 통하여 층층이 하달되어, 최종적으로 일선노동자에게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명령과 임무로 내려온다. 복종만이 있고, 항명은 할 수 없다. 다국적자본의 이익추구본성은 폭스콘제국 내부의 비인간화의 은밀한 생산공간과 극히 취약한 노동자를 만들었다.
생산강도와 업무압력
폭스콘에서 '생산능력지상'은 생산관리의 핵심특징중 하나이다. 생산체계를 집중화통제하기 위하여, 폭스콘은 11개 사업군을 설치했다. 각 사업군은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그 아래에는 5개의 급별구조를 가지고 있다; 사업군 - 사업처 - 사업단위 (BU) - 부/과 - 생산라인. 구체적인 생산임무는 생산라인에 분배된다. 생산라인의 노동자는 '최고속도'로 생산량을 늘여서 제품교부시간을 단축시키도록 요구받는다. 이 일련의 요구는 모두 엄격한 관리방식과 평가기준을 통하여 실현된다.
공업공정부서(IE)는 폭스콘에서 특별히 중요하다. 그의 주요한 임누는 초단위로 정확하게 노동자들이 완성해야할 프로세스의 최단시간을 계산한다. 그리고 이를 가지고 노동자들의 생산량을 안배한다. 이렇게 하여 생산능력의 최대화를 기한다; 노동자들은 이 과정에서 초를 단위로 어떤 동작을 완성하는 기계로 취급되지 주체성을 가진 사람으로 취급되지 않는다. 이런 생산량 최대화를 추구하는 제도하에서, 노동자들은 높은 노동강도와 생산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폭스콘에서 노동자들은 고정된 자세로 자리에 있거나 서 있을 것을 요구받는다. 배번 10시간 내지 12시간을 지속한다. 그 강도가 높음과 시간이 긴 것은 노동자들의 신체와 심리에 대한 상해를 끼치게 될 것이 분명하다. 롱화공장지구의 한 노동자는 말한다: "우리는 전체 라인에 스툴(의자)가 없다. 처음에는 서 있는 것이 정말 익숙하지 않았고, 다리가 아프고 쑤셨다." 우한공장지구의 한 인터뷰에 응한 노동자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나사를 박는 일이었다. 나사총은 매우 무거워서 하루종일 하면 어깨가 아프고, 팔도 아프고 손이 부들부들 떨린다. 어제 한 사람은 어깨가 아파서 움직일 수가 없을 정도였다."
만일 노동자가 일정한 생산량을 완성하면, 다음 날 임무가 늘어난다. 노동자가 적응한 후에는 다시 증가된다. 노동자가 할 수 있는 극한까지 늘인다. 쿤산공장지구의 한 남성노동자는 말한다: "우리는 1분도 멈출 수가 없다. 우리는 기계보다 빨리 해야 한다." 또 다른 여자노동자는 말한다: "우리는 매일 업무량이 아주 많다. 장갑을 끼면, 우리의 업무효율에 영향을 준다. 어떤 때는 바빠지면 화장실을 가거나 밥을 먹을 시간조차 없다." 비록 폭스콘은 노동자들이 매2시간마다 10분의 휴식시간을 갖도록 규정하고있지만, 일부 생산부서에서는 생산임무를 달성하지 못하면 휴식을 허락하지 않는다.
공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조사연구원인 샤오쉬는 이렇게 말한다: 폭스콘의 공장내에서, 기계의 종복노동은 노동자들에게 시간개념을 잃게 만든다. 그저 폐쇄된 공장의 창문으로 흘러들어오는 빛만이 밤과 낮이 순환한다는 것을 느끼게 만든다. 시간은 정확히 나누어지고, 화장실에 가는 것도 라인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생산의 연속성이 보장된다. 휴가는 많은 노동자들에게 사치이다. 많은 노동자들은 고통을 참으면서 출근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생산효율을 높이기 위하여, 폭스콘은 노동자의 모든 조작 심지어 가장 사소한 동작까지도 개념화하고, 표준화해서 설계, 측량했다. 이렇게 하여 생산라인의 표준작업으로 적합화시킨다. 그러므로, 모든 직원은 표준화된 '부품'이 되어 생산체계에 통합된다. 노동자들은 생각할 필요가 없고, 심지어 감정과 언어도 필요없다. 그저 엄격하게 관리부서의 지시를 집행하면 된다. 로보트처럼 간단하게 몇 가지 동작을 반복하면 된다. 부품을 보내고, 나사를 조이고, 포장을 뜯는 등등이다. 많은 폭스콘의 직원은 심지어 자신이 하는 것이 제품의 어느 부분인지도 모른다. 롱화 폭스콘원구의 한 노동자는 이렇게 말한다. "매일 4,5천번의 중복동작이다. 그저 이 한 동작이면 족하다. 매일 아주 재미없다. 그러나 방법이 없다." 롱화원구의 여직원 아메이의 말이다. "여기에서 약간의 자유도 없다. 주로 사상자유가 없다. 위에서 말하면 해야 한다. 내 생각에 여기에 있으면 바보가 되는 것같다." 매일 10시간 재미없고 단조로운 작업을 하게 하여 노동자들에게 일과 생활의 의미를 빼앗아 버렸다. 그들은 생산라인의 표준화부품이 되어 버렸다. 사람이 그저 작업단위가 되었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차가운 기계가 아니다. 그들은 사람의 감정과 사고를 가지고 있다. 일부 노동자들이 자살이라는 막다른 길을 택한 것은 생명으로 이런 체계에 반발한 것이 아니겠는가? 더많은 노동자들은 이직을 선택한다. 노동자들에게 왜 사직하느냐고 물으면, 쿤산공장구역의 샤오강은 이렇게 대답했다: "매일 똑 같은 일을 중복해서 한다. 눈을 뜨면 하는 일이 똑같다. 너무 재미가 없어서 떠라려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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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어: 신시대의 혈한공장(血汗工場)
2012년 2월, FLA는 폭스콘에 조사를 전개한다고 발표했고, 아직 결과는 공표되지 않았다. 이 기구의 수석집행관인van Heerden은 이미 지적한 바 있다: "폭스콘은 혈한공장이 아니다." 이에 반하여, 1년여의 심도있는 세부적인 조사를 기초로 양안삼지의 폭스콘조사연구팀은 엄정하게 말한다: 폭스콘은 21세기 중국대지상의 혈한공장이다. 여기에서 대량의 염가의 순복(馴服)된 학생들이 대량으로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서 아직 미성년인 학생들이 고온, 유해한 환경에서 장기간, 고강도의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 여기에서 노동자들은 매일 기계처럼 반복하여 수천번 똑같은 동작을 마비가 올 때까지 하고 있다; 여기에서 그들은 시시각각으로 '바보, 백치'로 욕을 얻어먹을까봐 걱정하면서, 전전긍긍하며 거대한 심리적 압력을 받고 있다; 여기에서, 그들은 매일 기나긴 단조롭고 비포한 노동을 한 후에도 괜찮은 생활을 향유할 수 없다; 만일 이런 공장도 혈한공장이 아니라면, 우리는 묻지 않을 수 없다: 인류문명이 이미 고도로 발달한 오늘 날, 혈한공장은 어떤 것인가? 우리는 선의가 없고, 거칠고 심지어 폭력적인 폭스콘의 하층관리자들을 질책하려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그저 자본착취의 글로벌체인에서 이익을 짜내려는 도구에 불과하다. 그들은 제도화된 산무링고, 자본의 이익추구본성에서 오는 냉혹한 압력을 견디고 있다.
'연속투신자살'사건의 막후는 독점자본의 생산방식이다. 그렇다. made in china의 공장체계이다. 이런 생산방식과 공장체제가 바뀌지 않는다면, 이런 혈한공장모델이 끝장나지 않는다면, 비극은 계속 생겨날 것이다. 이 일련의 사슬의 끝에는 애플을 대표로 하는 국제브랜드거두가 있다. 그러나, 매체와 공중은 통상적으로 애플의 성공을 풍부한 창의력이 있는 공업설계와 선두적인 연구개발실력으로 돌린다. 그러나, 그것이 성공의 모든 비밀은 아니다. 폭스콘 내지 전체 중국농민공의 처지는 우리에게 애플의 성공의 또 다른 끝에는 폭스콘을 대표로 하는 극단적으로 비인간적인 관리모델과 수가 백만에 이르는 중국노동자들의 아무런 존엄성도 없는 노동, 청춘,피땀 내지 생명이 있다는 것을. 애플의 두드러진 이익표에 중국노동자라는 이 방대한 집단은 겨우 그중 가장 작은 몫 1.8%를 차지한다. 이것은 얼마나 보잘 것없는 숫자인가?
이것은 그들의 숙명이 아니다. 이것은 글로벌자본생산체인의 결과이다. 노동자들의 몸을 짓누르는 것은 폭스콘 내부의 총재, 경리, 과장, 조장과 라인장만이 아니다. 애플을 대표로 하는 국제자본거부와 자본과 손을 잡은 지방정부가 있다. 자본사슬에서 파생된 권력의 피라미드에서 노동자들은 피라미드의 최하층을 이룬다. 그들의 소득은 보잘 것이 없다. 그러나 천근의 무게를 안는다. 말할 수도 없고, 반항할 수도 없다. 폭스콘 공장지구에 널리 퍼져 있는 투신방지망은 노동자들의 절망적인 투신을 막아내지 못했다. 연속투신자살은 끝나지 않았다. "13연속투신자살" 이후에 1년여동안 여전히 시시때때로 폭스콘 노동자들이자살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비극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사실을 드러내고 엄숙하게 비판하는 것이 최종목적은 아니다. 우리는 더욱 인간적이고 존엄있는 공장발전모델을 호소한다. 이런 발전모델에서, 학생은 캠퍼스로 되돌아갈 수 있고, 넓고 밝은 교실에서 전문지식을 배우고, 학습과 성장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노동자들은 적절한 노동과 합리적인 보수를 받을 수 있고, 존엄있는 생활을 누릴 수 있고, 공동으로 경제발전의 성과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의 열광과 향수가 제3세계국가 노동자의 피땀의 기초위에서 건립되어서는 안된다. 그래야 이 세계가 더욱 아름다워질 것이다. 우리 공동의 문명도 이로 인하여 더욱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기초위에 건립될 것이다. 그래야 우리가 충분히 자부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수치를 느끼지 않아도 될 것이다. 우리는 전체 사회와 매체가 눈을 더 이상 애플과 폭스콘의 아름다운 실젹표에만 두지 말기를 바란다. 더더욱 부의 창조에 기여한 노동자들에게 향해주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들의 고통과 호소를 들어주기를 바란다. 그들은 그저 텅빈 숫자만이 아니다. 그들은 작업, 작업자가 아니라 인간이다. 자본의 이익추구의 도구나 공업문명의 무고한 희생물이 되어서는 안된다. 이 시대에 침묵의 어린 양이 되도록 놔두어서는 안된다. 그들은 사회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이에, 2012년 양안삼지의 대학픅스콘조사연구보고서는 끝을 맺는다. 그러나 이것이 마지막은 아니다. 우리는 아직 도중에 서 있다. 조사는 계속될 것이다. 전체사회는 폭스콘 노동자에 대한 관심을 계속해주고, 혈한공장체계를 끝내자는 호소가 갈수록 절박해지고 있다, 인간성과 존엄성을 더욱 지닌 사회경제발전모델을 탐색하는 것이 더욱 역량을 지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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