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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음식

서호용정차(西湖龍井茶) 시장의 난상

by 중은우시 2014. 4. 29.

글: 장가진(張家振)

 

 

 

청명절을 전후한 시기는 바로 서호용정차를 따는 계절이다. 그러나, 얼마전에 항저우 홍다(宏達)차엽주식회사는 '사봉(獅峰)'브랜드 용정차를 불법가공한 혐의로 현지 품질감독부서의 조사를 받는다는 소식이 큰 파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자는 얼마전에 서호용정차의 주요산지인 항저우(杭州)시 시후(西湖)구 롱우(龍塢)진 츠무챠오(慈母橋)촌에서 현지조사를 진행했고, 서호용정차의 '불법가공' 배후에 숨겨진 이익사슬을 드러냈다.

 

"명전차(明前茶), 귀여금(貴如金)' 명전차는 귀하기가 금과 같다. (명전차는 청명절 이전에 따는 봄에 나온 새순으로 볶은 차를 말한다)

 

지금은 바로 서호용정차 봄차를 따는 계절이다. 항저우시 품질기술감독국 서호분국은 얼마전에 서호용정차의 주생산지역인 시후구 롱우진에서 짝퉁 '사봉'브랜드 서호용정차를 적발했다.

 

<중국경영보> 기자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저차(浙茶)집단 항어주즈장(杭州之江)차엽유한공사는 홍다차엽유한공사에 위탁하여 사봉브랜드 용정차를 생산 및 가공하고 있다. 쌍방은 비록 구두계약이지만, 위탁생산의 관련절차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서 고발되었다. 이로 인하여, '불법가공'의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불법가공"논쟁의 배후에는 '용정'이라는 이 유명 차 브랜드의 시장에서의 난상을 보여준다. 서호용정차를 예로 들면, 시장에서 '서호용정'상표의 짝퉁현상은 아주 보편적이다 시장에서 짝퉁이 많이 존재하는 외에 핵심생산지역에도 관리감독상의 헛점으로, 근원에서부터 짝퉁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인정되는 "차농표(茶農標)'에도 매매현상이 나타난다. 일부 현지 차엽가공회사는 심지어 차농의 손에서 직접 "차농표"를 구매하여, 다른 생산지역의 용정차를 섞어서 대외적으로 판매하는 경우까지 있다.

 

항저우시 시후구 용정차산업협회 회장이며 고급농예사잉 샹젠농(商建農)은 기자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다. 과거에 보급한 '차농표'는 단지 총량을 통제하는 것뿐이고, 전과정을 관리감독할 수 없었으므로 '차농표'의 매매 난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4월 7일, 기자는 서호용정차 주요산지인 항저우시 시후구 롱우진 츠모쟈오촌으로 가서 현지조사를 했다. 츠무챠오촌의 입구에 있는 항저우홍다차엽유한회사의 생산공장의 대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2층짜리 사무실 건물에는 한 사람도 없었다. 사무실건물의 벽에는 <농산품생산경영승락서>가 부착되어 있었는데, 거기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다: "농산품생산판매자료를 잘 준비하고, 요구에 따라 자료를 잘 보존한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관리감독부서, 향진농산품관리감독원의 법에 따른 관리감독에 협조하고 지지한다. " 승락인은 항저우홍다차엽유한공사의 법정대표인인 뤼관홍(呂關洪)이다.

 

바로 며칠 전에 항저우홍다차엽유한공사는 '사봉'브랜드 용정차의 불법가공으로 현지 품질감독부서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항저우시 품질기술감독국, 서호분국 품질감독원은 일찌기 은폐된 방에서 대량의 가공된 '사봉'표브랜드의 용정차를 발견한다. 포장에서 표시된 정보에 따르면, 차는 저장성 차엽집단주식유한회사가 감제(監製)했다고 되어 있고, 생산업체는 저차집단항저우즈장차엽유한공사이며, 생산지는 항저우시 시후산지이다.

 

품질감독원의 현장에서의 무게측정에 따르면, 이 차엽은 모두 40여킬로그램이었다. 사봉브랜드용정차는 2014년 봄차가 근당(500그램) 1500위안의 판매가격이다. 시장가격으로 쳐서 12만여위안에 달한다. 품질검사원의 조사와 질문에 대하여 저차집단항저우즈장차엽유한공사의 책임자인 푸이밍(傅亦明)은 이렇게 말한다: "즈장차공장은 자신이 기계가 있다. 우리는 홍다에 위탁하여 차를 가공하지 않는다."

 

그러나, 항저우홍다차엽유한공사 총경리 거정화(葛正華)는 확실하게 말한다. 이 차엽은 즈장회사가 위탁가공한 것이라고. 원료차는 회사가 제공했다고 한다. "즈장회사는 가공과정에서 사람을 보내어 현장에서 감독한다. 현재 이미 위탁가공계약을 보완체결했다." 거정화는 기자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한다. 추가로 사실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하여, 기자는 항저우시 시후구 쯔징화루 108호에 있는 항저우 품질감독국 시후분국에서 추가로 상황을 파악했다. 업무인원에 따르면, 관련규정에 따라, 서호용정차를 위탁가공하려면 우선 품질감독부서에 등록절차를 취해야 한다. 그리고 허가를 받은 후에 비로소 가공시킬 수 있다. "초보적인 조사에 따르면, 위탁가공의 쌍방은 이미 구두로 위탁가공행위가 존재하는 것을 인정했고, 현재 관련절차를 보완하는 중이라고 한다. 쌍방이 '불법가공'에 해당하는 지 여부는 품질검사부서에서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서 인정받아야 한다."

 

관련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기 위하여 기자는 여러번 저차집단항저우즈장차엽유한공사에 전화를 걸었지만,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는 상태가 계속되었다.

 

"사봉"표 브랜드 용정차의 '불법가공' 배후에는 주목할 현상이 하나 있다. 같은 차품종이지만 산지가 다르면 그 소매가격의 차이는 엄청나다는 것이다. 이익추구로, 각종형식의 '가짜혼입', 저명산지를 사칭하는 일은 거의 업계의 관례가 되었다는 것이다.

 

서호용정차를 예로 들면, 서호용정차는 시장에서 지명도가 높기 때문에, 판매가격이 다른 산지의 용정차보다 훨씬 높다. 이익때문에 일부 상인은 '서호용정'이라는 표지가 찍힌 포장갑에 다른 산지의 용정차를 넣기도 한다. 심지어 보도에 따르면, 짝퉁차, 진차(陳茶)가 서호용정차 시장의 근 7할을 점한다고 한다.

 

"이규(李逵)"가 잘나가면, "이귀(李鬼)"도 설치는 법이다. 10여년동안 차엽판매에 종사해온 자오선생에 따르면, 시장에서 서호용정차를 사칭하는 방법은 주로 두 가지이다. 하나는 진차(해지난 차)를 신차로 파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직접 다른 산지의 용정차를 서호용정이라고 사칭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첸탕(錢塘) 산지, 웨저우(越州) 산지, 심지어 일부 주변의 안후이(安徽)등지의 것들까지 포함된다.

 

"가짜를 진짜로 팔아먹기 위하여, 일부 차기업은 서호용정과 외지의 용정차를 일정한 비율로 섞는다. 이렇게 한 차는 심지어 전문가라 하더라도 감별하기 어렵다." 상기 판매상의 말이다.

 

기자가 항저우 시후구 용정차산업협회에서 얻은 "2013년 "서호용정" 증명상표 짝퉁단속권리보호공작통고>라는 문서에 따르면, '서호용정'의 짝퉁상표현상은 여전히 보편적이고, 경제가 비교적 발달한 지역이 특히 많다. 통고에 따르면, 2013년 항저우시 시후구 용정차산업협회가 전개한 짝퉁단속권리보호공작에서, 광동, 저장, 장쑤, 베이징등지에서 증거보전을 마친 불법행위가 근 263건에 달했다. 그중 광동성이 125개로 가장 많았고, 저장이 97개로 그 다음이었다.

 

서호용정 주요산지에서 취재한 바에 따르면, 주생산지에 있는 소형 차엽가공기업은 현지에서 원료차를 수매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항저우시 시후구 롱우진 츠무챠오촌의 여러 차농들이 소개한 바에 따르면, 금년 항저우홍다차엽유한공사는 현지의 차농에게서 원료차를 수매하지 않았다고 한다. 작년에는 약간 수매했지만 양은 많지 않았다고 한다.

 

현지의 소식통에 따르면, '서호용정'상표는 시후구의 차농과 생산공장에만 사용이 허락되기 때문에, 다른 용정차산지의 차가공기업은 전혀 사용할 수 없다. 이것이 바로 현지의 중소차엽기업들이 외지에서 원료차를 구입하여 현지에서 가공하는데 동기를 부여하게 된다.

 

2010년에 수정한 <항저우 서호용정차기지 보호조례>에 따르면, 서호용정차 기지는 항저우시 시후구의 동으로는 후파오(虎跑), 마오자푸에서 서로는 양푸먀오, 롱먼칸, 허자춘, 남으로는 셔징, 푸산, 북으로는 라오동웨, 진위징의 범위내의 차생산지이다.

 

샹젠농은 이렇게 말한다. 용정차는 저장에서 시후산지, 첸탕산지, 웨저우산지등 3개의주요생산지로 구분한다. 시후산지에서 생산된 용정차만이 '서호용정'이라는 상표를 쓸 수 있다. 나머지 생산지는 비록 모두 용정차로 불리지만, 입맛에서 차이가 크다. "서호용정차기지는 1급보호구, 2급보호구로 나누는데, 1급보호구는 5,100여무(畝)의 차생산지이고, 2급보호구는 13,900여무이다. 연간 생산량은 600통가량이다. 봄차의 생산량은 기껏해야 370톤을 넘지 않는다."

 

'서호용정'의 총량규제를 위하여, 근원에서부터 짝퉁을 관리감독하고, '차농표'를 가장 중요한 조치로 보급했다. 소위 '차농표'는 용정차 차농산지의 위조방지표지이다. 샹젠농에 따르면, 매년 품질감독부서는 차농의 차원에 재배한 면적에 근거하여 생산량을 추정한 후, 이에 근거하여 차농에게 상응한 양의 "차농표"를 발급한다. 차농이 차를 판매할 때 사용하게 해준다. 기업은 현지의 차농의 수중에서 원료차를 구매하는데, 반드시 "차농표"를 가지고 위조방치표찰과 증명상표를 휴대해야 한다.

 

"차농표"는 차농이 차체생산한 차의 호신부이다. 차의 정종(正宗) 신분을 대표한다. 고객은 증명상표와 위조방지표시에 근거하여 직접 구매한 서호용정차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기자가 심도깊게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방식은 실제 실무에서 관리감독상의 헛점이 존재했다.

 

츠무챠오촌의 여러 차농에 따르면, '차농표'를 매매하는 현상은 시후산지에서 널리 존재한다. "자주 현지의 차엽가공회사가 차농표를 팔 수 있는지 물어오곤 한다. 어떤 농민은 남는 차농표를 장당 2위안의 가격으로 팔곤 한다." 한 촌민의 말이다.

 

현지 차농에 따르면, 일부 차엽가공회사는 저장성내의 다른 산지에서 용정차를 구매하고 정종의 서호용정차에 섞는다. 그리고 위조방지표시를 붙인다. 이렇게 하면 가격이 배로 뛴다. 기자가 취재할 때, 한 차농은 모 차엽가공공장의 전화를 받는데, 차농의 손에서 남은 '차농표'를 구매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이에 대하여 샹젠농은 솔직하게 말한다. 과거에 보급한 '차농표'는 그저 총량규제밖에 할 수 없고, 전체 과정의 관리감독을 할 수는 없어서, '차농표' 매매현상이 나타나게 만들었다. 그는 동시에 말했다. 더 나아가 짝퉁을 단속하고, 불법행위를 규제해야 한다고. 금년부터, 서호용정차의 포장에 통일된 인쇄를 사용하게로 하였다. 동시에 기지차농의 정보카드도 보급한다. 이렇게 하여 근원에서부터 서호용정차거래를 실시간, 전과정 관리감독할 수 있게 하려 한다. 그리고 마시는 차 한잔마다 모두 '뿌리'를 찾을 수 있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이상의 방식이 진정 시장의 짝퉁을 줄일 수 있을 것인지는 추가로 관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