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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금융

"위어바오(餘額寶)"에 거품의 조짐이 있다

by 중은우시 2014. 3. 2.

글: 섭단(葉檀) 

 

위어바오를 대표로 하는 인터넷 이재상품들이 무슨 대죄를 범한 것은 아니고, 중국금융을 자극하여, 보통투자자들이 독점이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이들 기구는 금융민생의 대표이다. 그들이 없었더라면 금융민생주의는 국면을 개척할 수 없었을 것이다.

 

위어바오등은 확실히 작은 잘못은 범했다. 특수시기에 고수익을 대거 선전했고, 효과적으로 관리감독을 받지 않았다. 기한불일치등 선천적인 결함을 보완할 방법도 없고, 보조금으로 수익을 대체했으며, 금융상품설계능력이 규모팽창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위어바오등의 목줄을 잡고 있고, 언제든지 목숨을 걷어갈 수 있다.

 

현재는 위어바오를 위주로 하는 각종 인터넷의 00바오들은 은행간차입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이런 시장은 리스크도 적고 수익도 적다. 중국시장에서 최저이율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위어바오등은 6%에 가까운 고수익률을 올리고 있는데, 특수시기에 '진화타겁(火打劫)'한 결과이다. 작년부터 중앙은행은 온건한 화폐정책을 실시하기 시작했고, 나타난 결과는 바로 은행간차입이율이 대폭 상승하였다 이것은 각종 '00바오'가 힘을 쓸 수 있게 만들었다. 그들은 가장 짧은 기간내에 은행보다 빠른 속도로 자금을 모집했고, 은행간차입시장에서 큰 돈을 벌었다.

 

만일 중앙은행이 은행에 단기간내에 현금을 공급한다고 생각해보라. 은행간차입이율은 내려갈 것이고, 만일 연중,연말에 5000억위안을 투입한다면, 위어바오등이 끼어들 여지가 없다. 현재 위어바오등의 수익률은 내려가고 있는데, 원인은 바로 1일차입이율이 하락하기 때문이다. 2월 21일 1일차입이율은 1.7640에 불과했고, 1개월은 5..1760이다. 1년은 5.0001이다. 즈푸바오(알리페이)의 공식웨이보에 따르면, 위어바오에 쩡리바오를 더하여 1년의 관리비가 0.3%이고, 위탁관리비가 0.08%이며, 판매용역비가 0.26%로 합치면 0.63%에 이른다. 5%의 최종수익률에서 관리비를 더하면 위어바오등이 6%의 이익을 내는 것은 어렵다.

 

중앙은행은 최종이율의 최종통제권을 가지고 있다. 직접적으로 위어바오등의 수익공간을 결정한다. 만일 중앙은행이 위어바오등이 은행간차입시장에 들어가는 것을 금지한다면, 위어바오등은 사면초가가 될 것이다. 다만 중국금융시장화는 충격을 받을 것이다.

 

위어바오등의 성행은 사회에 더 좋은 신뢰할만한 이재통로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투자자들은 놀란 새와 같다. 채권에 투자하려니, 원이(穩益)6호신탁원금이 대규모로 결손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으며, 선물시장에 투자하려니, 그것은 삭골도(削骨刀)로, 자금이 소용돌이에 빠졌다; 주식시장에 투자하려니...그건 말안해도 알 것이다. 예금은 항상 그래도 안전하다. 그리고 기구는 계속하여 예금보험제도등을 내놓아 안심시키고 있다. 예금도 그러나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만일 결손이 발생하면 최대 50만위안을 돌려줄 뿐이다. 이처럼 골수를 빼먹는 금융체제에서 보통예금자들이 갈 곳이 없다. 그래서 위어바오등이 환영을 받는 것이다.

 

좋은 소식은 은행도 따라오고 있다는 것이다.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공상은행, 핑안, 광파등은 은행버전의 '위어바오' 이재상품을 내놓고 있다. 비록 아직 다 배우지는 않았지만, 중국은행의 '훠치바오(活期寶)'도 근일 나올 것이고, 핑안은행의 '핑안잉(平安盈)', 교통은행의 '콰이이통(快溢通)'이 탄생한다. 민생은행의 '루이바오(如意寶)'도 곧 정식으로 나올 것이다. 건설은행과 건신기금이 합작한 화폐기금 T-0도 준비하고 있다. 공상은행은 일전에 저장지구에서 시범적으로 '텐텐이(天天益)' 이재상품을 내놓았다. 장점은 단일 거래한도액이 3000만위안에 달한다는 것이다. 위어바오와 마찬가지로 화폐기금에 온건하게 투자하고, 수익률도 대체로 비슷하다는 것이다.

 

상술한 상품은 은행의 주요상품이 아니다. 다만 경쟁의 결과는 은행고객들에게 일정한 선택권을 갖게 해주었다. 은행은 갖은 방법을 서서 위어바오, 리차이통등 매일 단일구매한도를 억제하려고 한다. 인터넷금융과의 합작을 가장 널리 하는 곳은 건설은행이다. 리차이통에 대하여 건별구매한도를 5만위안으로 하고, 1일구매한도를 50만위안으로 하였으며, 월별한도는 없다. '인색'한 흥업은행은 건당, 1일 한도가 5천위안이다. 인터넷금융이 아직 이러한데, 생각해보라. 인터넷이재상품이 없었다면, 은행의 '갑'으로서의 습관은 아예 고쳐질 수 없었을 것이다.

 

규범을 발전시키는 것이 인터넷금융을 장기적으로 발전하게 하는 요소이다. 하룻밤만에 해방전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 어떤 P2P기업의 전철을 위어바오들은 명심해야 한다.

 

각종바오등에 존재하는 문제중 하나는 지나치게 포장 선전한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전체 사회가 예상수익에 열광하고 있다. 이것은 버블의 전조이다. 관건적인 문제는 관리감독이 결핍되어 있고, 리스크를 경시한다는 점이다.

 

인터넷금융의 자금모집효율은 제품설계효율보다 높다. 투자기한의 불일치로 천연적인 리스크가 존재한다. 작년 6월 13일 시작하여 금년 2월 19일까지, 8개월의 시간동안, 위어바오는 탄생에서 규모가 4000억위안이 초과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훠치바오와 리차이통이 화하기금에 가져다준 화폐량은 근 천억에 이른다고 한다. 화페기금에 투자하는 것은 그냥 놀고 먹는 것이 아니다. 화폐기금 내부에도 리스크의 높고 낮음이 있다. <재신>은 일찌기 폭로한 바 있다. 은행간차입에 투자하는 외에 5%는 이율채권에 투자하고, 다른 5%는 고급신용채권에 투자한다고 한다.

 

대규모 화폐가 기금에 진입하고, 리스크를 나누고, T-0상환약속을 하여 제3자지급기관과 기금관리자에게 큰 리스크를 가져오게 되었다. 금년 1월, 알리페이는 위어바오고객자금을 알리페이로 넣었다. 건당 1일 5만위안을 넘지 않고, 월당 20만위안을 넘지 않도록. 일단 시장이 하락하면 대규모 상환요구가 있게 될 것이다. 루베이바오(如貝寶)가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그러면 위어바오는 어떻게 할 것인가? 리스크는 우리는 큰 금액이 있다는 한 마디 말로 해소되는 것이 아니다. 어떤 회사는 투자자에게 보조금을 약속하여 공정경쟁원칙에 위반하고 있다.

 

인터넷금융은 금융민생주의, 이율시장화의 서광을 가져왔다. 다만 어떤 금융이던 모두 금융규칙을 따라야 한다. 중국금융의 토양을 벗어날 수는 없다. 관리감독자는 이렇게 대규모의 이재상품에 대하여 당연히 리스크통제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