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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인물-개인별/역사인물 (유방)

장량은 왜 유방를 선택했는가?

by 중은우시 2014. 2. 3.

글: 유려평(劉黎平)

 

진한교체기는 원래의 국면이 타파되어, 새로운 선택을 해야할 때였다. 제후와 인재는 양방향의 선택을 새로 해야 했다. 사장이 직원을 뽑아야 하는 것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직원도 사장을 선택해야 한다. 반드시 귀족을 뽑는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사장을 잘 선택한다는 것은 업무에서 절반은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랑사에서 철추를 날림으로써 진한교체기의 직장세계에 뛰어든 장량도 사장을 선택해야하는 곤혹에 부닥친다. 그리고 그는 이미 한번의 사장선택에서의 실패교훈이 있다. 그는 최종적으로 어떻게 오너를 선택할 것인가?

 

직장교훈: 군대를 이끌 능력이 없어, 일패도지하다.

 

서한의 성립초기, 사장 유방은 친히 한초의 삼대걸출한 직원을 선발한 바 있다. 장량, 한신, 소하. 장량이 뽑인 원인은 아주 명확하다. "운주유악지중(運籌帷幄之中), 결승천리지외(決勝千里之外)" 이 상을 받은 이유는 그 이후 수천년간 전해져 내려온다. 모두가 장량은 지모가 뛰어나다고 알고 있고, 이 말을 들어서 알고 있다. 또한 장량의 직장내에서의 직업형태를 결정했다: 참모. 그는 그저 휘장안에 앉아서천리밖의 전쟁터에서의 승리를 결정할 계책을 세울 뿐이다. 만일 장량에게 천리 밖의 전선으로 나가서 직접 부대를 이끌고 싸우라고 한다면? 이 방면에는 그 자신에게도 교훈이 있다.

 

첫번째 교훈은 바로 박랑사이다. 장량은 거의 맨몸으로 나서서 이 일을 하려 했다. 기원전 218년, 진시황의 수레가 박랑사를 ㅣ난다. 육국의 구귀족인 장량은 당시 32살이었을 것이다. 그는 냉정하지 못하게 대역사 창해군을 고용하여 대철추로 영정(진시황)의 수레를 내려친다. 전국말기와 진나라초기, 자객의 실패율은 100%였다. 성공률이 춘추시대보다 훨씬 낮아졌다. 장량도 이 철칙을 벗어나지 못했다; 결과 자신의 성과 이름을 숨기고 황급히 도망쳐야 했고, 하비(下邳)에 은거한다.

 

이 시기의 장량은 직장에 대한 사고방식이 전국시대에 머물러 있었다. 기원전218년, 자신의 지위를 자객으로 설정하였다. 그가 직장에 들어간 사명은 바로 전국의 국면을 호복하는 것이었고, 한나라의 영광을 되살리는 것이었다. 그의 조상의 직장은 바로 한나라였다. 조부인 장개(張開)는 바로 한상(韓相)이었고, 부친 장평(張平)도 한상이었다.

 

그 자신은 직장에 출근하기도 전에 한나라가 망해버렸다. 그러나, 조상대의 직장사고는 그의 머리 속에 이미 사고방식으로 결정되어 있었다. 이것은 장량을 뭐라고 할 수 없는 일이다. 새로운 사고방식은 새로운 국면이 있어야 나온다. 당시, 진승 오광은 아직도 열심히 일하고 있는 상태이고, '부귀의 꿈'은 새로운 국면을 열지는 못했다. 장량도 할 수 없이 자객이 된 것이다. 이 사건에서 99.99퍼센트의 땀을 볼 수 있지만, 영감은 0.01%도 되지 않는다. 기술적인 측면이 너무나 희박하다. 그러니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두번째 교훈은 진나라말기이다. 장량은 친히 인원을 이끌고 사업에 나선다. 이 실패는 글읽는 선비들이 가장 쉽게 저지르는 것이다. 진승, 오광이 천하의 각종 창업야망을 자극하자, 장량도 이에 자극을 받는다. 그는 일백여명의 인원을 구해서 항량을 찾아가서, 한나라를 회복시켜줄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횡양군(橫陽君) 한성(韓成)을 찾아가서 그를 사장으로 모신다.

 

사장도 있으니, 누구를 위해서 일해야 할지를 알게 된 것이다. 장량은 한나라를 세웠을 뿐아니라, 한때 인원을 천여명으로 늘였고, 몇 개의 성을 차지한다. "서략한지(西掠韓地), 득수성(得數城)"

 

그러나, 실패는 이어서 찾아왔다. 새로 확장한 지방을 제대로 다스리기도 전에 진나라군대가 몰려왔다. 장량이 닦은 새로운 기반은 모조리 잃어버린다. 자신도 흩어진 일부 인원을 이끌고 영천(潁川) 일대에서 이리 저리 도망다닌다.

 

이 실패사례에서 하나의 무정한 사실이 드러난다. 장량은 비록 아이디어는 많았지만, 친히 군대를 거느리는 것에는 적합하지 않다. 사장이 되는데도 적합하지 않다. 그저 어느 사장을 찾아서 그의 밑에서 일을 해야 한다. 이 시기의 장량은 옛회사의 사장을 찾지 않고, 새로이 작은 회사: 유방회사를 찾아간다.

 

계시:

 

집단을 위하여 아이디어를 낼줄 아는 것이 집단을 잘 이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집단을 이끄는데는 계모 이외의 요소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인간적 매력, 기운등이다.

 

직장비결: 신비보전(神秘寶典)은 사장의 '시금석'이 되다.

 

장량은 왜 유방은 선택했을까? 원래 장량은 사장 횡양군을 세운 후, 그래도 그는 머리가 있었다. 그는 항상 소위 <태공병법>을 들고 다니면서 사장을 보거나 사장의 잠재력을 지닌 사람을 만나면, 이 작은 책자를 꺼내어 보여주었다. 열중 아홉은 이해하지 못했다. 유방은 알아보았다. 그래서 유방이 그의 사장이 된 것이다. <사기>와 <전한서>에는 모두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장량이 여러번 <태공병법>으로 패공에게 말한다. 패공은 그것을 좋다고 하고, 항상 그 계책을 쓴다."

 

<태공병법> 한권이 사장을 시험하는 책이 된 것이다. 이것은 도대체 어떤 비적(秘籍)인가?

 

장량 자신의 말에 따르면, 그는 한 신비한 노인을 위하여 신발을 주워주고, 허리띠를 매주었는데, 아침 일찍부터 잠을 자지 않고 노인을 따라서 수련했다. 그리하여 이 비적을 얻게 된다. 이 이야기는 모두 알고 있다. 그렇다면 믿을 만한가? 장량보다 1천여년 뒤에 살았던 소식에 따르면 노인은 믿을만하지만, 비적은 믿기 어렵다고 하였다. 그는 <유후론>에서 이렇게 쓴다: "신비한 노인이 장량에게 고귀한 병법을 남겼지만, 그것은 문자상의 병법이 아니라, 장량의 인내력을 훈련시킨 것이다; 장량은 이 인내력을 유방에게 전해주었다. 그래서, '그 뜻은 책에 있지 안다(其意不在書)' 노인의 뜻은 근본적으로 그 책에 있지 않았다."

 

다만, 오늘날 우리는 소식의 관점을 벗어나야 한다. 전략적인 사고의 각도에서 문제를 보아야 한다.

 

장량은 첫번째 직장에서의 기획이 실패한 후, 하비에 은거한다. 이때는 '임협(任俠)'의 생활을 보낸다. 기실, 직장휴식기이다. 한편으로, 그는 각양각색의 사람을 만나고, 각양각색의 친구를 사귄다. '임협'은 친구를 사귀는 하나의 방식이었다. 예를 들어, 항우의 숙부인 항백은 바로 이 시기에 그와 알게 된 것이다.

 

더욱 심층적인 점은 장량이 직장사고를 조정하였다는 것이다. 한편으로, 한 신비한 노인이 그에게 책을 전해주어서, 그의 사고전환을 촉진시켰을 수도 있다. 이것은 하나의 '충전'과정이다; 다른 한편으로 장량은 내심 깊은 곳에 자신의 직장이미지를 새로 만든다. 이때부터 이전의 전국 자객에서 진한 모사로 변신하는 것이다. 그는 전체 국면에 대하여 자신의 성숙한 사고를 하여, 완전한 전략적 사고체계를 형성한다. 사람을 알고, 사람을 이해하고, 전략적 사고를 한다. 휴식기는 이런 준비작업을 하기 좋은 것이다. 이어서, 누구의 사고가 자신과 맞을 것인지를 본다. 뜻이 맞는다면 그의 가장 알맞은 사장 후보가 될 것이다.

 

계시: 직장휴식기에는 단지 '충전'만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사고를 새로 세워야 한다. 자신이 누구에게 가장 적합한지 뿐아니라, 어느 사장이 가장 자신에게 적합한지도 보아야 한다. 자신이 사장에 대하여 요구조건이 있어야 한다. 사장도 직원들이 만들어내는 것이다.

 

직장업적: 사장과 맞아야 한다. 그래야 잘못을 시정하는데 장애가 없다.

 

장량이 다시 강호에 나온 후, 사장을 구하기 시작한다. 사장을 구하는 과정에서, 그는 두 가지 이념을 지킨다. 부친대의 옛회사를 유지하면서, 자신의 발전도 유지해야 했다.

 

첫번째 이념은 원래의 구회사에 충성하는 것이다. 그는 조상들이 일을 했던 옛회사를 새로 세워서 진흥시키기를 희망했다. 이것은 장씨집안의 한나라에 대한 청성도가 그에게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라고 할 것이다. 사람을 대하는 것도 후덕하게 해야 한다. 장량이 이렇게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만일 하늘이 그의 아름다운 뜻을 이뤄주고자 했다면, 옛회사의 사장이 장량의 이념과 요구에 부합하였을 것이고, 만일 그랬다면 그것은 가장 완벽한 결말일 것이다. 그러나 답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두번재 이념은 뜻에 맞는 회사와 사장을 고른다는 것이다. 원래의 구회사에 충성하는 기초위에서, 장량은 또 다른 길을 찾았다. 자신의 전략적사고를 하나의 작은 책자로 정리하여, 적합한 사람을 만나면 이를 꺼내놓고 의견교환을 한다. <태공병법>은 아마도 무슨 신비한 점이 있지는 않을 것이다. 관건은 받아들이는 사람이 이런 사고방식에 동의하느냐 아니냐는 것이다. 동의하면 그와 협력할 수 있는 것이다.

 

유방이 <태공병법>을 이해했다고 말하기 보다믄, 유방이 장량을 이해했다고 하는 편이 나을 것이다. 두 사람의 전략적 사고는 들어맞았다. 유방으로 확정하기 전에, 장량은 두 명의 사장후보자를 만난다. 횡양군과 초가왕(楚假王) 경구(景駒)가 그들이다. 횡양군은 너무 약해서, 배제된다; 경구도 유방과 비교하면 너무 약했다. 그래서 경구에게 의탁하기로 결정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마음을 바꾸어 유방회사로 들어간다. <사기>에는 이렇게 기록한다: "장량이 말하기를 패공은 하늘이 내렸다. 그래서 그를 따르고, 경구를 만나러 가지 않았다."

 

"유방-장량"팀이 맺어진 후, 사장과 두뇌간의 협력의 묵계는 힘을 발휘한다. 장량은 두뇌로서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유방이 잘못하는 점을 시정셔, 정확한 선택을 하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유방에게 적극적으로 패왕 항우에게 사죄하도록 한다든지, 진나라의 재물과 미녀를 차지해서 즐기고 멈추지 말라든지등등. 잘못을 잘 시정시키는 것은 좋은 기획을 한 것과 같다. 사실은 증명한다. 장량은 사장을 잘못 선택하지 않았다. 유방은 비록 자주 엉뚱한 결정을 내리거나 잘못을 저지르곤 했지만, 최종적으로 장량의 정확한 사고를 따라 잘 선택해서, 의사결정의 실수를 피할 수 있었다.

 

항우는 범증의 정확한 사고를 따라서 행하지 않았다. 범증에게 잘못을 시정시킬 기회를 주지 않았다. 직원들에게 잘못을 시정할 기회를 주지 않았을 뿐아니라, 시장도 사장에게 잘못을 시정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초회사와 한회사의 구별이다.

 

계시: 상대방과 순조롭게 협력할 수 있을 것인지를 보고, 이념이 서로 들어맞는지를 보아야 한다. 서로 맞는 것의 한 표시는 바로 잘못을 고치게 하는데 장애가 있느냐 없느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