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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증시

알리바바: IPO 미국(迷局)

by 중은우시 2014. 1. 15.

글: 동군(董軍) 

 

알리바바가 미래에 남겨준 최대의 수수께끼는 언제 어디에서 IPO룰 할 것이냐는 것이다. 2013년에 알리바바는 "파트너제도"로 홍콩거래소와 충돌하고, 홍콩에서의 상장은 중단되었다. 현재 알리바바의 추정시가총액은 미화1000억-1500억달러 사이이다. 여러가지 상황을 보면, 알리바바는 홍콩상장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그럼다면, IPO에서, 마윈(馬雲)은 어떤 '게임'을 선보일 것인가?

 

2013년초, 알리바바는 집단의 기존 사업구조와 조직을 상응하게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25개사업부를 설립하고, 구체적인 업무발전은 각사업부 총재(총경리)가 책임진다. 그후 다시 알리페이(支付寶)의 내부는 4개사업군/부로 구조조정했다. 알리바바의 금융사업군이 합쳐져서 소미금융서비스십단일 만들고 펑레이(彭蕾)가 CEO를 맡았다.

 

이렇게 하다보니, 알리바바은 2대부분으로 나뉘었다: 하나는 이비지니스를 핵심으로 하는 상업제국이고, 루자오시(陸兆禧)가 마윈의 뒤를 이어 CEO를 맡았다; 또 다른 부분은 미래의 인터넷금융업무이다. 펑레이가 이끈다. 다만 마윈이 다음번에 어떤 수를 쓸 것인지를 아무도 모르고 있다. 그의 배치는 항상 다른 사람의 예상을 벗어난다. 비록 대내적인 조정이 일단락되었지만, 알리바바의 대외적 '판도개조'는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다.

 

2013년 4월 29일, 알리바바는 5.86억달러를 투입하여 시나웨이보의 18%지분을 매입했다; 5월 10일, 알리바바는 2.94억달러를 들어 까오더(高德, 오토내비)지도에 투자하여, 28% 지분을 보유하게 되었다; 5월 28일 차이냐오(菜鳥)물류를 설립하고, 마윈은 앞으로 3000만위안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10월 10일, 알리바바는 11.8억위안을 들여 텐홍(天弘)기금의 51%지분을 보유하여 지배주주가 되었다. 사정은 이로써 마침표를 찍지 않았다. 12월 9일, 알리바바는 다시 기초(奇招)를 내놓앗다. 하이얼전기에 28.22억홍콩달러(약 22.13억위안)를 투자하여, 공동으로 가전, 대형상품이 물류배송기업을 만들었다.

 

마윈은 표면적으로 은퇴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더욱 바쁘고 더욱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타오바오의 "쌍11"활동은 분명 일선경영진의 사정이다. 그런데도 '은퇴'한 마윈이 친히 나섰다. 2013년에는 또 한 가지 일이 마윈에게 중요했다. 친히 나서서 웨이신(微信, WeChat)과의 전쟁을 지휘했다. 마윈은 내부 동원서신에서 이렇게 말했다. 기아가(企鵝家, 기업가와 중국발음이 같음. 기아는 펭귄인데 웨이신을 운영하는 텐센트의 상징동물임)로 쳐들어가서, 부술 것은 부수고, 쓰러뜨일 것은 힘껏 쓰러뜨리자!

 

2013년말, 마윈의 투자노선을 다시 되돌아보면, 이미 간단하게 입구투자, 020투자, 물류투자, 금융투자라고 할 수는 없다. 알리바바의 자본국면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한다. 아무도 마윈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다. 아마도 인터넷으로 전통상업을 변경시킬 수 있는 것이라면, 알리바바는 모두 발을 담그는지도 모르겠다.

 

알리바바의 IPO정보는 2013년의 한해를 관통했다. 연초에 미국이 홍콩거래소로부터 알리바바상장을 뉴욕으로 빼앗아 가려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5월에는 다시 마윈이 미국을 포기하고 홍콩에 상장하기로 선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미국,홍콩간에, 알리바바는 시종 정면으로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알리바바가 상장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외국증권사들은 속속 마윈을 찾아갔고, 주간사가 되기를 희망했다. 7월 루자오시는 처음으로 대외에 확인해주었다. 알리바바집단의 상장자산은 타오바오, 텐마오(T-Mall)을 포함하고, 소미금융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설사 소미금융이 빠지더라도, 알리바바의 평가금액은 이미 1000억-1500억달러에 이르렀다. 아마도 구글과 아마존에 다음가는 세계3위의 인터넷기업이 될 것이다. 글로벌 유명 회계법인인 E & Y는 일찌기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알리바바의 IPO로 1000억홍콩달러(미화약129억달러)를 공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만일 그렇게 된다면, 알리바바 IPO는 페이스북의 160억달러이래 최대의 IPO가 될 것이다.

 

9월,알리바바 창립14주년때, 알리바바 동사국주석 마윈은 내부이메일을 보내어, 알리바바의 내부에서 이미 3년간 집행해온 파트너제도를 공개했다. 그리고 자신의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다. 알리바바의 상장장소는 반드시 파트너제도를 용인해주어야 한다고. 이는 알리바바의 홍콩거래소에 대한 '압박'으로 해석되었고, 알리바바와 홍콩거래소는 대치국면을 형성한다.

 

연말이 가까워 올 때, 알리바바가 홍콩으로 간다는 소식이 다시 들려왔다. 알리바바의 대변인은 "삼무(三無)"를 들어 부인했다: 상장시간표가 없고, 상장장소가 없고, 위임한 증권사가 없다. 

 

1년동안 알리바바상장의 뉴스는 여러번 나왔다. 당사자인 알리바바측에서 나온 소식은 많지 않았고, 현지는 단지 소미금융이 상장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만 확인되었다. 알리바바의 파트너제도는 홍콩상장의 최대장애이다. 의문의 여지없이 알리바바상장은 2014년 인터넷업계의 재방송될 것이다.

 

마윈의 배치에 따르면, 알리바바집단이 상장한 후, 소미금융에 대하여는 보다 장기적인 계획이 있다. 2013년 11월, 소미금융의 주식구조가 나왔다: 40%의 지분은 지분인센티브로 전체 직원에게 나누어준다. 나머지 60%의 지분은 '미래 단계적으로 다른 전략투자자를 영입하기 위하여' 남겨두었다. 현재 소미금융은 이미 온라인지급, 대출, 기금, 보험, 이재의 5대업무에 걸쳐 있다. 이 5대업무중 어느 것이든 잘 하면 모두 파이가 크다. 확실히 알리바바집단이후 마윈은 소미금융을 미래의 자본시장을 위하여 남겨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