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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금융

중국의 은행도 도산할 것인가?

by 중은우시 2013. 11. 25.

글: 장정빈(張庭賓)

 

중국은행업의 호시절은 갔고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2013년 11월 19일, 금년 5월에 성립된 푸파은행(浦發銀行) 안성기금(安盛基金)의 순가치가 1일하락폭이 2%를 넘어섰다. 이것은 안정적인 채권기금에 있어서 극히 보기 드문 현상이다. 이것은 채권시장이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은행업에 있어서, 이것은 좋은 소식이 아니다. 이것은 융자가 더욱 어려워지고, 융자원가가 더욱 올라갈 것이며, 이윤은 더욱 줄어들 것이라는 것을 말해준다.

 

갈수록 많은 현상들은 보여주고 있다. 막 도입되어 전통금융업이 주목하는 인터넷금융 - 이 늑대가 왔다. "위어바오(餘額寶)"들은 지금 채권시장의 곤란을 조성한 중요요소이다. 금년 3분기, 채권기금에서 환매한 돈은 160억위안을 넘는다. 모든 기금제품중에서 하락폭이 가장 큰 제품이다. 이것은 위어바오등 인터넷금융상품이 짧은 몇 달만에 수천억위안의 규모로 성장한 것과 선명한 대비를 이룬다. 확실히 양자는 관계가 있다. 현재, 위어바오의 연수익율은 5%이상이다. 이것은 채권기금으로 하여금 수익율이 더 높은 채권을 편입시키도록 요구하는 것이다.

 

 

"위어바오"들의 화폐기금 수익율은 계속 높은 수준이다. 그리하여 전체 이재시장의 노리스크 수익율은 날로 올라가게 만들었다. 그리하여 채권시장이라는 전통의 '피풍항(避風港)'의 흡인력은 점점 하락한다. 규모가 여전히 확장하고 있는 '위어바오'들은 은행간시장에서 물을 뽑아가고 있다. 그리하여 원래 유동성이 적은 채권시장이 '설상가상'으로 된다. 시장의 풍향계로서, 지난 금요일(11월 22일) 상해의 은행간차입율의 1개월분 이율 Shibor는 이미 6.38%까지 치솟았다. 국채선물TF가중평균지수는 9월 6일의 94.84에서 지난주최저점인 90.96으로 급락했다. 이는 모두 등냏업의 융자비용이 갈수록 높아진다는 것을 말해주고, 채권의 흡인력이 하락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인터넷금융의 도전 이외에, 은행업이 직면한 더욱 큰 도전은 이율시장화이다. 지금, 중국은행업은 이미 대출이율시장화를 실현하였다. 이것은 경제가 성장하고 번영할 때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경제가 부진하고 하락할 때, 기업의 영리가 갈수록 줄어드는 시기에, 이것은 영리능력이 우량한 기업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들은 은행과의 협상능력이 더욱 강해진다. 은행은 부득이 경쟁적으로 대출이율을 낮추어 이들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 이와 동시에, 은행은 우량고객에게서 입은 손실을 가지고 저등급 중소기업에 전가하기 어렵다. 원인은 아주 간단하다. 그들중 상당한 비율은 이미 계속 운영하기 어렵고, 파산에 가깝거나 이미 도산했기 때문이다.

 

더욱 골치아픈 것은 차입이율시장화이다. 차입이율시장화는 은행융자원가의 대폭 상승을 의미한다. 특별히 거액예금의 이율은 은행의 상호간 경쟁으로 더욱 올라가게 될 것이다. 원래 이부분 손실은 소액예금자에게 전가할 수 있었다. 다만 위어바오등이 나타나면서 은행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여지는 사라졌다. 현금을 지닌 소액고객들은 인터넷을 통하여 아주 낮은 원가로 자금을 모아서 망망대해로 나갈 수 있다. 융자원가가 낮으므로, 화려한 건물도 필요없다. 대량의 예금담당인원도 필요없다.  동시에 대출은 아주 집중적이다. 중소인터넷상들이다. 원가를 더욱 낮추고, 효율을 더욱 올리고, 이율을 더욱 올려서 대출을 해줄 수 있다. 이것은 전통은행이 직면한 전례없는 심각한 도전이다.

 

그외에, 새로 비준받은 민영은행이 탄생했다. 예를 들면 쑤닝은행(蘇寧銀行), 화뤼은행(華瑞銀行), 중롄은행(中聯銀行), 시상은행(錫商銀行), 궈민은행(國民銀行)등이 있다.  이들 민영은행은 산업사슬의 우세가 있거나, 상방의 우세가 있다. 게다가 민영체제의 장점도 있다. 그리하여 상업은행의 동업경쟁은 더욱 격렬해질 것이다.

 

이렇게 되니, 전통적인 은행은 인터넷금융에서 분기하여 추격하여야 하나, 체제와 기술적인 장애로 이것은 상당히 곤란하다. 아니면 인터넷금융과 합작해야 한다. 예를 들어, 중국핑안(平安)집단은 이미 알리바바와 텐센트와 긴밀히 합작하고 있다. 당연히 전통은행이 다른 선택을 할 수도 있다. 즉 동종경쟁의 선구자들이 거래하지 않는 대출방향 즉 지방정부의 인프라건설등에 대출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지방정부의 신용은 이미 심각하게 바닥났기 때문에, 그 투자효율이 이미 아주 낮다고 역사적으로 증명된 바 있다. 이 길을 가는 은행은 일찌감치 도태될 수밖에 없다.

 

은행은 미래에 더욱 격렬한 경쟁을 거치면서 도태될 것이다. 은행도산,파산은 더 이상 신화가 아니다. 10월 중하순, 중국인민은행과 미국연방예금보험회사는 <합작, 기술지원 및 국제간처리에 관한 양해비망록>을 체결했다. 관련인사는 이 거동이 아마도 중국중앙은행이 예금보험제도를 추진하여 예금이율시장화를 추진하려는 중요신호일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말, 중국인민은행의 관련인사는 "제10기중국국제금융포럼"에서 이렇게 털어놓았다. 예금보험제도의 설계는 이미 기본적으로 완성되었고, 곧 나올 것이다. 중앙은행의 관련인사는 얼마전 한 회의에서 이렇게 말한다. 중국은 아마도 연말에 예금보험을 시작할 것이다.

 

이에 대하여, 중재판(中財辦) 순시원 팡싱하이(方星海)는 이미 이렇게 경고한 바 있다: "아마도 내년 어떤 시기에, 한 두개의 중소형 은행에 퇴출, 도산하는 일이 일어날 것이다. 이 가능성은 아주 크다." 그는 이어서 만일 이에 대한 리스크를 미리 준비하고 적시에 처리한다면, 전체 시스템으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만일 처리가 적시에 이루어지 않으면 한꺼번에 확산되어 아주 큰 불안정요소로 될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