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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회/리텐이 사건

리텐이(李天一)사건의 경위

by 중은우시 2013. 11. 24.

글: 이몽(李蒙)

 

2013년 2월 16일 음력 정월 초칠일. 리텐이가 부모와 하이난 싼야에서 휴가 6일째를 보내고 있는 날이었다. 리텐이는 돌연 중학교 친구인 다웨이(형)의 전화를 받는다. 그의 사촌동생이 창춘에서 베이징으로 놀러 오는데, 그는  친구 몇명을 불러서 같이 놀려고 하는데, 리텐이도 참가하라는 것이다.

 

리텐이는 1996년 4월에 태어났고, 그해에 부친 리쐉장은 57세, 모친 멍거는 30살이었다. 스타가수 집안에서 태어나, 리텐이는 어려서부터 양호한 교육을 받고, 다재다능했다. 4살때 유명한 선행을 모시고 피아노를 배웠으며, 8살에는 유명한 선생을 모시고 서예를 배운다. 10살때는 중국소년수구팀에 들어간다. 일찌기 중국소년피아노대회 금상을 받은 적이 있고, 전국청소년서예대회에서 금,은,동상을 받은 바 있다. 13살때 국내에서 중학교 1학년을 다니다가, 미국의 Shattuck-St.Mary'sSchool로 보내어진다. 그때가 2008년이다. 다웨이는 바로 리텐이의 중학교 1학년때의 친구이다.

 

2010년, 리텐이는 국내로 돌아온다. 2011년 9월 6일, 리텐이와 친구 쑤난(蘇楠)은 베이징 하이텐구 시산화푸 주택단지 남쪽문입구에서 각각 번호판없는 BMW와 개조차량인 AUDI를 몰고 들어가고 있었대, 그때 주택단지안에서 차를 몰고 가던 한 쌍의 부부와 시비가 붙는다. 주먹과 발길질이 오가고, 상대방 부부는 머리를 맞아 피를 흘린다. 두사람은 차를 몰고 도망치려고 했는데, 다른 주민들에게 붙잡힌다. 리텐이가 스타가수의 아들이어서 뉴스거리가 되었고, 이 일로 여론이 들썩였다. 나중에 리쐉장과 쑤씨가족의 가장은 병원으로 가서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쌍방은 합의를 한다. 9월 15일, 베이징시 공안국은 리텐이를 심흔자사(尋衅滋事)죄로 노동교양소에 1년간 수용되도록 통지한다.

 

2012년 9월, 리텐이는 노동교양소수용기간이 만료되어, 집으로 돌아온다. 10월, 그는 베이징시 청푸로 35호 동위안빌딩 지하 1층의 GLOBAL야반바에서 노래를 부르다가 바의 당직매니저인 장웨이(張偉)를 알게 된다. 장웨이의 진짜 이름은 장광야오(張光耀)이고 21세이다. 두 사람이 알게 된 후, 리텐이는 매번 바로 가서 노래하기 전에, 먼저 장광야오에게 전화를 걸어 방을 예약한다. 장광야오는 2013년 1월 1일부터 여러번 전화를 걸고, 메세지를 보내어 리텐이에게 바에서 놀라고 요청한다. 두 사람은 '아텐(阿天)", "웨이거(偉哥)"라고 서로 호칭했다. 1월의 어느 날, 장광야오는 리텐이를 위하여 방 하나와 서비스할 아가씨 한 명을 준비해 놓는다. 그리고 메세지에서 리텐이에게 아가씨에게 줄 돈을 잊지 말라고 얘기한다.

 

다웨이는 1995년에 태어났다. 17살이다. 집안은 부유하고, 호적은 베이징이다. 다만 부친은 동북의 한 회사 경리이다. 모친은 멍거와 잘 아는 친구간이다. 사촌동생인 샤오웨이는 나이가 겨우 15살이고, 아직 중학교 3학년이며, 부친은 개인사업을 한다.

 

다웨이의 전화를 받은 후, 리텐이는 즉시 응락한다. 그는 부모를 속이고 베이징으로 돌아가는 비행기표를 예약한다. 공항에 가서야 모친 멍거에게 전화를 건다. 그가 먼저 떠나겠다고. 멍거는 비행기표를 사서 아들과 함께 가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아들이 타는 비행기편에는 이미 자리가 남아있지 않았다. 리텐이는 부모를 안심시키기 위하여, 저녁에 친구와 만나고 나서 바로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한다.

 

오후 17시경 리텐이는 베이징으로 돌아온 후, 다웨이와 약속을 하고, 전화로 장광야오에게 말한다. 그날 저녁에 야반바에서 친구들과 모임을 가질 것이라고. 그리고 바에서 가장 호화롭고, 공간이 가장 큰 '천갈좌(天蝎座)' 룸을 예약한다. 주말가격은 1980위안이다.

 

리텐이와 다웨이, 샤오웨이를 제외하고 그날 저녁 모임에 참가한 사람은 왕청(王程), 리웨(李越)과 장모, 모두 6명이다. 왕청은 23살로, 이전에 우의빈관(友誼賓館)에서 벨보이를 했었다. 호텔에서 리텐이에게 서비스하던 중에 알게 되어 친구가 되었다. 부모는 모두 퇴직노동자이다. 집안환경은 보통이었다. 리텐이는 여러번 그에게 함께 놀자고 권했고, 일반적으로 모두 리텐이가 돈을 냈다. 리웨는 리텐이의 친구이다. 이미 성년이고, 모 대학교 1학년생이다. 장모는 다웨이의 고등학교 친구로 16살이다. 집안환경은 보통이고, 부친은 코치이다.

 

그날 저녁 다웨이는 검은색 아우디 Q7 SUV를 몰고 왔고, 리텐이는 흰색 벤츠를 몰고 갔다. 리웨는 자신의 차를 운전해서 야반바로 갔다. 원래 정한 것은 16일 밤 23시 30분까지 바에 도착하는 것이었다. 리텐이 일행은 17일 새벽 0시 십여분이 되어서 비로소 도착한다. 그 동안 장광야오는 여러번 전화로 확인했고, 리텐이는 반드시 간다고 얘기했다.

 

이번 모임은 노래, 음주, 차이웬(猜拳)으로 시작했고 모두 4시간정도 지속된다. 장광야오는 바에서 '주장겸직(駐場兼職)"인 쯔모(子墨)과 칭칭(晴晴)을 소개해서 룸으로 들어가 같이 놀게 한다. 자신도 계속 룸 안에 있었다. 쯔모의 성은 양(楊)으로 이번 윤간사건의 피해자이다. 칭칭은 성이 쉬(徐)이다. 9명은 함께 28병의 코로나맥주를 마시고, 1병의 헤네시 양주를 마신다. 장광야오는 조니워커 블랙 반병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칭칭은 차이췐으로 술을 마실 때 억지를 부려, 리텐이의 불만을 사서 룸에서 쫓겨난다. 리텐이는 감정이 격해져서 술병을 몇 개 깨서, 온 바닥이 유리조각으로 덮인다. 하마터면 TV를 깰 뻔했다.

 

모임이 끝나고, 리텐이는 카드를 그어 1980위안의 룸비용과 모든 술값을 계산한다. '규칙'에 따라 칭칭에게 300위안의 팁을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다만 쯔모 즉 양모의 팁은 그 자리에서 주지 않았다. 왜냐하면 리텐이등은 장광야오와 협의하여, 양모를 데리고 나가기로 했기 때문이다. 2차를 나간 것이다.

 

바, 식당에서 지하주차장까지의 2차협상

 

2차는 누가 제안했는지, 어떻게 협의했는지에 대하여 각자 말하는 것이 다르다. 베이징시 하이넨구 법원의 본사건에 대한 1심판결문을 보면 이렇게 인정했다: 피해자가 '2차'에 동의했는지여부를 나타내는 증거는 없다. 그래서 패해자가 여러 명을 따라 바에서 나가 식사를 같이 하기로 한 것을 '2차'에 동의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리웨는 이렇게 말한다. 장광야오는 당시에 그들에게 얘기했다. 쯔모는 "이전에 술을 많이 마신 후 손님들과 몇번 나간 적이 있다"고. 리텐이, 다웨이, 왕청, 리웨등이 보기에, 이것은 그들이 자신의 재주로 이 여자를 데리고 갈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 것이다. 그들은 이미 장광야오와 양모를 2차에 데리고 나가는 것에 동의했다고 여겼다. 2차가격 1000위안을 포함해서. 다만 그들도 인정한다. 직접 양모에게 '2차'가 가능한지를 물어본 적은 없다고.

 

장광야오는 이렇게 변명한 바 있다. 1000위안이라는 것은 소비가격이지, '2차'가격은 아니라고. 그러나 야반바의 정상적인 팁은 300위안이다. 멍거는 <장광야오등의 매음소개 및 공갈협박 범죄사실에 관한 고발장>에서 이렇게 말한다. 양모는 바의 룸안에서 '계속하여 손으로 그중 몇 명의 미성년자의 하체를 만지며 도발했다'

 

새벽 3시 30분경, 리텐이등은 배고프다고 느끼고 바를 떠나기로 한다. 다른 곳을 찾아서 식사를 하기로 한다. 다웨이, 샤오웨이, 리웨는 먼저 나가서 차의 시동을 걸었다. 바의 CCTV녹화영상을 보면, 3시 36분, 양모는 왼쪽에서 장광야오가 안고, 뒤쪽에서 리텐이가 부축해서 나갔다. 그 뒤에는 장모와 왕청이 따라나갔다. 그녀의 걸음걸이는 불안정했고, 술에 취한 상태로 보인다. 그녀에가 가까이 다가간 리텐이는 손을 흔드는 동작을 하다. 룸을 나간 후, 양모는 갱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리텐이등은 계속 바를 걸어나간다.

 

바를 떠난 후, 리텐이등은 차를 몰고 하이덴구 원다로 1호의 진웬스다이쇼핑센터에 있는 진딩쉔(金鼎軒)식당으로 간다. 차안에서, 다웨이등은 장광야오가 양모에게 하는 말을 들었다: 저녁에 너는 그들을 모셔라. 일이 있으면 나에게 전화해라. 오늘 밤의 일이 끝나면 다시 너에게 1000위안을 추가로 주겠다. 양모는 말했다: 네 말대로 하겠다. 술에 취하여, 양모는 사환교에서 차를 세운 다음 밖으로 나가서 한번 토하고 온다.

 

영상을 보면, 4시 21분, 리텐이등 8명은 모두 진딩쉔식당의 로비에 나타난다. 원형의 쇼파에 앉아 있고, 양모는 탁자에 엎드려 스스로 피단수육죽을 한 그릇 주문한다. 4시 30분, 양모는 몸을 일으켜 떠나고, 백을 들고 건너편 KFC의 화장실을 다녀온다. 36분에 돌아온다. 리텐이 일행과 몇 테이블 떨어진 작은 네모난 테이블에 엎드려 있는다. 38분, 그녀는 종업원을 손으로 불러 물 한잔을 달라고 하고, 나중에 머리를 정리하고, 백을 뒤지는 등의 동작을 한다.

 

4시 43분, 옆 자리의 사람이 계속하여 리텐이등이 있는 곳을 쳐다봐서, 말싸움이 벌어진다. 상대방 남자는 의자 하나를 집어던진다. 왕청도 의자를 하나 집어던진다. 키가 큰 리텐이가 앞으로 나가서, 금방 몸싸움이 벌어진다. 식당보안요원이 와서 싸움을 말린다. 상대방이 전화를 걸어 더 많은 사람을 부른다. 4시 46분, 리텐이등은 즉시 식당을 떠나기로 결정한다. 아직 식사도 하지 않았고, 계산도 하지 않았다. 충돌과정에서, 양모는 계속 앉아서 구경한다. 손으로 머리를 만지고, 나중에 사람들이 떠나자 등에 백을 매고 일어선다. 마지막으로 진딩쉔을 떠난다.

 

나온 후, 장광야오와 양모는 다시 리텐이의 벤츠차에 올라타려고 한다. 그러나 이미 차에 탄 왕청에게 저지당한다. 리텐이는 '너희 둘은 꺼져라'고 말한다. 두 사람은 할 수 없이 다시 다웨이의 아우디 Q7를 탄다.

 

세 대의 차량은 모두 리텐이가 사는 주택단지로 간다. 즉 하이덴구 쯔주웬로 1호 헌지산장(人濟山莊)이다. 차를 지하차고에 세운다. 장광야오는 벽에 팬더와 대나무가 그려져 있는 것을 기억한다. 리웨의 기억에 따르면, 차에서 내린 후, 사람들은 장광야오와 양모가 아직 따라오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모두 멍해진다. "그녀가 어째서 아직 차 안에 있는 거지?" 장광야오의 기억에 따르면, 양모는 차에서 내리자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 런지산장 관리원인 류모의 증언에 따르면, 양모는 계속 쭈그리고 앉아있던 것이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 서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는 것이다. 리웨의 기억에 따르면, 장광야오와 양모는 1분여 얘기를 나누었다. 주로, 너는 그들을 잘 모셔라. 일이 있으면 내일 나하고 얘기하자. 나에게 전화를 해도 좋다. 장광야오는 리텐이등과 합의를 한다. 2차비용을 1000원 추가하기로 즉, 2000위안을 주기로.

 

장광야오는 처음에 인터넷에 글을 써서 이런 주장을 부인했다. 그는 말했다: "나는 원래 양모를 집으로 바래다주려고 했다. 왜냐하면 내가 보기에 양모는 자리에 쭈그리고 앉아서 머리를 감싸고 있는데 술기운이 올라오는 것같았기 때문이다. 나중에 리텐이가 좀있다가 그들이 양모를 데려다주겠다고 하였다. 리웨는 그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를 데려다 주겠다고 했다. 나는 많은 것을 생각할 필요도 없이 리웨의 차를 타고 떠났다. 내가 떠날 때 양모에게 말하지 않았다." 다만, 공안수사기록과 재판상황을 보면, 장광야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당시 쌍방은 확실히 성매매의 협상과정이 있었다.

 

방에 들어가기 전의 폭력행위

 

런지산장에서 장광야오는 양모와 헤어진다. 그는 리웨의 차를 타고 떠났다. 리웨는 다음 날 여동생을 텐진에 데려다 주어야 해서, 중간에 친구들과의 모임을 끝낸 것이다. 양모는 남았고, 다시 다웨이으 아우디 Q7 SUV를 탄다. 리텐이는 자신의 차를 지하차고에 남겨두고, 아우디 Q7에 올라탄다. 다웨이가 차를 몰고, 샤오웨이가 조수석에 앉았다. 뒷자리에는 왼쪽부터 장모, 리텐이, 양모, 왕청이 앉았다. 리텐이의 기억에 따르면, 런지산장으로 돌아온 후, 그는 원래 집으로 들어가 쉬려고 했다. 다만 다웨이가 그를 뜰면서 더 놀자고 했다. 그는 친구의 얼굴을 봐서 다시 차에 올라탄다.

 

도중에 리텐이등과 양모간의 몸싸움이 벌어진다. 1심판결서는 다음과 같이 인정했다: "도중에 피해자는 장씨성의 복무원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 차에서 내리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거절당하자, 소리를 지르고, 몸부림친다. 다만 리텐이, 왕청등이 붙잡고 구타한다. '반항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충돌의 원인에 대하여 양모의 진술에 따르면, "나는 계속하여 그들에게 보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그들은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발로 운전기사를 찼고, 그후에 나와 함께 뒷자리에 앉아있던 세 사람이 주먹으로 나를 때렸습니다."

 

리텐이의 주장은 처음에는 "(양모)가 차에서 계속 시끄럽게 장웨이(장광야오)를 찾았고, 계속하여 발로 마구 걷어찼다. 나는 그녀가 다웨이의 운전에 영향을 줄까봐 나와 장모, 왕청 3명이서 그녀를 제지했고, 그녀가 함부로 날뛰지 못하게 했다." 그는 그녀를 때리지 않았다고 하였다. 단지 손으로 그녀의 입을 막고, 눌러서 그녀가 함부로 날뛰지 못하게 막았다는 것이다.

 

다음에는 진술이 바뀐다: "나와 장모, 왕청은 먼저 그녀를 눌렀다. 다만 그녀는 계속 소리쳤다. 뒤에 우리 세 사람은 그녀의 뺨을 몇 대 때렸고, 그녀는 소리르 지르지 않게 되었다."

 

장모는 한 조사기록에서 "리텐이는 손으로 그 여자를 쳤다"라고 기술한다. 다웨이는 9번의 진술에서 일치하여 리텐이가 차에서 여자를 때렸다고 진술한다. 나중에 법정에서도 그렇게 진술한다. 샤오웨이는 진술에서 모두 "때렸다"고 말한다. 다만 법정에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이에 대하여, 다웨이의 변호사 리자이커는 이렇게 생각한다: 당시 차안에서 양모가 소란을 부린 후, 리텐이는 장광야오에게 전화를 건다. 장광야오는 양모에게 말을 했고, 내일 그녀에게 1000위안을 더 주겠다고 말한다. 양모는 5명인데 1000위안을 추가해도 2000위안밖에 되지 않아서 모자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직접 말하지는 않고 소란을 부린 것이다. 다만 이것은 단지 리자이커 변호사의 개인적인 분석일 뿐이다.

 

리텐이등이 차를 몰아서 먼저 두 개의 호텔을 찾는다. 한 곳은 방음이 되지 않아서, 한 곳은 빈 방이 없어서(일설에는 왕청이 이곳에서 일한 바 있어서 아는 사람을 만날까봐 겁이 났다고 한다), 모두 들어가지 못한다. 그중 한 곳은 징궈아오(京國奧)호텔이다. 호텔 녹화영상을 보면, 5시정각에 이 아우디 Q7은 호텔정문밖에 나타난다. 다웨이, 장모가 차에러 내려 호텔로 들어간다. 왕청, 리텐이도 차에서 내린다. 차안에는 샤오웨이와 양모만 남는다. 5시 20분, 샤오웨이도 차에서 내린다. 차안에는 양모만 남는다. 이때, 차의 곁으로 행인이 지나간다. 양모는 소리치지도 않앗고, 도망가지도 않았다.

 

차에서 내린 후, 리텐이는 장광야오에게 전화를 건다. 그러나 연결이 되지 않았다. 5시 21분, 24분, 장광야오는 리텐이에게 두번 전화를 건다. 리텐이의 진술에 따르면, "나는 그에게 물었다: 어떻게 된 일이냐. 넌 이 여자에게 잘 말했느냐. 장웨이가 말한다: 네가 그 여자와 얘끼해라. 내가 그녀에게 너희들 말을 들으라고 했다고. 무슨 일이 있으면 내일 나를 찾아오라고. 나는 장웨이의 말을 그 여자에게 했고 그녀는 조금 전처럼 그렇게 반항하지 않았다.: 멍거의 고발장에 따르면, 장광야오는 리텐이로 하여금 양모에게 말을 전하라고 한다. 오늘 저녁에 반드시 잘 놀아야 하고 일이 있으면 다시 얘기하자고.

 

리웨는 이렇게 기억한다. 장광야오는 그의 차에서 그와 얘기할 때, 리웨에게 리텐이등에게 반드시 전하라고 했다. 일이 끝나면 양모에게 '2차비용'을 반드시 주어야 한다고.

 

다웨이등은 징궈아오호텔에서 나와, 모두 차에 올라타고 계속 호텔을 찾는다. 후베이빌딩 입구까지 간다. 다웨이는 오래 전에 주운 다른 사람의 신분증으로 스탠다드룸을 하나 빌린다. 8시간사용하는 조건이었다. 5시 58분, 장모와 다웨이가 후베이빌딩호텔 로비의 녹화영상에 나타난다. 5시 59분, 리텐이, 왕청과 양모가 함께 로비의 녹화영상에 나타난다. 세 사람은 함께 회전문을 통과하여 로비로 들어간다. 그들의 뒤에는 샤오웨이가 따라갔다. 양모는 오른손을 리텐이의 왼쪽팔에 얹는 동작을 한다.

 

양모는 처음에 경찰에 이렇게 진술했다. 후베이빌딩로비내에서 직원을 보지 못했다고. 그래서 부르거나 반항하지 못했다고. 그러나 후베이빌딩 리셉션의 직원과 보안요원들을 여러 명이 모두 이렇게 확인해주었다: 그들과 양모와의 가까운 거리는 5미터 정도이고, 이상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 몇몇이 서로 친구간인 줄 알았다고 한다.

 

그 후, 4명은 엘리베이터를 탄다. 엘리베이터 감시카메라를 보면, 양모는 손으로 리텐이의 손을 잡았다. 그리고 그것을 리텐이의 배 근처에 놓았다. 리텐이는 오른손을 한번 천천히 들었다가 다시 천천히 양모의 손 위에 내려 놓았다. 리텐이는 나중에 이렇게 진술했다. "엘리베이터에서 그녀는 여전히 소리치며 가겠다고 했다. 우리는 다시 그녀의 빰을 몇 대 때려서 떠들지 못하게 했다." 다만 이것은 엘리베이터 감시카메라영상과는 맞지 않는다. 영상에는 양모의 뺨을 때리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1심판결서는 이렇게 인정했다: "그동안, 리텐이의 왼손은 양모의 오른판을 꽉 잡고 양모를 앞으로 걸어가게 했다. 왕청은 양모의 왼쪽에서 제압하는 것을 도왔다. 엘리베이터에서 리텐이는 양모의 머리를 치는 동작을 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후, 양모는 리텐이에게 끌려서 호텔 방안으로 들어갔다." 몇몇 피고닝들은 나중에 이렇게 진술한다. 엘리베이터에서 거울을 통해 양모의 얼굴에 상처가 있는 것을 보았다고. 분명히 차안에서 때린 것때문일 것이다.

 

방안에서 무슨 일이 발생했는가?

 

일행은 9시에 엘리베이터에서 나와 8915호 룸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방의 메인등을 껐다. 화장실 약한 불빛만이 6명의 술취한 이들을 비추고 있었다.

 

양모가 고소할 때의 진술은 이렇다: 5명이 그녀를 강간할 때, '모두 사정했다'고. 그리고 모두 콘돔을 끼지 않았다고. 나중에 그녀는 말을 바꾼다. 리텐이와 키크고 마른 남자는 사정했고, 그후에 3명이 사정했는지 여부는 '감각이 없었다'고. 나중에 양모는 그날 입은 속옷을 비닐봉지에 보존하고, 법의학 감정에서 왕청과 샤오웨이의 정액은 검출해낸다. 나머지 사람들의 정액을 검출되지 않았다. 양모의 다른 의복을 검사해도 리텐이등의 DNA잔유물을 나오지 않았다.

 

양모는 이렇게 말했다: 당시 몇 사람이 그녀를 강간하려 할 때, 처음에 그녀는 반항을 했다. "다만 그들이 나를 때렸고, 나를 협박했다. 나는 무서워서 더 이상 반항하지 못했다." "그들이 나를 강간하는 과정에서 나는 계속 침대에 누워 있었고,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5명의 피고인은 각각 단독으로 심문을 받을 때, 모두 양모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인정했다. 그리고 성관계를 맺은 순서도 완전히 일치했다. 먼저 리텐이, 그후에 왕청, 다웨이, 장모, 샤오웨이. 다만 양모를 구타했는지의 핵심문제에 대하여, 여러번의 진술은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 각자의 진술에도 차이가 있다.

 

리텐이는 처음에 진술할 때, 방안에 들어간 후 양모가 '스스로 옷을 벗었다'고 말했다. 그들은 중간에 때리거나 위협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두번째 진술에서는 다시 이렇게 말한다: "우리 몇 명은 다웨이를 제외하고 전부 그녀의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왕청은 그여자의 머리를 몇번 걷어찼다. 나중에 그 여자는 때리지 마라. 너희들 시키는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후에 그녀는 침대에 앉았고, 우리 몇 명은 그녀의 옷을 모조리 벗겼다."

 

2월 25일의 증언에서, 리텐이는 양모를 때렸다는 말을 반복한다. 3월 7일 저녁에서 3월 8일 새벽까지의 심눈에서, 리텐이는 다시 "나는 때리지 않았따. 다른 사람들도 때리지 않았다"고 하고 단지 양모를 '밀었다'고만 인정했다. 왜 이전에 한 말과 다른지에 대하여, 리텐이는 이렇게 대답한다: "나는 졸음이 왔었다. 당시에 예심때 말하는대로 인정했다."

 

그리고 3월 8일의 재판에서 리텐이는 양모를 때린 것을 부인했을 뿐아니라, 양모와 성관계를 맺은 것도 부인했다. 단지 "생각나지 않는다. 잠을 잤다"고 말한다.

 

다른 몇 명의피고인들의 진술에서 장모는 처음 심문받을 때 이렇게 말한다: "(방안에서) 리텐이는 급히 손으로 그녀를 한번 때렸다." "(일이 끝난 후) 그 여자는 일어나서 벽에 부딛쳐 자살하려 했다. 다만 왕청이 막아서 다시 그녀를 침대에 쓰러뜨린다. 리텐이가 올라와서 다시 그여자의 뺨을 3번 때렸다."

 

다웨이는 처음 심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왕청이 발로 그 여자를 찼다. 리텐이는 그 여자의 뺨을 때렸다." 샤오웨이도 유사한 진술을 한다. 양모를 때렸는지 여부에 대하여, 왕청은 첫번째 수사기록에서 "나는 아니다. 다른 사람이 그랬는지 아닌지는 난 모른다." 1심판결서에서는 "피고인은 모두 인정했다. 호텔 방안에서 피해자는 옷을 벗으려 하지 않았고, 구석에 웅크리고 숨어있다가 강제로 옷을 벗긴 사실이 있다고"

 

"증인 리웨의 증언에 따르면 사후에 피해자가 성관계를 원했는지 물어보자 리텐이는 '아니면 때리지 뭐'라고 말했고, 왕모등은 피해자를 때렸다고 말했다."

 

"일부 피고인의 진술 및 피해자의 진술은 모두 성관계가 발생한 후, 피해자는 머리로 TV밭침대 혹은 벽을 박는 동작을 했다고 진술했고 이는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후의 반응특징에 부합한다." 1심판결은 이렇게 인정했다: "5명 피고인은 수사단계에서 모두 자신이 피해자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인정했다. 어떤 사람은 외설행위를 했다고 인정했다. 공소기관이 내놓은 5명 피고인의 유죄진술은 내용이 명확하고, 구체적이며 상호 증명될 뿐아니라, 피해자의 진술, 증인 리웨가 묘사한 상황과 기본적으로 부합하다. 특히 성관계발생의 순서, 과정, 각 피고인의 위치, 동작과 대화등 주요사실에서 내용이 구체적이고, 안정적이어서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

 

이상의 내용과 달리 멍거의 고발장에서의 주장은 비교적 독특하고 놀랄 만하다: "호텔 방에 들어간 후, 미성년자들이 술을 지나치게 많이 먹어서, 왕모를 제외하고, 연령이 모두 15-17세 사이였다. 양모는 주도적으로 그들의 마스터베이션을 도왔고, 이렇게 성매매행위를 완성했다."

 

6명은 방안에서 개략 1시간반가량 있었다. 후베이빌딩호텔의 복도에 있는 감시카메라를 보면, 7시 26분, 리텐이등 일행은 8915호 룸에서 나왔고, 차례로 엘리베이터를 탄다. 7시 29분 리텐이등은 호텔을 떠난다. 당시 양모는 왕청이 부축하여 떠났다.

 

체크아웃때, 후베이빌딩의 객실담당직원 궈모는 방을 검사했는데, 한 손님이 방안에 있었다(즉 왕청), 그와 간단히 몇 마디를 나누었다. 그녀는 이불과 시트를 들추어 보았지만 여하한 오손(汚損)도 발견하지 못했고, 실내의 물품은 제대로 놓여 있었으며 비정상적인 흔적은 없었다. 화장실에 잡물도 없었다. 직원 자오모에 따르면, 화장실에서 휴지 한조각을 발견한 외에 다른 이상한 점은 없었다고 한다.

 

리텐이등이 사후에 양모에게 2000위안을 주었는지에 대하여 양모 본인은 처음에 부인했고 나중에는 애매하게 사후에 백에 3,4백위안이 더 있었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은 모두 2000위안을 주었다고 진술한다. 1심판결서도 인정한다. 다만 무슨 돈인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사적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자 고소하다.

 

후베이빌딩을 나온 후, 양모는 여전히 5명의 피고인과 함께 아우디Q7 SUV를 탄다. 차가 웨이공춘의 길입구에 이르렀을 때, 그녀는 차에서 내린다. 양모의 진술에 따르면, 그녀는 차에서 내린 후 7시 39분, 양모는 바의 당직 매니저인 '쓰쟈(思佳)"에게 전화를 걸고, 자신이 강간당했다고 말한다. 그후 쓰자의 집으로 가고, 쓰자와 함께 징화우호의원으로 가서 신체검사를 받는다. 얼마후, 바의 부총경리 딩원위가 이 일을 알고는 전화를 걸어, 삼갑의원으로 가서 검사를 받으라고 건의한다. 3갑의원에서 해야만 나중에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였다. 쓰쟈는 그래서 양모를 데리고 북의삼원으로 가서 검사받는다.

 

오후 14시경, 양모는 장광야오에게 전화를 걸어 이 일을 얘기한다. 장광야오는 즉시 리텐이에게 몇번 전화를 건다. 장광야오의 기억에 따르면, 리텐이는 전화를 받은 후 차가운 태도를 보였다. "그는 내가 묻는 말에 대답하지 않았고, 자는 중이니 귀찮게 하지 말라고 했다." 그외에 이 일을 아는 야반바의 주주 웨멍, 바 안의 사람들과 이 일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의했다.

 

그날 저녁, 리텐이는 낯선 남자로부터 전화를 받는다. "자칭 바의 대경리라고 하면서 이 사건을 얘기하자고 했다. 나에게 자신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보고, 이번 일은 지난번 싸움처럼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나는 그에게 욕을 한마디 해주고는 전화를 끊었다."

 

리웨는 증언에서 이렇게 말했다. 리텐이가 장광야오를 상대해주지 않자, 장광야오는 2월 17일 오후에 그에게 전화를 걸어온 적이 있다. 그에게 리텐이로 하여금 이 일을 해결하도록 권유해달라고 했다. 리웨는 장광야오에게 상대방이 도대체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장광야오는 돈을 달라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한다. 나는 다시 장광야오에게 멀마나 달라는 것이냐고 물었고, 장광야오는 어떻게 하더라도 1인당 10만위안이라고 했다."

 

리텐이와 직접 얘기해서 소용이 없자, 바의 사람들은 할 수 없이 다른 방법을 생각하게 된다. 딩원위의 주장에 따르면, 그들은 "문예권"의 친구로부터 리쐉장의 운전기사 장씨의 핸드폰번호를 알아낸다. 그래서 그와 연락한다. 2월 18일 오후 14시경부터 2월 19일 오후 16시까지, 웨멍은 전후로 4번 운전기사 장씨와 통화한다. 장씨는 웨멍의 전화를 받은 후, 즉시 이 일을 여전히 하이난에 있던 멍거에게 전한다. 멍거는 즉시 리텐이에게 전화를 건다. 멍거의 기억에 따르면, "아들은 엄마 그런 일 없다. 그들이 우리를 공갈협박하는 것이다. 그녀는 스스로 원해서 했고, 그녀에게 2000위안을 줬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그날 저녁, 리쐉장과 멍거 부부는 북경으로 비행기를 타고 돌아온다. 멍거의 회고에 따르면, 그날 저녁 바의 여러 사람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상대방은 "1사람당 10만위안을 내고, 리텐이집안에서 먼저 50만위안을 달라"는 요구였다. "우리가 돌아온 그날 저녁, 상대방은 우리에게 그들과 만나자고 얘기했다. 이하이세욕센터에서 우리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양모와 장광야오 그리고 그들의 경리가 모두 세욕센터에서 기다리겠다고 하면서, 비행기에서 내리면 그녀에게 돈을 주라고 했다." 멍거는 말한다. "우리는 속지 않앗다."

 

리웨가 한 증언을 보면, 2월 19일 새멱, 그는 리텐이, 왕청, 다웨이, 샤오웨이와 함께 이 사건을 상의할 때, 리텐이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들었다.그의 부친이 그를 데리고 검찰원의 사람을 만나보았는데, 이 일은 돈을 주었으면 큰 일이 아니라고 했다. 돈을 주면 그것은 매춘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상의한 바 있다. 대외적으로 모두 그녀를 때린 일은 얘기하지 말자고. 그녀의 상처는 그녀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넘어져서 생긴 것으로 하자고 했다.

 

리쐉장, 멍거가 약속한대로 이하이세욕센터에 나타나서 협상을 하지 않자, 딩원위는 양모의 핸드폰으로 메세지를 하나 보낸다. 직접 리쐉장의 운전기사 장씨의 핸드폰으로 보낸 것이다. 내용은 이렇다: "당신은 리쐉장 본인인가?  아들 리텐이를 우두머리로 하는 윤간사건을 잘 알고 있느냐. 사정이 아주 심각하고 악랄하다. 우리는 모든 사람들에게 책임진다는 태도로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연락한다. 급히 전화를 걸어달라.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오후를 넘기지 않을 것이다. 법률절차와 관련매체등의 길을 갈 것이다. 사태가 지나치게 커져서 통제되지 않는 것은 모두 바라지 않는다. 조용히 처리할지 여부에대하여 당신의 최후 태도을 보겠다. 모두가 양심이 남아 있어서, 이성적으로 냉정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

 

2월 19일 저녁, 양모는 바의 인원들과 함께 경찰에 신고한다. 2월 21일 새벽, 베이징 경찰은 차오양구 쓰웬챠오 옆의 슌징온천호텔등지에서 리텐이등을 차례로 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