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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중국의 정치

류허(劉鶴): 좌파의 집중공격을 받는 시진핑의 최고두뇌

by 중은우시 2013. 11. 10.

글: 왕성건(汪成騫)

 

 

 

중국 발개위 부주임 류허는 외부에서 시진핑의 최고두뇌로 알려져 있다. 류허는 3중전회에서 통과될 383개혁방안을 초안했다. 다만, 중공 좌파는 군대에서 발행하는 <무성교량(無聲較量)이라는 동영상에서 류허등에 대한 공격을 개시했고, 우회적으로 그들이 미국이익의 대변인이라고 공격한다.

 

중공당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중공제18기 3중전회에서 통과될 <개혁의 전면심화의 약간의 중대문제에 관한 결정>은 외부에서 "383개혁방안"이라고 칭해진다. 중공 관방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소위 "383"방안은 "삼위일체개혁사로(三位一體改革思路), 팔개중점개혁영역(八個重點改革領域), 삼개관련성개혁조합(三個關聯性改革組合)"의 새로운 개혁노선도이다.

 

<독일의 소리>방송에 따르면, 중공이 내놓은 "383개혁방안"은 여러가지 곤란에 직면하고 구체적인 실시에서의 저항에 부닥칠 것이다. 제도의 심층개혁은 힘들 것이고 단지 현존정치체제하에서 경제개혁을 진행하는 것은 아마도 한 발짝도 앞으로 나가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했다.

 

경제정치학자 차오쓰위안(曹思源)은 <독일의 소리>에 대하여 이렇게 말한다: "383개혁방안"보고서는 아마도 어느 정도 지도자 고위층의 개혁의지를 반영한다. 다만, 고의로 정치체제개혁의 개혁방안을 회피하였고, 진정한 실현으로부터는 아직 거리가 요원하다. 차오쓰위안은 정치개혁이 하나의 다리이고, 경제개혁이 하나의 다리이다. 경제개혁만 하는 절름발이식의 걸음으로는 더 나가기 힘들 것이다.

 

비록 "383개혁방안"이 외부에서는 실시에 곤란이 많을 것으로 보지만, 그래도 중공 좌파의 공격을 받고 있다. 특히 초안자인 류허는 공격의 촛점이 되었다.

 

보도에 따르면, 인민해방군 국방대학은 금년 6월에 제작한 정치토론 동영상 <무성교량>을 최근에 인터넷에 퍼트렸다. 기획책임자는 국방대학 정위(政委) 류야저우(劉亞州)이다. 프로그램은 군대측 입장을 대표한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은 관방TV에서 방영되지 않았고, 동영상의 방식으로 인터넷에 퍼트리게 되었다. 홍콩매체에서는 군대측의 이러한 조치는 당정영도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하였다.

 

좌파는 이 프로그램에서, 미국대변인이 당정기관의 배후에 있는 것을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교의 반당, 당보의 반당"문제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류허가 민수주의(民粹主義)방식으로 경제위기를 처리하는 것을 비판한 글 및 383개혁방안은 더더욱 좌파의 표적이 되고 있다.

 

좌파는 민수주의를 엘리트주의에 대항하는 평민주의로 분식하고, 반민수를 반인민으로 본다. 그리고, 383개혁방안이 '포장화심(包藏禍心)'하고 있다고 의심한다. 그리하여, 소리높여, "류허의 검은 손을 붙잡아 중화민족을 구원하자"고 외친다. 그리고 제목을 "류허의 검은 손을 붙잡아, 중화민족을 구원하자"는 제목을 인터넷에 퍼트렸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적인 조직적으로 침투하는 것을 비판할 때, 중국민주교육기금회, 남도주간(南都週刊), 마오위즈(茅于植), 허웨이팡(賀衛方)등의 학자, 기구의 화면을 내보낸다. 우회적으로 그들이 미국이 중국에서 진행하는 전복활동의 대변인이라고 비판한 것이다.

 

중국 근대사학가, 정치분석가인 장리판(章立凡)은 목요일 <미국의 소리>에 이렇게 말한다. 최근 좌파가 대거 음모론을 퍼트리고 있고, 최근의 국방대학의 <무성교량>은 무국이 중국을 전복하려는 대변인을 편달하고, 현재는 "383개혁방안"에 반대하는데, 이는 모두 맹목적으로 서방을 반대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하고 있다.

 

중국문제전문가인 후싱떠우(胡星斗)는 이렇게 말한다. 여러해동안 당국은 좌로 갈지언정 우로는 가지 않았다. 좌파를 종용했다. 그리하여 극좌파가 창궐하여, 중국이 개혁방향으로 가는 것을 저지하고자 한다.

 

홍콩 <빈과일보>는 이렇게 본다: 좌파는 화력을 집중하여 류허를 공격한다. 기실 이것은 삼중전회 경제개혁의 방향을 공격하는 것이다. 바로 시진핑의 정강을 공격하는 것이다. 좌파는 보시라이 제2심 판결선고후 이미 '시진핑옹호 보사리이지지'에서 '시진핑반대, 보시라이지지'로 돌아섰음을 보여준다. 당국은 이데올로기를 숙정하면서 좌파를 종용하고, 그 결과는 양호우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