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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주류

죽엽청주(竹葉靑酒): 보건주중 유일한 '중국명주'

by 중은우시 2013. 9. 14.

글: 유계흥(劉繼興)

 

현재 시장에 보건주(保健酒)는 아주 많다. 그러나 그 중에서 '중국명주'라는 영예를 받은 곳은 단 하나이다. 그것은 바로 국내외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죽엽청주이다.

 

신중국이 성립된 후, 죽엽청주는 일찌기 연속 3회 '중국명주'의 칭호를 획득한 바 있다. '죽엽청' 상표는 국가공상총국이 '중국주지저명상표'로 인정했고, 죽엽청주는 '중국명품제품'의 명예칭호도 받았다. 반세기여가량, 죽엽청주는 독특하고 우아한 품질로, 29개에 달하는 국내외의 상을 받았으며, 이는 중국의 양생보건주 가운데에서는 유일무이한 것이다.

 

중국의 양생보건주의 역사는 죽엽청주로부터 시작한다. 죽엽청주는 제조에서 고인들의 근체조리(根體調理), 평형양생(平衡養生)의 이념을 견지한다. 이는 중국전통의학의 변증법을 반영하는 것이며, 신체의 각종 기능에 대한 "윤물세무성(潤物細無聲)"의 조리를 중시한다. 특히 다른 보건주가 과도하게 '보(補)'를 강조하여 신체의 기력을 소진시키는 결함을 가진 것과도 구분된다.

 

죽엽청주는 분주(汾酒)를 기본주로 하여, 12종의 약재를 합리적으로 배합하는데, 단맛을 내는 것은 당뇨병환자도 먹을 수 있는 저취과당(低聚果糖)이다. 완전한 식물약제로 배합하여 이루어진 양생주로서 죽엽청주는 중국의 모든 명주들 가운데 유일무이하다. 죽영청주는 모두 귀한 천연 한약재로 배합하여 만든다. 한약재의 산지에서 약재의 선택까지, 녹색자연과 순수한 약성을 보장한다. 죽엽청주의 브랜드포지셔닝은 "천년전승, 식물양생"이다. 이것은 죽엽청주의 유구한 역사를 설명할 뿐아니라, 동시에 사람들의 '자연회귀'의 건강에 대한 희구도 나타낸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녹색건강의 생활방식을 창도하는 것이다.

 

저명한 역사소설 <금병매>에는 "일배죽엽천장과(一杯竹葉穿腸過), 양타도화검상래(兩朶桃花臉上來)"라는 대련이 있고, <수호전>에는 "서문경이 말하기를...그 술은 내신이 나에게 보내준 죽엽청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를 보면 죽엽청주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송나라때는 궁정내신이 쓰는 궁정술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즉 왕공귀족, 부상대고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고급품이라는 것이다.

 

그후 송, 원, 명, 청의 많은 소설과 기타 전세작품에서 죽엽청주가 언급된다. 예를 들어, 이여진의 <경화연>, 원목의 <수원식단>에도 분주, 죽엽청주를 예찬한 내용이 있다. 부산(傅山)이 "득조화향(得造花香)"이라는 네 글자를 남기기도 했고, 이자성도 "진선진미(盡善盡美)"라는 글을 남겼다. 모두 예찬하는 뜻이 넘쳐난다. 20세기의 저명한 무협작가 김용, 양우생, 고룡의 작품에서도 자주 협객들이 죽엽청주를 들이키는 장면이 묘사되고 있다. 

 

죽엽청주는 공법이 정교하고, 품질이 상승인 명주이다. 기나긴 역사의 물결 속에서, 황제로부터 고관대작, 문인소객 및 시정민간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마시길 좋아한 아름다운 술이다. 이는 죽엽청주가 녹색양생이라는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산서 행화촌의 죽엽청주는 중화민족의 천년브랜드이다. 중화술문화유산의 보배이다. 지금은 민족문화의 심후한 의미와 함의를 내포하고 있으며, 앞으로 크게 발전하고 더욱 큰 휘황함을 만들어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