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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골동

중국의 골동품시장은 붕괴할 것이다.

by 중은우시 2013. 8. 5.

글: 왕아황(王亞煌)

 

최근 몇년, 중국 골동품시장은 아무런 징조도 없이 돌연 폭발했다. 베이징등 대도시에서 골동품거래를 하는 장소와 점포는 갈수록 많아졌고, TV등 매체에서도 계속 이런 소장품을 소개하고 가격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 나타났다. 시청율도 높다. 이것들은 모두 측면에서 이것은 업계인사에 국한되고, 또한 애호를 목적으로 만들고 소장하는 공예품이 사회의 유휴자본의 투기하에 대중소장품으로 변할 수 있고, 가격은 그에 따라 가격이 올라가는 현실을 반영한다.

 

이런 돌연한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여러 방면의 원인이 있다.

 

첫째, 경제발전과 백성수입의 증가로, 소장품시장은 이미 부자들의 전속투자분야에서 더욱 개방적인 전사회투자분야로 되었다. 이 변환기는 소장품시장의 황금발전기이다. 이전의 소비자는 비교적 적어서, 제품생산량이 크지 않고, 그리하여 시장이 돌연 확대된 후 한동안 심각한 공급부족의 국면에 처하였고 동시에 공예품 자체의 특징에 따라, 단기간내에 대량생산을 할 수도 없다. 이때 제품의 가격은 올라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둘째, 현재 국내군중들은 투자열정이 아주 강하다. 그러나 리스크를 우려하여 투자할 곳이 없다. 골동품시장의 가격이 급속히 상승하는 것은 원래 부동산, 중금속에 투자하던 많은 사람들을 이 영역으로 끌어들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은 두 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구매력이 강하고, 다른 하나는 영리목적이 명확하다는 거이다. 그들이 문화재시장에 뛰어든 것은 장기적인 소장가치를 보는 것이 아니고, 애호가이기 때문도 아니다. "한탕심리"가 아주 강하다. 그들의 투기하에, 골동품시장의 가격은 그 소장가치에 위배하여 투자품의 가치속성을 가지고 상승하는 것이다.

 

셋째, 골동품시장은 다른 상품시장과 다르다. 시장이 불투명하고, 가격에 통일적인 규범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먼저, 골동품시장의 생산량, 수요는 모두 예상하기 어렵다. 소비자들이 이성적이고 객관적으로 거래품의 합리적인 가치를 판단하게 하기 어렵다. 다음으로, 골동품은 사용가치가 없다. 가격결정은 많은 경우 개인의 감상정도에 따른다. 이것도 골동품계의 "동물부동가(同物不同價)"가 널리 존재하는 이유이다; 그 다음으로, 골동품을 거래하는 상인과 투기꾼이 결탁하여 악의적으로 가격을 끌어올리는 상황을 많이 볼 수 있다. 이것은 거의 업계의 잠규칙이 되었다. 시장은 이미 상인, 투기꾼이 공동으로 후발진입자를 뜯어먹는 게임으로 되어버렸다; 마지막으로, 골동품시장은 그 예술품의 툭수한 속성으로 인하여 정부관련부서에서 관리감독하기가 어렵다. 더더구나 가격을 통제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국내 골동품시장은 이런 배경하에서 폭발적으로 발전했고, 연속하여 하나의 호로박이 수만위안까지 하게 되었고, 호두 2개가 십여만을 하고, 물건 하나가 수십만을 하는 초고가기록을 세우게 된다. 관찰자로서, 우리는 이런 현상을 우려할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이 시장은 이미 이성을 잃었다. 이전의 주식, 부동산, 황금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바보도 돈을 버는 것을 보고는 대박을 꿈꾸면서 벌떼처럼 몰려드는 것이다. 이 골동품시장에서 한몫챙기려는 것이다. 마지막에는 사람들이 일생동안 모은 돈으로 몇 개의 돌맹이를 사고 끝날 것이다. 말년의 양로에 쓸 돈은 없어지고, 원래는 소수인의 시장이었던 골동품시장도 망쳐버릴 것이다.

 

특히 골동품시장에서는 팔기자제의 풍격이 강했다. 과거 베이징에서는 새를 기르고, 손에 물건을 가지고 노는 등의 풍속은 모두 할일없는 팔기자제가 무료한 생활을 보내면서 만들어낸 기호이다. 현대사회의 리듬은 갈수록 빨라지는데, 이런 풍속이 철저히 사라질 것인지는 알기 어렵다. 시장의 수요는 갈수록 적어질 것이고, 점차 공예품에서 문화재로 소장될 것이다. 대중소장품으로 발전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항간에서 자주 얘기하는 "난세황금, 성세골동"의 속담은 기실 손으로 가지고 노는 물건등 공예품에는 부합하지 않는다. 골동은 생산해낼 수 없는 자원이다. 대부분의 문화재는 현대공업체계하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이익을 추구하여, 상인들이 후발참여자들의 돈을 뜯어먹는 묵인된 방법이 있어, 수요공급관계가 역전된다. 그리하여 시장이 붕괴되어 버린다. 현재의 시장가격으로 보면, 필자는 붕괴시간이 그다지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국내의 모든 투자영역이 붕괴되는 시간은 왕왕 온국민이 진입한 시간이다. 현재, 여론은 골동품시장에 대한 선전이 거의 최고치에 이르렀다. 사람들의 열정은 이미 불러일으켜 졌고, 가격도 투기로 최고수준이 되었다. 더 올라가면 아마도 후발참여자들을 찾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이 시장은 붕괴될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