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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음식

상악정(湘鄂情): 고급음식점의 곤경

by 중은우시 2013. 7. 16.

글: 노월(盧月)

 

 

 

중앙정부의 "삼공소비(三公消費, 곰우해외출장, 공무차량구매, 공무접대)"억제정책으로 말미암아 국내의 고급음식점기업들은 금년들어 연이은 타격을 입고 있다. 실적은 심각한 영향을 입었다. "민영음식점제1주"인 상악정도 그 화를 피할 수 없었다. 최근 들어 상반기 실적예고를 수정했는데 결손금액이 2.4억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매일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삼공금령(三公禁令)"의 영향으로, 상악정은 금년 1분기에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 6,840.09만위안의 결손을 나타냈는데, 작년 같은 기간에는 4,623만위안의 이익을 나타냈었다.

 

재무제표를 보면, 금년 1-3월, 상악정은 2.51억위안의 영업수익만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3이 감소한 수치이다. 동시에, 회사의 경영성캐시플로우는 전년동기의 3,284.35만위안에서 금년 1분기말에는 -2,500만위안으로 내려갔다.

 

사실상, 상악정은 금년 1분기에 회사경영역사상 최대의 결손을 나타냈다. 자료를 보면, 상악정이 이전에 분기결손을 나타낸 적은 2010년으로 그때는 겨우 8.7만위안이었다.

 

그러나, 지금 이 결손기록은 곧 새로 세워질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상악정은 얼마전에 실적을 수정했다. 상반기 상장회사주주에 귀속되는 순결손을 1.6억위안에서 2.4억위안으로 올려잡았다. 이전에 회사는 금년 상반기의 결손이 7천만-1.2억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었다.

 

대규모 결손에 직면하여 상악정도 일정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일부 점포를 폐쇄하여 결손을 줄이고자 한다.

 

신쾌보의 보도에 따르면, 상악정의 수정예고는 결손액이 이전보다 배가 늘어났다는 것을 보여준다. 작년동기 상악정은 7천만위안이상의 이익을 나타냈다.

 

상악정은 이렇게 해석한다. 금년이래, 회사는 경영정책을 조정하였다. 전체적으로 1인당 소비수준이 줄어들었고, 고가의 요리판매를 취소하고, 룸에 대한 서비스비를 폐지하고, 최저소비금액을 설정하지 아니하고, 주류 음료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등이다. 2분기부터의 회사운영을 보면, 정책조정은 결손금액을 점차 줄이게 하고 있다. 집단의 경영실적은 호전되는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점포이 결손은 심각한 수준이다. 그리하여 회사는 계속하여 일부 점포를 폐쇄함으로써 결손을 줄여가고 있다. 경영중단후 회사재무부서의 초보적인 계산에 따르면,1차적결손액은 8천만위안 내지 1.1억위안이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회사의 지난번 실적예고수치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되었다고 한다.

 

동시에, 실적부진으로 주가가 폭락하여, 상악정의 4.6억위안 제3자배정방식의 증자는 실패로 끝난다. 7월 2일, 상악정은 공고를 통하여, 최근 들어 회사의 2급시장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회사는 2012년의 비공개주식발행대상인 북경금반문화발전센터는 이번 신주인수는 리크크가 크다고 판단하여 인수를 포기했다. 그외에, 붕원자산신용평가유한회사는 이미 상악정의 장기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조정했고, 당기 채권신용등급도 AA급에서 AA-급으로 하향조정했다. 평가등급은 부정적이다. 신용등급에서의 한계선을 건드리게 된 것이다.

 

사실상, 중앙의 "삼공소비"제한정책으로 상악정은 이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전환은 더욱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노선이다. 그러나 이런 조치는 단기간내에 효과가 명확히 나타나지 않는다.

 

매일경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금년 2월, 중고급시장을 겨냥하던 상악정은 고객친화노선을 걷기 시작한다.

 

상악정집단 동사장 겸 총재인 멍카이(孟凱)는 이렇게 말했다. 상악정은 최저소비와 서비스비, 룸사용비등 비용징수항목을 폐지할 것이며,대중음식점서비스, 패스트푸드 및 단체소비를 기업미래발전이 중심으로 삼겠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금년2월말, 멍카이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고급식당사업부의 30% 인원을 패스트푸드사업부로 옮기겠다고, 그는 심지어, "고급요리는 이제 상악정에서 사라질 것이다. 이후 요리메뉴판에는 50-60위안의 가격이 많은 것이고, 200위안 이상자리는 모조리 판매중단한다."

 

상악정은 작년에 롱더화(龍德華)와 웨이즈두(味之都)의 두 음식점기업을 인수했다. 그들은 각각 단체소비와 체인패스트푸드를 주영업으로 한다. 새로운 업태의 협력하에도, 회사는 여전히 대록결손의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보도에따르면 상악정뿐아니라, "삼공소비"억제의 형향으로 췐쥐더(全聚德)은 얼마전에 실적속보를 통해서 회사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대비 31.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요리협회회장인 쑤츄청(蘇秋成)은 매체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2012년 중국음식점은 13.6%라는 1991년이래 최저수준의 산업증가폭을 기록했다(사스가 유행한 2040년을 제외하고). 전국100대음식점기업의 영업수익의 평균증가폭은 2001년과 비교하여 11.52% 하락했다. 이는 100대음식점기업이 기록한 5년이래 최저수준의 증가폭이다. 이를 보면 우리는 알 수 있다. 앞으로 몇년간 중국은식점업은 저성장기에 접어들었다고, 음식전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효익은 전례없는 도전을 받고 있다.

 

예상결손과 더불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나타내는 것은 상악정의 지배주주인 멍카이가 주식지분율을 계속하여 낮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멍카이의 이 거동은 산터숴다오(三特索道)를 위한 것이라고 한다.

 

신경보의 보도에 따르면, 주가가 부진한 배후는 회사동사장 멍카이의 여러차례에 걸친 지분율감소가 있다고 한다. 상악정의 지분구조에서, 멍카이의 개인지분율은 27.7%이다. 커저우상악정(멍카이가 90%를 보유함)는 22.56%를 보유하고 있다. 붕원자신의 보고서에 따르면, 금년 1분기, 커저우상악정은 3번에 걸쳐 상악정의 지분을 매각했고, 4000만주가 줄었다.

 

자체지분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멍카이는 상장기업인 산터숴다오의 지분을 대거 매입했다. 그리고 회사의 제1대주주가 되고자 했다. 4월 3일가지, 멍카이와 커저우상악정은 산터숴다오의 1,204.61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산터숴다오지분의 10.04%에 해당한다. 산터숴다오의 대주주인 우한동호신기술개발구발전총공사와 겨우 5%차이가 날 뿐이다.

 

그외에, 신쾌보의 보도에 따르면, 멍카이가 상악정의 지분을 대거 감소시킨 목적은 허난에서 철광산을 개발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그가 지배하는 허난성 신양시 핑챠오구 까오량덴의 철광프로젝트는 이미 철광생산을 개시했다. 그러나 자금이 부족하다. 현재 이 광산을 보유한 회사는 허난신양신카이광업유한공사이고, 법정대표자인 멍센친은 바로 멍카이의 부친이다. 철광자원매장량은 68.62만통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