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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산업

중국유업(乳業)의 구조조정: 멍뉴의 야스리 인수

by 중은우시 2013. 6. 26.

글: 해면(海綿)

 

"멜라민사건"이후, 소비자들의 국산분유에 대한 신뢰는 계속하여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식품첨가제를 범위와 적량을 초과하여 사용하는 행위, 생산일자를 고치는 행위, 표지를 덧씌워 고치는 행위등의 현상이 창궐하고, 영아분유생산과 품질통제를 강화하는 것은 아주 골치아픈 문제로 되었다.

 

영어분유의 제품품질안전사건은 국무원 상무회의의 의제로 되었으니, 중국의 유업은 이미 개혁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얼마전, 국무원은 상무회의를 개최하여, 영아분유품질안전을 강화하는 업무에 대하여 조치하고 전개하는 동시에 영아분유기업의 인수합병, 구조조정을 장려한다. 이를 통하여 전체 산업의 집중도와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이다. 국무원 총리 리커창은 이렇게 말한다. 분유업계를 발전시키는 가장 중요한 업무는 바로 "관련정책을 제정하여, 젖소표준화규모양식을 추진하고, 영아분유기업의 인수합병 구조조정을 장려 지지하며, 산업집중도를 제고시키고, 산업규범화, 규모화, 현대화발전을 추진한다."

 

주무부서로서, 공신부가 얼마전에 발표한 분유업계발전행동방안은 분유배합비법이 뛰어난 기업이 강강연합, 인수합병, 구조조정을 실시하여 산업집중도를 제고시킨다는 것이다.

 

공신부 소비품공업사 부사장인 까오푸는 최근에 이렇게 말하였다. "2년의 시간을 들여 10개의 판매수입이 20억위안을 넘고, 자체 지적재산권과 지명도 있는 브랜드와 국제경쟁력을 갖춘 대형기업집단을 배양육성하여, 업계집중도를 70%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

 

공신부의 노력은 6월 18일 성과를 거둔다: 멍뉴(蒙牛)와 야스리(雅士利)가 공동으로 선언했다. 멍뉴유업은 야스리의 모든 주식에 대하여 공개매수를 선언할 것이라고, 그리고 지배주주 장씨국제(張氏國際)와 2대주주인 카알라일아시아펀드의 100% 자회사인 CA Dairy로부터 취소불능의 약속을 받아내어, 75.3%의 지분 평가금액 약 124.57억홍콩달러로 매수하기로 했다. 이는 지금까지 중국유업계의 최대규모의 인수합병이다.

 

중국증권보의 보도에 따르면, 쌍방의 공고에 따를 때, 멍뉴가 전면적으로 공개매수하여 90%이상의 지분을 취득한다면 야스리의 상장회사지위는 아마도 취소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시장의 인사에 따르면, 공개매수가격과 주가를 대비해보면, 야스리는 충분한 일반주주를 보유하게 될 것이고,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은 적다고 한다.

 

업계인사에 따르면, 유업계의 국면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특히 두 선두기업의 지위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외에, 같은 분유와 비교하면, 국산분유의 약세지위는 근본적으로 바뀌기 어려운 상황이다. 멍뉴가 야스리를 인수합병한 것은 국산분유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지는 못할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멍뉴유업이 야스리주주에게 공개매수를 선언한 것은 최근 1년동안 시장통합하는 과정에서 4번재 중대한 조치이다. 특히 금년 4월이래 멍뉴는 거의 매달 1번식 큰 조치를 취한다. 여기에는 후방산업체인의 우유공급원을 확보하는 것도 포함되고, 덴마크의 Aria Foods, 프랑스의 다농등 외자기업과의 전략합작도 포함된다.

 

소호재경의 보도에 따르면, 중앙기업인 중량(中糧)이 보유한 멍뉴는 상무회의가 거행된지 1개월도 되지 않아 앞장서서 상장된지 3년도 되지 않고 시장점유율이 약 6.3%인 광동의 민영기업 야스리를 인수했다. 중앙에서는 내지의 유업기업을 정리정돈하도록 요구했고, 특히 영아분유시장을 통합하도록 요구했다. 그래서 이번 거래는 '정치적 혼인'이라고 말해지는 것이다. 이번 거래는 중앙이 유업기업을 정리정돈하려는 신정의 '양반시(樣板戱)'이다. 분석에 따르면 연내에 더 많은 식품업계의 기업이 서로 인수합병될 것이라고 본다.

 

여러해동안 업계내에서, 멍뉴와 야스리같은 두 거두의 강강연합은 사례가 없었다. 공신부의 인도하에 이 조치는 유업통합의 막을 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누가 다음번 인수합병의 대상이 될 것인가가 업계내의 핫 이슈가 되어 있다.

 

야스리를 지배한 후의 멍뉴가 분유시장에서 얼마나 많은 파이를 차지할 것인지는 차치하고, 시장에서는 보편적으로 이 조치는 국내분요업계의 인수합병의 대막을 연 것이라고 본다. "완다산(完達山), 페이허(飛鶴)같이 야스리와 상황이 유사한 기업은 이후 다른 분유대기업에 통합될 것인가? 전체 업계의 발전추세로 보면, 그런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두 개의 기업은 모두 헤이롱장 유제품생산지구에 소재한다. 그리고 모두 농간계통의 공장에서 시작했다. 그중 페이허는 국내소비자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서의 지명도는 높다. 2002년 페이허유업은 미국유업지주유한회사(ADI)에 가입했고, 2003년 중국유업의 테마주로 미국 OTCBB에 상장했다. 금년초에는 사유화시켜 퇴출했다. 이렇게 보면, 페이허는 현재 이미 현금을 가지고 시장퇴출계획을 실시하는 중이다. 업계의 분석에 따르면, 자신의 자금상황과 해외의 브랜드파워등 종합적인 요소를 보면, 인수합병의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본다.

 

매일경제신문의 소식에 따르면, 그후 업계내에 이리가 분유기업 페이허와 완다산을 수중에 넣을 것이라는 소식이 들려온다. 비록 이번 '정치적 혼인'은 3개의 기업으로부터 부인당했지만, 이리를 잘 아는 한 인사에 따르면, 내부에서는 확실히 인수한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한다. 비록 기업간에 협의되는 구체적인 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3개기업이 협상하고 있다는 것은 소문으로 들린다.

 

업계인사의 말을 인용해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리와 페이허, 완다산은 현재 인수합병 구조조정에 대하여 협의중이라고 한다. 그중 국유기업인 완다산에 비교하여, 페이허가 인수될 가능성이 조금 더 크다고 한다. 이리가 완다산을 인수하려면 곤란이 많다. "완다산은 헤이룽장농간총국의 직속회사이고, 농간총국은 헤이롱장의 거의 모든 목장을 통제하고 있다. 완다산을 인수하려면 기업과 협상해야하는 것이 아니라 헤이롱장정부와 협상해야 한다."

 

업계인사는 멍뉴가 야스리를 인수한 후, 반드시 분유분야에서 멍뉴의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이리와의 차이를 좁힐 것이라고 본다. 18일 공신부에서 거행된 식품안전테마일회의에서, 이리의 부총재인 천푸췐은 기자인터뷰에서, 이리는 앞으로 기업을 인수할 것이라는 의향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인수계획과 인수대상은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인수를 달성하기 전에, 기업간에 가격상의 협상을 해야하고 해야할 일이 아주 많다고도 했다.

 

이런 말을 보면 최근에 소문으로 도는 "이리가 페이허, 완다산과 인수문제를 협상한다"는 소식이 전혀 근거없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천푸췐은 이 소문을 부인했다.

 

그러나, 멍뉴가 야스리를 인수하면서 야스리 브랜드를 유지하는 것과는 달리, 보도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는 만일 이리가 정말 페이허나 완다산을 인수한다면, 페이허와 완다산은 아마도 이리의 OEM공장으로 될 것이라고 한다.

 

또 다른 이 3개기업과 가까운 업계인사가 폭로한 바에 따르면, 페이허와 완다산은 쵝느 2년간 이리에 원료분유를 공급하고 OEM업무를 수행했다. 그리고 OEM의 양은 2개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 않다. 이것은 이리가 이 두 개기업을 노리는 원인중 하나이다. 그외에, 우유공급원이 부족한 상황하에서, 페이허와 완다산은 동북의 우량의 목장을 가지고 있어 이리에 우유공급원을 보장해줄 수 있다.

 

현재 국내의 분유브랜드의 생산량중 1위인 이리를 제외하고, 완다산과 페이허가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완다산의 관련책임자는 이렇게 말했다: 완다산은 현재 중국에서 상당한 실력과 규모를 지니고 있다. 어떤 기업과도 인수협상을 하고 있지 않다. 설사 인수에 관한 소식이 있더라도 완다산이 다른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지, 다른 기업이 완다산을 인수하는 것은 아니다.

 

페이허유업도 이렇게 말한다: 페이허유업은 영아분유의 전후방에 완전한 체인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통제가능한 우유공급원도 있다. 절대로 다른 기업에 인수되지 않을 것이다.

 

유업통합의 큰 계획에서 첫번째 결과물은 나왔다. 다음번 인수합병에서 피인수대상자는 곧 나올지도 모르겠다. 성위안(聖元)의 PR책임자인 장잉주는 북경상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만일 좋은 프로젝트가 있으면, 우리는 고려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한번의 인수합병이 아니기 때문이다. 인수후 쌍방이 제품, 채널 및 기술등 분야에서 서로 장점을 보완하면 된다. 기업에서 더욱 중시하는 것은 윈윈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아직 그런 제안을 받은 바 없다."

 

업계에서 보기에, 이번 대조정은 1선기업의 인수의지는 강렬하다. 중국유제품공업협회의 전문가위원회 천위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론적으로 광밍(光明)과 이리는 모두 인수의향이 있다. 그러나 멍뉴가 가장 강렬하다. 이것은 업계자체의 발전필요때문이다. 브랜드가 너무 약하면 아무도 인수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국유체제의 기업이 인수된다면, 절차나 인허가에서 곤란한 점이 있을 것이다.

 

인수합병의 결과가 업계독점을 가져올 것인지 문제에 대하여, 분석가에 따르면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말한다. 인수후 몇 가지 맛과 공업화가 고도로 집중되는 형세가 나타난다. 중국유업은 충분한 시장경쟁력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만일 일단 업계독점이 형성된다면, 외자브랜드도 투입을 확대할 것이고, 파이를 나누어가지기 위하여 준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