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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역사인물-개인별/역사인물(민국기녀자)

천도방자(川島芳子)는 도대체 죽었는가 아닌가?

by 중은우시 2013. 6. 12.

굴: 풍학영(馮學榮)

 

천도방자(일명 김벽휘(金壁輝))는 도대체 국민정부에 의하여 총살되었는가, 아니면 몰래 석방되었는가? 필자는 본인이 접촉해본 증인의 증언으로 분석해보기로 한다.

 

먼저, 우리는 천도방자의 큰오빠 애신각라.헌균(憲均)의 증언을 보자:

 

"하북성고등법원은 1948년 3월 25일 새벽, 김벽휘를 총살했다. 그녀의 시체는 그녀의 북평(북경)에 있는 10째언니 애신각라.현사(顯獅)와 일본승려 고천대항(古川大航)이 가져가서 화장을 했다. 김벽휘의 시체를 화장한 후, 그녀의 유골은 절반을 일본으로 보내고 절반을 중국에 남겼다."

 

천도방자의 오빠의 이 증언은 <문사자료선집> 제23집 <금벽휘 그 사람>이라는 글에 실려 있다.

 

당시 북평제1감옥 전옥장이던 오치원(吳峙沅)은 대만의 옥정당안에서 이런 기록을 남겼다:

 

"(천도방자)의 사형집행은 하승빈 검찰관의 확인을 거쳐, 유서를 남긴 후, 법경에 명령하여 총살을 집행하여 사망하게 하였다. 사후 검찰관은 검시원을 데리고 3차에 걸쳐 재검하여 사망을 확인했다. 그리고 시신을 본감옥에서 비상문으로 내보내 바깥에 놓아두었다. 각 신문기자가 참관하고 사진을 찍게 해주었다. 같은 날 오후 일본승려 고천대항이 시신을 받아가서 매장하게 허락한다."

 

이 자료는 대만당국 법무부가 편찬하여 완성한 <백년옥정당안>에 있다.

 

독자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대만당국의 옥정당안과 대륙의 헌균(천도방자의 친오빠)가 남긴 증언은 일치한다. 즉, 천도방자는 총살되었을 뿐아니라, 시체는 일본승려 고천대항이 받아갔다.

 

우리는 다시 천도방자의 친여동생, 숙친왕 선기(善耆)의 38째 자식인 김묵옥(金默玉)의 증언을 보자. 2008년 11월 19일, 동북에서 "천도방자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소문을 조사하던 기자가, 전화로 당시 랑팡에 있던 김묵옥을 인터뷰한다. 김묵옥은 이렇게 말했다:

 

"그때 그녀(천도방자)가 총살될 때, 다른 사람과 바꿔치기했다는 소문이 있었다. 우리는 형집행후의 사진을 보았는데 그것은 그녀 본인이고, 거짓이 아니다. 당신들이 지금 듣는 것은 모두 헛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더 알 수 있다. 천도방자의 친오빠인 헌균만이 천도방자가 이미 국민정부에 의해 총살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믿고 있을 뿐아니라, 천도방자의 친여동생인 김묵옥도 천도방자는 확실히 이미 국민정부의 총살로 사망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 당시 천도방자의 총살을 직접 목격한 국민당 노병 담량택(譚良澤)의 증언을 보자. 담량택 선생은 전 국민당 헌병 19단 주서구헌병대 소령이었다. 당시 천도방자의 총살형의 현장경계업무를 책임졌다. 2004년, 담량택은 사천 자공에서 매체의 취재를 받았는데, 이렇게 말했다:

 

"천도방자가 처결당한 것은 확실한 사실이다. 아직 죽지 않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은 처결의 총살과정을 기자들이 공개적으로 목격하지 못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자들은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담량택은 목격자로서, 그의 이 증언은 <제국첩보지화의 말일: 천도방자 처결의 전과정>에 실려 있다. 흥미있는 독자는 찾아서 읽어볼 만하다.

 

또 한 사람의 목격증인이 있다. 그는 당시 <북평시보>의 기자인 허행림(許杏林)이다. 그는 2004년 <성시쾌보>기자인 황위의 취재를 받을 때 이렇게 말한다:

 

"형집행시 우리 기자들이 들어가서 보지 못하게 했다. 우리는 대문 밖에서 들어가지 못했다. 총성이 들렸다. 7시경, 감옥은 대문을 열고 우리를 들어오게 했다. 옥경이 데리고 가서 감옥내의 형장을 보았다. 거기에 여자시신이 한 구 있었다. 나무 갑(匣)에 넣어져 있었다. 총알은 이마로 나왔다. 사용한 것은 개화탄(開花彈)이어서 얼굴의 혈육은 모호했다. 이미 구분할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이때부터 사회에서는 여러가지 억측과 소문이 돌게 된 것이다."

 

허행림은 목격자로서 그의 이 증언은 <나는 천도방자를 총살하는 총소리를 들었다>에 있다. 흥미있는 독자는 찾아서 읽어볼 만하다.

 

자료는 여기까지 제시하기로 한다. 시간이 있으면 좀 더 상세히 얘기할 기회게 았을 것이다.

 

천도방자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는 것은 문제가 없다. 다만, 여떤 가설의 확인도 모두 확실한 증거를 기초로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