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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회/중국의 환경오염

공기오염의 비지니스기회

by 중은우시 2013. 2. 4.

글: 시대주보 

 

최근 저장상인인 양동하이(楊東海)는 공기정화기에 투자하려는 생각을 품고 있다. 그의 투자영감은 부친의 병에서 출발한다.

 

그의 부친은 나이가 여든이 넘었는데, 뇌경색과 심장병을 앓고 있다. 4년전에 상하이로 가서 병원에 치료를 받고, 병세가 호전되었다. 그러나, 매번 스모그가 있는 날이면 노인의 병세는 악화된다. 스모그가 심한 요며칠 노인은 호흡을 힘들어해서 병원에 입원했다.

 

"사업을 하면 사업얘기를 한다. 부친의 병은 나에게 여기에 큰 비지니스기회가 있다고 느끼게 만들었다." 양동하이의 말이다. 토양오염, 수질오염등은 백성들이 직접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공기는 다르다. 사람의 감각은 아주 직관적이다. "공기의 질은 경제발전모델과 관련있다. 이런 마구잡이식의 모델은 거대한 관성을 지닌다. 잠시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없다. 그래서 공기정화라는 이 시장은 상당히 클 것이다."

 

전년부터, 양동하이는 이 일을 계속 생각해왔다. 자료를 찾고, 전문가에게 묻고, 동시에 합작파트너도 찾았다. 작년말, 그는 개략적인 방안을 마련한다. 양동하이는 공기정화기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찾았고, 이 공장을 인수하고 다시 두 명의 합작파트너를 찾아서 함께 투자하여 자신이 공기정화기를 생산하고자 하는 것이다.

 

당연히, 자금은 첫걸음일 뿐이다. 뒤에는 기술, 브랜드등의 관문이 있다. 양동하이가 보기에, 이것은 거대한 시장이다. 먼저 진입하는 자가 크게 얻는다. "봐라. 다시 1,2년이 지나면 많은 사람들의 집에 공기정화기가 있게 될 것이다."

 

양동하이의 야심은 이에 그치지 않는다. 그는 전문가를 초빙하여, 연구한 후에 미래에 공기정회기기능을 지닌 에어컨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가 아는 바에 의하면, 현재 국내에는 아직 이런 제품이 없다. "당연히 타당성은 아직도 검토중이다."

 

이번 달에 대규모로 만연하는 스모그는 사람의 호흡을 자극하는 동시에 환경보호산업에 대한 시장수요를 자극했다. 특히 공기정화기가 가장 두드러진다.

 

1월 21일 공기정화기생산기업인 쑤저우베이양과기유한공사는 타오바오 온라인쇼핑몰에 사과문을 올렸다. "최근 돌발한 전국범위의 심각한 공기오염으로, 베이양제품의 수요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우리의 재고량은 여러분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가 없다. 우리 공장은 야근을 하면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베이양공기정회기는 20마이크로미터짜리 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다. PM 2.5의 수치로 사람들의 눈을 괴롭힐 때 이런 류의 제품이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 "우리의 제품은 확실히 잘 팔린다. 우리는 자신의 제품에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시장을 좋게 본다. 이제 우리는 생산규모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 쑤저우베이양의 한 경영진이 한 말이다.

 

개략통계를 내보면, 타노바오왕에는 10개의 "공기정화기PM2.5"제품의 최근 판매량은 100개가 넘는다. 그중 하나의 가격은 599위안짜리인데, 이번달에 941개가 팔렸다.

 

개인의 방호외에 스모그경제는 더욱 큰 비지니스기회를 내포하고 있다. 공기오염처리는 큰 사업이다.

 

처리는 측정에서 시작한다. 환경보호부 부부장 우샤오칭은 이렇게 말한 바 있다. "12차5개년"기간동안 국내에 근 1500여개의 PM2.5측정포인트를 건설할 것이다. 전반기투자는 20억위안을 넘는다. 구천환보망 총경리 왕신싱의 추정에 따르면, 측정기기시장의 규모는 100억위안을 훨씬 넘을 것이라고 한다.

 

작년 2분기부터 PM2.5측정기기는 폭발적인 증가를 보였다. 이는 4분기까지 지속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작년 전국에서 약 1000대의 이 기기가 설치되었다. 업계인사는 중국내의 현존 측정포인트의 숫자를 계산하면 2012-2015년에 중국에는 약 3000여대의 수요량이 있다고 본다.

 

이것은 아주 매력있는 시장이다. 사실상, ChiNext에 상장된 센허환보, 쥐광과기등 '공기테마주"는 좋은 실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적지 않은 흡인력을 지녔다. 센허환보가 얼마전에 발표한 연간보고에 따르면, 2012년 PM2.5제품 및 국가의 신공기측정건설의 투입으로 회사판매수입이 증가하고, 상장회사주주의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14%-29% 증가했으며, 회사순이익은 4600만위안-5200만위안에 이르렀다. 2011년에 이 수치는 4020만위안이었다.

 

공기측정분야의 선두기업으로서 센허환보는 약 30%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 업종에 종사한지 10여년 도었다. 혁신의 장점은 본토기업중 최강이다. 금년 우리의 주문은 계속 증가한다. 허베이의 측정기기는 모두 우리의 것을 쓴다. 작년 11월, 광동성 공기측정기기 입찰에서 PM2.5측정기기는 우리가 낙찰받았다." 센허환보의 왕샤오쥔이 한 말이다.

 

같은 환경측정설비를 주요업무로 하는 쥐광과기도 공고에서 이렇게 말했다. 2012년 1월 -9월, 회사의 영업총수입은 잔년동기보다 14.99% 증가했다. 상장회사주주에 귀속되는 순이익도 18.76%가 증가했다. "회사의 환경보호업무는 성장율이 더욱 높다. 20%는 될 것이다." 쥐광과기의 한 경영진이 한 말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국환경측정본부는 작년 센허환보등 6개회사로부터 9종의 PM2.5자동측정기기를 받아서, 비교시험을 했다. "우리는 자신의 제품 1개와 대리제품 1개를 보냈다. 후속구매에 분명 유리할 것이다." 왕샤오쥔의 말이다.

 

쥐광과기의 경영진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도 제품을 비교측정한다. 이 측정은 1,2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측정시험에 통과한 후 판매라이센스를 받을 것이다. 국내의 환경압력은 아주 크다. 이것은 측정기기공급상에 있어서 적지 않은 시장기회이다."

 

금후 몇년간 PM2.5의 측정포인트는 계속 늘어날 것이다. 센허환보와 쥐광과기는 모두 후속시장에 대하여 비교적 낙관적이다. "PM2.5측정기기는 일정한 판매량이 있을 것이다. PM2.5이외에 우리의 도구시스템은 더 많은 측정지표를 보여줄 것이다. 예를 들어, 이산화황, 질산화물, 일산화탄소, 오존등이 있다. 그외에 우리는 오수배출, 연기배출, 산성비측정등에서도 시장수요가 있다. 사람들이 환경을 날이갈수록 중시하게 되므로 회사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 왕샤오쥔의 말이다.

 

"오영물질에는 여러가지가 포함된다. 형태도 다양하다. 현재 관리감독되지 않는 분야도 있다. 우리는 사전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에 있어서, 환경측정사업은 미래 몇년간 발전기회가 아주 좋다." 쥐광과기의 경영진이 한 말이다.

 

사실상 공기측정은 그중의 단지 하나의 비지니스기회일 뿐이다. 근원에서 엄격히 감독하는 것, 오염을 처리하는 것이 장래 환경처리의 방향일 것이다. 거기에도 큰 비지니스기회가 있다.

 

"이는 거대한 숫자이다. 조급단위의 숫자일 것이다. 환경보호산업은 중국에 잇어서, 필수항목이다. 작년 12월 발표한 <중점구역대기오염방지"12차5개년"계획>에서는 공업폐기물처리에만, 수천억의 시장규모를 나타냈다. 중국의 대기오염처리는 아주 초기단계이다." 베이지광(北極光)창투 주베이징의 동사총경리 양레이가 한 말이다.

 

"대기오염은 먼저 마구잡이식 에너지이용방식으로 인하여 발생한다. 중국에서 소모하는 에너지중에서 절반이상은 석탄이다. 화력발전의 탈황, 탈질은 모두 기준미달이다. 사용하는 석유의 절반은 수입제품이고, 수입하는 것은 모두 값이 싼 유황함유량이 높은 기름이다. 정유공장의 탈황공법도 수준이 낮다. 여기에 최근 들어 자동차가 대량으로 증가하고, 엔진의 품질도 떨어진다. 여러가지 문제의 뿌리는 역시 경제이다. 비용을 줄이기 위하여 환경이 희생된 것이다." 안휘대학 자원및환경공정학원 교수인 리위청이 분석한 말이다.

 

공기를 정화하려면 돈이 든다. "석탄발전은 하루빨리 탈황탈질시설을 해야 한다. 품질이 좋은 석유를 수입해야 한다. 정유공장의 공법도 개선되어야 한다. 자동차의 기준도 제고하여야 한다" 리위청의 말이다.

 

"소위 오염이 경제를 이끈다는 것에 대하여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그저 살을 발라내고, 상처를 덮는 미봉책일 뿐이다. 만일 오염원을 하루빨리 막았다면 그렇게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리워청은 상업기회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가 보기에 이는 오염의 댓가이다.

 

미봉책을 쓰는 와중에 나타난 패러독스는 오염이 심할수록 상업기회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왕신싱의 추정에 따르면, 미래 전력업종은 중점오염방지대상이다. "12차5개년"게획기간동안 전력업종의 탈황시장의 용량은 500억위안을 넘는다. 운영시장에서는 2015년에 328억위안으로 규모가 늘 것으로 보고, 연간 복합성장율은 50%이상이 될 것이다. 그외에, 보수적으로 "12차5개년"게획기간의 전력업종 탈질설비시장을 추정해도 1900억위안이 넘어선다.

 

중국환경과학연구원 부원장 샤칭이 보기에, 전력업종의 탈황,탈질은 시장이 촉진될 것이다. "현재 대형 발전소, 시멘트기업의 탈황탈질의 하이테크기업은 모두 잘나간다. 전력탈황탈질은 순서대로 추진될 것이다."

 

샤칭은 진정한 난제는 휘발유의 정제수준을 높이는데 있다고 본다. "원래 정유는 망간을 첨가제로 사용하여 탈황한다. 이렇게 하면 비교적 값이 싸다. 그러나 망간은 인체에 유해하여 쓰기 부적절하다. 그외의 방법은 모두 비싸다. 1톤의 석유를 정제하는데, 메탄치를 하나 올리는데 200위안이 늘어난다. 내 생각에 적절하게 정유기업에 보조금을 지급하여 정제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만일 다른 방법으로 스모그를 해결할 수 없다면 부득이 이 부분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이것은 큰 의사결정이다. 만일 결정하면 투입산출분석을 해야 하낟. 만일 백성의 건강에 유리하다면, 보조금을 조금 주더라도 안될 것이 없다." 샤칭의 말이다.

 

전략의 탈황탈질설비를 위주로 할 것인지, 정유의 탈황을 중시할 것인지, 공기오염은 어쨌든 시스템공정이다. 상업기회는 여기저기에 늘려 있다.

 

샤칭은 생각한다. 환경보호분야에서 모든 업종의 선두기업은 전망이 좋다. "기술이 뛰어나면, 대단할 것이다."

 

칭화BP청결에너지연구및교육센터의 주임인 리정은 이렇게 말한다: "문제를 보려면 전체를 봐야 한다. 총량을 봐야 한다. 국부적인 통제는 전체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화력발전의 오염도를 0으로 줄이더라도, 다른 오염원은 존재한다. 대기오염은 마찬가지로 있을 것이다."

 

확실히 오염제거에는 전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공기의 질을 개선하는 것은 양광산업이다. 영원히 양광산업이다. 공업화, 현대화의 발전은 공기오염압력은 크게 만들었다. 사람들은 생활의 질을 계속 추구한다. 공기오염제거업종의 규모는 갈수록 커진다. 추정하기조차 어렵다." 북경기업연구소 소장인 허양의 말이다.

 

비지니스기회를 눈앞에 두고 자본은 항상 후각이 예민하다. 그들은 일찌감치 소문을 듣고 움직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적지 않은 PE회사는 이미 투자가치가 있는 클린기술회사를 찾고 있고, 특히 장기적으로 보면 공기오염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기업을 찾는다. 업계전문가들은 비록 PE가 미국의 클린에너지기술회사에 투입하는 발걸음은 조금 늦추어지겠지만, 중국에서는 반대가 될 것이라고 본다.

 

통계에 따르면, 작년 PE, VC 및 기타 유형의 투자로 중국의 클린에너지기술회사에 투자한 것은 19.6억달러로 내려갔다. 2011년의 39.1억달러 및 2010년의 40.4억달러보다 내려갔다. 그러나 이 추세는 금년에 역전될 것이다.

 

"중국의 클린에너지투자는 왕왕 벌떼처럼 몰린다. capa는 급속히 올라가지만, 이들 기업은 왕왕 시장과 원재료를 모두 국외에 의존하여 경쟁력이 강하지 못하다. 이는 작년 투자가 하락한 주요 원인이다. 금년에 이런 류의 투자기회는 늘어날 것이다. 많은 기금은 이들 업종을 주시하고 있고 투자는 더욱 이성적이 될 것이다." 양레이의 말이다.

 

양레이에 따르면, 중국클린에너지기술회사는 자금이 통상적으로 미국보다 적게 든다. "예를 들어, 중국회사가 수지균형을 맞추려면 수입이 2000만달러가량이면 된다. 미국은 1억달러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중국에 투자하는 것이 리스크가 적다."

 

양레이가 일하는 베이지광창투는 환경보호산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 1/3의 기금은 이들 관련분야에 투자되었다. 2010년이래, 베이지광은 매년 4,5개의 환경보호기업에 투자한다. 금년에도 그럴 것이다. "작년에 우리는 4억달러의 기금을 모집하였으며, 개략 1억위안의 인민폐투자도구를 이용하여 3,4년간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다." 

 

쑤저우베이양은 금년에 베이지광의 시야에 들어온 기업이다. "아직 최종결정은 하지 않았으나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 양레이의 말이다.

 

2010년이래 베이지광은 이미 바이오원료, 태양광, 에너지보존, 및  에너지절약고급재료등 각종유형의 환경보호기업에 투자했다. "우리가 투자한 회사는 모두 빨리 성장한다. 작년 경제가 불경기인 환경하에서, 어떤 기업은 이윤과 수입이 400%나 성장했다. 우리가 보기에 한 회사의 성장이 100%미만이면 그것은 낙후된다."

 

"우리는 이런 투자리듬을 유지할 것이다. 클린에너지기술, 에너지절약환경보호분야에 매년 4,5개의 기업을 정선하여 투자할 것이다. 우리는 외부시장의 움직임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이런 이념이 반드시 맞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견지하는 원칙이다." 양레이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