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중국기업가
2012년 12월 4일, 루자호텔그룹(如家, Home Inns)의 CEO인 쑨젠(孫堅)은 어느 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중국의 비지니스호텔의 규모화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아이뤼왕(艾瑞網)의 통계에 따르면, 2012년 3분기 중국비지지스체인호텔시장의 규모는 63억위안에 달했다. 작년동기보다 28.6%가 증가했다. 중국비지니스호텔브랜드들은 속속 계속하여 확장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3분기에 루자, 7텐(7天, 7 Days Inn), 화주호텔(華住, 원래 명칭은 한팅-漢庭), 진장즈싱(錦江之星)이 3분기에 새로 개업한 호텔수량은 합계 372개이다. 이 수량은 전년동기대비 근 100개나 많은 것이다. 미래의 규모에 대하여 7텐의 목표는 6000개이고, 루자는 5000개이다.
주의할 점은 4대브랜드는 장래 확장의 중점을 3,4선도시로 삼고 있다는 것이다. 아래로 내려가는 원인은 무엇인가? 진장즈싱의 부총재 리위카이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현재 1선도시으 비지니스호텔은 이미 포화상태이다.
어떤 견해에 따르면, 3,4선도시는 상대적으로 건물가격 인건비가 저렴하다. 아직 충분히 개발되지 않은 시장이기 때문에 비지니스호텔이 내려가는 주요한 원인이다. 3,4선도시의 3성급이상의 호텔의 객실료는 아직도 아주 낮다. 그래서 비지니스호텔의 발전이 곤란한 점이 있다. 화메이호텔자문유한공사의 수석지식관리과전문가인 자오환얜은 이렇게 말한다. 가격에서 차별화시킬 수 없기 대문에, 비지니스호텔이 지방도시로 내려가는데 장점이 얼마나 클 것인가?
현재, 7텐은 우루무치등지에 여러 번의 가맹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3선이하도시는 그들이 미래에 주로 공략할 방향이라는 것이다; 화주는 미래에 50%의 호텔을 3,4선도시에 개설할 것이라고 말한다; 루자는 현재 이미 250여개 도시에 개설했고, 그중 3,4선도시가 이미 50%를 점하고 있다. 어찌되었건, 비니지스호텔은 3,4선도시에서 확장하는 것이 이미 기정사실화되었다.
과거 10년의 급속한 발전과정에서, 자오환얜은 비지니스호텔이 3차례의 경쟁을 거쳤다고 본다: 제1차는 높은 가격으로 건물을 쟁취하는 것이다. 그 결과 건물확보비용이 올라갔다; 제2차는 저가프로모션이다. 가격전을 벌이는 것이다; 제3차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가맹호텔을 늘여서 확장하는 것이다. 현재 4대브랜드의 가맹점수는 직영점을 전면적으로 추월했다. 3분기에 새로 개업한 가맹호텔은 이미 직영점을 초과했다. 자오환얜은 이런 '경자산화'에 동의한다. 그러나 비지니스호텔의 '확장'에 대하여는 우려를 표시한다.
"비지니스호텔의 문턱이 아주 낮으므로, 규모를 확대하는 것이 경쟁우세를 확립하는 유일한 방식이다. 규모가 커지면 자본시장에서 스토리를 만들기 좋다." 자오환얜은 솔직히 말한다. "그러나, 전체 업계가 이미 죄수의 딜레마에 빠졌다. 네가 확장하지 않으면 남이 너를 추월한다. 누구도 늦출 수가 없다. 이런 상황하에서 악성경쟁은 필연적이다. 결국 누구나 힘들어질 것이다."
현재까지, 7텐, 루자, 화주호텔은 이미 여러 1선도시에서 "1개도시 100개호텔"을 실현했다. 잉데자문의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 선전, 난징, 광저우는 각각 비지니스호텔의 수량이 804개, 688개, 343개, 230개, 299개, 251개에 이르렀다. 이는 "1선도시 포화설"의 유력한 근거가 된다.
쉐츄재경의 애널리스트인 우쌍마오는 이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호텔은 지역성이 아주 강한 업종이다" 우쌍마오는 "일정한 5평방킬로미터의 범위내에서는 포화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예를 들어 베이징도 이좡, 왕징등지에는 아직도 새로 호텔을 열 수 있다"
"비지니스호텔은 1선도시에서 확실히 포화상태로 가고 있다" 자오환얜의 말이다. 그러나 포화의 가능성은 '표준화'된 비니지스호텔이다. 객실의 요금이 90위안 내지 150위안의 4대브랜드 비지니스호텔보다 더욱 싼 푸징호텔(布丁)은 3,4선도시에 흥미가 없다고 말한다. 푸딩호텔의 마케팅총감인 장웨이는 이렇게 말한다: "특색화"된 푸딩은 1,2선도시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 현재 푸딩의 회원수량은 이미 600만에 가깝다.
"현재의 고객층으로 보면, 루자, 한팅(화주), 7텐간의 경쟁은 아직 아주 격렬하지 않은 편이다; 그들간의 고객중첩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 가격에서도 차이가 있다." 우쌍마오의 말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세분시장에서는 '파이를 빼앗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11월 27일, 거린하오타이(格林豪泰)의 동사장인 쉬슈광은 웨이보에서 거린하오타이와 화주호텔이 비슷해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고객들은 비지니스호텔의 동질화를 느끼고 있다"고 탄식하면서, "우리는 모두 더욱 노력하여 혁신해야한다"고 말했다.
어떤 데이타를 보면, 중국이 비지니스호텔이 전체 호텔업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이미 2004년의 3%에서 20%로 올라갔다고 말한다; 업계인사들은 이 수치는 미국의 비지니스호텔의 50%, 60^의 시장점유율과 비교하면, 중국의 비지니스호텔시장은 아직도 성장여지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오환얜은 이런 간단한 결론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는 비지니스호텔의 현재 성장공간은 핵심지표인 RevPAR(Revenue Per Available Room, 객실당수입)으로 따져야 한다. "3분기를 보면 루자의 RevPAR은 157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12위안이 내려갔다; 진장즈싱은 164.01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2.16위안이 내려갔다; 7텐은 140.9위안으로 전년동기대비 3위안이 내려갔다." 자오환얜은 이렇게 말한다: "RevPAR이 보편적으로 하락하는 상황하에서 업계가 대폭발전할 수는 없다." RevPAR과 평균입실율이 하락하는 것에 대하여 업계인사들은 비지니스호텔이 지나치게 빨리 확장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사실상, "확장"은 현재 전업종의 이슈가 되었다; 인터콘티넨탈호텔그룹은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평균 4일에 1개의 국제적인 브랜드호텔이 들어선다." 이 속도는 놀랍다. 이와 동시에, 많은 중앙국유기업과 국유기업의 호텔군들도 구조조정후 상장을 하고 규모를 확대한다. 민영호텔도 속속 그룹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하에서 여러 업계인사들은 '점포가 많아지면 이익이 박해진다'고 우려한다. 전체 호텔업계는 저이윤시대가 곧 오게 될지도 모르겠다.
"현재 중국호텔업계의 전체적인 국면은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종고급호텔의 객실료가 하락하여, 비지니스호텔의 객실료를 올릴 수 없게 만들고 있다." 원래 이윤이 박했던 비니지스호텔에 있어서 진정으로 견디기힘든 나날이 이제 막 시작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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