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경제/중국의 산업

중국 LED업계: 잔혹한 시험

중은우시 2012. 11. 17. 20:46

글: 남방도시보

 

2012년 중국의 LED모니터업계는 경쟁이 치열하다. 2011년의 쥔둬리(鈞多立), 보룬터광전(博倫特光電), 금년의 웬징광전(願景光電)이 공장을 폐쇄하고 가동을 중단한 후, 최근 글어 1억위안이 넘던 전전호보(浩博)광전은 거액의 공급업채대금과 직원급여 및 인센티브를 지급하지 못하여 폐쇄지경에 처했다. 업계인사들은 적지 않은 LED회사들이 상장회사를 포함하여 잔혹한 시험에 들었고, ST(특별관리업체)로 전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는 원래 2000여억위안의 시장용량을 지닌 '광명'업종이었다. 그런데, 지금 적지 않은 기업은 온갖 방법을 강구하여 자금곤란을 돌파하고자 한다. 통화순(同花順)의 통계를 보면, 금년연초에서 11월 10일까지 상장된 LED기업은 모두 7개인데, 주가는 모두 대폭 하락했다. 하락폭은 20% 내지 65%이다. 시장의 큰 환경으로 인하여 주가가 하락했을 뿐아니라, 실적으로 보더라도 이 6개기업중 4개는 실적이 하락했다. 최저하락폭은 18%이고 최대하락폭은 94%이다. 그리고 관련상장기업 20개를 보면 3분기에 13개기업의 실적이 하락했다.

 

이들 기업이 2급시장에서 돈을 모아서 자금난제를 해결한 후, 시장에 되돌려준 것은 결손이란 말인가? 혹시 LED는 자본시장에서 이미 빛을 잃었는가?

 

한편으로 LED기업이 계속하여 문을 닫고, 또 다른 한편으로 자금이 대규모로 LED산업에 투입되고 있다. 상장기업의 금년 3분기실적에 관하여 업계인사들은 모두 LED산업이 조명시장에서 대규모로 개시되기 전에 힘들게 버티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통화순의 통계를 보면, 20개의 상장기업중 13개의기업은 3분기의 실적이 하락한다. 자웨이(珈偉)주식, 스란웨이(士蘭微), 더하오룬다(德浩潤達), 난타이광전(南太光電)의 하락폭은 92%, 57% 및 52%에 달했다. 실적이 증가한 7개의 기업중에서 선두인 산안광전(三安光電)의 영업수익, 순이익은 가각 23% 및 13% 증가했고, 친상광전(勤上光電)의 이 두 지표는 각각 5% 및 20%증가였다. 이 두 기업은 2011년, 2010년에 업무실적이 통상적으로 100%와 50%가량 성장했었다.

 

"금년 업계내에서 LED보급에 대하여 지나치게 낙관했다" 광동녹색산업투자기금 EMC연맹의 상무부비서장인 신짜오징의 말이다. 비록 LEC시장의 전망이 좋고, 정부의 지원도 크지만, 국내의 수요는 아직 시작되지 않았다. 주요 원인은 세 가지이다. 먼저, 원래 기업의 업무대부분은 구미로 수출하는 것인데, 경제위기로 외부수요는 감소했다. 이억시 기업에 일정한 영향을 미쳤다. 다음으로 LEC 칩기업의 경쟁이 비교적 치열하여 가격하락이 너무 빨랐다. 그리하여 이윤이 하락했다. 셋째, 국내의 일부도시에서 보급한 EMC모델은 일정한 어려움이 있다. 정부가 바뀐 후에야 새로운 진전이 있을 것이다.

 

화바오증권의 TMT연구원인 우빙화도 LEC업계는 이미 레드오션이라고 한다. 지나친 투자로 업게는 공급이 수요를 초과했다. 그리고 기술장벽이 비교적 낮은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미래 LED업계내의 기업은 상장기업을 포함하여, 모두 잔혹한 자연도태의 과정을 거칠 것이다. 소수기업은 갈수록 커질 것이고, 많은 기업은 도태될 운명에 처할 것이다.

 

많은 LEC상장기업의 3분기이윤은 아주 보잘 것 없었다. 예를 들어 자웨이주식의 3분기 순이익은 겨우 342만위안이고, 스란웨이와 저우밍과기(洲明科技)도 겨우 1500만위안과 1800만위안이다.

 

규모가 비교적 큰 기업의 순이익가운데, 정부보조금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예를 들어, 산안광전의 금전중기순이익은 4.6억위안인데, 정부보조금이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더하오룬다의 금년중기순이익은 1.2억위안인데, 정부보조금이 1.5억위안에 달한다. 광동성내의 정부보조금비율이 비교적 높다. 친상광전의 금년중기의 정부보조금만 900만위안으로 순이익의 약 20%를 차지한다. 궈싱(國星)광전의 이 수치는 약 25%이다.

 

린짜오징에 따르면, 최근 몇년간 상장한 광동LED상장회사중 상당한 일부분이 이전에 수출주문으로 첫자금을 마련했다. 그러나 미래의 이윤공간은 비교적 적고,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 기술문턱으로 보면, 저효율LED는 쉽게 할 수있지만, 고효율은 어렵다. 산안광전, 궈싱광전이라고 하더라도 엄격한 의미에서 말하면 이상적이라고 할 수 없다.

 

주강델타는 LED업계의 중심지이고, 중국LEC산업이 가장 집중되고 규모가 가장 큰 지역이다. 기업수량이 전국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 린짜오징에 따르면, 주강델타지역은 해외 LEC기업에서 이전해오는 것을 받아들인 것이 많으며, 선전, 포산, 광저우, 동관, 주하이등지에 많이 분포되어 있다. 현재 국내의 20개 LED상장기업중 13개가 광동성내에 있다. 금년에 상장된 7개기업중 4개가 광동에 있다.

 

광증헝성자문회사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현재 주강델터기업중 전방재료와 칩에 관련된 상장회사는 더하오룬다, 궈싱광전뿐이다. 궈싱광전은 조립업계에서 규모가 비교적 크고, 나머지 상장회사는 비록 중방전방에 ㅁ두 걸치고 있다. 그러나 다수기업은 여전히 전방조명과 응용분야에 머물고 있다.

 

"미래에 규모가 적은 기업은 리스크가 아주 클 것이다." 포산시카이시어우등식유한공사의 총경리이자 포산시조명등구협회회장인 우위린의 말이다.

 

광저우헝성자문회사의 한 연구원은 이렇게 말한다. 현재 타이완의 8대조립상장회사의 평균판매액은 10억위안이다. 광동성내에 3분기영업수익이 10억위안에 달하는 기업은 드물다. 현재 A주에 상장된 기업중 산안광전의 영업수익만이 23억위안이고, 더하오룬다의 영업수익은 비록 20억에 접근했지만 LED사업은 겨우 30%에 불과하다.궈싱광전, 친상광전의 영업수익은 각각 7억위안과 6억위안에 접근하고 있다.

 

까오공LEC산업연구소 소장인 장샤오페이는 이렇게 예언한다: 앞으로 몇년내에 LED상장회사에서 ST의 모자를 다는 것이 나와도 이상할 것이 없다. 입루기업은 심지어 퇴출될 것이다.

 

LED산업의 전망에 대하여 우위린은 비교적 낙관적이다. 그는 "내년에 정부에서 보급강도를 강화할 것이다. 그러면 업계가 좋아질 것이다. 2013년은 LED의 해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규모가 크고 핵심경쟁력 및 가격, 기술과 판매우세를 지닌 기업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내년에는 양이 늘어날 것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이다." 린짜오징의 판단은 조심스러운 낙관이다. LED프로젝트는 재무적인 각도에서 보자면, 리스크가 비교적 크다. 내년에 지방정부가 교체된후, 수요는 분명히 늘어난다. 가정, 상용분야에서도 점차 발전할 것이다. 가로등에서는 이익이 비교적 크지만 발전은 여전히 비교적 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