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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산업

철강업 제로이윤의 곤경

by 중은우시 2013. 3. 13.

글: 시대주보 

 

2013년 2월 26일, 국가발개위 산업협조사는 <철강업종2012년 운행분석 및 추세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서는 명확히 지적했다. 2013년 1분기, 철강업종의 수요는 약간 호전될 것이지만 여전히 낙관할 수는 없다고. 생산원가의 상승 및 무역마찰의 증가와 더불어 1분기 철강업종은 원가절감 및 효율증가 그리고 수출에서의 난이도가 여전히 크다.

 

이전에, 공신부는 <2012년 철강공업 운행상황분석과 2013년 운행전망>을 발표했는데, 거기에 따르면, 2012년 80개의 중점 대중형철강기업은 판매수입 3조5441억위안을 실현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4.3%감소한 것이다. 이윤은 15.8억위안인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98.2%가 하락한 것이다. 판매이윤율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겨우 0,04%이다)

 

이와 동시에, 2013년이 시작된지 2달도 되지 않아, EU, 미국, 오스트레일리아등 국가에서 중국철강제품에 대하여 5건의 반덤핑 조사 또는 최종결정이 내려졌다. 반덤핑조사가 빈발하는 것은 철강업종의 대외무역채널이 더욱 축소될 것이라는 것이고, 더욱 심각한 도전을 맞이할 것이라는 것이다.

 

"나의 철강망"의  자신총감 쉬샹춘이 보기에, 2009년이래, 철강업종이 직면한 곤경은 수요감소, 생산과잉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이리하여 시장경쟁을 격렬하고, 전체 업종이 갈수록 엉망이 되었다. "작년은 최근 십여년이래 가장 힘들었던 한 해였다."

 

2012년 철강업종의 이윤은 거의 제로이다. 그 문제는 철강업종 자체의 생산과잉뿐아니라, 더욱 큰 영향은 여전히 글로벌 경제가 불경기라는 것이고, 대외수요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리하여 철강제품 재고는 증가되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중투고문 야금업종연구원인 웨이치닝은 이렇게 말했다. 철강업은 최근 몇년간 경제발전피로, 투자부족으로 인한 생산과잉위기를 맞이하고, 게다가 국가산업전환의 정책영향으로, 영리능력이 부족한 상황하에서 경영원가는 대폭 증가했다. 이로 인하여 여러 철강기업은 큰 타격을 받아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반덤핑조사는 철강업종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 강철시장은 전환점과의 거리가 더욱 멀어졌고 유로위기와 미국재정위기가 가져온 경제의 문제가 아직 해소되지 않고 있다. 선진국에서 이후 반덤핑행동은 더욱 빈번해질 것이다." 웨이치닝의 말이다.

 

2012년, 국내외경제증가속도완화, 생산과잉과 재무비용상승등의 요소로 중국의 철강기업은 생산경영이 곤란에 빠졌고, 철강공업은 전환,업그레이드의 진통기로 들어갔다.

 

A주시장의 철강주는 모두 34개가 있다. 아마도 2012년에 이익을 실현한 것은 바오강, 신싱주관, 팡다특수강등 7개기업뿐이다. 나머지 27개기업은 서로 정도는 다르지만 결손이다. 현재상황으로 보면, 결손 폭은 기본적으로 70%이상이다. 그중 안강은 금년에 40여억위안의 결손이 예상되고, 마강의 예상결손은 37.5억 내지 39.2억위안이다. 마강의 3분기결손은 전년동기대비 8,623.6%에 달했다.

 

철강업종의 애널리스트인 정동은 이렇게 생각한다. 작년 철강업종은 기본적으로 결손상태이다. 그 원인을 따져보면 경제하강, 수요하강이다. 철광석은 계속하여 다른 나라의 제약을 받고 있고, 상승폭이 비교적 빠르다. 그러므로 후방의 원가압력이 커진다. 작년 전체업종이 모두 문제를 드러냈다. 이는 생산과잉을 포함한 여러 문제가 장기간 누적된 결과이다. 강철업종의 대전환은 하나의 추세이다. 다만 전체 업종은 계속 불경기일 것이다.

 

금년의 경제는 약간 회복될 것이다. 다만 철강업종의 생산capa압력은 여전히 크다. 정동은 이렇게 생각한다. 실제로 강철업종의 구조적 문제가 생산능력문제보다 크다. "중국철강업의 원료는 60%를 수입에 의존한다. 그러나 광산은 모두 다른 사람들이 독점하고 있다. 이는 발언권이 다른 사람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원료가격을 다른 사람이 통제하는 것이 가장 관건적인 문제이다. 다음은 생산과잉의 문제이다."

 

생산능력과잉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쉬샹춘이 보깅, 국가는 계속 생산과잉을 경고해왔고, 구조조정을 제창했다. 그러나 이는 그저 중앙정부의 결정이다. 각지는 GDP를 제고시키기 위하여, 세수와 취업을 증가시키기 위하여, 생산과잉이든 아니든 불문하고, 철강공장을 만들면 지방경제를 이끌 수 있으니 지방정부가 하지 않으려 할 리가 없다. "현재 중국의 현상은 어느 업종이 돈을 번다고 하면, 모든 자본이 따라 들어간다. 이는 당해 업종의 생산능력의 심각한 과잉을 불러오게 된다."

 

2013년의 철강시장에 대하여, 쉬샹춘의 예상은 낙관적이지 않다. "현재 철강업은 이미 조정 새판짜기의 단계이다. 만일 투자가 이끌어준다면, 아마도 강력하게 성장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국면은 여러해 동안 계속될 것이다. 다만 계속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드러나게 회복되지도 않을 것이다."

 

웨이치닝은 철강시장이 단기간내에 곤경을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예측한다. 국내경제회복과 인수합병, 구조조정이 완성되는 것은 전환점이 출현하는 두 가지 원동력이다. 산업집중도를 강화하고, 제품부가가치를 제고하는 것이 강철업종이 곤경을 벗어나는 유일한 길이다.

 

철강업종은 전체적으로 부진하다. 이는 철강산업체인의 무역, 유통등 단계의 부진을 가져왔다. 작년 대량의 철강재품무역업체는 업종전환, 파산, 야반도주등의 사태가 계속 벌어졌다. 이것이 가장 좋은 설명이다.

 

'살아남는 자'가 왕이다라는 현실국면에서 모든 철강기업은 고리대를 빌리는등 각종 채널을 통하여 그저 살아남고자 한다.

 

2월 20일, 중강협의 최신 데이타를 보면, 2013년 2월 상순 중점대중형기업의 조강일일평균생산량은 170.14만톤이다. 이는 전기대비 6.1% 증가한 것이다. 중강협은 2월상순, 전국조강일일평균생산량이 198.89만톤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기대비 4.4% 증가한 것이다. 이는 주로 다수의 철강기업이 구정후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3월이후의 가격상황에 대하여 낙관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금년에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은 철강업계에 좋은 신호이다. 다만 철강기업에 있어서, 모순된 심리가 존재한다. 한편으로 철광석가격이 오르기를 바란다. 철광석 가격이 올라야 철강가격도 올릴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철광석가격이 오르지 않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철광석가격의 인상속도는 철강재품가격의 인상속도를 항상 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철강업의 이익은 그 자신뿐아니라 거시환경을 파악해야 한다. 한 가지 기본적인 사실은 2012년 9월 중국 미국 유럽이 연속으로 경제부양정책을 내놓았다. 철강제품도 상승추세를 보였다. 그리고 연말까지 계속되었다.

 

작년, 철강기업은 보편적으로 저이윤에 시달리는데, 일부기업은 양돈, 건물건축등 부업으로 살았다. 다만, 정동은 기업의 유사한 자구행위를 좋게 보지 않는다. "가장 근본적인 출로는 생산능력을 낮추는 것이다. 현재의 중국경제로 보면, 이것은 즉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쉬샹춘이 보기에, 철강업이 양돈업을 발전시키든 말든, 부동산업에 진출하든 말든, 모두 적당해야 한다. 철강기업에 있어서, 비철강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바로 자신의 경영촉각을 다른 업종으로 뻗는 것이다. 만일 주업을 잘 경영하지 못하면, 다른 산업의 경영에도 분명히 문제가 생긴다. 비철강산업을 발전시킬 때, 당연히 자신이 상대적 우세가 있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이전에 이들 업종에 진출한 바 있는지, 혹은 이미 일정한 기초가 있는지를 보아야 한다. 그렇다면 투입해도 괜찮다. 다만 만일 완전히 새로운 업종에 진입하는 것은 리크크가 아주 클 수 있다.

 

쉬샹춘은 건의한다. 기업은 당연히 주업에 주력하고, 산업체인을 만들어서 전후방으로 뻗어가야 한다. 이를 통하여 기업의 전체적인 경쟁력을 제고시켜야 한다. 전후방의 진출은 비철강산업 혹은 철강관련산업일 수 있다. 그렇다면 더욱 안정적일 것이다.

 

정동은 철강기업의 자구채을 건의한다. 가장 좋은 것은 원가를 낮추고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고급제품을 만들거나 보조금, 감세를 신청하고 다원화발전을 이루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말하자면, 현재는 철강업의 인수합병에 가장 좋은 시기이다. 다만 인수합병이 시장화된 행위가 아니고, 정부가 간여한 행위라면, 좋은 일이 아니다. 현재 많은 기업은 인수합병에 아주 조심스럽다."

 

쉬샹춘은 국외의 경쟁이 치열하고 생산능력이 과잉인 산업중에서의 일부기업의 경험을 본받을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단비구생. 팔을 잘라 목숨을 구하는 것이다. 자산을 분리시키고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주업에 자원을 집중시키고 공고히 해야 하지, 맹목적으로 확장해서는 안된다. 그러나 중국기업에 있어서, 이렇게 하는 것은 아주 어렵다. 못하면 그저 버티는 수밖에 없다. 업계의 경기가 호전될 때까지 버티는 것이다. "과거 십여년, 업계의 파동이 있었다. 누구든지 버티면 그가 승자였다. 누구든 버티지 못하면 끝장이었다."

 

작년 글로벌 경제가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중국의 철강업종은 많은 국가의 반덤핑제소를 당한다. 관련부서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철강기업은 모두 12건의 반덤핑조사와 최종결정을 받았다. 예를 들어 작년 12월, 태국은 2011년 8월 4일부터 중국의 열연강판에 대하여 5년의 반덤핑세를 거두기로 결정했다. 그중 우한강철과 르자오강철이 받은 반덤핑세율은 14.27%이고, 기타 중국기업은 19.47%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강철기업 반덤핑전문가는 반덤핑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수단 혹은 규칙이다. 각국이 모두 이를 이용하여 국내기업의 이익을 보호한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모 기업이 반덤핑조사를 받으면 철강업협회는 조사국의 사법절차에 따라, 응소활동을 한다. 예를 들어, 회원기업을 모두 조직하거나 관련기업을 조직하여, 업계의 덤핑항변에 참가한다. 청문회를 소집하고, 당해국의 전방산업에 대한 유세업무를 하고, 당해국의 매체에 글을 발표하여 공중의 주의를 끈다. 이를 통하여 유세역량을 강화한다.

 

최근 들어, 업계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반덤핑사건의 수량이 증가하고, 사건금액도 증가한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WTO의 틀안에서, 20%-30%의 사건은 모두 철강과 화공업종과 관련된 반덤핑사건이다. 2011년에만, 국내철강재수출이 받은 반덤핑조사관련사건금액은 5,192만달러이다. 우한강철은 7개월동안 4건의 반덤핑조사를 당했다.

 

모든 국내철강기업이 반덤핑을 우려하는 것은 아니다. 텐진강철집단무역유한공사는 작년에 수출한 철강재가 80만톤에 이른다. 반덤핑에 대하여, 무역부의 한 업무인원은 이렇게 말했다. 텐진강철에 있어서, 반덤핑의 영향은 비교적 약하나. "어느 국가에 반덤핑이 있으면 이후 최대한 이 국가의 시장을 덜 개발하고, 이 국가에 대한 수출량을 감소시킨다. 현재 동남아의 국가는 반덤핑이 비교적 많다. 그래서 회사는 금년에 아프리카를 주요시장으로 한다."

 

텐진강철에서 일하는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상무부가 회사에 통지한다. 최근에 어느 국가에 반덤핑경향이 있는지. 회사는 수출량을 감소시키거나 다른 방법을 채용한다. "우리회사는 반덤핑사건을 당하지 않았다. 이는 사전에 준비를 한 것과 큰 관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