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사회/중국의 지리

중국에 도대체 몇 개의 용맥(龍脈)이 있는가?

중은우시 2012. 12. 22. 19:20

 

작자: 미상 

 

중국역사상 최소한 24개의 왕조가 탄생했다. 만일 매 왕조마다 1개의 용맥이 있다고 계산한다면, 중국에 최소한 24개의 용맥이 존재하는 것이다. 황제(黃帝)의 용맥은 중원황하유역이다; 대우(大禹)의 용맥은 지금의 사천(四川) 문천현(汶川縣)의 구룡산(九龍山)이다; 상탕(商湯)의 용맥은 황하유역이다; 주(周)왕조의 용맥은 기산(岐山)이다; 진(秦)왕조의 용맥은 함양(咸陽)이다; 한(漢)왕조의 용맥은 패현(沛縣)이다; 서진(西晋)의 용맥은 하내(河內)이다; 수(隋)왕조의 용맥은 홍농(弘農)이다; 당(唐)왕조의 용맥은 장안, 농서, 태원이다; 송왕조의 용매은 개봉, 공의, 낙양일대이다; 원왕조의 용맥은 내몽고초원이다; 명왕조의 용맥은 안휘 봉양이다; 청왕조의 용맥은 동북이다. 당연이 이들은 모두 대체적인 범위이고, 기실 용맥의 구체적인 위치는 확정하기 어렵다. 이는 용의 활동범위가 항상 변화하고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대다수의 용맥은 모두 산과 물을 따라서 나타난다.

 

풍수가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의 대용맥은 현재 서진(西進)과 동출(東出)의 상태에 있다. 서진방향은 황하유역이고 화산지구는 큰 용이 물을 마시고 나가는 곳이다; 동진방향은 장강유역이다. 황산지구가 큰 용이 물을 마시고 나가는 곳이다. 이 두 지역은 이후 중국의 새로운 대용맥을 형성할 것이다.

 

중국 용맥의 시조는 곤륜산이다. 곤륜산의 왼쪽(서북쪽)은 천산산맥, 기련산산맥, 음산산맥이 있다. 북쪽으로는 알타이산이 있으며 그에 수반하는 것은 하란산, 대소흥안령, 장백산이 있다. 곤륜산의 우측(서북, 서남쪽)에는 당고랍산, 히말라야산, 횡단산등의 산맥이 있다. 곤륜산용맥은 상술한 남북산맥의 중간에 끼어 있고, 계속 동쪽으로 휘황찬란한 모습을 드러낸다. 용의 주맥은 섬서성의 서안시(고도 장안)로 가고, 다시 동으로 중원(하남)으로 가며, 동시에 북향, 남향, 동향, 서향의 갈래가 있어 우물정(井)자모양의 곤륜산맥체계가 갖추어진다.

 

곤륜산은 중원에 온 후, 동쪽으로는 육반산, 진령이 있고, 북쪽으로는 무산, 설봉산, 무이산이 있으며, 남쪽으로는 남령이 있다. 여기에 오악이 있다: 북악 항산, 동악 태산, 서악 화산, 중악 숭산, 남악 형산. 그리고 동쪽의 황산과 대만의 옥산(해발4000미터), 서남의 아미산이 있다. 이들 거세무쌍, 거세문명의 크고 작은 산맥, 크고 작은 용맥이 중화거룡도를 형성한다. 즉 큰 용, 중간 용과 작은 용이 혼합된 와룡도가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서방의 민감한 정치가는 중국을 한 때 잠자는 용이라고 일컬은 바 있다. 정치적으로 말하자면 그 말은 맞다. 그러나 풍수학적으로 말하자면 그 말은 틀렸다. 왜냐하면 그것은 1개가 아니고, 한 무리의 크고작은 와룡이기 때문이다. 40여년전, 그들은 깊이 잠들어 있었다. 중화민족은 선진에서 낙후로 향했다. 현재는 이미 여러 용들이 깨어나서, 중화민족은 부흥할 것이다. 낙후에서 선진으로 향할 것이다.

 

당연히 강하(江河)는 용의 맥락(脈絡)이다. 물은 용의 혈액이다. 중국에는 삼대하류가 있다. 즉 황하, 장강과 주강(珠江)이 그것이다. 삼대하류중 황하와 장강은 같이 청장고원에서 발원한다. 청해성의 파안객랍산은 황하의 발원지이고 티벳자치구에 위치한 당고랍산은 장강의 발원지이다. 황하, 장강과 주강은 모두 동쪽으로 흐른다. 각각 발해, 동해와 남해로 흘러들어간다. 황하는 전체길이가 5400여킬로미터로, 청해, 사천, 섬서와 산동을 거쳐 발해로 들어간다; 9개성과 자치구를 지난다. 장강은 전체 길이가 6300여킬로미터로, 청해, 사천, 운남, 귀주, 호남, 호북, 강소와 상해를 거쳐 동해로 들어간다. 8개성,직할시를 거친다. 주강은 운귀고원에서 발원하여,귀주, 광서장족자치구와 광동성을 지난다. 광주시를 지나면서 비옥한 주강델타를 형성하고, 남해로 흘러들어간다. 3대하류는 대용맥의 방향과 합하여 흐른다. 그리하여 대지에 산환수포(山環水抱)의 국면을 형성한다.

 

3대하류이외에 동북에는 흑룡강, 송화강, 요하, 압록강, 도문강, 넌강이 있고, 서북에는 타림강, 어얼치스강, 야루장부강, 란창강, 누강이 있고, 동부지구에는 회하, 해하등이 있다.

 

그외에 각성, 각지는 모두 자신의 강이 있다. 예를 들어, 호남의 상강, 사천의 가릉강, 광서의 옹강, 홍수하 등등이 그것이다. 전국에는 강하의 물(용의 혈액)을 조절하는 2000여개의 호수가 있다. 이들 천연의 담수호는 강하의 급류를 조정하고, 물이 크고 작게 굽이쳐서 흐르게 하여 산환수포의 작용으르 한다. 예를 들어, 파양호는 강서성 북부에 위치하고 있는데 중국최대의 담수호이다.장강이 이곳에 오면 크게 굽이치며 물을 파양호로 보낸다. 강서의 풍수지리는 전국최고가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전국의 삼대재자지향(三大才子之鄕)의 하나가 된다(강소, 호북, 강서). 호북, 호남의 중간에 위치한 동정호는 장강 중류의 구비치는 지점이다. 그리하여 호남은 인령지걸하여 인재를 많이 배출한다. 호남의 지형도를 보면, 호남은 용봉정상(龍鳳呈祥)의 형국이다.  용이라 함은 신화의 대웅산을 용꼬리로 하여, 연원-누저-영향-소산을 지나며, 용머리는 연수이다. 소산은 용의 칠촌위치에 있다. 악록산은 용의 발이다. 봉이라 함은 남악이 꼬리이고, 쌍봉-상향을 지나며 봉의 머리는 용의 머리인 연수와 서로 마주보고 있다. 증국번의 고향은 봉의 목과 봉의 등이 만나는 곳이다. 그래서 이 지역에는 여걸이 많이 나왔다. 이중 대웅산용맥이 가장 귀하고, 그 조산인 구룡지는 해발 1622미터로 높이 호남의 동부,북부,남부,서부의 대부분 지역을 커버한다. 구룡지의 꼭대기에는 연못이 하나 있는데, 주위는 9개의 산등성이가 있는데, 산등성이마다 샘이 하나씩 있다. 1970년대말에는 샘물이 솟아났었다. 지금은 이미 사라졌다.

 

산은 용의 세이고, 물은 용의 피이다. 그러므로 용맥은 산수를 떠날 수가 없다. 자고이래로, 산환수포의 땅은 모두 풍수길지이다. 풍수학을 따지지 않고, 용맥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더라도, 누구든지 이런 산과물이 좋은 환경에서 성장한다면, 생활은 조화롭고 즐거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