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여약(余躍), 오문정(吳文婷)
비야디가 6월 29일 공표한 매각제한주식의 제한해제에 관한 공고를 보면, 비야디의 이번 매각제한주식 제한해제는 2012년 7월 2일부터 적용되고, 해금수량은 4.77억주로 전체 회사주식의 20,27%를 차지하면 A주상장주식의 30,57%를 차지한다. 해금되는 주주는 주로 회사경영진을 포함한 37명이며, 그중 34명이 자연인주주이다.
비야디의 경영진들이 미친듯이 주식을 매각하여 현금화한 시간도 바로 7월 2일부터이다. 심천거래소 자료데이타에 따르면, 7월 2일, 3일, 6일, 비야디의 경영진과 주주는 모두 대거 매각한다. 7월 12일에는 매각금액이 처음으로 억위안을 넘어섰고, 12일에는 1.18억위안, 25일에는 1.52억위안, 27일에는 1.81억위안에 달한다. 확실히, 1년전(2011년 6월 30일) A주로 되돌아온 비야디는 막 해금의 대문이 열리자마자 경영진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장부상의 부를 현금으로 전환시켰다.
심천거래소가 공시한 데이타를 보면, 이들 주식거래의 절대다수는 비야디의 주주와 경영진이 내다 판 것이다. 심천거래소 대량거래플랫폼의 데이타를 보면, 7월에의 모두 22거래일동안, 부동사장 뤼샹밍(오너 왕촨푸의 사촌형제), 부총재 양롱중(시장마케팅업무총괄)을 포함한 비야디의 경영진은 81번이나 대량거래플랫폼에 나타났다. 합계 5453만6400주를 매각하였고, 거래금액은 8.69억위안이다.
그외에 데이타에 따르면, 2012년 7월 비야디의 거래금액 총액은 21.4억위안이다. 경영진이 현금화한 금액이 전체 7월분 비야디거래금액의 43%를 차지한다.
이번 비야디의 경영진들 사이에 현금화바람이 불고, 지분보유비율을 낮춘 사람들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은 부총재 양롱중이다. 7월 27일, 양롱중은 대량거래플랫폼을 통하여 843만주를 매각하여 현금 1.19억위안을 챙긴다. 비야디의 주식모집설명서에 따르면, 양롱중은 2002년 합의양도방식으로 비야디주식 7,872만주를 양수받았고, 원가는 겨우 531만위안이었다. 주당 0.06위안에 상당한다. 그런데 매각금액은 14.16위안으로 수익률이 210배에 이른다. 10년간 연평균 70.7%의 수익률을 올린 것이다.
그외에 부총재 왕녠창(건전지사업담당)이 260만주를 매각하여 3,582만8천위안을 얻었고, 또 다른 3명의 경영진인 류환밍(부총재. 인력자원담당), 마오더허(부총재, 차체구조및차대업무), 장진타오(부총재엔진업무담당)은 각각 50만주, 66만주 및 66만주를 매각하여, 715만위안, 943.8만위안, 909.48만위안의 현금을 얻었다.
비야디경영진들의 미친듯한 현금화행동은 자동차업계 및 비야디주식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주식투자자에 있어서 그들은 아마도 참혹한 경험을 하는 중일 것이다.
경영진의 현금호행위는 비야디주가의 폭락을 가져온다. 7월에, 비야디의 주가는 누적하락폭이 33.36%에 달한다. 이 시기 상해증권거래소 A주의 평균하락폭은 5.47%였다.
"비야디주가의 폭락은 경영진이 기다렸다는 듯이 현금화한 것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 이는 주가 및 주식투자자들의 믿음에 큰 충격을 주었다." 동베이증권의 한 애널리스트의 말이다. 비야디의 주식모집설명서의 수치로 계산하면, 이번 비야디 경영진이 7월에 매각한 것은 그들이 가진 전체 주식의 10%가량이다. 이것은 경영진들의 현금화는 앞으로도 한도안 계속 비야디주가의 머리 위에 걸린 다모클레스의 검이 될 것이다.
이에 대하여, 비야디측은 '담담'한 것같다. "경영진들이 지분을 줄인 것은 주로 개인재무계획과 가정생활때문이다." 비야디의 회답이다. 드러나, 비야디의 주장은 경영진의 현금화시간의 교묘함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다.
비야디의 계획에 따르면, 금년 8월 28일 반기보고를 제출할 것이다. 관련규정에 따르면, 반기보고공표전 30일전은 해금주식의 매각금지기간이다. 즉, 반기보고서가 공표되기 전은 7월 27일이 최종매각기한이다. 7월 27일은 전체 7월의 경영진 주식매각중 최대의 날이었다. 심천거래소의 수치를 보면, 그날 류환밍, 왕녠창, 장진타오, 양롱중, 마오더허는 대량거래시스템을 통하여 매각했고, 현금화금액은 1.81억위안이다. 그중 양롱중이 843만주로 1.19억위안을 차지했다.
"반기보고서가 공표되기 전에 대량으로 매각하다니, 이것은 이미 비야디의 반기보고수치가 아주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동베이증권의 애널리스트의 말이다. "반기보고서가 제출된 후 비야디의 주가가 계속 하락할 것이 우려되여, 경영진들은 속속 사전에 손에 지닌 주식을 현금화한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것은 마치 경영진들이 비야디의 미래업적추세에 대하여 좋게 보고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같다."
"이번 경영진의 집단 주식매각행동은 최소한 비야디의 현재경영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텐상투자전략사인 처우얜잉의 말이다. 상장회사 경영진이 집단으로 현금화하는 거동은 확실히 회사경영진이 경영상황에 대하여 믿음이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현재는 주식시장이 불경기이므로, 이런 의미는 더욱 강렬하다.
실제로, 비야디가 직면한 경영곤란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2009년이래, 비야디의 실적은 계속 하락했다. 2009년-2011년까지 비야디의 순이익은 각각 37.94억위안, 25.23억위안 및 13.85억위안이었다. 2년은 각각 33.48%, 45.13%씩 하락했다. "비야디회사의 전체적인 실적하락은 주로 자동차사업의 실적하락때문이다. 관리비용고 재무비용이 증가한 것과도 관련있다." 비야디의 총재인 왕촨푸가 공개적으로 한 말이다. 이에, 비야디는 2011년말부터 3년간의 전략조정을 시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비야디의 실적은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비야디가 이전에 발표한 2012년 1분기 재무제표를 보면, 2012년 3월 31일까지 비야디의 전3개월 순이윤이 2700만위안이다. 전년같은기간의 2.667억위안에는 훨씬 못미친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0%가까이 하락했다.
현재, 자동차사업이 비야디전체업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8%이다. 2012년 상반기, 비야디의 자동차사업의 전체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1% 사락한다. "S6 와 G6 중고급모델이 출시된 후, 비야디다종차의 제품구조는 저급에서 중고급으로 옮겨가는 과도기이다. 현재 비야디는 차형구조조정의 관건기라고 할 수 있다. 더더욱 제품에 의존하여 실적압력을 완화해야할 필요가 있다." 저명한 자동차평론가인 종스에 따르면, 단기간내에 국내자동차시장은 호전되기를 기대하기 어렵다. 기술, 브랜드 및 관리수준에서 모두 열세이므로, 자주브랜드시장의 점유율은 점차 외자에 잠식될 것이 분명하다. "단기간으로 보면, 비야디자동차가 직면한 시장압력은 여전히 아주 크다."
이전에 적지 않은 업계전문가들은 비야디의 투자구조를 바꾸어야 한다고 건의한 바 있다. 신에너지차량방면의 투입을 축소시키고, 중점을 투자효과가 빠른 전통에너지자동차사업에 두어야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비야디는 시종 구체적인 의사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비록 얼마전에 공표된 "선전5.26자동차사고사건"의 감정보고서에서 비야디 전기자동차에 '면죄부'를 준 감정결과가 나왔지만(감정서에서는 '선전 5.26자동사차고사건의 사고차량인 비야디순전동차 E6의 밧데리는 폭발하지 않았고, 차량의 안전설계결함은 없었다'고 하였음), 이로 인한 국내 전동차가 도대체 안전성과 시장전망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토론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시장은 여전히 전동차로 비야디가 단기간내에 실적개선효과를 내지 못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비야디의 이번 주식처분인원은 모두 비야디의 각 업무분야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경영진들이다. 이번 집단주식처분은 마치 일정한 정도로 그들의 회사미래전망에 대한 태도를 보여준다" 한 업계인사의 지적이다. 여전히 전략조정관건기에 놓인 비야디는 전략변화, 투자구조조정을 하루빨리 실시하여, 실적하락의 곤경을 되돌려야 할 것이다. 이것이 앞으로 한동안 비야디에게 최대의 시험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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