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장서락(張書樂)
보다오(波導, Bird)는 7월 30일저녁 공시를 통하여 다시 5000만위안을 대외에 대출한다고 발표한다. 제1세대 국산핸드폰업체로서, 보다오는 주업이 곤경에 빠지자, 할 수 없이 '대출회사'로 변신하여 돈을 벌고 있다.
기업으로서 여러 산업에 종사하는 자체는 문제될 것이 없다. 국내외의 많은 회사들은 주업외에 많은 부업도 경영하고 있다. 이것은 계란을 하나의 바구니에 담지 않는 정상적인 비지니스조치이다. 당연히 보다오의 현재 주업은 그다지 경영상황이 좋지 않다. 그래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여력이 있다. 핸드폰사업이 한겨울의 추위를 만난 후, 새로운 출로를 찾으려는 조치로 이해된다.
보다오의 치명상은 스마트폰이 주류로 되었을 때, 과거 2G핸드폰시대의 중저급시장을 주공략대상으로 국한했다는 것이다. 아무런 혁신도 없는 경영상의 곤경에 빠진다. 보다오와 유사한 상황은 2G시대에 한때 흥성했던 핸드폰제조업체들에서 많이 나타난다. 주로 국산핸드폰산업의 혁신이 부족한 것을 보여준다. "내료가공, 모방생산"의 가내수공업방식의 생산경영이념에서 새로운 핸드폰업종규칙의 도전에 직면하자, 2G시대에 모방을 통하여 2G시대의 초저가로 시장을 점령하던 상태를 재현할 수가 없을 뿐아니라, 자주혁신을 통하여 시장의 주도권을 다시 가져올 수도 없게 되었다.
핸드폰기업이 금융에 종사하는 것은 필자가 알기로 업계내에서 보편적인 현상은 아니다. 본질적으로 말하자면, 그들이 많은 여유자금을 가지고 있고, 일시에 핸드폰주업의 재생산에 투입할 수 없어서, 다른 업종에 투자하는 것은 리스크를 분산하는 일종의 미봉책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핸드폰업계의 현재추세는 이미 과거의 비교적 저급기술수준의 가공형산업모델이 아니다. 일종의 지적재산권과 자주연구개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혁신형산업모델로 바뀌었다. 자금을 분산투자하는 것은 븐다시 핸드폰업계의 연구개발투자에 영향을 준다. 그러면 자신의 주업에서의 기술수준과 당대조류에서 대가 끊기는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제1세대 핸드폰제조업체는 전체적으로 하락의 길을 걷고 있다. 그 근원은 이미 형성된 고유의 생산경영모델에 있다. 즉 생산에서 중저급시장을 주공략대상으로 하고, 저가제품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보한다. 겨영에서 전통적인 광고방식을 중시하고, 강력한 광고공세로 영향력을 형성한다. 이것은 2G시대에는 비교적 쉽게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주도하는 3G시대에 개성화와 혁신성의 추세하에, 통화와 메세지를 주공략대상으로 하고, 칩의 확장기능과 스마트화정도가 비교적 낮은 제1대핸드폰생산업체와 그들의 근친이자 연발과의 칩을 채용한 산자이회사는 과학기술혁신의 침중한 타격을 받았다. 저가와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호소력을 지닌 기치가 될 수 없다.
필자는 현재 국산핸드폰업체에는 3가지 길이 있다고 본다.
첫번째 길은 상책이다. 즉 안드로이드 혹은 WP시스템에 의탁하여, 자신의 메인 스마트폰제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과학기술혁신으로 자신의 산업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스마트폰영역에서 새로이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두번째 길은 중책이다. 폭스콘과 같은 OEM공장은 자신의 성숙한 생산체인과 산업노동자에 의존하고 인터넷업체 및 기타 스마트폰생산업체와 합작하여 OEM생산을 하는 것이다. 자신의 자금과 제품라인으로 스마트폰의 생산,연구개발에서 얻은 고귀한 경험으로 새로 굴기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창조한다.
세번재 길은 하책이다. 보다오와 마찬가지로, 자금을 다 써버리기 전에, 새로운 시장기회를 찾는 것이다. 핸드폰제조업을 벗어나서, 다른 분야에 들어가서 새로운 기회를 노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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