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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C의 번뇌: 고속성장후 어떻게 변신할 것인가?

중은우시 2012. 6. 14. 20:56

글: 상업가치

 

이 세상에 어느 업종도 모바일단말기업종처럼 기복이 심하고 잔혹하여 등에 식은 땀이 흐를 정도는 아닐 것이다.

 

작년 4월 6일, HTC의 시가총액은 9800억NT달러로 미화337.9억달러에 이르렀다. 이 숫자는 노키아의 4월 5일 뉴욕거래소의 종가에 따른 시가총액인 미화328.4억달러를 추월한 것이다. HTC에 있어서, 이것은 기념비적인 특별한 순간이다. 그러나 HTC동사장인 왕쉐홍(王雪紅)의 기억에 이 날은 그다지 특별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 그녀에게 얘기해주어서 비로소 HTC의 시가총액이 노키아를 넘어선 줄 알았다. 왕쉐홍만이 아니라, 전체 HTC의 사람들은 이것때문에 환호작약하지 않았다. 그후 HTC의 PR부서는 적지 않은 인터뷰요청전화를 받았다. 이제 막 5년동안 브랜드사업을 해온 회사가 이 업계에서 10년간 패자로 군림하던 노키아를 넘어서다니, 이것은 산업의 기적이라 할 만하다. 외부와 여론의 찬양소리로 일시에 느낌을 얘기하고, 경험을 얘끼하고, 포상을 하는 분위기가 HTC를 에워쌌다.

 

외부의 뜨더운 분위기하에서, 왕쉐홍은 담담했다. 그녀는 "나는 이 숫자는 그다지 중시하지 않는다"고 가볍게 넘겼다. HTC는 PR선전부서도 모두 침묵을 지켰다. 심지어 뉴스원고조차 보내지 않았다.

 

지금 보년, 당시 HTC의 냉정과 저자세는 원인이 있었다. 왕쉐홍은 일찌감치 이 잔혹한 경쟁이 막 시작되었음을 의식했다. HTC는 아직 경축할 때가 되지 않았던 것이다.

 

1년후, 이야기는 반전된다. 2011년 4/4분기 HTC(홍다국제전자주식유한공사)의 순이윤은 26% 하락한다. 2012년, 1/4분기, 이 숫자는 동기대비 70% 하락한다. 시가총액부분에서 작년에 노키아를 추월하여 최고조일 때 HTC의 주가는 1300 NT달러까지 올라갔었다. 그러나 7개월후에 HTC의 주가는 471 NT달러로 떨어졌다(2011년 11월 29일 종가). 연도최저가를 기록했고, 시가총액은 4,065억 NT달러로 졸지에 64%가 증발했다. 외부의 태도도 돌변했다. 여러가지 질의가 HTC에 퍼부어졌다. 영광의 시절은 지나간 것이다.

 

사실상, HTC가 지금 불경기를 맞이한 것은 그 자신의 발전궤적이 산업격변의 충격을 겪어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2011년이래, 스마트폰은 모바일인터넷산업에서 황금알로 치부되었다. 그리고 미래 개인의 컴퓨터단말기의 발전방향을 이끌 것이라는 것도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모든 주류 생산업체는 이제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고, 전력을 다하여 덤벼들었다. 애플이 출중한 단말기제품과 풍부한 APP 어플리캐이션으로 산업의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외에, 삼성은 강대한 핸드폰제조기반과 산업사슬배치로 기세가 대단하다. 그리고 옛날의 거두인 노키아와 모토롤라도 힘을 내면서 OS산업의 두 강자인 구글과 MS를 꽉 붙들고 있다.

 

권위를 인정하지 않고, 경력을 따지지 않으며, 관성을 중시하지 않는 이 공중경기장에서 실수해서는 안된다. 그저 충분히 빛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당신은 구름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

 

HTC는 일찌기 아주 빛나는 신세대 역량이었다. 단일 스마트폰제조업체로서는 애플을 제외하고 지금 제1진영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은 HTC뿐이다. 현재 HTC는 스마트폰시장에서 출하량으로 5위내에 든다. 2009년에서 2011년까지 두번 배로 늘여서 출하량은 4500만대가 되었다. 6년의 시간을 들여 HTC는 이런 거대한 성취를 이룬 것이다. 중국계 브랜드중에서 전세계소비자들을 가장 많이 접촉한 국제브랜드라고 할 수 있고, 이것만으로도 이미 기적이다.

 

그러나, HTC에 있어서, 오늘 날 산업이 고속발전과 자신의 점진발전은 잔혹한 경쟁을 겪게 되었다. HTC가 이 경기에서 이기려면, 떠오르는 별에서 진정한 산업거두가 되어야 한다. 더 많은 진정 자신에게 속한 '살'을 가져야 한다.

 

이 회사의 과거의 성취와 오늘의 곤혹을 이해하려면, 먼저 이 기업의 '초심'을 이해해야 한다.

 

1997년 미국의 오래된 브랜드컴퓨터제조업체인 DEC의 수석엔지니어를 지낸 쭈오후오투(卓火土)와 서버부문의 주임인 저우용밍(周永明)은 당시 '중국SIM'을 열심히 만들고 있던 웨이성(威盛)전자의 오너 왕쉐홍을 찾아간다. 그녀에게 투자를 해달라고 하기 위해서이다. 두 사람의 창업방향은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던 '팜컴퓨터'였다.

 

왕쉐홍의 생각은 그들과 일치했다. "당시 그들은 나에게 그들의 꿈을 얘기했다. 앞으로 더 이상 무거운 PC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더욱 편리하고 아름다운 지능적인 단말기를 만들 것이라고. 이것은 나의 생각과 일치했다. 나는 계속하여 미래의 단말기는 분명히 컴퓨터와 같은 도구형태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체험과 인간성이 완벽하게 결합된 제품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HTC가 탄생한 것이다.

 

그러나, 꿈을 실현하려는 초심은 쉽지 않았다. 당시의 회사규와 실력의 제한, 그리고 당시 시장의 한게로 PDA라고 부르는 제품은 상층비지니스맨들에게 지금의 스마트폰처럼 널리 쓰이지 않았다. HTC의 주요업누는 대기업에 PDA를 OEM으로 생산해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OEM공장이기는 하지만, 왕쉐홍, 쭈오후오투, 저우용밍의 세 사람은 꿈을 계속 유지한다는데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타이완의 OEM공장이 '고객이 무엇을 요구하면 그것을 만들어주는' 모델과 달리, HTC는 혁신과 연구개발에 많이 투입했다.

 

경험을 축적하고 산업사슬의 지지를 얻기 위하여, 세 사람은 온갖 고생을 겪었고, 사람들의 멸시도 받았다: 왕쉐홍의 회고에 따르면, "당시 우리는 MS에 갔는데, 우리를 맞이했던 매니저는 태도가 그리 좋지 않았다. 그리고 빌 게이츠에게 진지하게 소개해주지도 않았다. 우리가 전시할 차례가 되어서, 쭈오후오투와 저우용밍은 마술을 부리는 것처럼 양복의 소매에서 우리의 제품을 여러 개 꺼내어 놓았다. 빌 게이츠도 당시 보고서 흥분했다. 우리가 바로 그가 원하는 합작파트너라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거인의 눈에 아마도 제품을 온 몸에 넣어가지고온 하드웨어업체가 열정과 결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였는지 모르겠다.

 

대기업의 문을 하나하나 두드리면서, HTC는 고속발전의 궤도에 들어선다. 2000년 최초의 MS의 OS를 기반으로 한 포켓 PC인 컴팩 iPaq을 개발한다. 2001년 iPaq의 전세계 출하량은 289.7만대이다. HTC가 OEM으로 생산하는 iPaq의 출하량은 149.1만대이다. 이것은 타이완의 OEM업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설립된지 3년밖에 안되는 회사였기 때문이다. 그후 HTC는 점차 사람들에게 알려진다. 그리고 점점 타이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회사가 된다.

 

그후, 이들은 PDA와 핸드폰의 융합추세를 보기 시작한다. 그리고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바램을 점점 더 억제할 수 없게 된다.

 

실제로, 현재 HTC가 직면한 시가총액하락은 이미 처음이 아니다. 2006년에 들어서, PDA제품이 점차 유사한 스마트폰으로 대체될 때, 더 넓은 시장이 눈앞에 펼쳐졌다. 왕쉐홍등 3명이 꿈을 실현할 시기가 성숙한 것이다: HTC는 브랜드전환을 선포하고 HTC브랜드를 세상에 내놓는다. 그러나 HTC의 이번 전환을 외부에서는 좋게 보지 않았다. HTC의 주가는 하락의 길로 들어섰고, 짧은 몇주만에 시가총액이 20억달러나 증발했다.

 

HP의 iPaq 출하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큰 주문을 가지고 있으면서, 수입에 걱정이 없는 HTC가 왜 브랜드화하려고 하는가? 스마트폰이 시장의 추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인가? 외부에서는 젊은 HTC를 좋지 않게 보고 있었다.

 

왕쉐홍은 말한다. 그녀는 기실 일단 자체브랜드로 전환하면 OEM의 주문을 잃게 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아직 iPhone이 뭔지도 모르고, 스마트폰의 개념이 아주 유치하던 시절에, 왕쉐홍과 그녀의 두 파트너는 자신의 판단을 고집했다. 앞장서서 스마트폰의 국제적인 브랜드로 가는 길을 걸었다. 이처럼 스마트폰에 올인함으로 인하여 HTC는 최소한 3년간 앞서갈 수 있었다. 그래서 다른 핸드폰업체들이 스마트폰으로 급히 전환하려고 서두를 때, HTC는 거의 유일하게 전세계 운영상들의 3G 스마트폰단말기의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회사가 된다. 운영상들의 구매해주고 자체상품이 시장을 선도하게 되자, HTC는 이 분야의 선구자가 된다. 2010년부터 자신의 봄날을 맞이한다. 고급제품을 겨냥한 HTC는 그해에 25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한다. 글로벌시장의 점유율이 8%에 달했다. 그리고 2009년 철저하게 OEM업무와 단절한다.

 

다만, 산업의 선구자인 HTC가 자신의 영광을 만들어가는 동시에 산업내의 다른 업체들에게 길을 알려주는 역할도 했다. 2011년이 되자, 거의 모든 핸드폰업체는 스마트폰의 추세를 따랐다. 심지어 적지 않은 PC업체들까지도 이 분야로 뛰어들었다.

 

당시의 산업환경은 이미 HTC가 시장에 나올 때와는 크게 달랐다. 먼저, 같은 기간 스마트폰시장에서 싸워온 애플은 혁신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추격자들에게 그다지 많은 기회를 주지 않았다. 이와 동시에 삼성은 피처폰시대의 유력한 경쟁자였는데, 스마트폰의 방향을 잡은 후에는 자신의 산업체인 및 제조분야의 실력을 바탕으로 기해전술을 썼다. Galaxy시리즈는 스마트퐅시장을 강타했다. 옛날의 거두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노키아는 마침내 심비안의 짐을 벗고 MS의 OS에서의 장점을 바탕으로 재기를 노리고 있다. 모토롤라는 핸드폰분야에서 여러해동안 쌓아온 1.7만개의 특허를 바탕으로 구글의 산하로 들어간다. 그리하여 구글의 안드로이드계 직계부대가 된다. 국제적인 거두들만 바삐 움직인 것이 아니다. 중국의 화웨이, 중싱도 단말기분야에서 돌파구를 기대했고, 설비생산업체로서 운영상들과 쌓아온 관계를 이용하여 신속히 출하량을 늘여서 위협해왔다.

 

참여자들의 마음상태나 제품의 수준에서나 변화가 아주 컸다. 경쟁수준도 높아지고, 더욱 격렬해졌다. 예를 들어, HTC는 과거 1년간 특허위기를 맞이한다. HTC가 미국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애플은 자신의 문앞에서 날뛰는 도전자를 수수방관하지 않았다. HTC는 스마트폰에 일찍 뛰어들었지만, 통신분야의 기반이 그다지 튼튼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특허분야에서 경쟁적수들에게 약점을 보였고 공격을 받았다. 특허는 구미회사들이 잘 노는 게임규칙이다. 하나 또 하나의 소송공세가 젊은 HTC에게 도전으로 다가왔다.

 

다른 한편으로, 전체 핸드폰시장을 보면, 스마트폰에만 의존하는 회사는 거의 없다. 그 원인을 따져보면, 삼성이 산업에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산업체인에서의 종합적 실력때문이다. iPhone의 가치의 32%에 해당하는 부품은 삼성으로부터 구매한다. 이것은 원가를 낮출 수 있을 뿐아니라, 경쟁상대방을 견제할 수도 있게 된다.

 

객관적으로 보면, HTC는 기반에서 노키아나 모토롤라만큼 튼튼하지 못하다. 수직체계의 구조에서도 애플만 못하고, 하드웨어제조에서는 삼성을 당할 수 없다. 그래서 자신의 초심을 실현하여, 스마트폰단말기라는 사람과 긴밀하게 융합된 '비공구제품'의 보급과 발전을 이루었지만, 세계적 브랜드를 만들려는 꿈을 실현하려면, 선구자에서 선열로 바뀌어서는 안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갈수록 잔혹해지는 경쟁에서 자신이 빛을 낼 수 있는 공간을 찾아야 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에 있어서 HTC의 제품을 이해하지만, 심지어 아름다움에 놀라지만, HTC 브랜드의 구호인 quietly brilliant가 무슨 뜻인지는 모른다.

 

quietly brilliant를 그대로 직역하면, '조용하게 탁월한'이다. 이 살기넘치는 시장에서 각종 브랜드들이 모두 개성을 드러내는데, '조용하게'라는 구호를 쓰는 HTC는 확실히 별종이다.

 

실제로 스마트폰분야의 브랜드구호는 요 몇년동안 요란했다. 애플의 "다시 한번 모든 것을 바꾸자"라든지 노키아의 Lumia 시리즈핸드폰에서 "따라가지 않는다"라든지 삼성이 호기있게 "미래를 연다"라든지..심지어 2011년 모토롤라도 새로운 브랜드구호로 "Life M. Powered(모토 힘있는 생활)이었다.

 

HTC가 이처럼 조용하게 quietly brilliant하다는 것은 어디서 온 것인가? 이것은 많은 사람들이 선명성과 개성이 부족하다고 불만을 가지는 부분이다. 이것이 HTC에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이 브랜드구호를 만들어낸 CMO 왕징홍은 이렇게 회고한다: "HTC가 당시에 직면한 문제는 가장 빠른 시간내에 최소한의 자원을 들여서 언제든지 경쟁상대방에게 질 수 있는 상황하에서 국제적 브랜드를 하나 만들어내는 것"이었다. quietly brilliang는 비교적 이길 희망이 있는 길이었다."

 

왕징홍은 사례를 든다. 예를 들어, 아주 시끄러운 방에서, 모두 얘기를 하고 있는데, 너는 다른 사람만큼 돈도 없고, 다른 사람만큼 키가 크지도 않다. 그렇다면 큰소리를 내는 것은 소용이 없다. 오히려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다만, 한마디를 하면 상대방이 깊은 인상을 가지게 하여야 하고 두드러져야 한다. 왕징홍은 HTC를 이렇게 조용한 녹색혈액이 흐르는 산업강자로 만들고 싶었다.

 

quietly brilliant의 탄생과정을 얘기하면서, '이긴다'는 말은 왕징홍이 가장 많이 한 글자이다. 만일 HTC의 초심을 실현하고 이 경쟁에서 이기려면, 그는 quieltly brilliant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길이라고 보았다. 비록 그가 보기에 격정적이거나 호기있지는 않지만. HTC의 성장경력으로 보면 이 이념은 확실히 시종일관했다. 비록 옛날 컴팩의 iPaq OEM을 하면서 이미 48%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지만, HTC는 스스로 나서서 자신이 '배후영웅'이라고 떠들지 않았다. 브랜드를 만든 초기에 HTC는 산업거두를 따라 묵묵히 산업의 진보를 추진하면서 심지어 첫번째로 안드로이드핸드폰을 만들고, 첫번재로 터치폰핸드폰을 만드는 성취를 이루었을 때도, 대거 이를 선전하지 않았다.

 

지금 보면, quietly brilliant라는 것은 HTC에 내재된 DNA에 적합하고, 당시 시장환경하에서 가장 실질적인 길이었다. 이런 조용하지만 탁월한 문화는 어느 정도 타이완기업이 OEM으로 발판을 마련했다는 진중한 성격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른다. 지혜있지만 아주 실질적이고, 웅심이 있지만 아주 조심스럽다. 그래서 타이완기업은 대륙기업들처럼 글로발화에서 산하를 삼키는 기세로 국제적인 M&A를 하는 경우가 드물다.

 

사실상, 바로 이렇게 조용하지만 탁월한 것은 HTC에 괜찮은 효과를 가져다 주었다. 누구도 이 맨손으로 시작한 젊은 브랜드가 이렇게 빨리 성장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몇년만에 스마트폰의 제1진영에 자리잡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심지어 미국본토의 출하량이 한때 애플을 넘어설 줄은 생각지 못했다.

 

다만, 오늘 HTC가 직면한 것은 새로운 산업구도이다. 다시 한번 자신의 전진방향을 고민해야 한다. 왜냐하면 '조용'한 것 자체는 가치를 창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이기려면 중요한 것은 '탁월'해야 한다는 것이다. HTC는 새로운 산업단계가 필요하고, 자신이 보유한 능력과 쟁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그 '탁월'함을 강화해야 한다.

 

CEO 저우용밍이 보기에, HTC는 외부에서 상상하는 것처럼 '살'이 모자라지 않는다. 단순히 '조용히 달리는' 것만으로 승리를 얻지 않았다. "기실 우리의 전세계에서의 포지셔닝은 아주 독특하다. 먼저 무선기술분야에서 우리는 풍부한 경험이 있고, 선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외에 고객체험혁신분야에서 우리는 전세계에서 명성을 얻었다. 우리는 글로벌운영상들과 협력에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구미에서 첨단운영상들과 아주 좋은 협력관계를 지니고 있다. 아무도 HTC처럼 십년을 하루같이 그들과 협력하지 못한다. 예를 들어, 미국이라는 시장에서 아주 깊은 산업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글로벌경영을 하는 능력과 혁신문화를 지니는 것은 단순히 다른 사람보다 몇년 빨리 달렸다고 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존재하는 약점도 HTC는 잘 알고 있다. 산업체인에서 HTC는 단기간내에 또 다른 삼성이 될 수는 없다. 수직계통에서 기본적으로 애플에 필적할 수가 없다. OS에서는 MS나 구글이 될 수가 없다. 이것은 HTC로 하여금 반드시 하드웨어성능경쟁을 벗어나야만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OS에서 자신의 고객체험체계를 건립하게 하였다. 그래야 브랜드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것이다.

 

고객체험의 이 방향에서 HTC Sense는 의미가 크다. HTC Sense가 세상에 나온 것은 HTC가 OEM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 2009년이다. 뛰어난 UI체험은 사람들에게 쉽게 인식되었고, 금년에는 이미 4.0버전까지 나왔다. 그러나 HTC에 있어서, 그 의미는 이미 UI의 개념을 벗어났다. 그것을 HTC핸드포체험의 완전한 플랫폼으로 보는 것이다. 초기에 사실같은 날씨화면, 핸드폰을 돌리면 묵음상태가 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의 구체화 최적화시키고, 이미 카메라, 음악등 핵심응용프로그램을 최적화시키고 있다.

 

외부에서는 비록 HTC Sense같은 안드로이드시스템상의 '하부시스템'의 가치가 얼마나 클지에 대하여 의문을 품는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봐서, 핸드폰OS는 지금 대국이 결정되었다. ㅈ절대다수의 핸드폰기업은 자신의 OS를 만드는 것이 비현실적이다. 강대한 삼성도 얼마전에 자신의 OS인 바다를 포기했고, 철저히 안드로이드진영에 투신했다.

 

실제로,OS 및 핵심하드웨어의 기초에서 핸드폰생산업체에 남겨진 공간은 갈수록 적어진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와 인터넷어플리케이션에서 심도있는 통합으로 종합적인 고객체험최적화를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어쩧게 이 방향으로 핵심을 잡고 자신의 풍격을 창조하느냐가 HTC가 '조용'한 외에 진정으로 '탁월'함을 이룰 수 있을지의 관건이다.

 

영웅시각 이는 설계분야의 유행어이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제품이 어느 특성에서 고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사랑을 받으며 나아가 고객이 브랜드에 강렬하게 점수를 주는 것을 말한다.

 

성공적인 브랜드는 반드시 영웅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 점은 핸드폰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당시 떨어져도 부서지지 않는 노키아핸드폰, 일찌기 안전한 실시간 이메일시스템으로 비지니스맨들에게 사랑받았던 블랙베리, 항상 각종 크기와 해상도의 모니터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삼성, 애플의 무적의 촬영효과와 무적의 미래감, 그러나 기실 그다지 실용적이지 않은 Siri등등. 이들 영웅시각은 아마도 사람들에게 실용제품의 공능의 일부분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의 제품을 결정하거나 하나의 브랜드가치나 개성을 결정하게 된다.

 

그렇다면 HTC라는 브랜드의 특성은 무엇인가? '조용하지만 탁월한' 제품의 영웅시각은 무엇인가? 우리는 이미 분명한 방향을 볼 수 있다.

 

작년 8월, HTC는 8억달러를 들여서 미국의 고급이어폰회사 beats를 인수했다. 많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이번 인수는 HTC의 핸드폰에 고급이어폰을 장착할 뿐이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소비자들에게 그다지 흡인력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상 HTC핸드폰에 beats이어폰 자체를 부착하는 것은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는 것뿐아니라, 음향효과에서 파생되는 여러 가지 응용에서 미래에 고객에 어필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HTC가 중시한 것은 핸드폰음악/소리이라는 고객의 수요가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는 것이다. 이 분야에서 음성기술은 심카드에서 소프트웨어 그리고 컨텐츠까지 잘 통합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인수후이 심도있는 협력을 통하여, HTC의 최신제품 HTC one X에는 이미 beats음악효과와의 완벽한 결합을 이루었다. 가장 보통의 벨소리도 beats의 특수효과로 다른 핸드폰보다 훨씬 나은 효과를 나타낸다. 이것은 작은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고객들로서는 벨소리로 주변의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고 칭찬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HTC의 하나의 '영웅시각'이다.

 

실제로, 많은 고객들이 쉽게 느끼는 점은 이처럼 부분적인 고객체험에서 시작하여 HTC의 브랜드특성을 강화하고 있고 이것은 이미 HTC의 전략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금년 연초 바르셀로나의 전람회라는 스마트폰의 최새 쇼에서, 각종 핸드폰업체가 발표회를 가졌다. 팬티엄4와 화소가 핵심단어가 되었다. 그러나 이번 전람회에 참가하였다면 HTC의 발표회가 인상깊었을 것이다. 모든 기자들의 좌석에 인터넷선을 1개씩 연결해놓아 엉망인 실내의 wifi환경을 벗어나게 해주었다는 점에서뿐아니라, 저우용밍이 신제품 HTC one시리즈를 소개하면서 한 마디도 팬티엄4나 숫자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비록 one X는 팬티엄4제품이고, 상당히 괜찮은 하드웨어시스템을 갖추고 있었지만,

 

실제로, 저우용밍은 모든 소개시간을 몇 개의 중요한 기능에 할애했다. 역곽촬영, 녹화중의 동시촬영, 핸드폰의 음악, 차량간의 우선연결등등. 왜 팬티엄4 및 성능을 주요하게 말하지 않았을까? 전체체험은 바로 미래 스마트폰의 발전방향이다. 과학기술은 사람을 위하여 봉사하는 것이다. 현재 스마트폰은 이미 대중화된 상품이다. 모든 소비자들이 과학기술을 알아햐할 필요가 없다. 이 각도에서 말하자면, 미래의 방향은 체험이다." 저우용밍의 말이다.

 

저우용밍이 보기에, 미래의 스마트폰은 대형화면, 터치스크린이라는 기본 틀 아래에서 더 많은 세부사항들은 고객체험이다. 이것은 대만업체의 장점이다. 세부선생이라고 불릴 정도로 저우용밍은 여기에 뛰어나다. 그는 고객체험은 기업능력에 대한 종합적 시험이라고 강조했다. HTC one의 촬영측면의 기능은 소프트웨어와 어플리케이션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 배후에는 HTC가 다시 한번 한걸음 앞서서, 그가 2년전에 일찌감치 개발한 HTC Image Sense 화면처리심카드가 있다. 이것을 통하여 더욱 풍부하고 인성화된 촬영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는 스마트폰의 일부 핵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합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 방향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미래의 스마트폰은 CPU 수치를 다투는 것이 아니고, OS 버전을 다투는 것도 아니고, 진정으로 우수한 고객체험을 다투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던져주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현재의 추세는 일부 원래 응용측면의 고객체험문제가 점차 시스템측면 심지어 칩측면으로 내려가고 있다.

 

HTC의 이런 생각과 이동단말기분야의 칩의 거두인 퀄컴은 아주 유사하다. 스마트폰의 대폭발로 천억의 시장가치를 지니게 된 칩의 거두는 오늘도 계속 칩체험을 강조하고 더 많은 기능을 칩에 넣고자 한다. 그리고 에너지절약문제도 칫 심지어 새로운 형태의 모니터에서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고객체험은 이제 갈수록 스마트단말기분야에서 경쟁핵심이 되고 있다. 이런 경쟁은 UI와 소프트웨어측면의 가벼운 싸움이 아니다. 기술내용과 기술자원의 축적이 갈수록 중요하게 바뀐다.

 

이런 의미에서 보자면, HTC는2년전부터 화면처리칩의 연구개발에 투자했고, 1년전에 beats를 인수했다. 이 모든 것은 핵심응용의 고지를 선점하려는 시도였다. 이런 의미에서 HTC는 확실히 조용히 앞서나갔다.

 

HTC one시리즈의 초보적인 성적을 보면 HTC가 선택한 길이 옳았음을 알 수 있다. 매체보도에 따르면, 금년3월(HTC one 시리즈는 4월에 전세계에서 동시에 발매되었다)과 비교하면 4월에 HTC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종합적인 판매액이 10.6억달러에 달한다. HTC의 공식발표에 따르면, 금년 2/4분기에 이전의 하락을 막고 영업수익이 1050억 NT달러 약 35.6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하였다. 1/4분기의 678억 NT달러와 비교하면 55% 증가한 것이다. 이것은 신제품 시리즈 one이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one 시리즈의 출시 및 중국시장에 금년에 대규모로 투입하는 것에 따라 HTC는 제품라인에 대하여 다시 생각한다. HTC는 과거에 iPhone의 독식과 삼성의 기해전술의 사이에서 두드러진 핵심상품이 없었다. 그외에 HTC는 중국에 늦게 들어왔다. 그래서 제품번호가 국외와 다르다. 짝퉁과 혼재되어 있다. 그러므로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복잡한 제품라인을 보게 된다. 이름도 모르는 제품이 되었다. 미국시장에서 먼저 돌파구를 마련한 HTC는 중국시장의 판매채널이 마음먹은대로 되지 않는다. 운영상체계등 각 부분이 미성숙되었다.

 

저우용밍은 이들 문제를 금년에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예를 들어, 이번 one시리즈는 전세계에서 통일적인 제품명칭을 쓴다. 그리고 동시에 출시했다. HTC의 제품라인이 지나치게 복잡하여 브랜드인지에 영향을 주는 국면을 개선할 수 있기를희망한다. 금년은 HTC에 있어서, 시스템의 혁신, 판매를 통합하고,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포지셔닝을 통합하고, 단말기간 연결이 이전에는 제대로 되지 않았지만, 금년에는 제대로 될 것이다. 중국시장에서의 효과는 아주 분명하다. 우리는 늦게 들어왔다. 앞에는 모두 팀, 채널관계, 운영상관계를 만들었다. 지금은 완성하고 제품을 통하여 힘을 내야 한다."

 

객관적으로 보면, HTC는 6년의 시간을 들여서 이런 스마트단말기분야에서 세계적 브랜드를 만들어내고, interbrand 글로벌 100대브랜드의 유일한 중국계기업이 되었다. 이것은 이미 기적이다. 그러나 기적이 계속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불확정적이다.

 

전통업종에서, '소년브랜드'가 성숙하는데 왕왕 10여년 내지 몇십년의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동단말기분야에서 HTC는 반드시 더욱 빠르게 '이상이 잇고 천부가 있는 소년인재'에서 '기질이 있고 능력이 있는 성인'으로 성장해야 한다. 애플과의 특허풍파도 만나고, 대기업들이 속속 시장에 뛰어드는 경쟁국면 속에서 HTC의 지혜, 기질 과 개성은 모두 변화해야 한다. 오늘날 맞이한 기복은 미래의 영광의 상처일 수 있다. 혹은 '상중영(傷仲永)'이 될 수도 있다. 해답은 HTC에게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