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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증시

샨다(盛大): 앞날은 어떨 것인가?

by 중은우시 2012. 8. 15.

글: 탕심방(湯潯芳) 

 

"현재 샨다(盛大)의 직원들은 만나면 인사할 때 서로 이렇게 묻는다:'언제 이직할 거냐?'" 2012년 5월 23일 샨다의 한 직원이 한 말이다. 샨다네트워크의 사유화 및 나스닥퇴출선언후, 회사에서는 대규모 감원과 이직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금년 6월말, 샨다문학, 샨다창신원, 샨다온라인등 자회사에서도 대량의 인원이 이직할 것이다.

 

6년전, 샨다는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와 나란히 중국인터넷의 4개 거두로 불리웠다. 지금 샨다는 그들보다 많이 뒤쳐졌고, 피로한 기색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600억달러에 이르고, 바이두의 시가총액은 413억달러이며, 알리바바는 이번 주식환매시, 자본시장에서 내놓은 평가금액이 350억달러였다. 샨다 산하의 두 상장회사인 샨다게임과 쿠6의 시가총액은 합쳐보아야 13억달러가 되지 않는다. 샨다온라인은 샨다게임과 관련이 너무 많아서, 단독으로 평가할 필요가 없다고 알려져 있다; 샨다문학은 이익수준이 미미하여 증권회사들의 평가금액이 8억달러 가량에 불과하다; 셩푸통(盛付通), 체커(切客), 영시(影視) 및 창신원(創新院) 산하의 여러 제품은 아직 육성기이다. 이렇게 계산해보면, 전체 샨다그룹의 총가치는 20억달러가량에 불과하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최근 4,5년간, 샨다의 오너인 천텐챠오는 거의 공중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것이다. 매체의 그에 대한 기억은 여전히 샨다가 박스를 내놓을 때의 야심만만한 때에 머물러 있다. 사실상 박스계획이 실패한 후, 샨다는 분명한 전략을 만들었다. 문학, 게임, 영시, 관광등 산업을 통합하여 천텐차오가 꿈꾸는 '네트워크 디즈니"제국을 완성하는 것이다.  

 

다업종간의 통합은 어려움이 많아, 디즈니제국의 꿈은 이루지 못했는데, 돌연 모바일인터넷붐이 불었다. 텐센트, 바이두, 알리바바같은 거두이건 아니면 360, 레이쥔(雷軍)같은 신진이건 모두 전력을 다하고 조금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이제 텐센트는 웨이신, 바이두는 지도, 알리바바는 텐마오가 있다. 한때 샨다에 인수될 뻔했던 시나닷컴도 웨이보를 내놓았다. 그러나 4년간 돈을 쏟아부은 샨다창신원은 지금까지도 그럴듯한 선도제품 하나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당시 중국최고부자가 왜 지금 이런 지경에 빠졌을까? 샨다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

 

천텐챠오의 수중에 쥐어져 있는 카드는 80억인민폐의 현금이다. "이 80억위안의 현금은 쓰다보면 금방이다." DCCI 총경리 후얜핑의 말이다. 현재 인터넷 거두들이 대거 모바일인터넷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피차간의 경쟁이 아주 치열하다. 제품개발, 시장프로모션은 모두 천만위안 억위안 단위이다.

 

2012년 3월 31일가지 바이두의 현금총액은 161억위안이고, 텐센트가 가진 현금자산은 모두 208억위안이다.

 

"샨다가 사유화를 선언한 후, 각 자회사들은 기본적으로 감원하고 있다. 샨다게임, 샨다문학, 샨다창신원등이 모두 그러하다." 5월 24일, 샨다문학의 한 중간급 직원의 말이다.

 

2011년 10월중순, 천텐차오는 샨다네트워크의 천씨가족이외의 주주가 보유한 31.6%의 주식을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2012년 2월 15일, 샨다는 사유화를 완성했음을 선포하였다. 샨다네트워크의 퇴출은 겨우 4달이 걸렸다.

 

로쓰(Roth)증권의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샨다의 사유화에 7.36억달러가 필요하다고 한다. 2011년 9월까지 샨다네트워크의 장부에는 6.8억달러(8000만달러의 단기채무 포함)가 있었다. 이런 자금으로는 샨다네트워크의 사유화를 추진하는데 부족하다. 

 

금년 1월, 샨다는 샨다게임의 이윤분배로 2억달러를 얻는다. 거기에 J P Morgan이 제공한 1.8억달러의 브릿지론이 있어 샨다는 모두 10.6억달러를 보유한다. 2.6억의 미지급채무를 고려하더라도 샨다는 8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었다.

 

바로 4개월동안 샨다그룹의 각 사업라인은 조정된다. 업계인사의 분석에 따르면, '수익창출'이외에 천텐차오는 부득이 비용부서를 없애야 했고, 지출을 삭감해서 사유화자금을 마련해야 했다. 그리고 사유화후 채무상환을 위한 업무준비를 해야 했다.

 

가장 먼저 손을 봐야 할 곳은 비용의 제약이 없는 창신원이다. 샨다창신원의 직원에 따르면, 샨다의 체커, 지치런, 멀티미디어등의 관련제품라인은 모조리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감원당했다. 샨다창신원의 베이징직원은 원리 300여명이었는데 지금은 절반만 남았다.

 

천텐챠오는 일찌기 샨다창신원에 큰 기대를 걸었다. 비용통제가 극히 엄격한 문화속에서, 창신원은 지금까지 유일하게 그룹에서 비용예산이 없고, 영업수익의 평가가 없는 부문이었다. 샨다창신원의 직원에 따르면, 2010년 샨다창신원은 1억위안이 넘는 지출을 했다.

 

4년동안 큰 돈을 투입하였지만, 샨다창신원의 성과는 미미했다. 현재, 샨다창신원이 인큐베이팅하는 모바일인터넷프로젝트는 50여개이다. 이미 공표된 것이 10개 가량이다. 거기에는 통신류의 어플리케이션: 통통무료전화, TT통신록, 메시지팅팅; 도구류의 어플리케이션인 마이쿠노트, EverBox, 츠쿠, 어음편첨, 성전정령; 러중ROM조작계통등. 그중 일부는 샨다가 자체연구개발한 것이다. 마이쿠노트, 러중ROM이 그것이다. 그리고 일부는 인수해 온 것이다. 성전정령등이 그것이다.

 

샨다창신원의 한 제품책임자에 따르면, "마이쿠노트"의 다운로드량은 420만이고, "성전정령"은 100만이 넘었다고 한다. 그러나 텐센트 웨이신, 시나 웨이보의 수억명 고객과 비교하면 천양지차이다.

 

"모바일인터넷에서 샨다는 제품은 있으나, 전술은 없고, 더더구나 전략이랄 것은 없다." 후얜핑의 말이다. 샨다는 모바일인터넷의 제품라인이 아주 많다. 배치도 분산되어 있고, 분명한 전략이 없다. 항상 '이쪽을 한번 쑤시고, 저쪽을 한번 건드려보는' 식이다. 핵심제품이나 킬러급의 어플이 없다.

 

모바일인터넷분야에서 샨다의 제품라인은 많지만, 많은 제품들이 금방 사라진다. 샨다창신원의 한 제품책임자에 따르면, 2010년말부터 내놓은 "체커"는 '첨도(簽到)"기능외에 팀에서는 O2O기능을 추가하고자 했다. 예를 들면, 우대권같은 것이다. 그러나 반년이 지난 후에까지 여전히 적절한 방향을 못잡고 있고, 체크는 사람들에게 잊혀져갔다.

 

"우리들도 샨다제품을 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언제 중단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한 샨다창신원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직원의 말이다. 여우완팀에서 체커팀으로 왔을 때, 여우완은 즉시 폐쇄하고, 서비스를 정지했다. 많은 고객들은 자료를 제대로 다운받아 보존하지도 못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금년 6월, 샨다는 스마트폰을 내놓았다. 4.3인치 모니터에 판매가격은 1000위안가량이다. 그러나 업계는 샨다의 Bambook이후 재출격에 대하여 그다지 좋게 보지 않고 있다.

 

창신원의 업무축소조정 가운데, 초기창업프로젝트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던 샨다투자부서도 절반이 잘려나갔다. 전성기에 샨다투자부서는 20여명이었고, 여기에는 산하 자(손)회사의 2-4명의 투자팀 인력은 포함하지 앟은 상태였다. 그러나, 2012년초에 이르러, 샨다투자부서에는 10여명만이 남았고,자(손)회사에는 대부분 1-2명만이 남았다.

 

"그때 샨다투자부서에 할당했던 자금은 대부분 사유화에 가져가서 쓰였다. 우리는 프로젝트를 보기만 하지 투자할 수가 없다." 한 샨다투자부서의 직원이 한 말이다. 2011년 하반기이후, 샨다투자부서는 더 이상 돈을 투자하지 못했다. 2011년 상반기에 투자한 프로젝트중 어떤 것은 계속하고, 어떤 것은 계약을 중단했다.

 

이 투자부서의 직원은 이렇게 말한다. "비록 미래에 아주 전망있는 프로젝트라 하더라도, 현재 여전히 대량의 자금이 투입되어야 하고, 장래 반드시 돈을 벌어주는 것은 아니다. 샨다의 시급한 문제는 현금조달이다.그러다보니 많은 프로젝트가 잘려나가게 된다."

 

샨다의 사업축소와 감원에 대하여 샨다가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는 않았다. 그러나, 샨다의 공시된 자료를 보면, 사유화완성후, 샨다는 확실히 비핵심사업을 정리했다. 2012년 4월, 샨다는 벤펑과 하오팡을 저바오미디어에 매각하여 35억위안을 얻었다. 이어서, 샨다는 다시 지성과기를 8000만위안에 슌왕과기에 팔았다. 여기에 이전에 얻은 현금수입까지 합하면, 샨다는 현재 수주에 현금 80억위안가량을 가지고 있다.

 

"비핵심사업에 대하여, 천텐차오의 현재생각은 팔수 있는 것은 팔겠다는 것이다. 적절한 가격만 제시해주면." 상술한 샨다창신원의 직원이 한 말이다. "시장에서는 이런 소문도 있다.가격만 제대로 제시하면 샨다게임도 아마 팔아버릴 것이다."

 

"샨다사유화는 천텐챠오가 비핵심사업을 축소하는 계기가 되었다." 후얜핑의 분석이다. 천텐차오는 지금 당초의 확장전략을 반성하고 있다.

 

"요즘 나도 이직할 것이다. 비록 샨다문하의 모델이 비교적 새롭지만, 대세가 그렇다. 미래에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앞에서 말한 샨다문학의 중간관리자의 말이다. 최근 2년간, 샨다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회사에 대한 신뢰도 마찬가지로 떨어졌다.

 

샨다의 방대하고 복잡한 업무가운데 현재 이익을 내는 것은 3가지이다: 계속하여 캐시카우역할을 하고 있는 샨다게임, 약간의 이익을 내는 샨다온라인과 샨다문학.

 

2012년 1분기, 샨다문학의 영업수익은 1.91억위안이고, 순이익은 306만위안이다. 처음으로 이익을 실현했다.

 

"비록 샨다문학이 수익전환을 이루었지만, 역시 미미하다. 자본환경이 좋지 않고, 인터넷문학이 느린 사업이어서, 이 사업모델이 장기적으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어야 한다." 한 투자기금의 파트너가 한 말이다. 샨다문학은 모회사에 7000만달러를 빚지고 있고, 모회사에 대한 부채를 상환해야 한다. 이것도 투자자들이 샨다문학에 투자하기를 꺼리는 이유이다.

 

그는 샨다문학이 단기간내에 상장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샨다문학이 자급자족하여 신사업을 전개할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모회자에 자금을 보내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천텐차오의 전략판도에서, 샨다문학은 샨다네트워크의 자금조달통로중 하나이다. 문화산업투자자에 따르면, "국내에 한 대형문화산업기금이 샨다문학을 A주에 상장시키려 한다. 그러나, 천텐차오가 금액을 너무 높게 불렀다."

 

모바일인터넷에서, 샨다문학은 실수를 한 바 있다. 2010년 9월,샨다는 Bambook을 자랑스럽게 내놓으며 999위안의 가격을 붙였다. 그리고 샨다문학의 내용을 Bambook에 넣었다. 그 뜻은 컨텐츠로 하드웨어를 보충하겠다는 것이었다.

 

"Bambook을 통하여 컨텐츠를 팔겠다는 어프로치는 맞았다." CSDN의 총재인 장타오의 말이다. Doc, PDF등 상용격식의 문서가 잘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Bambook의 고객체험평가는 아주 나빴다. 그리고 Bambook은 먼저 자신의 인터넷문학을 잘 설치해야지, 먼저 규모를 키우려고 해서는 안되었다. 그런데 전통출판사의 도서내용을 가득 집어넣었다. 그런데 이들 도서를 제대로 보여지게 할 수가 없어서 고객들이 오히려 Bambook에 실망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한 샨다문학의 경영진은 이렇게 말한다. Bambook의 하드웨어는 샨다의 100%자회사인 과각(果殼)전자가 개발했고, 샨다문학은 거기에 포함시켰다. 고객이 비용을 지급한 후 쌍방이 수익을 분배한다. 이것은 Bambook과 컨텐츠가 '밀착연결'된 것을 의미한다.

 

인터넷문학, 도서출판에서 영화드라마제작, 방영까지 천텐차오가 이상으로 삼은 '오락산업플랫폼' 4부곡에서 샨다문학은 그저 앞의 2부만 완성하였다. 영화드라마제작은 샨다문학이 할 능력이 없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는 TV드라마 <나혼시대>의 전자판권은 샨다문학에 있다. 그러나 영화드라마판권은 다른 영화드라마제작회사에 팔았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는 드라마 <보보경심>도 일찌기 몇년전에 기점중문웹사이트에 연재되었다. 그러나, 샨다문학은 그 도서출판, 영화드라마제작의 판권을 가져오지 않았다. 샨다문학의 경영진은 이렇게 말한다: "영화드라마 제작에서, 샨다문학은 주로 업계의 합작파트너들에 의존한다. 영화드라마판권의 판매에서, 우리는 화잉셩스(샨다의 자회사)를 다른 업체와 같이 대우한다."

 

앞으로, 샨다문학은 아마도 천텐차오의 '오락산업플랫폼'임무를 부담할 수 없을 것이다. 이와 동시에, 게임이라는 주업도 점점 지위를 잃어간다.

 

게임은 샨다의 캐시카우였다. 2011년 샨다네트워크의 3분기 재무제표를 보면, 샨다게임의 영업수익은 2.13억달러이다. 2,79억달러의 전체영업수익중 76%나 차지하는 것이다.

 

게임은 <미르의전설>시리즈에 의존한다. 재무제표를 보면, 2011년 <미르의전설>시리즈의 샨다게임에 대한 공헌은 50%이상이다. 업계에 이런 말이 있다. <미르의전설>이후, 샨다게임은 더 이상 전설이 아니다. "대작은 있으나, 역작이 없다." <영항지탑(리니지)> <선경전설(라그나로크)>, <용지곡(드레곤네스트)>등 게임은 비록 마케팅공세가 대단했으나, 접속자수가 단기간내에 급속히 하락하고, 사설서버가 범람하는 진흙탕에 빠진다. <미르의전설>을 대체하여 게임의 영업수익중 중요부분을 차지할 수가 없었다.이는 샨다게임의 장래 성장성에 의문을 던져준다.

 

샨다게임은 일찌기 변화를 추구한 바 있다. 천텐차오는 일찌기 게임의 개발주기가 비교적 길어, 일반적으로 1년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는데 주목한다. 기업히 혼자의 힘으로 완성하기는 어렵다. 2007년 7월, 샨다는 총액10억위안의 18기금을 만들어, 게임분야에 전문적으로 투자한다. 게임의 개방플랫폼에, 샨다는 일찌감치 발을 디뎠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효과는 미미하다.

 

"개방플랫폼은 플랫폼의 방대한 고객을 필요로 한다. 그래야 개발자에게 가치를 가져다 준다." 홍보의 말이다. 샨다의 고객밀착력은 강하지 못하다. 그래서 개발자들에게 돈을 벌어주지 못했고, 흡인력이 약했다.

 

로쓰증권의 분석가인 닝보는 이렇게 말한다. 게업업종의 혁신문제는 샨다 한 회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다른 회사도 마찬가지이다. 몇년전, 게임업계가 돈을 많이 벌자, 업종 전체가 경박해졌다. 많은 회사들은 마케팅, 광고에 치중했다.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지 않았다. 이는 온라인게임작품의 동질화를 심화시켰고, 혁신이 부족했다. 유저유실율이 심각하다. 마케팅수입에 따른 ROI가 비교적 낮다.

 

만일 미르의전설외에 샨다게임이 더 이상 전설을 만들지 못했다면, 게임이외에 샨다네트워크는 더더욱 전설을 만들지 못했다.

 

텐센트게임은 임 샨다를 추월했다. 그리고 웨이신도 있다; 알리바바는 B2B이후 타오바오, 알리페이와 지금의 텐먀오를 키웠다; 바이두지도는 바이두의 킬러급 어플이 되었다; 시나포탈모델은 적시에 웨이보를 키웠다. 그러나 샨다는 지금까지 성공한 신규업무인 샨다문학은 인수해온 것이다.

 

"샨다는 10년동안 계속 옛날게임 하나에 의존했다. 새로운 지주사업이 없었다. 이는 샨다의 혁신부족을 의미한다."홍보의 말이다. 그는 모든 인터넷신제품은 산댜가 가서 건드려본다. 그러나 매번 겉만 핥고 끝난다. 이는 많은 사람들의 열정을 좌절시킨다. 체커, 투나, 여우니등등이 모두 같은 운명을 맞았다.

 

"반년, 천텐차오는 왕왕 사람들에게 반년의 시행착오기간을 준다. 시간이 너무 짧고 한 팀이 프로젝트를 잘 해내기에는 불가능한 시간이다." 상술한 샨다창신원의 마케팅책임직원이 한 말이다. 천텐차오는 반년의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본다. 만일 잘 안되면, 그것은 집행문제라고 보는 것이다.

 

일찌기 화여우스지의 제품책임자였던 직원은 이렇게 회고한다: "2010년, 나는 두 달마다 프로젝트팀을 바꾸었다. 매달, 천텐차오는 보고를 듣는데, 그가 그 프로젝트가 부적합하다고 생각하거나, 생각이 바뀌면, 즉시 사람을 새로운 프로젝트로 이동시켰다. 옛날 프로젝트는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다.그리고 그의 태도는 거절을 용납하지 않는다."

 

"샨다는 가족기업이다. 지분에서 전문경영인에게 인센티브가 없다. 그리고 천텐차오는 개인색채가 농후하다. 의사결정이 독재식이다. 전문경영인은 기본적으로 주동적이고 능종적으로 할 공간이 없는 것이다.왕왕 동력이 없다." 셩푸통의 한 중간관리층의 말이다. 이는 텐센트, 알리바바등 인터넷기업과 가장 큰 차이이다.

 

"많은 직원들은 샨다의 승진체계의 균형성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직위가 오르고, 경험치를 획득하는 것이 우연성에 좌우된다고 보는 것이다." 한 샨다에서 이직한 직원의 말이다. 샨다직원의 평가는 직위경험치와 프로젝트경험치의 두 부분으로 되어 있다. 매 분기별로 경험치에 따라 승급하고, 급여도 오른다. 그러나 프로젝트경험치 변수가 너무 크다. 프로젝트책임자는 프로젝트 평가, 점수분배의 자유도가 서로 다르다. 그리하여 같은 층의 직원도 경험치의 차이가 크게 된다. 나아가 전체적인 공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많은 직원들은 적극성을 잃었다.

 

이직직원들은 모두 천텐차오의 개인 취향이 샨다의 혁신매커니즘과 장려효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한다. "비록 천텐차오는 재능있고 창의력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만, 마지막에 선택하는 것은 말잘듣는 사람이고, 집행력이 강한 사람이다." 셩푸통의 중간관리자의 말이다. 창의력이 있는 사람은 왕왕 샨다에서 오래 버티지 못한다. 샨다에 남아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을 억누른다. 이런 매커니즘은 샨다의 혁신에 영향을 주었다. 의미심장한 사실은 기술의 달인들이 모여있는 샨다창시눤에서 4년내에 단 하나의 선도적인 인터넷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뿐아니다. 샨다직원이 보기에, 천텐차오는 잘 바뀌는 사람이다. 샨다창신원의 직원은 이렇게 말한다. 샨다가 한 증권사와 합작으로 30억위안규모의 기금을 만들어 모바일인터넷에 투자하려고 준비했다. 최초투자금은 샨다가 6억위안을 내고 이 증권회사는 2억위안을 냈다.

 

"그러나 계약체결후, 천텐차오가 변심했다. 당시 증권회사의 2억위안은 이미 은행공동계좌에 들어와 있었다. 그러나 이 펀드는 결국 모집에 성공하지 못한다." 샨다창신원의 직원말이다. 나중에 샨다는 새로운 B3C관광웹사이트인 루마마에 투자하지 않았는데, 많은 부분은 이 기금을 성공적으로 모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많은 일들이 한참 애를 먹이기만 하고 결과가 없다. 혹은 결과가 바뀐다. 그러면 결과에 기대를 걸지 않게 될 것이다." 이 직원의 말이다. 이런 체험은 직원들로 하여금 결과가 의미없다고 느끼게 만들었다.

 

샨다고위층에 가까운 한 인사에 따르면, 2010년, 샨다는중국의 자본시장에서 지성과기의 적합한 인수자를 찾았다. 당시 자본시장의 지성과기에 대한 평가금액은 5억위안을 넘었다. 어떤 기업이 지성을 인수하고자 하는 의사를 나타낸다. 그리고 기본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천텐차오가 마음을 바꾼다. 얼마후 2010년, 똑같은 PC방관리소프트웨어시장에서 랭킹2위인 슌왕과기가 상장한다. 그리고 랭킹3위인 신하오이를 인수한다. 이때부터 랭킹1위인 지성과기는 아무런 소리를 내지 못한다. 2012년 4월, 지성은 8000만위안의 가격에 순왕과기에 인수된다.

 

몇 안되는 사람만이 샨다의 사유화이후, 천텐차오라는 인터넷의 '효웅'이 침묵을 선택할 것으로 보았다. 모두 어느 날인가 권토중래할 것으로 믿었다. 모두 추측한다. '전략고수'인 천텐차오는 어떤 일을 만들까?

 

샨다의 업무구조로 보면, 천텐차오는 '네트워크 디즈니'라는 꿈을 버리지 않았다. 문학, 음악, 게임, 관광, 영화드라마등 분야를 관통하는 전산업체인은 이미 많이 없어졌지만, 전체구조는 아직도 남아있다.

 

"컨텐츠는 샨다의 장점이다. 직접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한 샨다네트워크의 투자부직원의 말이다. 이전에 샨다는 투자시 컨텐츠와 유입량이 있는 기업(예를 들어, 게임, 열독등)을 선택했고, 컨텐츠통합시, 샨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모바일인터넷에서 운용한다면, 샨다는 컨텐츠의 각 분야에서 작용을 발휘할 수 있다.

 

천텐차오에 있어서, 샨다문학은 모바일에서의 성적이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 인터넷문학에서 샨다문학은 60%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이동의 열독기지중에서 샨다문학이 제공하는 인터넷컨텐츠는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샨다문학의 공식통계에서 운중서성의 다운로드량은 550만이다. 모든 안드로이드시장의 열독류소프트웨어중 랭킹 1위이다.

 

"인터넷경제는 규모의 효과가 있다. 우리는 이미 인터넷문학분야에서 선도적인 우세를 차지했다. 인터넷문학시장이 폭발하기만 하면, 우리의 성적은 좋아질 것이다." 샨다문학 부총재 린화의 말이다.

 

모바일인터넷은 새로운 국면이다. 어떤 기업에게도 서열을 다시 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천텐차오도 당연히 이를 놓치지 않을 것이다. 비록 창신원을 만든지 여러해동안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지만, 80억위안의 현금을 쥐고 있으니, 샨다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샨다가 제대로된 포지셔닝을 하지 못했다. 핵심제품이 불분명하고, 주요 방향이 무엇인지도 불분명하다. 그래서 새로 시작하기 좋다." 후얜핑의 말이다.

 

"샨다가 작은 회사처럼 새로운 가치를 찾아야 한다." 홍보의 생각이다. LBS는 모바일인터넷에서 힘을 쓸 수 있는 부분이다. 게임, 오락의 유저는 위치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샨다에게는 모바일인터넷에 끼어들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다.

 

샨다에 있어서. 사유화가 기회상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홍보는 사유화후 샨다네트워크는 지주회사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상장회사가 아니므로, 전략변경시 지나치게 일찍 전략의도를 공중에 공개할 필요가 없다. 이는 천텐차오에 더욱 자유롭고 더욱 은밀한 배치를 가능하게 해준다.

 

"샨다사유화수, 자회사는 여전히 2급시장에서 자금조달할 수 있다. 경영진은 그룹측면에서 손을 놓고 더 이상 분기별실적에 구애받지 않아야 한다." 로쓰증권의 분석가 닝보의 말이다. 경영의 각도에서 보자면, 자금조달이 필요하면, 샨다의 지분을 팔아서는 좋은 프리미엄을 받을 수 없다. 왜냐하면 합병제무제표를 만든 후의 모회사 이익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일너 상황하에서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경영진의 지분과 통제력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샨다의 자회사는 여전히 상장회사이다. 필요할 때 자회사(산댜게임,쿠6)의 지분을 팔아서 자금조달하면 된다. 그리고 샨다게임의 이익배당을 통해서도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사유화는 마찬가지로 문제점도 있다. 샨다는 철저한 가족기업이 될 것이다. 비록 천텐차오가 공개적으로 가족기업은 효율을 올릴 수 있고, 장점이지 단점이 아니라고 말하였지만, 적지 않은 인터넷전문가들은 이에 의문을 표한다.

 

"인터넷은 현대기업이다. 더욱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흉금이 필요하다. 고객사용비용, 프로모션비용이 제로이므로, 규모의 경제가 아주 분명하다. 인터넷에서의 인재는 전통기업보다 훨씬 중요하다." 홍보는 가족기업의 경영모델은 현대회사제도하에서 인재들에게 강력한 인센티브로 작용하기 힘들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