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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국유기업

"세계최대금광": 주식전매로 16명이 22억위안을 착복하다

by 중은우시 2012. 6. 14.

글: 21세기망

 

산동성 라이저우시(萊州市) 진청진(金城鎭) 동지촌(東季村)에는 풀이 가득찬 땅이 있는데, 최근에 국내매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6월 2일, 산동황금(山東黃金)은 공고를 통하여, 회사는 37.58억위안의 가격으로 각각 산동성다광업주식유한공사(이하 "성다광업"), 산동텐청광업유한공사(이하 "텐청광업")의 주주와 각각 98.5%의 지분을 양수하는 <지분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하였다. 이번 인수의 가장 핵심자산은 동지촌 황무지아래의 특대형 105톤 금광프로젝트("동지금광")이다. 이 금광은 '세계최대금광'이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2008년부터 산동성 지질조사개발국 제6지질대대는 동지촌의 지하에서 이 금광을 발견한 후 지금까지 이 금광을 개발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금광은 이미 몇번 '전매'를 통하여 주인이 바뀌었다. 여러번에 걸친 전매과정에서 적지 않은 사람들이 많은 이익을 취했다. 최근에 매체에서 자주 이름이 나온 성다광업과 텐청광업의 실제지배인인 장안캉(張安康)이 7억위안의 이득을 취한 외에, 그의 동생인 장안핑(張安平), 부하인 자오팡즈(焦方志), 라이저우시 정협위원인 왕순청(王順成)등이 모두 천만위안의 이익을 얻었다.

 

이 '세계최대금광'의 전매과정에서, 라이저우 루디광업투자개발유한공사의 최초 3명의 자연인주주 및 성다광업의 13명 주주는 금광전매로 착복한 이익이 22억위안에 달한다.

 

성다광업의 동사장인 장안캉은 동지금광의 최대수혜자이다.그러나 유일한 수혜자는 아니다. 라이저우루디(萊州魯地)의 3명의 원시주주가 최초로 이익을 본 사람들이다. 4년간 지분은 165배나 올랐다. 라이저우 공상국에 등록된 자료를 보면 동지금광의 첫번째 소유자인 루디광업은 2007년에 1000만위안으로 성립되었다. 그중 산동성 지질조사개발국 제6지질대대는 2007년 8월 22일 현금으로 450만위안을 투자하여 45%의 지분을 보유한다. 마촨이(馬傳義)는 200만위안을 출자하여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리뤼밍(李瑞明)도 200만위안을 투자하여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저우밍링(周明嶺)은 150만위안을 출자하여 15%의 지분을 보유한다.

 

2008년 10월 27일, 산동성국유자원청과 산동성지질광산국은 공동으로 발표한다. 산동성지질광산국 제6지질대대는 1년이 조사를 거쳐, 라이저우 동지촌에서 '세계적인 초대형 금광'을 발견했다고. 동지촌금광은 그후 라이저우루디의 소유가 된다.

 

그러나 라이저우루디는 금광을 확보한 후 개발을 하지 않고, 근 3년간 가지고 있다가, 라이저우루디의 3명의 원시주주는 금광을 매각하기로 결정한다. 2011년 연초, 라이저우루디의 세명의 자연인주주는 지분을 라이저우신위안광업투자개발유한공사("신위안광업")에 양도한다.

 

계약에 따르면, 2010년 12월 20일과 12월 26일, 리뤼밍, 마촨이, 저우밍링은 각각 신위안광업과 라이저우루디 지분양도의 건에 관하여 <양해비망록>과 <승락서>를 작성한다. 위 3 명이 보유한 라이저우루디의 55%지분 550만주는 신위안광업으로 양도되었다. 지분양도가격은 2011년 3월 31일을 기준일로 하여, 얜타이자신자산평가유한공사가 라이저우루디에 대하여 자산평가한 것을 참고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당시 전체자산의 평가액은 19억 4063만위안이고, 부채가 2억 7325만위안으로 순자산이 16억, 6738억위안이었으며 주당 순자산이 166만7380위안이었다고 한다.

 

3명의 원시주주는 모두 라이저우루디의 55%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양도가격이 9억 1705만위안이었다. 리뤼밍과 마촨이는 각각 3억 3347만6천위안의 양도대금을 받고, 저우밍링은 2억 5010만7천위안의 양도대금을 받았다. 즉, 초기투자액과 비교하여 계산하면, 위 3명은 4년만에 출자액 550만위안을 165배로 늘인 것이다.

 

산동루디광업투자유한공사(라이저우루디의 모회사)의 경영진명단을 보면, 일부 경영진이 라이저우루디의 주주와 같다. 그중 저우밍링은 산동지질 6대의 기술원, 엔지니어, 주임엔지니어, 조사처경리를 지내고, 현재 산동성지질6대의 총공정사이며, ST위안청의 사외이사이다; 마촨이는 산동루디광업투자유한공사의 동사이다.

 

라이저우루디와 비슷하게 동지금광을 얻은 후, 신위안광업도 스스로 개발하지 않는다. 금광을 확보한 약 반년후에, 이 라이저우국유자산을 배경으로 가진 기업은 자금부족을 이유로 그가 획득한 라이저우루디의 55%지분을 산동광업거래센터에 공개경쟁매각한다. 신위안광업의 전 법인대표인 류꾸이밍(劉桂明)은 이렇게 말한다. 일찌기 2011년 상반기에 신위안광업은 등록자본이 50만위안이지만 은행에서 10억여위안을 대출받아서, 3명의 자연인주주로부터 라이저우루디의 55%지분을 구매했다. 그러나, 광산개발에는 아직도 더 많은 자금이 투입되어야 한다. 그래서, 신위안광업은 라이저우루디의 지분을 공개매각하기로 한 것이다.

 

산동산권거래센터의 정보에 따르면, 신위안광업의 평가금액은 45.64만위안이고, 순자산은 50.06만위안이며, 자산합계는 12.48억위안이고, 부채총계는 12.47억위안이다. 양도가격은 8,151.64만위안이었다.

 

신위안광업이 이렇게 저가로 평가된 것은 사회각계에 '국유자산의 헐값매각'이라는 의문을 불러왔다. 이에 대하여, 신위안광업의 자산평가에 참여한 홍정평가사무소의 소장에 물어보자 그는 "이 일은 잘 모른다"고 말했다. 다시 "신위안광업을 양도할 때 너희가 평가를 했는데, 어떻게 그 가치를 모른다고 할 수 있느냐"고 따지자 그 소장은 연속 두번이나 '모른다"고 말을 하고, 직원들에게 사무실밖으로 데리고 나가라고 하였다.

 

류꾸이밍은 이렇게 말한다. 황금가격이 계속 올라가므로 8,151.64만위안의 가격으로 양도된 것이다. 그러나, 성다광업은 그중 10억여위안의 채무를 부담해야 했다. 이렇게 계산하면, 성다광업은 신위안광업 즉 라이저우루디의 55%지분을 장악하면서, 13.28억위안을 썼다는 것이 된다.

 

성다광업의 수중에 들어온 동지금광의 가치는 그후 반년만에 엄청나게 뛴다. 2012년 5월, 라이러주루디의 55%지분은 최종적으로 산동황금의 소유가 된다. 평가가치는 26.65억위안이었다. 즉, 성다광업은 이 금광의 전매과정에서 근 13억위안의 이득을 본 것이다.

 

15개월전에 라이저우루디의 3명의 자연인주주가 신위안광업에 양도할 때, 얜타이자신자산평가유한공사가 평가한 라이저우루디의 55%지분가치는 약 9억위안이었는데, 지금의 26.65억위안과 비교하면 평가가치가 근 3배나 차이가 난다.

 

금년 5월, 산동황금은 성공적으로 성다광업을 인수했고, 이로 인하여 부호들이 줄줄이 탄생한다.

 

성다광업은 2003년 5월에 설립되었고, 양즈예(楊志燁, 나중에 楊志曄으로 개명)은 500만위안을 출자하여, 25% 지분을 가졌고, 자오팡즈(焦方智)는 400만위안을 출자하여 20% 지분을 가졌다. 장안캉은 1100만위안을 출자하여 55%지분을 가졌다. 법인대표는 장안캉이다.

 

현지인사들에 따르면, 자오팡즈의 부인은 장안캉과 같은 마을 사람이고, 양즈예는 라이저우 현지인이라고 한다. "이 두 사람은 장안캉의 원래 부하들이다"

 

이 세 사람이 성다광업을 설립한 초기업무는 철광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2003년 12월 15일, 산동성 국토자원청은 <대족하철광광구법위를 획정하는데 관한 답신>을 통하여, 성다광업이 광구면적을 2.07평방킬로미터로 하고, 지질부존량을 2,948.5만톤, 연간계획생산량은 110만톤이며 향후 20년간 운영한다고 되어 있다.

 

국토부서의 비준문서를 받은 후, 성다광업은 업무범위를 변경하여 '철광의 채굴, 선광'으로 한다. 2005년 7월 25일, 성다광업은 장안캉의 옛파트너와 형제들을 받아들인다.

 

양즈예는 장궈량에게 300만위안의 출자액을 양도하고, 자오팡즈는 장궈량에게 200만위안의 출자액을 양도한다. 양도후에, 법인대표가 장안캉의 동생인 장안핑인 칭다오진성투자관리유한공사가 375.6만위안의 출자액으로 회사지분 18.78%를 차지한다. 장안캉의 출자액은 724만위안으로 36.22%를 점하고, 양즈예,자오팡즈는 200만위안으로 각각 10%를 점한다. 장궈량의 출자액은 50%로 25%가 된다.

 

2004년을 전후하여, 장안캉은 당시 진청광산의 광장인 장궈량과 합작하여, 진청금광을 통채로 매입하고, 사유화시키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름을 텐청광업으로 변경한다. 이에 대하여 라이저우시는 정부소개자료에서 장안캉을 '도산에 직면한 기업을 기사회생시킨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인에 따르면 장안캉은 광산을 20년간 해왔지만, 그의 이름이 라이저우에서 유명해지고 라이저우최고부자가 된 것은 최근 5,6년의 일이라고 한다. 바로 텐청광업을 성립한 후이다.

 

2006년 8월 21일, 성다광업의 주주수는 다시 한변 변경된다. 이번 주식양도로 장안캉이 지배하는 칭다도동위투자유한공사가 성다광업의 39.99%지분을 보유하게 되고, 칭다오산위안귀금속재료유한공사가 5%를, 칭다오롱홍지투자유한공사가 4.05%를, 라이저우진청해진품유한공사가 3.56%를, 장궈싱이 10.61%를, 장궈량이 14.79%를 점하며, 양즈예는 12%, 위쉐밍은 10%이다.

 

2008년 1월 28일, 국제철광석가격이 고공행진할 때, 성다광업은 등록자본금을 1억위안으로 늘인다. 그외에, 칭다오동위투자유한공사의 출자금은 1999.5만위안에서 5100만위안으로 늘어나 회사지분의 51%를 점한다. 새로 추가된 주주 량리보는 542.77만위안을 출자하여, 5.42%를 보유하고, 류위치는 488.36만위안을 출자하여 4.88%를 차지하며, 뤼쉬광은 418만위안을 출자하여 4.18%를, 슝난징은 243만위안을 출자하여, 2.43%를, 뤼젠췐은 207.42만위안을 출자하여 2.07%를 점한다. 다른 주주들은 변동이 없었다.

 

금광사업을 시작한 후, 성다광업은 다시 변화가 일어난다. 장안캉의 옛친구, 부하들이 모두 이 성대한 파티에 참가한 것이다.2012년 3월 16일, 성다광업의 등록자본은 1억6천만위안으로 늘어난다. 그중 칭다오동위투자유한공사가 8160만위안으로 51%를 점하고, 칭다오산위안귀금속재료유한공사가 400만위안으로 2.5%를 점한다. 칭다오롱홍지투자유한공사는 324.19만위안의 출자금으로 2.03%를 점하고, 라이저우시진청해진품유한공사는 284.8만위안으로 1.78%를 점한다.

 

그외에, 장궈싱의 출자액은 848.8만위안으로 5.31%이며, 양즈예는 960만위안으로 6%이고, 위쉐밍은 800만위안으로 5%이며, 장궈량은 1183.01만위안으로 7.39%, 양리보는 868.35만위안으로 5.42%, 류위치는 781.38만위안으로 4.88%, 뤼쉬광은 668.8만위안으로 4.18%, 슝난징은 388.8만위안으로 2.43%, 뤼젠췐은 331.87만위안으로 2.07%이다.

 

2012년 5월, 라이저우루디의 55%지분은 최종적으로 산동황금의 소유가 된다. 평가가치는 26.65억위안이다. 성다광업이 신위안광산을 인수한 원가인 13.28억위안을 제하고,성다광업의 주주들은 13.37억위안의 이득을 보았다. 성다광업의 13명 주주는 수익을 거둘 때가 된 것이고, 한 무리의 부호가 탄생한다.

 

각 주주들의 출자를 보면, 산동성 정협위원이며 라이저우시 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인 장안캉이 칭다오동위를 소유하고 있으므로 이익이 6억위안이다; 자오팡즈는 산동산위안귀금속재료유한공사를 소유하고 있어, 이익이 2,942.5만위안이다; 라이저우시 정협위원인 장안핑은 칭다오롱홍지투자유한공사를 보유하고 있어, 2,385만위안의 이득을 얻었다; 라이저우시 정협위원인 왕순청은 라이저우시진청해진품유한공사를 보유하고 있거 2,095만위안의 이득을 얻었다.

 

그외에 장궈싱은 6,243.2만위안, 양즈예는 7,062만위안, 위쉐밍은 5,885만위안, 장궈량은 8,702만위안, 양리보는 6,387.6만위안, 류위치는 5,748만위안, 뤼쉬광은 4,919.4만위안, 슝난징은 2,860만위안, 뤼젠췐은 2,441만위안의 이익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