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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궈메이 황광위 사건

궤메이: 다시 황씨가족시대로

by 중은우시 2011. 3. 10.

 

 

: 곽낙(郭諾)

 

 

장다중과 천샤오

 

7개월만에 궈메이 창업자인 황광위가 옥중에서 작년 8월 요구한 5개의 제안은 모두 달성되었다. 북경시간으로 3 9일 새벽, 천샤오가 이미 궈메이를 떠났고, 장다중(張大中)이 궈메이전기의 동사장을 맡는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3 8, 궈메이는 중국가전협회, 중국소비자협회와 공동으로 북경에서 에너지절약, 안전, 서비스를 주제로 2011년 주방위생가전전략세미나를 개최했다. 궈메이 부총재 리쥔타오와 허양칭이 이 세미나에 참석했다. 천샤오와 궈메이전기 총재인 왕쥔저우등 다른 경영진은 나타나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전에 궈메이전기의 회사년도대회도 같은 장소에서 거행되었는데, 천샤오는 출석하지 않았다. 어떤 소식에 따르면, 각종 징조를 보면, 여러 번에 걸친 이직소문후에, 천샤오가 정말 회사를 떠날 시간이 된 것같다는 것이다. 궈메이를 잘 아는 여러 인사에 따르면 궈메이전기의 내부는 이미 천샤오가 떠나는 것에 대하여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천샤오의 이임은 작년 11, 황광위가족과 그가 달성한 MOU에서 이미 약속된 것이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황광위 가족도 일정한 약속을 해주었다. 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설날이후, 천샤오는 기본적으로 궈메이에 나타나지 않았다. 천샤오 외에, 궈메이전기의 부총재인 순이딩도 아마 함께 궈메이를 떠나는 것같다. 작년에 황광위는 순이딩의 집행동사직무를 사임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홍콩연합거래소의 공시에 따르면, 금년 1 12일과 13, 순이딩은 각각 3.05홍콩달러와 3.1홍콩달러의 가격으로 궈메이주식을 매각했다. 그가 보유한 1300만주는 현재 975만주만 남았다. 그와 동시에 주식을 매각한 사람은 궈메이전기 집행동사, 부총재인 웨이츄리도 있다. 그의 지분율은 최고때의 0.12%에서 0.09%로 감소했다.

 

일단 궈메이동사회가 천샤오와 순이딩의 사직을 결정하면, 이는 작년 8월 황광위가 옥중에서 제안한 5개 제안 , 궈메이주식을 발행, 배정할 수 있는 일반수권의 취소, 천샤오, 순이딩의 동사국주석, 집행동사 직무 취소, 저우샤오춘과 황얜홍을 집행동사로 임명하는 것이 모두 실현된다. 이는 황광위의 일관된 강경한 기풍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소식통에 따르면, 황광위 이외에 천샤오의 이직을 추진한 것은 베인 캐피탈이라고 한다. “베인 캐피탈은 궈메이의 주식을 불안정한 상태로 오르락내리락하게 놔둘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광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일전에 천샤오의 이임은 조만간 결정이 될 것이다라고 한 바 있다. 이 소식은 업계를 진동시켰다. 매체의 계속되는 추궁에 궈메이 동사회 구성원들은 침묵으로 일관했다. “현재는 그저 궈메이의 홍콩에서의 공고를 기다릴 뿐이다.” 그러나 항간에는 빠르면 금일내로 홍콩연합거래소에서 공시할 것이라고 말한다.

 

항간의 소문에 따르면, 궈메이는 오늘 홍콩연합거래소에서 중대소식을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 이 소식은 아마도 천샤오의 거취와 동사회 인사변동과 관련된 것일 것이다. 더욱 중요한 점은 현재 업계에서는 천샤오 이외에 동사회의 다른 경영진들도 단계적으로 퇴출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작년 -대결이구, 궈메이전기의 부총재 순이딩, 모구이센, 허양칭, 리쥔타오, 및 재무총감인 팡웨이등 5명의 경영진이 모두 동일한 태도를 취했다. “천샤오가 떠난다면 우리는 궈메이의 미래를 볼 수 없으니, 떠나는 것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천샤오가 떠난다면, 순이딩, 웨이츄리, 모구이센을 포함하 경영진은 차례로 떠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천샤오는 아마도 은퇴하거나 재창업할 수 있을 것이나, 다른 경영진의 거취는 불명확하다.

 

궈메이 동사국주석의 후임자에 대하여, 총재 왕쥔저우, 황광위의 매부인 장즈밍 및 다중전기 창업자인 장다중등이 손꼽히고 있다.

 

궈메이 동사회의 인원과 후임자에 대하여는 베인 캐피탈과 황씨가족간의 협상을 지켜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베인캐피탈과 황광위가족은 천샤오가 떠나는데는 의견일치를 보았지만, 나가 후임자가 될 것인지등은 아직 협상이 진행중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천샤오가 떠나는 시기가 계속 미뤄지고 있다고 한다.

 

궈메이으 지배권다툼에서, 베인 캐피탈을 천샤오등 경영진을 지지했다. 그리하여 궈메이전기의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했다. 주식전환가격이 낮았으므로, 베인 캐피탈을 근 20억홍콩달러의 이익을 실현하였다. 그러나 재무투자자로서, 후임자는 여러 방면에서 동의할 수 있고, 주가유지에 유리한 사람이기를 원한다. 그래야 퇴출하는데 유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분석가에 따르면, 천샤오가 물러나면, 베인 캐피탈과 황광위가족은 아마도 상응한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본다. 얼마전에 베인 캐피탈의 동경리 주자는 천샤오와의 관계를 하루빨리 정리하고자 했다. “천샤오가 떠나는지 여부는 그 자신이 결정해야할 문제이다.”

 

사실상, 작년 7월에 발발한 궈메이 지배권다툼이후, 베인 캐피탈의 태도는 미묘하게 변화해왔다. 처음에 궈메이전기가 3/4분기 재무제표를 발표하였을 때, 천샤오를 위시한 궈메이 경영진을 지지했고,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하여, 의결권으로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지배권다툼이 가열되자, 주자는 천샤오와 이익공동체가 아니라고 하면서, 회사주주로서 주주 황광위와 이익이 일치한다고 하였다. 그후 두줸이 석방되자 황광위측과는 더욱 빈번하게 접촉했다.

 

3 9일 새벽 수피(水皮)는 시나 미니블로그를 통하여, 다중전기의 창업자인 장다중이 궈메이 동사장이 되었다고 하였다. 그에 따르면, 누가 말했는지는 말할 수 없지만, 아주 믿을만하다고 한다. 다만, 장다중이 동사장을 맡는 것이 비록 확정되기는 했지만, 인사문제는 현재 시시때때로 변화하고 있어, ‘회사가 정식으로 공표할 때까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한다.

 

일전에 홍콩고등법원은 두줸의 자산동결을 풀어주었다. 두줸은 홍콩의 자산을 마음대로 처분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황광위측으로 하여금 궈메이에 대한 지배욕을 더욱 강화시켜 주었다.

 

사실상, 천샤오가 홍콩에서 거행된 주주총회에서 승리를 거두었지만, 저우샤오춘이 동사회에 들어오면서부터 사정은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는 여러 세부적인 점에서도 확인된다. 설날을 전후하여 두줸이 왕쥔저우, 리쥔타오등을 데리고 중요한 합작파트너를 방문하였다. 이러한 행동은 외부에 궈메이의 변화를 느끼게 해주었다.

 

최근의 궈메이의 발표를 보면, 금년에 480개의 점포를 신규개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연간 신점포개설의 최고기록이다. 이는 궈메이전기가 올해는 급속히 확장하겠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이는 대주주인 황광위가 천샤오와 다툴 때 밝힌 생각과 일치한다. 여전히 옥중에 있는 황광위는 두줸을 통하여 궈메이에 대주주의 의지를 관철시키고 있다.

 

황광위와 장다중의 인연은 오래되었다. 몇 년전 장다중이 창업한 다중전기가 황광위의 휘하로 들어올 때, 장다중은 높은 프리미엄을 챙겼다. 황광위와는 그다지 사이가 나쁠 이유가 없다. 그리고 그는 가전연쇄점경영에 경험이 있다. 당초 궈메이와 쑤닝이 북경시장을 대거 공략할 때도 다중을 흔들기 어려웠다는 것을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그는 궈메이를 경영할 자격이나 경험이 충분하다.

 

천샤오가 떠난다는 소식이 나오자, 3 8일 항생지수는 1.71% 올랐지만, 궈메이의 주가는 거꾸로 4.73%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