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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방/홍콩; 마카오

마카오 카지노왕의 재산분쟁

by 중은우시 2011. 2. 18.

글: 중국경영망

 

"우리는 오늘 스탠리 호 박사를 대표하여 '이방(二房, 둘째부인측)'에 소송을 제기했고, 자산매각금지령을 신청했다." 2011년 2월 16일 오후 3시경 스탠리 호의 대리변호사인 Gordon Oldham이 소속된 고이엄율사행(高李嚴律師行)의 한 내부인사가 해준 말이다.

 

위 로펌에 따르면, 스탠리 호는 '이방'의 하초경, 하초봉 개인 및 '둘째부인' 남경영의 다섯자녀명의의 페이퍼컴패니인 Ranillo Investment와 '셋째부인' 진완진 명의의 페이퍼 컴패니인 Action Winne 및 이미 경영권이 이전된 페이퍼 컴패니 Lanceford에 대하여 모두 소송을 제기했고, 하초경, 하초봉이 신덕선무를 포함한 5개회사의 지분을 이전하거나 부적절하게 영향주는 것을 금지하도록 요구하고, '이방'과 '삼방'이 빠른 시일내에 STDM(澳娛, Sociedade de Trismo e Deversoes de Macau, SA)의 지분을 스탠리 호에게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사실상, 이는 스탠리 호의 변호사가 1달내에 두번째 '이방'과 '삼방'을 제소한 것이다. 1월 26일, Oldham은 이방, 삼방의 구성원 및 전문에서 언급한 페이퍼컴패니를 제소해서, 후자들에게 스탠리 호에게 Lanceford의 지분전부를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소송은 1월 27일에 철회되었다.

 

이번에 제기한 제2차 소송은 고이엄율사행의 내부인사에 따르면, Lanceford의 지분전부를 계속하여 요구하는 외에, 3가지 새로운 요구사항이 들어갔다. 첫째는 처분금지명령을 신청한 것이다. 하초경과 하초봉이 스틴리 호가 향유하는 권익과 투자한 회사실체의 지분을 이전하거나 부적절한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하초경과 하초봉이 약속을 어기고  Lanceford의 지분을 반환하지 않으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스탠리 호가 원래 STDM에 가진 지분을 원래상태로 되돌리라는 것이다.

 

주목을 끄는 점은 스탠리 호가 신청한 처분금지명령에 포함된 5개 지분을 보유한 산하회사이다. 신덕상무를 제외하고, 홍콩등기소의 정보에 따르면, 흥리가지산유한공사(1980년에 등록), 방강유한공사(1984년에 등록), 쾌속투자유한공사(1987년에 성립) 및 경전정화유한공사(2006년에 등록)은 모두 비공개회사이다. 이는 스탠리 호가 어떻게 그의 방대한 개인재산을 보유했는지에 대한 빙산의 일각을 보여준다. 처분금지명령을 신청한 조치는 '이방'과 '삼방'이 2월 8일 침묵에 들어간 후 계속하여 재산이전거동을 보였다는 것을 말해준다.

 

'위약'으로 주장하는 것을 보면, 1월 27일 스탠리 호가 소를 철회한 이유를 알 수 있다. 법정문건에 따르면, '이방'과 '삼방'은 그날로 스탠리 호에게 STDM의 지분을 모두 스탠리 호에게 반환하겠다고 구두약속했다.

 

그러나, 하초경은 1월 30일에 내놓은 성명에서 1월 27일 마카오에서 가족회의를 개최했다는 것을 부인했다. 그녀는 '이는 그저 제3자가 관련인사들에게 Lanceford사건을 토론할 기회를 부여한 것이다. 참석인사들은 Lanceford사건에 대하여 각자 의견을 발표하고 질문을 했지, 협상을 한 것은 아니다. 하물며 무슨 새로운 합의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다. 더더구나 절대로 본인이 원칙적으로 Lanceford지분을 균분하기로 동의한 적은 없다." 하초경의 이유는 당시 '셋째부인' 진완진이 회의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녀도 의견을 발표할 기회를 얻어야 했다는 것이다.

 

스탠리 호가 STDM에 직접 지분을 보유하도록 환원하는데 관하여, 이는 Lanceford가 1월 24일에 공포한 지분이전조치에 관련된다. 당시 Lanceford(당시 STDM의 26.8%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음)의 100%지분을 Action Winner, Ranillo Investment에게 이전하기 전에, 먼저 스탠리호가 개인명의로 보유한 4.84%의 STDM지분을 흡수했고, Lanceford로 하여금 STDM의 지분비율을 31.6%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아주 유감스럽게도 스탠리 호박사는 제2차 법률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그는 이러한 조치를 피할 수 있기를 충심으로 바랐다. 그러나 하초봉과 하초경이 호박사에게 지분을 반환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지 않기 때문에, 그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Oldham의 말이다. "그의 지분이 돌아오지 않는 한, 관련조치는 계속될 것이다."

 

그는 또한, 미래에 '이방'과 '삼방'의 구성원에 대한 더 많은 개인소송을 예고했다. 이는 그들이 미래에 협력을 하려고 하느냐 아니냐에 달렸다고 한다. 이번 소송이 1월 27일처럼 다시 철회될 것인지를 묻자, Oldham은 지난번에 그저 구두승락만 받고 철회했던 것과는 달리, 스탠리 호는 이번에는 진정으로 지분을 회수하여야 소송을 철회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런 국면하에서, 저울의 추는 이미 2010년 11월에 7%의 STDM지분을 획득한 '넷째부인' 양안기에게 기울고 있다.

 

Inside Asian Gaming이 16일에 제공한 분석에 따르면, STDM의 자회사인 SJM(澳博, Sociedade de Jogos de Macau, SA)의 상장시 공개발행한 25%의 유통주식중에서 절대다수는 집행총재 소수휘(蘇樹輝), 넷째부인 양안기와 관계가 좋은 VIP박채중개인인 인수했다. 이 점에 대하여 소수휘는 인정한 바 있다. 대량의 VIP박채중개인들이 SJM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서, SJM의 일일 거래량이 많지 않다고.

 

소수휘가 '둘째부인'의 딸 하초경과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은 홍콩,마카오에서는 비밀이랄 것도 없다. 그는 일반적으로 넷째부인 양안기에 가깝다고 알려져 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홍콩고등법원이 최종적으로 Action Winner, Ranillo Investment가 STDM의 지분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결하더라도, '이방'과 '상방'이 SJM을 장악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말해준다. 왜냐하면 소수휘와 양안기가 합치면 SJM의 11%가 넘는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우호적인 VIP박채중개인들까지 합치면 20%는 훨씬 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