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최근 들어 국제학술계는 대체로 이런 결론을 받아들이고 있다: 현대인류의 기원은 20만년전의 아프리카이다.
다만, 중국 고인류학분야에서, 한가지 관점은 여전히 ‘다지구기원설’을 견지하고 있다. 즉, 중국인은 독립적인 기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즉, 동아시아지역에서 이미 발견된 고인류화석과 ‘북경원인’의 후대라는 것이다.
최근 들어, 최신의 분자인류학은 현대중국인의 군체유전인자를 분석한 후, 수만년전에 빙하(이사광은 화하 제4빙하기)가 중국대륙을 뒤덮었고, ‘북경원인’의 후대는 일찌감치 멸종되었다. ‘북경원인’은 현대중국인의 직계조상이 아니다.
군체유전인자분석은 다음과 같은 결론을 보여준다: 현대중국인의 조상은 6만년전과 3만년전 동아프리카에서 출발하여 여러 차례로 나누어 동아시아에 왔고, 이에는 수만년이 소요되었다.
이 견해는 오늘날 보기에도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1998년, 중국의학과학원, 생물연구소의 저가우(褚嘉祐) 교수등이 <<중국인군의 유전관계>>를 <<미국과학원학보>>에 발표한다. 중국과학자중에서 가장 먼저 현대아시아인류가 아프리카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분자인류학 실험방법으로 STR표기를 이용하여 유전인자를 연구했고, 아시아지역에서는 일,이백만년전의 직립인에서 현대인류까지의 연속된 진화과정이 없고, 현대중국인에게서는 ‘북경원인’의 유전인자를 찾아볼 수 없다고 하였다. 바꾸어 말해서, ‘북경원인’은 현대중국인의 직계조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저가우와 김력(金力)은 28개 중국인군체의 유전인자 샘플을 가지고, 중국인이 단독으로 아프리카인에게 없는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결과적으로 발견하지 못했다. 중국현지의 직립인과 아프리카에서 온 현대인간에 유전인자가 융합된 증거를 찾아보려고 했지만, 역시 찾지를 못했다.
이같이 여러 번 반복된 실험을 통한 결과를 통하여, 그들은 현재 국제과학계에서 제기한 ‘현대인류아프리카기원설’에 찬동하게 된 것이다.
과학자들은 계속하여 대량의 군체유전인자분서을 해왔다.
2001년 김력등은 <<동아시아현대인의 아프리카기원: 12000개 Y염색체의 이야기>>를 사이언스지에 발표한다. 여기서 현대중국인의 아프리카기원설을 다시 한번 논증한다.
김력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2001년의 논문을 작성할 때, 나는 내가 중국인이라고 생각하는데, 내 조상이 아프리카에서 왔단 말인가라는 의문을 품었다. 나는 시험해보고 싶었다. 한 사람이라도 아프리카인의 후손이 아닌 사람을 찾고 싶었다. 그러나, 전체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시베리아의 약 12000명, 163개군체의 유전인자를 분석한 후 나는 멍해졌다. 결론을 믿을 수가 없었다. 나는 학생에게 말했다. 수치를 보고, 다시 한번 해보라고 했다. 그리하여 다시 400여개 샘플을 다시 시도해보았다. 결과는 여전히 같았다. 현대아시아인이 아프리카인의 후손이 아니라는 증거는 하나도 없었다. 방법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이렇게 말하는 수밖에 없다: 현대아시아인의 기원은 아프리카라는 것이 맞다.”
이 두 편의 논문 및 관련연구는 각각 2005년과 2007년에 국가자연과학2등상을 받는다.
2005년, 김력교수와 그가 일하는 복단대학 현대인류학연구센터는 미국국가지리협회와 IBM이 공동스폰서하는 ‘유전인자맵계획’에 참가한다.
“인류이동은 전세계적인 범위의 프로젝트이다. 이동하는 인류는 국경을 넘을 뿐아니라, 대륙을 넘는다.”
“이 분야의 연구는 세계각국의 여러 사람들이 하고 있다. 도구와 수단은 계속 발전중이다. 결과는 각지의 각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분류방법과 분자표기에 차이점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수치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현재는 통일된 기준이 필요하다. 우리가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장점의 하나는 바로 각국의 실험실과 서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유전인자맵계획’에 참가한 이후 시야는 더욱 넓어졌다. “전세계적인 각도에서 우리의 연구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3년동안, 그들이 샘플을 채취한 지역은 동남아의 라오스, 캄보디아등국에 이르렀다. 동남아는 동아시아현대인류의 요람이기 때문이다. 중국국내에서, 그들은 개략 2개노선으로 샘플을 채취했다. 하나는 동남연해에서 계속 북으로 향하여 교동반도를 거쳐 동북까지 이르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낼규의 사천, 티벳, 청해에서 북쪽으로 향하는 길이다.”
이렇게 채취한 샘플의 많은 데이터가 정리분석된 후, 논문이 계속 발표되고 있다. 고대 중국인의 이주경로가 이미 개략적으로 그려지기 시작했다.
분자인류학자들의 실험연구결과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보여준다: 현재의 중국인은, 가장 먼저 고대 아프리카에서 동북방향으로 향하고, 동아시아남부를 거쳐 이주해왔다. 이 과정은 수만년이 걸렸다.
분자인류학자는 Y염색체의 표기를 이용하여, 원고중국인군의 이주도를 그렸다. 모든 표기는 군체가 분화될 때, 일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새로 만들어진 유전인자를 가지고 이주한다. 이런 것들이 군체의 표기가 된다. 원고시대에는 이주가 아주 느렸고, 가다가 멈추고 가다가 멈추고 했다. 그렇게 하여 수만년이 걸린 것이다.
“국제 Y염색체명명위원회”는 전세계 인류의 Y염색체를 A부터 R까지 크게 분류한다. 중국인들이 지니고 있는 것은 O형과 D형이다.
그중 D형은 비교적 오래된 것으로, ‘초기아시아인’이다. 그들은 최소한 6만년전에 아시아로 이주했다.
O형은 ‘후기아시아인’이다. 절대다수의 중국인들은 이런 유전인자표기를 지니고 있다. O형 염색체는 01,02,03형으로 구분된다. 이에 상응하는 것은 M122, M95,M119등의 유전인자위치이다. 그들은 3만년전에 아시아로 이주했다.
3만년전에 아시아대륙은 빙하기(제4기방하기)를 거쳤다.
지금 ‘초기아시아인’의 분포는 아주 많이 흩어져 있다.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의 일부 도서에 일부 키가 작도 피부가 검은 ‘소흑인’이 있는데, 그들의 염색체는 기본적으로 D형이다. 일본의 아이누인도 D형이다.
아시아대륙에서 O형의 후기아시아인과 D형의 초기아시아인의 경쟁이 있었다. 기술과 체력에서 모두 우수한 후기아시아인이 이겼고, 초기아시아인은 각지에서 융합되고 사라졌다.
O형염색체를 지닌 후기아시아인들은 히말라야산의 남록에 도착한 후, 천천히 확장한다. 이런 확장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처럼 매일 어느 지방을 향하여 계속 전진하는 것이 아니다. 일종의 인구의 자연확산이다. 진도도 아주 느렸다. 예일대학 의과대학 유전학과에서 포스타닥터과정을 밟고 있는 이휘의 주장에 따르면, 종족인구가 일정한 규모로 발전하면, 이 지역의 자원이 거의 소모되므로, 일부 사람을 나누어서 다른 지방으로 보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이주는 이땅에서 저땅으로 가는 보행거리로 따져서는 안된다. 왕왕 천년, 만년이 걸리는 것이다.
1987년이래, 유전학자들은 세계각지 현대인의 DNA를 검사하여 세계각지의 현대인이 모두 개략 20만년전의 아프리카할머니로부터 유래했다는 것을 밝혀냈다. 개략 15만년전에 이 아프리카할머니의 후손은 아프리카를 벗어나기 시작한다. 바깥으로 계속 확산하여, 현대인류를 이루게 된다.
즉, 원고인류는 일찍이 두번 아프리카에서 벗어났다. 한번은 200만년전의 고인류이고, 또 한번은 10여만년전의 현대인조상이다.
다만 이 이론에 따르면, 200만년전에 아프리카를 벗어나, 각지에 흩어진 원고인류의 후손은 도대체 어디로 갔단 말인가?
유전학자들의 해석에 따르면, 수백만년의 변천을 통하여, 그들은 근본적으로 살아남지를 못했거나, 더욱 환경에 잘 적응하고, 더욱 총명한 현대인류로 대체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어떤 중국의 인류학자들은 이 견해를 지지하지 않는다. 1920년대 북경원인 화석이 나타난 이래, 중국은 인류진화의 중심중 하나로 인식되었다. 이는 거의 중국경내에서 대량으로 발견되는 초기인류화석이 증명해준다. 인류학자들의 분류에 따르면, 인류의 기원은 4단계로 나뉜다. 호모 하빌리스, 호모 에렉투스, 호모 사피엔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이와 대조적으로, 200만년전에서 10만년(혹은5만년)전까지 이 체인의 거의 모든 화석을 중국에서 모두 찾아볼 수 있다.
1998년이래, 중국의 유전학자들은 연이어 중국인의 DNA와 중국인의 기원에 관한 논문을 발표한다. 검사를 거쳐, 중국의 유전학자들은 ‘현대중국인은 아프리카에서 기원한다’는데 동의한다. 그리고 이들은 개략 6만년전에 동아시아 남부에 도착하고, 3만년전에 다시 한 무리가 도착하며 이 두 차례에 걸친 이주민들의 일부가 중국경내로 들어와서 현재 중국의 각 민족이 되었다는 것이다.
유전학자들은 또한 중국의 고인류화석 체인에서, 상당한 빈고리가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것은 바로 10만년-5만년전의 이 구간이다. 이때 인류화석은 거의 없다. 특히, 현재 발견된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화석은 거의 모두 5만년을 초과하지 않는다.
유전학자들은 이런 빈 고리가 나타난 것은 우연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이것은 바로 이 기간이 제4기빙하기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동아시아지역의 원고인류는 거의 모두 살아남지 못했다. 바로 이시기가 지난 후에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현대인류가 중국경내로 진입해 들어왔다.
즉, 저명한 ‘북경원인’의 후손은 5만년전에 소실되었다. 그리고 현재까지 연소고디지 않는다. 더더구나 현재의 중국인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현재 과학자들이 우리에게 주는 관점은 다음과 같다:
현대 중국인의 직겨조상은 20만년전의 아프리카할머니이다. 개략 6만년전(초기아시아인)과 3만년전(후기아시아인)이 선후로 중국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번성하고 발전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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