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원정(袁靖)
확실하게 얘기할 수 있다. 하북성 서수현 남장두 유적지에서 출토된 지금으로부터 1만녕견 전의 개는 지금까지 발견된 중국최초의 가축이었다고. 이는 1985년 5월, 북경대학 고고학과 교수인 이백겸이 이끄는 고고발굴단이 얻어낸 수확이다.
증거는 주로 한 마리 개의 좌하악골이다. 치열은 79.40센티미터인데, 이 길이는 늑대보다 많이 적은 것이다. 중국과학원 고척추동물 및 고인류연구소 표본관에는 0생의 여러 늑대의 표본이 있는데, 치열의 길이는 대체로 90센티미터 가량이다.
최초의 개를 발견한 것이 얼마나 중요할까? 우리는 먼저 서수현의 남쪽 수백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무엇을 발견했는지부터 보기로 하자.
그곳은 하남성 무양현 가호 유적지이다. 지금으로부터 개략 9000년전이다. 그 유적지에서는 11마리의 개가 발견되었고, 각각 거주지와 묘지에 매장되어 있었다. 이는 당시 사람들이 개를 이미 의식적으로 처리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당시에 사람과 개는 일종의 특수한 관계에 있었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외에 하악골의 길이로 보면, 가후 유적지의 개는 남장두 유적지의 개보다 작다. 이를 보면 사람의 사육과정에서 개의 치열길이는 연대가 지나면서 점차로 짧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시에 남장두 유적지에서 출토된 개의 치열은 이미 짧아졌고, 늑대와 비교하자면 확실한 변화가 발생했다. 이를 보면 중국개의 사육역사는 남장두 유적지의 시간대에 머물지 않고, 더 앞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세계각문명기원지의 고고학절 발견에 따르면, 개는 인류에게 순화된 첫번째 동물이다. 왜 인류가 가장 먼저 개를 순화시켰을까? 지금은 누구도 답을 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한 동물학자가 한 실험은 우리의 추측에 참고자료로 쓸 수 있다.
한 동물학자가 늑대, 여우,승냥이등 자주 볼 수 있는 개과의동물을 각각 가두어놓고 매일 같은 사람이 가서 그들을 돌보았다. 동물은 낯선 사람을 만나면 짖는다. 이것은 그들의 본능이다. 처음에 매일 동물들은 짖어댔다. 한동안 시간이 흐르자, 한 마리가 짖지 않았다. 그게 누구냐고? 바로 늑대이다.
늑대는 먼저 사람에 습관이 되고, 사람을 낯설게 여기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안짖게 된 것이다. 이 실험은 여러 동물들 중에서, 늑대가 가장 쉽게 사람과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개는 늑대가 순화된 것이다. 이 현대동물학의 실험은 아마도 우리에게 1만년전에 왜 다른 동물이 아닌 개가 제일 먼저 사람의 생활에 들어오게 되었는지 설명해준다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은 왜 개를 순화시켰는가?
우리의 추측은 그저 현재의 개가 보유한 기능을 가지고 생각해볼 수밖에 없다. 현새 사람들이 개를 기르는 것은 주로 사냥개로서 사람을 도와서 사냥물을 사냥하는데 쓰고, 집을 지키는데 쓰고, 애완동물로 쓴다. 이외에 개고기는 아주 맛있는 요리이다. 이러한 현대 개의 기능을 가지고 분석해보면, 고대인들도 아마 비슷하게 썼을 것이다. 고고학적 출토결과를 보면, 어떤 유적지에서 출토되는 것은 완전한 개이고, 어떤 곳에서는 부숴진 개의 뼈이다. 부서진 뼈는 아마도 먹고 버린 것일 것이다. 이런 상황은 아주 많이 나타난다. 그래서 우리가 조심스럽게 결론을 내린다면, 인간이 개를 순화시킨 것은 모종의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찌되었건, 개는 1만년전에 인류의 생활로 들어온 후, 사람은 자연계에서 더 이상 고독하지 않게 되었다. 사람은 충성스러운 파트너가 생겼다. 그 이후, 우리는 친구를 더 많이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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