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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정보통신

Zhaopin.com의 내부권력투쟁

by 중은우시 2010. 7. 28.

글: 무수(武帥)

 

4일은 많은 회사에 있어서는 그저 단순한 4영업일이다. 그러나 7월 23일부터 7월 26일까지의 4일은 Zhaopin.com(智聯招聘)에 있어서 천번지복의 4일간이었다. 이 4일동안 Zhaopin.com의 직원들은 4통의 경영진인사변동에 대한 이메일을 받았다. 이렇게 하여 회사version의 프랑스대혁명이 Zhaopin.com내에서 벌어진 것이다.

 

7월 23일, Zhaopin.com의 직원들은 모두 이메일을 한 통씩 받는데, 그에 따르면, 조붕(趙鵬, CEO)을 핵심으로 하는 CEO사무실은 경영진을 조정하여, CTO, CFO, 부총재 1명 및 총감 1명을 해임하였다고 하였다.

 

그런데, Zhaopin.com의 직원들을 난감하게 만드는 것은 1시간도 되지 않아, Zhaopin.com의 동사회 명의로 이메일 한통이 날아왔다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동사회의 수권을 받아, 지난 번 이메일은 효력이 없는 것으로 하며, 상술한 4명의 경영진은 원직에 복귀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CEO 조붕을 비롯한 4명의 경영진이 해직되었다는 것이다. 이 이메일에 전체 직원들은 깜짝 놀란다. 코미디같은 내부 권력투쟁이 벌어진 것이다.

 

업계내에서는 금방 소문이 났다. Zhaopin.com의 투자자측과 일부 경영진간에 내분이 있었고, 이로 인하여 피바람이 부는 권력투쟁이 벌어진 것이다.

 

7월 26일 월요일 아침, Zhaopin.com의 직원들은 동사회로부터의 세번째 이메일을 받아보게 된다. 여기에서는 Zhaopin.com의 경영진간의 내분을 추가로 설명하고 있다. 동사회는 CEO조붕 및 3명의 경영진을 해고한 원인은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을 심각하게 파괴하였고, 회사의 장래 국제자본시장에서의 IPO에 위협이 되며, 전체 직원이 힘들게 노력하고 공동으로 바라던 휘황한 목표를 달성하는데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하였다. 동시에 이메일에서는 "조붕과 그의 일당 뇌위명, 진욱, 예양평등은 회사의 법률구조조정을 방해하고, 회사의 상장계획을 방해했으며, 회사재산을 침해하고, 전체직원의 이익을 희생시키며,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했다. 그리고 회사내에 유언비어를 퍼뜨려, 일당을 제외한 경영진을 폄하하고, 전체인원의 단결을 해치며, 회사의 평온한 운영을 저해했다"고 밝혔다.

 

이같이 노골적인 이메일에 대하여, 조붕은 금방 그날 개인명의로 전체직원에게 자신을 변명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낸다. 조붕은 3가지 죄상은 모조리 근거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네밀에서 은근히 Zhaopin.com의 경영진간의 미묘한 관계를 언급하였고, 특히 투자자측과 경영진간의 갈등을 묘사하였다.

 

조붕은 이메일에서 자신은 Zhaopin.com에서 스톡옵션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므로, 상장계획을 방해할 이유가 없다고 하였다. 회사재산을 침범하고, 유언비어를 산포하고, 다른 고관을 폄하했다'는 죄명에 대하여는 조붕이 직접적으로 이렇게 말했다: "아마도 누군가 이렇게 한 적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본인은 한 적이 없다." 이메일에서, 조붕은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회사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나는 경영진과 투자자들과 존재했던 의견차이, 의견충돌이나 최근 심각하게 된 상세한 내용에 대하여는 말할 수 없다. 나는 또한 투자자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지만 사태를 악화시키게 된 세부적 내용을 공개할 수도 없다. "

 

이상의 이메일로 추정해보면, 이번 내분은 확실히 경영진과 투자자간의 의견충돌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엿볼 수 있는 점은 Zhaopin.com 투자자인 매커리그룹과학기술 직접투자업무팀의 책임자인 단비립은 Zhaopin.com의 집행동사를 맡아서, CEO의 직무를 대행할 것이라고 한다:

 

인터넷에 공개된 4통의 이메일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 이메일

 

발신인: CEO판공실(조붕)

수신인: 지련초빙전체직원

제   목: 여용동등 4명의 경영진 이직

 

회사 CTO여용동은 상해사무실에서 ***에 대하여 부적당한 행위를 했다. 회사경영진은 당일로 여용동의 일체 직무를 해제하고,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부총재 나의화 및 기술부총감 장춘일은 업무에서 부절절한 행위를 하였다. 회사경영진은 당일로 두 사람의 모든 직무를 해제하고,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CFO 곽건민은 개인원인으로 당일자로 회사의 모든 직무에서 사직한다.

 

두번째 이메일 

 

발신인: 지련초빙동사회

수신인: 지련초빙전체직원

제   목: CEO조붕제명

 

본 CEO판공실은 동사회의 수권을 받아, 동사회가 이미 조붕, 뇌위명, 진욱, 예양핑의 회사에서의 일체 직무 및 노동관계를 해지하기로 선언한다. 그리고 오늘 오전에 발효한다.

 

동시에 본 판공실은 CFO 곽건민 및 나의화, 여용동, 장춘일의 직무를 해제하지 않고, 원직에 남겨두기로 한다.

 

이에 특별히 통지하며, 즉시 발효한다. 의문이 있으면, 동사회대표 섭가승 및 왕관주에게 연락하기 바란다.

 

세번째 이메일

 

발신인: 지련초빙동사회

수신인: 지련초빙전체직원

제   목: 조붕등 4명경영진의 "3가지 죄"

 

지난주 금요일 오후 CEO Office에서 전체 직원에게 통지한 조붕, 뇌위명, 진욱과 예양명 4명을 제명한 건에 관하여, 동사회는 정식으로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조붕선생이 회사 CEO를 맡고 있는 기간동안, 뇌위명, 진욱, 예양평등과 결탁하여 아래와 같이 회사 및 전체직원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를 하였다:

 

1. 회사의 법률구조조정을 방해했고, 회사의 상장계획을 방해했다.

2. 회사재산을 침해하고, 전체직원이익을 희생시키며, 일당의 사리를 도모하려고 시도했다.

3. 회사내부에 유언비어를 살포하여, 일당이외의 경영진을 폄하하고, 전체직원의 단결을 파괴하며, 회사의 평온한 운영을 방해했다.

 

이상의 각종 행위는 모두 회사의 정상적인 운영을 파괴했고, 회사의 미래 국제자본시장 IPO를 위협하고, 전체직원의 노력과 공동으로 바라는 휘황한 목표를 위협했다.

 

동사회는 조붕 선생의 CEO직위를 면직하고 노동관계를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뇌위명, 진욱과 예양평 선생의 직무를 면직하고 노동관계를 해지한다.

 

동사회는 회사가 취득한 양호한 성적을 평가한다. 이러한 업적은 전체직원의 공동노력으로 얻은 것이다. 동사회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전체직원을 지지한다. 그리고 개별적인 경영진의 이직이 우리의 공동의 양호한 전망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회사를 국제화기업으로 만들고 우리의 전략목표를 실현하기 위하여, 더욱 좋게 더욱 안정적으로 직업적인 경영진을 구성하기 위하여 동사회는 회사경영진구조를 다음과 같이 조정한다:

 

단비립(丹飛立, Daniel Phillips) 선생을 회사의 집행동사에 임명하여 CEO직책을 대행하도록 한다. 단비립은 메커리집단과기 직접투자업무팀의 창시자 겸 책임자이다. 2007년에 상해로 이동했고, 중국업무의 개척과 발전을 책임졌다. 단비립은 여러 중외합자기업의 투자에 참여했고, 회사상장과정에서 핵심역할을 했다. 사례는 1999년 LookSmart의 미국나스닥거래소 및 2004년 Seek의 호주증권거래소 상장이다. 단비립은 안박교육(중국자본의 교육서비스회사)와 지련초빙의 동사이다. 동시에 안박교육의 감사위원회주석도 맡고 있다.

 

원 판매부총재 나의화 선생을 고급부총재로 승진시켜 전국지점관리, 판매(KA포함)관리, 운영체계, 고객서비스체계, 각업무부ㅇ등 관련부서를 책임지게 한다. 나의화선생은 북경대학 광화관리학원을 졸업하고, 환구자원 천진회사총경리, 미상망 전국마케팅총감, 수방망 전국판매 및 운영부총재를 맡았고, 2006년 회사에 가입한 이래, 판매관리체계와 인센티브제도를 규범화하고 회사의 인터넷채용으로의 전환 이윤율상승등에 중요한 공헌을 했다.

 

CFO 곽건민(James Guo) 선생의 직무 및 직책은 변동이 없음을 확인한다.

CTO 여용동(Tony Yu) 선생의 직무와 직책은 변동이 없음을 확인한다.

 

이에 전체직원이 합심단결하여, 새로운 경영진의 영도하에서, 전체직원의 공동노력하에서, 굳건히 회사의 기존목표를 달성하고 새로운 휘황을 다시 창조하자.

 

지련초빙동사회

 

2010년 7월 26일

 

네번째 이메일

 

발신인: 여러분의 친밀한 파트너 조붕

수신인: 지련초빙전체직원

제   목: 회사는 거대한 동란에 빠져있다.

 

동료여러분, 나는 여러분과 6년간 같이 일을 했다. 여러분의 곤혹과 불안을 잘 이해하고, 여러분의 곤혹과 불안을 아주 우려한다.

 

먼저, 나는 반드시 설명해야겠다. 한 시기이래, 경영진과 투자자간에는 일부 경영관리어프로치에 차이가 있었다. 회사의 미래발전을 위하여, 나는 이들 의견불일치를 해결하는데 아주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바로 우리회사 각 지역책임자와 도시책임자가 지난주 금유일에 투자자와 본인이 공동으로 보낸 이메일에서 지적했듯이, "회사의 경영진과 투자자간에 일부 의견불일치가 있다" "우리들간에는 잘 협상하고 있으며, 금방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이메일은 사실대로이다. 그때는 경영진과 투자자간에 상대적으로 냉정을 유지했다.

 

지금까지, 나는 여하한 법적효력있는 통지를 받은 바 없다. 그런데 오늘 오전에 발생한 소위 "지련초빙동사회"가 발송한 이메일은 확실히 나의 예상을 벗어났다. 회사와 여러분 모두의 근본이익을 보호하는데서 출발하여, 나는 지금까지 냉정한 태도를 유지하여 왔다.

회사본사는 오늘 대문을 걸어잠궜다. 그리고 몸에 짙은 양복을 입고, 이어폰을 꽂은 낯선 인사들이 대거 출현한 상황하에서 충돌을 피하기 위하여, 나는 오늘 회사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며, 이 서신으로 여러분과 연락하고자 한다.

 

이때, 내가 가장 관심을 가지는 것은 여러분의 생각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6년동안, 나는 여러분과 시종 즐겁게 일을 했고, 우리는 하나의 집단으로 역사를 창조했으며, 미래를 창조했고, 동시에 자신과 가족이 더욱 좋은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추구했다. 육년동안 매일, 이것이 나를 지탱하는 업무와 생활의 원동력이었다. 언제든 나는 여러분들에 대한 감사와 감격의 마음에 변함이 없었다.

 

우리가 함께하였기 때문에 나는 여러분들이 나 본인에 대하여, 그리고 노을 아침에 소위 '지련초빙동사회'의 이메일에서 언급된 우리회사의 COO 뇌위명 선생, 및 또 다른 몇몇 부총재들에 대하여 분명히 공정한 판단을 하리라고 믿는다. 그들은 우리 회사의 발전을 위하여 32년의 세월을 바쳤다. 그들은 인생에서 가장 고귀한 청춘시절을 이 집단을 위하여 바쳤다. 그들의 족적을 따라 이름도 없던 이 회사는 유명한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십년동안 우리회사의 수익은 누계로 200배나 성장했다.

 

나의 마음 속에, 그들은 모두 착실하고 근면하며 평범한 사람이다. 우리가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이들 평범한 사람들이 자신의 직위에서 평범하지 않은 일을 해냈다는 것이다. 가장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회사가 13년간 연속결손을 낸 후에 2010년, 마침내 영리를 실현하는 첫번째 달을 맞이했다는 것이다. 가장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오늘 2400여명의 직원이 이 플랫폼에서 편안히 일을 하고, 집안식구를 먹여살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가장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많은 젊은이들이 제대로 훈련받고, 스스로 행동하는 간부 및 전문인재로 성장했다는 것이다. 이들 오래된 동료들은 나로 하여금 생명은 따스한 것이라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힘들게 창업하는 것이 아름다운 일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그들은 시종 나의 감사와 존경의 대상이다.

 

여러 동료들에게 우리는 이 땀으로 맺어진 우의와 신뢰에서 출발하여, 부득이 오늘의 이메일에 대한 의견을 얘기할 수밖에 없다.

 

1. '회사의 법률구조조정을 방해하고, 회사상장계획을 저해하였다'는 점에 대하여, 나의 입장은 이렇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라. 경영진중에서 스톡옵션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CEO로서 회사상장계획을 방해할 이유가 없다.

 

2. "회사재산을 침해하고, 전체직원이익을 희생하여 일당의 사리를 도모하였다"는 점에 대하여, 나의 입장은 이렇다. 아마도 누군가 그렇게 했을지는 모르겠다. 본인은 그렇게 한 적이 없다.

 

3. "회사내부에 유언비어를 산포하고, 일당 이외의 경영진을 폄하하고, 전체직원의 단결을 파괴하며, 회사의 평온한 운영을 방해하였다"는 점에 대하여, 나의 입장은 이렇다. 근거없는 얘기이다.

 

4. "동사회는 회사가 양호한 실적을 낸 것을 인정하고, 이러한 실적은 전체직원의 공동노력으로 얻은 것이라고 믿는다"는 점에 대하여 나의 입장은 이렇다. 말이 된다.

 

오늘 아침, 여러분들 중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메세지를 보내거나, 전화를 해서, 상황을 물어보았다. 사람수가 너무 많아서, 나는 확실히 하나하나 답변해줄 수가 없었다. 동시에 회사이익과 여러분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나는 경영진과 투자자간에 있었던 의견차이, 충돌, 그리고 최근의 심각한 의견충돌의 구체적인 사정을 말해줄 수는 없다. 나는 또한 투자자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그러나 사태를 악화시킨 구체적인 사정도 공개할 수가 없다.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신뢰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하여, 나는 이 서신을 통하여 진정한 감사를 드리고 싶다.

 

나는 특히 서신을 보내와서 나의 가족들에게 관심을 가져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 사람의 심장은 살로 되었다. 나는 여러분의 이름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절대 잊지 않을 것이다.

 

동료여러분, 인생의 굴곡은 통상적인 일이다. 나는 계속하여 이렇게 생각해왔다. 여러분들도 보아왔을 것이다.

 

동료여러분, '지속발전가능한 좋은 회사'를 하나 만들기 위하여, 나는 모든 정력과 심혈을 쏟아왔다. 특히 내가 CEO를 맡은 이래로,그러했다. 그러나, 현재 나는 아주 가슴아프게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경영진과의 의견차이때문에, 특히 일부인들의 은폐와 영향하에서, 한 일들이 회사의 장래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아주 우려하고 있다. 이번에 우리가 함께 힘들여 노력하여 얻은 갈수록 좋아지던 국면에 거대한 파괴작용을 하게 되지 않을까.

 

동료여러분, 길이 다르면 함께할 수 없는 법이다. 나는 일찌감치 이런 뜻을 지니고 있었다. 지금까지 여러분들과 헤어지기 싫었다. 나는 이를 위하여 여러번 개인적인 좋은 기회를 놓쳤다. 나는 여전히 그것이 모두 가치있는 일이라고 믿는다. 비록 모든 회사가 자신의 숙명을 지니고 있지만, 오늘의 거대한 동란중에, 나는 여전히 진심으로 지련초빙이 난관을 극복하기를 희망하고 기도한다. 회사와 여러분 모두의 미래를 위하여, 나는 계속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여러분의 친밀한 파트너 조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