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경제/중국의 정보통신

중국 3대이동통신사의 3G전략

중은우시 2009. 8. 28. 13:01

글: 손영걸(孫永杰)

 

통계에 따르면, 비록 중국의 3대이동통신사가 자신의 3G사업을 있는 힘을 다하여 프로모션하고 있지만, 현재 3G시대의 가장 중요한 단말핸드폰의 진전은 순조롭지 못하다. 3사의 3G핸드폰 출하량은 다 합쳐서 겨우 25만대이다. 비록 중국이동(China Mobile)의 3G 각종단말기의 출하량은 100만대이지만, 중국이동의 원래사업규모와 비교하면 이는 구우일모에 불과하다.

 

최근, 중국이동의 동사장 왕건주(王建宙)가 대만을 방문하면서, 가장 많이 언급한 것은 3G의 단말상품이었다. 연통(Unicom)dms iPhone의 도입과 관련하여 최근의 새로운 진전을 보이고 있다. 들리는 바에 따르면, 오늘 iPhone을 도입하는 건에 관한 발표회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중국전신(China Telecom)도 최근 자신의 3G 단말전략을 명확히 했고, 블랙베리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보면, 중국의 3대이동통신사들이 단말기를 중국3G응용과 보급에서 중요한 돌파구로 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록 현재 3사는 모두 단말기에서 돌파구를 찾고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3사의 방법은 서로 다르다. 이런 차이점은 각 이통사들의 전략의 차이를 보여준다. 이는 향후 미래의 3G대전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지와도 관련이 있다.

 

먼저 중국연통을 보자. iPhone을 도입하는데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면서, 이미 스스로를 3G의 풍랑끝으로 내몰았다. 동시에 시장에서는 3G시대의 포지셔닝을 고급으로 했고, 마치 이 1개의 제품을 연통의 주력제품으로 삼을 듯하다. 그러나, 현재 3G의 전체 단말기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상황하에서, 외부에 iPhone을 도입함으로써 자신의 3G사업의 이미지를 끌어올리려고 기대하는 거이 연통의 입장이다. 그러나, 미래 3G가 보급형으로 가는 것이 대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의 주류는 내일의 비주류가 될 수 있다.이것은 아마도 연통의 3G단말기에서 직면한 가장 큰 리스크일 것이다.

 

중국연통과 비교하면, 이동통신시장에 늦게 진입한 중국전신은 비록 iPhone과 영향력에 있어서 고하를 가리기 힘든 블랙베리를 자신의 3G시장에서의 스타제품으로 삼겠다고 하지만, 이와 동시에, 중국전신은 최근들어 외부에 1000위안핸드폰을 팔겠다는 정보를 흘리고 있다. 고, 중, 저급제품을 모두 취급하겠다는 것이 중국전신의 주요전략이다. 현재 3G핸드폰의 출하량을 보면, 이런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같다. 2009년도 상반기에 중국전신의3G핸드폰 판매량은 12.2만대로, 전체 3G핸드폰시장의 55%를 점하고 있다. 우선 3G에서 1위를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중국이동통신시장의 맏이인 중국이동을 보자. 앞에서 넷북을 시장에서 반응이 좋지 않았다. 나중에 다시 중점을 핸드폰으로 옮겼고, 최근에는 다시 전자서적을 하고 있다. 여기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연통이나 중국전신과 비교하여, 중국이동은 3G단말의 다양화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쨌든 중국이동은 치대의 시장과 고객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동쪽이 어두워지면 서쪽이 밝아온다. 그러나 중국이동은 단말기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응용에 있어서도 연통과 중국전신을 앞서가는 것같다. 얼마전에 이동MM을 내놓은 것이 가장 좋은 사례이다. 이번에 중국이동의 동사장 왕건주가 대만을 방문한 거동을 보면, 단말기를 계속 다양화하고 저가화하는데 필요한 경쟁력을 지진 합작파트너를 구하는 외에, 중국이동은 전체 3G산업체인의 통제권과 주도권을 장악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핸드폰칩설계회사인 연발과(聯發科)와 접촉하고 협력하는 것이 그것이다.

 

위에서 본 사실을 보면, 필자는 현재 중국 3G시장은 여전히 힘든 초보단계에 들어있다. 여기서 선입위주(先入爲主)로 갈 것인가? 후적박발(厚積薄發)로 갈 것인가? 3대이통사는 모두 단말에서 싸우고 있다. 그러나 전략배치의 각도에서 보자면, 현재 이미 우열과 안목이 드러나고 있는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