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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방/상해 이야기

상하이 엑스포: 7천만이 관람할 것인가?

by 중은우시 2010. 5. 8.

글: 매객(邁客)1979

 

몇달전, 상하이엑스포사무국은 성공적으로 국내외에 3300만장의 입장권을 판매하였다. 미국의 권위있는 리서치기구는 이를 근거로 전체 엑스포기간동안 5000만명의 관람객이 입장할 것으로 예측하였다. 엑스포사무국은 만일 선전을 강화하고 상해시민들에게 700만장의 입장권을 무상으로 제공하면, 미국이 예측한 숫자에 2000만명의 잠재적인 관람객을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7000만은 이렇게 계산된 것이다. 그리고 내부인들은 이것도 보수적인 숫자라고 생각했다.

 

또한 6일간의 시범운영기간동안 엄청나게 몰려든 인원은 이런 판단을 더욱 확고히 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엑스포조직위측은 개최전에 어떻게 관람객이 집중되는 것을 막을 것인지를 고민했다. 이리하여 선전에서 엑스포측은 1달동안 거의 계속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릴 것이므로, 5월연휴기간을 피해서 관람하도록 보도한 이유이다. 더더구나 오월연휴기간동안 조직위원회는 엑스포현장에서 입장권을 아예 팔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로 인하여 오히려 관람객들을 쫓아버리는 결과를 나았다. 원래 5월연휴기간동안 참관하려고 지정일입장권을 가지고 있던 사람(최소한 필자 주변의 사람들 중에는 5월연휴에 관람하러 간 사람이 하나도 없다)을 몰아내는 역할을 했다. 지금 이들 지정일 입장권을 가진 사람들도 무형중에 보통일의 관람객을 늘이는 대열에 끼어들게 되었다.

 

문제가 생긴 것이다. 3300만명의 돈을 들여 입장권을 산 사람들이 엑스포에 올 것인가 아닌가? 엑스포는 5000만을 넘는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을까?

 

만일 이상의 두 가지 문제에 모두 긍정적으로 대답할 수 있다면, 문제는 또 있다: 천군만마는 언제 몰려올 것인가?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만일 나뉘지 않고 한꺼번에 몰려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재 매일 찾아오지 않는 관람객은 사실 시한폭탄이다. 일단 어느날 돌연 사람들이 몰려서 수용한계를 넘어선다면, 외지에서 온 관람객들에게 오늘은 돌아가고 내일 오시라고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엑스포 관람객이 초기에 적다가 후기에 몰리는 것은 관람객이 적은 것보다도 더 많이 관심을 가지는 문제이다.

 

동시에 5월 1일과 2일에 모두 사십만명이상의 관람객이 왔다. 많은 현장의 관람객은 체력문제등으로 이미 아주 힘들어 했다. 만일 여기에 다시 관람객이 더 늘어난다면, 줄도 훨씬 오래 서야 할 것이고, 중국관등 인기있는 곳에는 예약을 하기 힘들 것이다. 이것은 사실 관람객들의 만족도를 끌어내릴 가능성이 있다. 심지어 불평과 불만을 가져올 수도 있다. 만일 그렇게 된다면, 7000만명의 관중규모를 달성하더라도, 만족도가 30%밖에 안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1970년 오사카 엑스포의 관람객수는 6000여만명으로, 세계기록이다. 그러나, 그 엑스포에서는 보도에 사람이 몰려서 넘어져서 부상을 입었다; 개관을 하면 젊은이들이 밀고 들어와서 노인들은 쓰러져 중상을 입곤 했다; 오사카 엑스포기간동안 모두 43번의 식중동사고가 있었고, 404명이 식중독에 걸렸다. 그리고 48180명의 아동이 미아가 되었다. 이렇게 문제가 많았던 엑스포이다. 이 교훈을 우리는 경계하고 중시해야 할 것이다.

 

이외에, 지금 보기에, 우리가 원래 상해사람들에게 외지 관람객들에게 양보하고 나중에 엑스포를 보라고 한 것이 부지불식간에 상해엑스포의 관객흐름이 불안정하고 불확정적이게 만들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속히 상해사람들에게 가급적 빨리 보도록 장려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나중에 관람객이 과도하게 몰리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다. 상해에 사는 사람들이야 비교적 안배하기 쉬울 것이다. 그러나, 표를 가진 외지인들이 마지막 두 달에 몰린다면, 상해인들도 마지막 두 달에 몰린다면, 두 유형의 사람들이 한여름 혹은 그하 마지막 1달간에 집중적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 그것은 위험한 일이다.

 

임기응변에서 우리는 독일관을 배워야 한다. 독일은 이번에 몇개 도시가 포서의 도시최고실천전람구역에 입주했다. 1주동안, 관람객이 불균형을 이루어, 독일인들이 정성을 들여만든 포서의 전람관에는 사람이 없고, 포동의 국가관에는 미어터졌다. 그리하여 독일인들은 신속히 조정을 했다. 그래서 어제 정책을 내놓았다: 포서관에서 4개도시최고실천전람구역을 보고 도장을 찍어온 사람들은 전용통로를 통하여 포동국가관을 참관할 수 있고, 줄을 설 필요가 없다. 이것은 총명하면서도 과감한 조치이다.

 

보도에 따르면, 엑스포사무국은 7000만명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를 걱정한다고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요 이틀간 관람객이 줄어들어 다시 입장권판매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필자는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 오히려 그것은 위험한 생각이고 방법이라고 본다. 엑스포는 '기나긴' 과정이다. 일시의 파동으로 어쩔줄 몰라서는 안된다. 수시로 출현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자연스러운 대장의 풍도를 갖추어야 한다. 하물며, 이번 엑스포는 이미 엑스포역사상의 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오늘까지 운행한 것으로 전체인원의 효율과 능력은 충분히 보여주었다. 북경의 고문이건, 상해의 동지이건, 정성을 다해서 단결하고 서로 신뢰하고 협력해서 아주 순조롭다. 그저 엑스포 전람과 올림픽 경기는 다른 것이다. 시스템은 더욱 복잡하고, 도전은 더욱 크다. 모두 직면하는 것은 새로운 과제들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수량에도 신경쓰지만, 품질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더더구나 관중의 만족도를 끌어올리는데 힘써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이번 엑스포는 행복한 엑스포가 되는 것이고, 관람객도 자연히 증가할 것이다.

 

동시에, 나는 이 기회에 엑스포관람의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본다.

 

어제는 큰 비가 왔다. 나는 몇몇 친한 친구들과 몰래 엑스포로 가서 내가 흥미를 가진 엑스포전람관의 몇몇 프로젝트를 잘 보고 왔다. 결과적으로 그들은 모두 풍성한 수확을 거두고 돌아왔다. 아마도 이렇게 한가한 관람기회를 다시 잡기는 힘들지도 모른다. 어제 상해에는 비가 오는 바람에 엑스포에 모두 8만명이 들어갔다. 나의 몇몇 똑똑한 친구들은 동방망에서 실시간인원수 보도를 보자마자 오후에 엑스포를 보러가기로 즉석에서 결정했다. 우리의 역심리는 아주 중요하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7,8월은 상해에서 가장 더운 때이므로, 엑스포를 관람하기 가장 좋은 때라고 생각하는 것과 유사하다. 어떤 사람들은 역으로 하려고 한다. 고온에 도전할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는 아주 간단하다 8-10만명이 오는 7월과 50-60만이 오는 9월이 있다. 너는 어느 것을 고를 것인가?

 

그러므로, 엑스포의 형세와 국내외정세가 변하는 것에 따라 나도 사전에 엑스포관람계획을 준비한다. 나는 6월말전에 최소한 7번 입장하는 것을 최저목표로 하고 있다. 지금 가지 않고, 나중에 가려다가 모든 사람이 같이 몰리면 구경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