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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경제/중국의 산업

중국의 3D TV시장

by 중은우시 2010. 4. 20.

글: 후설련(侯雪蓮)

 

삼성, LG, TCL, Konka(康佳), HiSense(海信), Skyworth(創維)등 칼라TV업체들은 모두 "5.1"전에 대형3D TV를 내놓으려고 경쟁하고 있으며, "5.1"연휴기간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업계인사들은 전통적인 LCD, LED 컬러TV와 비교하여, 3D의 전쟁은 더이상 칼라TV 단일상품의 독립된 전투가 아니고, 전체 산업체인의 싸움이라고 본다. 3DTV 칩, 안경, 블루레이DVD플레이어, 3D카메라, 그리고 현재 가장 모자라는 3D컨텐츠의 건설이 있다.

 

3D는 미래 TV의 기본제품이 될 것인가, 그리고 TV제조업계의 새로운 혁명과 산업재편을 가져올 것인가?

 

북경 쑤닝 안정점에는 삼성이 막 출시한 46인치 및 55인치의 3D LED TV판매가격이 각각 19999위안과 25999위안으로 되어 있다. 두 모델제품에는 3D 블루레이 DVD 플레이어, 2개의 3D건전지식 안경 및 몇 장의 3D 디스크가 붙어 있다. 3D기능이 붙지 않은 보통 LED 컬러TV와 비교하여, 46인치의 3D LED 컬러 TV는 4000위안가량 더 비싸다. 55인치는 5000위안가량 더 비싸다.

 

쑤닝 판매직원이 보기에, 이 정도 가격차이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다. "1대의 3D 블루레이 DVD플레이어의 시장가격이 2500위안가량이고, 안경도 단독으로 판다면 단가가 700위안 내지 1000위안가량이다." 이 판매직원은 이렇게 계산해준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72인치 3D TV를 내놓은 후, LG회사는 "5.1"연휴기간에 46인치와 55인치의 3G LED TV를 내놓을 예정이다. 55인치 제품의 판매가격은 기본적으로 2.6만위안 내지 3만위안으로 정했다. 삼성과 같이, LG의 3D도 3D블루레이 DVD 플레이어와 2개의 안경이 포함된다, LG의 3D안경은 시장에서 소매가격이 1000위안가량이다.

 

걸핏하면 천위안이 넘넌 3D안경은 실제로 소형전자제품이다. 현재의 3D TV기술은 아직 완전히 3D안경을 벗어날 수가 없다. 만일 3D안경을 쓰지 않고 보면, 화면이 중복되고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

 

"현재 3D 프로그램소스는 보급이 많이 되지 않았다. 이 보급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기간동안 우리는 2D 와 3D 프로그램소스 사이에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이 기능을 통하여, 영상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삼성컬러TV R&D 센터의 총경리 홍성표의 말이다.

 

LG전자의 흑색가전본부 컬러TV사업부 경리인 염문동은 현재 3D 칼라TV의 영상은 주로 3가지 방식이다. 하나는 블루레이디스크를 트는 것이고, 하나는 칼라TV의 인터넷기능을 통하여 다운르드 받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TV의 USB접속구를 통하여 접속시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보편적으로, 프로그램원은 현재 3D칼라TV를 보급하는데 가장 큰 병목이라고 본다. 바로 이러하기 때문에, 일본, 한국의 칼라TV업체는 속속 미국헐리우드에 요구를 하고 있다. 더 많은 컨텐츠를 확보하기 위하여.

 

삼성전자 아시아영상모니터사업부 마케팅총감인 추종석은 현재 삼성전자는 아직 단독으로 3D프로그램원을 연구개발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다만, 삼성은 이미 미국영화드라마계의 거두인 드림웍스 및 Technicolor와 전략파트너관계를 수립했고, 삼성의 독자적인 3D프로그램 예를 들어 드림웍스의 2009년도 영화 Monsters vs. Aliens를 삼성을 위하여 3D판으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LG전자의 염문동도 LG도 현재 적극적으로 유니버설영화사와 합작협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3D기술과 영상은 서로 보완관계이고 서로 발전을 촉진한다고 본다. 기술의 발전은 더욱 생동감있는 화면을 가져오게 되고, 더 많은 영상은 기술의 발전을 더욱 도모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소니는 이전에 디스커버리채널과 IMAX회사와 미국에서 합작으로 첫번째 3DTV네트워크를 건설했고, 그 산하의 소니영시를 통하여 블루레이3D영화디스크를 내놓고 있다. 마쓰시다는 미국최대의 위성TV서비스회사인 DirecTVGroup과 합작관계를 건립하여 2010년 6월 3개의 3DTV채널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중에 두개 채널은 3D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또 다른 한 채널은 스포츠, 음악과 다른 프로그램 컨텐츠를 제공할 것이다.

 

3D LED 칼라TV시장에서, 한국기업은 다시 한번 앞서고, 중국기업들은 그 뒤를 쫓는다. TCL, Konka, Skyworth의 3D 칼라TV제품은 "5.1"연휴기간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초기에는 단지 1,2개의 모델일 것이다. 진정 규모를 갖춘 여러 모델이 나오려면 아직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다. "TCL은 동시에 3D TV, 블루레이플레이어, 3D안경등 해결방안을 내놓을 것이다. 동시에 컨텐츠측면에서도 다른 합작파트너와 협력할 것이다. 예를 들어, 중국네트워크TV방송국과 전략합작파트너관계를 맺어 인터넷TV실험실을 만들어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을 할 수 있게 할 것이다" TCL 멀티미디어중국업무센터의 부총경리 이로의 말이다. 이와 비교하면 일본계기업은 약간 늦은 편이다. 소니, 샤프는 3D제품을 하반기에나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고 말한다.

 

현재 3D영상처리칩은 주로 액정생산업체가 스스로 연구개발한다. 삼성, LG Display, 샤프, 우달(友達, AU)을 포함한 패널기업이 그들이다. 도시바, 소니 및 IBM이 공동개발한 CELL칩은 2D영상을 3D영상효과가 나도록 전환할 수 있어, 일정한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샤프는 새로 연구개발한 3D 액정패널에 독자적인 기술을 채택하여 빛의 이용효율과 화면의 향응속도를 대거 개선했다.

 

액정패널분야에서, 대만계기업은 일본,한국기업 이외의 제3의 역량으로 성장했다. 일본한국기업들과의 경쟁속에서 우달, 치메이(奇美)등은 중국본토를 본거지로 삼고 발전하고 있다. 중국칼라TV업체들과 공동으로 일본 한국기업에 대항하여 경쟁한다. 최근 들어, 우달, 치메이는 속속 최신 3D패널 솔루션을 내놓았다. 그중 우달은 삼성의 '쾌문식 3D안경'의 편광경기술과 다른 것을 채택해서, 더 많은 합작파트너들과 함께 삼성, LG에 대항하고자 한다.

 

자료를 보면, 현재 전세계에서 3DTV의 핵심특허는 50%이상을 일본기업이 장악하고 있다. 이는 중국3D TV산업발전에 특허질곡이 될 수 있다.

 

다만, 이것이 국산TV업체들이 후발주자로서의 장점을 가지지 못했다는 말은 아니다. 칼라TV업계의 경쟁체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비록 중국브랜드가 첫번째의 단맛은 보지 못하지만, 제품이 성숙화되고, 시장이 규모화되고난 이후에는 중국진영의 장점이 드러난다. "그 때가 되면 누가 장악할 것인지, 아직은 알 수가 없다" 한 국산브랜드 사장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