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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사회/중국의 과학

중국고대에는 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나누었는가?

by 중은우시 2010. 3. 27.

 

 

1. 십이시진제(十二時辰制)

 

    서주(西周)때부터 이미 사용했다. 한나라때는 이렇게 명명했다: 야반(夜半), 계명(鷄鳴), 평단(平旦), 일출(日出), 식시(食時), 우중(隅中), 일중(日中), 일질(日昳), 포시(哺時), 일입(日入), 황혼(黃昏), 인정(人定).

    십이간지를 가지고 표시하기도 했다. 오후23시에서 1시까지를 자시(子時), 1시에서 3시까지를 축시(丑時), 3시부터 5시까지를 인시(寅時)...이런 순서로 내려간다.

 

2. 이십사시진제(二十四時辰制)

 

   송(宋)나라이후 십이시진의 매 시진을 초(初), 정(正)으로 구분하였다. 이렇게 하여 자초(子初), 자정(子正), 축초(丑初), 축정(丑正), 인초(寅初), 인정(寅正)....이런 순서로 24시진으로 나눈다. 이는 현재 하루를 24시간으로 나눈 것과 일치한다.

 

3. 십시진제(十時辰制)

 

   선진(先秦)때 사용했다. 낮과 밤을 각각 다섯으로 나눈다. <<수서. 천문지>>에 따르면, 낮은 조(朝), 우(禺), 중(中), 포(哺), 석(夕)으로 나누고, 밤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로 나누었다. 나중에는 밤을  오경(五更)으로 표시했다.

 

4. 십오시진제(十五時辰制)

 

   명칭은 순서대로 다음과 같다: 신명(晨明), 비명(朏明), 단명(旦明), 조식(蚤食), 연식(宴食), 우중(隅中), 정중(正中), 소환(少還), 포시(鋪時), 대환(大還), 고용(高舂), 하용(下舂), 현동(縣東), 황혼(黃昏), 정혼(定昏). <<회남자.천문훈>>에 나온다.

 

고대에는 시간에 대하여 엄격하지 않았고, 자주 보이는 명칭도 적지 않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해가 뜰 때는 단(旦), (早), 조(朝), 신(晨)등으로 부르고, 해가 질 때는 석(夕), 모(暮), 만(晩)이라고 불렀다. 해가 하늘 한가운데 떴을 때는 일중(日中), 정오(正午), 정오(亭午)라고 불렀다. 해가 중천에 뜨기 이전을 우중(隅中), 해가 중천을 넘어 서쪽으로 기운 때는 측(昃), 일질(日昳)이라고 불렀다. 해가 진 이후는 황혼(黃昏)이라고 부르고, 황혼이후는 인정(人定)이라고 부르며, 인정이후는 야반(夜半) 혹은 야분(夜分)이라고 불렀다. 야반이후는 계명(鷄鳴), 계명이후는 매단(昧旦), 평명(平明)인데 이는 이미 해가 밝은 시간이다.

 

옛 사람들은 하루에 두끼를 먹었다. 첫 끼니는 해가 뜬 후 우중 전에 먹었는데, 이 때를 식시(食時) 혹은 조식(早食)이라고 불렀다; 두번째 끼니는 해가 기운 후 해가 지기 전에 먹었는데, 이 때를 포시(哺時)라고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