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경제/중국의 인터넷

중국은 인터넷의 고도(孤島)가 되어가고 있다.

중은우시 2010. 1. 26. 17:58

글: 방주자(方舟子)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있고, 서비스가 가장 좋은 웹사이트는 Google을 빼고는, 모조리 중국인터넷에서 차단당하하고 있다. facebook, tweitter, youtobe, wordpress, blogspot, wiki의 삽화사진부분, imda....이제 Google도 상황이 좋지 않다. 문제는 중문google(谷歌)이 철수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Google의 모든 서비스가 차단되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일찌기 무상으로 그리고 합법적으로 음악파일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구글음악은 중국인터넷에서 유일하게 칭찬할만한 부분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제 그것도 끝이 난 것같다.

 

중국인터넷은 갈수록 세계와 멀어지고 있다. 해외의 인재들이 귀국하기 힘들게 만들고 있다. 매일매일의 생활이 위에서 언급한 웹사이트에서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 즉 facebook으로 친구를 사귀고, twitter로 정보를 보내고, youtobe로 오락을 즐기고, wordpress로 블로그를 쓰고, wiki로 자료를 찾고, imdb로 영화정보를 찾는 해외인사들에게 중국으로 돌아오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설마 그들에게 이전의 인터넷관계를 모두 끊고, 중국에서 이들 웹사이트를 모방해서 만든 산자이(山寨) 버전으로 바꾸어쓰라고 할 수 있겠는가? 예를 들어, 바이두(百度)는 Google의 산자이버전이다. 기술과 컨텐츠혁신에서 Google과 같은 등급이라고 할 수 없고, 경영이념도 정반대이다. Google의 이념은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이다. 그러나 바이두의 이념은 '좋은 일을 하지 않는다'이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버는 것이다. 바이두의 수석제품설계사인 손운풍은 Google이 중국에서 돈을 벌지 못하여 철수하려는 것이라고 조소했다. 이것은 바로 바이두가 모든 것을 돈버는데 집중하는 음험한 심리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들은 이 세계에 돈보다 더욱 고상한 것이 있다는 것을 영원히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필자는 바이두가 돈을 얼마 내느냐에 따라 검색순서를 결정하고, 돈을 내지 않으면 검색에서 막아버린다는 것을 안 후에는 그들의 검색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았다.

 

바이두백과는 완전히 해적판백과전서이다. 예를 들어, 많은 항목은 필자의 글을 대량 표절했다. 심지어 필자의 글을 그대로 옮겨서 항목의 내용으로 삼았다. 다만 나의 이름만 삭제하고. 아마도 몇년 후에는 어느 학자가 이를 고증하여 필자가 바이두백과의 글을 표절한 것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만일 필자가 바이두백과에 이들 표절한 글을 삭제하라고 요구하면, 그들은 나에게 아주 번잡한 절차로 그 글이 확실히 내가 쓴 것이라는 것을 증명하라고 요구한다. 그들이 도용할 때는 가볍게 가져가놓고, 내가 그들에게 도용하지 못하게 하려면 다시 노력을 들여서 증명해야 한다. 이런 무뢰한이 있는가? 그러니 그들은 중국에서 생존하기 가장 적합한 인종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