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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치/중국의 대외관계

신체와 국가

by 중은우시 2009. 8. 24.

글: 오가상(吳稼祥)

 

신체가 좋아지니, 국가가 나빠진다. 이것은 바로 지금 쿠바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신체가 나빠지니, 국가가 더욱 나빠진다. 이것은 바로 지금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다.

 

마찬가지의 구조와 성격을 지닌 국가가, 왜 서로 다른 스토리를 만들까? 관건은 두 국가의 지도자와 국가의 관계가 차이나기 때문이다. 쿠바를 장악하고 있는 것은 카스트로 형제이다. 북한을 통치하는 것은 김씨부자이다. 그러나, 쿠바에서는, 형인 피델이 위장출혈로 국가라는 '침대(婚床)'를 동생 라울에게 넘겨주고, 자신은 병원으로 들어가서 '병원침대(病床)'에 누웠다. 동생 라울은 만년에 국가와 허니문에 들어갔다. 자연히 기분이 좋아서 항상 발기하고 있다. 그러나 병상에 누워있는 형은 이것때문에 '전남편'으로 전락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계속 글을 써서 떠든다: "어이. 진짜로 하면 안돼 그건 네 형수야" 그리고, 그의 신체가 좋아질수록, 목소리는 더욱 커진다. 라울이 가만히 있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보라 83세생일이 아들이 찌은 풍모당당한 사진이 나오지 않는가? 거의 국가와의 방사를 회복하려는 기세이다. 그러나 이는 허장성세이다. 목적은 바로 내가 못하면, 너도 할 생각을 말라고 말하는 것이다. 네가 하려면 내가 죽고난 다음에 하라는 것이다. 결과는 바로 피델의 신체가 좋아지면, 국가는 나빠지는 것이다; 피델의 신체가 나빠지면, 국가는 좋아지는 것이다.

 

북한은 다르다. 부자 둘이 동시에 같은 "여인"(국가)의 침대에 오를 수는 없는 일이다. 부친의 신체가 일찌감치 엉망이 되었지만, 그렇다고 하여 침대를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에 아들에게 넘겨줄 수는 없다. 결과적으로, 부친의 병이 바로 국가의 병이 된다. 부친의 병이 위중하면, 국가의 병도 위중해진다. 하물며, 이 부친은 자신의 아들을 아주 사랑한다. 마치 자신이 자신의 부친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던 것처럼. 부친은 아무 곳에나 대소변을 보지만, 자신이 엉덩이를 닦지는 않는다. 아들에게 닦으라고 한다. 이렇게 하여 아들은 "도마뱀이 커튼을 여는 것처럼" 먼저 손하나를 드러냈다; 비록 오늘은 내가 엉덩이를 닦아주고 있지만, 내일은 나도 아무 곳에나 대소변을 볼 것이다. 김일성이 예전에 스스로 더 이상 살기 힘들겠다고 생각들었을 때, 미국정찰기조종사를 붙잡아서 아들 김정일로 하여금 처리하게 했다; 얼마전에 중병에 걸린 김정일은 미국여기자를 붙잡아서, 미국의 전대통령 클린턴으로 하여금 찾아와서 부탁하게 만들었고, 이를 아들 김정운을 드러내게 하는데 썼다. 아들이 순조롭게 후계승계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나쁜 일은 끝까지 해버렸다. 아들은 일을 하든 하지 않든 모두 좋은 일이 되어 버렸다.

 

한 사람의 신체가 어떻게 국가체내의 맹장이 되는가? 좋으면 아무 일도 없지만, 나빠지면 국가의 목숨이 관련된다. 그러나, 현재, 성숙되지 못한 민족만이, 자신의 운명을 그에게 넘겨서 전권을 가지고 한 세대에 걸친 시간을 지배하게 만든다; 그저 아주 유치한 민족만이 이러한 지배를 한 세대의 시간을 넘어서게 만든다. 그리고 형종제급(兄終弟及, 형이 죽으면 동생이 이어받는다)이나 부권자계(父權子繼, 부친의 권력을 아들이 이어받는다)의 방식으로 전하는 것이다. 워싱턴과 같이 위대한 인물도 두번만 미국대통령을 지냈다. 2차대전이 끝나자마자, 영국의 전쟁수상 처칠은 바로 하야했다.

 

인민이 자신의 운명을 장악해야, 한 사람의 신체가 국가의 운명을 결정하지 않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