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만운(萬雲)
보험업의 "차이나드림"은 이미 외자보험사를 오랫동안 미혹시켜왔다.
2009년의 합자보험회사는 아마도 내우외환에 시달릴 것같다: 한편으로는 중국보험시장의 업무관리감독의 변화로 기업리스크보험료 수치가 아마도 감소할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외자모회사가 금융위기과정에서 온전하지 못하여, 비용통제, 투자감축등의 조치를 취해야할 지경이 되었다.
보험업의 차이나드림이 깨지면서, 외가기업은 중국전략을 다시 짜고 있다.
"우리 모회사는 유럽상장기업이다. 얼마전까지 매년 모회사는 유럽에서 차이나드림을 팔아먹었다. 중국에 투자한 합자보험회사의 보험료가 증가한다고 얘끼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었다." 한 합자보험회사 사장이 토로하는 내용이다.
10년전, 구미에서 온 보험업계거두들의 손에는 모두 몇 부의 유명한 자문회사의 리서치보고서가 쥐어져 있었따. 보고서의 내용은 대체로 비슷한데, 중국인구, 보험소비상황, 보험밀도와 심도를 공식으로 써서 간단히 계산한 후에, 최종적으로 얻어낸 결론은 모두 같았다: "중국보험시장의 잠재력은 거대하고, 특히 생명보험과 양로보험시장은 개발할 여지가 많다"
그리고, 이런 결론은 일찌기 중국시장을 호시탐탐 노리던 적지 않은 외자보험공사들을 유혹했다. 이들 외자보험사들은 대부분 세계 500대기업에 속한다. 예를 들어, 유럽에서 온 Prudential(保誠), Allianz(安聯), ING, AEGON(全球), Assicurazioni Generali(忠利), 그리고 북미의 Manulife(宏利), AIG(友邦), Sun Life(永明), Met Life(大都會), New York Life등은 모조리 중국시장에 투자하는 것이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보고 들어왔다. 1996년 제1차 합자보험회사인 중굉(中宏)인수보험회사가 설립된 후, 13년동안 신성(信誠)인수, 중덕안련, 수창안태, 태평양안태, 해강보험, 중의인수, 중굉보험, 광대영명, 하이얼뉴욕등 40개가 넘는 합자회사가 중국에 설립되었다. 외자는 중국보험시장에서 더 이상 낯선 얼굴이 아니게 되었다.
생명보험회사의 경영방식대로라면, 이전 7년간 면을 반죽하고, 8년, 9년째부터는 이익을 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보기에 기한이 다 되어가는데, 이익을 언제나 낼 수 있을지 막막한 곳이 근 10곳에 이른다" 한 합자회사의 사장은 현재 '이익'을 내서 주주에게 내밀만한 곳으로는 1996년에 첫번째로 설립된 중굉인수보험밖에 없다고 한다.
"다만 중굉보험의 경우에도, 이익은 아주 적다. 카나다 Manulife는 상장금융그룹인데, 중국투자에서 얻는 이윤은 전체 이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나 미미하다. 거의 무시해도 좋을 수준이다" 상술한 합자회사 사장의 말이다.
이전에는 중국에서 이익을 내지 못하더라도, 중국보험시장에 투자하고 합자보험회사의 랭킹이나 보험료의 증가수치만을 가지고 차이나드림을 계속 얘기해왔었다. 그것으로 외국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러나, 합자보험회사들이 차이나드림만을 가지고 투자자들의 호감을 사는 강도는 점차 약해지고 있다.
금융쓰나미의 영향으로, 외자보험회사도 여러가지 압박을 받고 있다. 합자회사의 모회사는 본국에서 자신을 돌보기조차 급급하고, 원기를 상한 곳도 많다. 실제로 십여년동안 노력했고, 합자보험회사가 이미 40개가 넘어섰으며, 수량에 있어서는 중국보험회사와 대등하겨 겨룰만 하지만, 합자보험회사가 중국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2007년말에도 겨우 5.97%에 불과하다. 아직 규모를 형성하지 못한 수준이다.
외자보험회사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에 급급할 때, 합자회사에서의 중국측 주주는 더 많은 발언권을 요구하고 있다. 이리하여 중국-외국 주주간에 미묘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보험감독위원회가 최근에 발표한 중의보험의 중국측투자자는 원래의 중석유재무공사에서 중석유집단공사로 바뀌었다. "이것은 사실 하나의 신호이다. 합자보험회사에서 중국측은 역량을 강화하고 중시하고 있다." 중의보험회사의 한 고위경영진의 말이다.
2월 3일, 보험감독위원회는 중의인수의 증자소식을 공표했다. 자본금을 19억위안에서 27억위안으로 늘인다는 것이다. 증가폭이 비교적 크다. 그리고 증자는 주주가 변경된 후에 나타났다. 이것은 두 가지 원인을 설명한다. 하나는 주주쌍방이 합자회사에 믿음을 강하게 가지고 있다는 것이며 더 많이 투자하여 더 많은 시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며 더 많은 보험료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중의인수의 보험료규모를 늘이기 위하여는 더 많은 준비금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석유는 합자회사를 통제하는데 자신감이 있는 것같다." 상술한 중의보험의 한 인사의 말이다. "내가 알고 있는 한, 중의인수보험회사에서 총경리와 COO가 외국주주측에서 온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부총경리와 경영진은 모두 중석유그룹에서 파견되었다."
중국측이 더 많은 관리진을 합자회사에 파견해서 일하게 함으로써 회사에 대한 장악력을 강화하고, 자본금투자를 늘이는 현상은 중영인수, 신성인수등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나는 합자회사의 발전전망을 좋게 보지는 않는다. 어웨이경기에서 뛰고 있는 외자보험사의 입장에서 50:50의 균등지분은 사실 아주 약한고리이다." 상술한 합자회사 사장의 말이다. 그 자신은 비록 외국주주가 임명하기는 했지만, 언제든지 잘릴 수 있다는 것이다.
합자회사에 가중되는 압력중 하나는 보험료수입이 대폭 감소할 것이라는 점이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은행의 보험판매붐에 2008년의 투자연결보험의 인기는 모두 합자보험회사의 보험수입 대약진에 큰 공헌을 했다. 중덕안련보험은 은행보험이 활발해지면서 랭킹을 반년만에 8위 9위에서 3위까지 끌어올린 바 있다.
2009년부터, 보험감독위원회는 여러차례 은행보험에 대하여 제한을 가하고자 한다. 은행의 예출금 창구에서 투자연결보험을 파는 것을 금지하며, 투자연결보험의 고객들에게 문턱을 높였고, 앞으로 실시할 새로운 보험회계규칙에서는 투자연결보험과 만능보험의 보험료를 나누어서, 많은 부분은 보험료수입으로 잡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
이들 규정은 이전 2년동안 투자연결보험과 은행보험으로 돌파구를 열고 약진해왔던 합자보험회사에 커다란 타격이 아닐 수 없다. 직접적인 결과는 바로 이들 합자회사의 중국내 재무제표가 아주 나빠지게 된다는 점이다. 외국주주는 중국에 대한 투자가 계속 증가하는데, 이익을 언제부터 낼 수 있을지에 대한 전망은 자꾸 늦추어지고 있다. 그리고 주주들에게 보여줄 재무제표에서 보험료수입은 급감하는 것으로 나오게 된다.
만일 차이나드림이 다시 살아나지 않는다면, 외국투자자들이 그대로 계속 이 시장에 투자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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