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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문화/중국의 사상

누가 중국의 천재(天才)를 죽여버렸나?

by 중은우시 2009. 2. 5.

글: 여명(黎鳴)

 

중국인의 역사는 가장 유구한 역사중 하나이다. 중국인의 인구는 전세계각국중 가장 많은 인구에 속한다. 현재 가장 많을 뿐아니라, 역사적으로도 가장 많았다. 그러나, 중국의 천재는 가련할 정도로 적다. 역사를 들추어보면, 진정 전세계인류에 영원히 기념될만한 중국의 천재적인 인물은 선진(先秦, 진나라의 천하통일이전)시대의 노자(老子), 묵자(墨子)를 제외한다면 진한(秦漢)이후는 거의 공백이다. 반면교사적인 인물 공자(孔子)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공자는 사실 허상이다. 그의 실제성취는 후세의 제왕과 어용문인들에 의하여 수천수만배 과장되었다. 사실상 그는 인류문명의 반동이고, 그는 이후 중국이 반면교사로 삼아야할 전형적인 인물이다. 그는  2쳔여년동안 중국의 천재를 죽여버린 전형적인 살재(殺才)이다. 절대로 무슨 '천재'가 아니다.

 

왜 진한이후는 공백이라고 하는가? 왜냐하면 중국에는 천재를 죽여버리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살재'의 공자가 나타났고, 또한 영원히 전제통치자의 '노재(奴才)'가 되어버린 공자유가의 제자문인들만 남았기 때문이다. 중국의 역사에는 전제통치자의 "살재"와 "노재"는 수두룩하다. 그리고, 진정한 인류의 "천재"는 설 자리가 없었다.

 

천재란 무엇인가? 특히 진정한 인류역사상의 천재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가? 필자의 개념정의는 이렇다: 그 사람이 살아있을 때, 인류의 총지혜의 보고이고, 후세인들이 영원히 그 가치를 남길 진리의 관념, 진실의 도구, 진정한 방법을 발견, 발명, 창조한 자이다. 인류가 계속 인류의 지혜사를 써간다면, 그들의 성취를 기록하지 않을 수 없는 자들이다. 그들이 바로 천재이다. 진정한 인류역사상의 천재이다.

 

천재는 일반 사람들이 말하는 총명한 사람과는 다르다. 총명한 사람은 어디든지 있고, 어느 때나 있고, 어느 나라나 있으며, 어느 세대나 있다. 총명한 사람은 아마도 그들의 당시, 당지, 당국, 당대에 어느 정도 성취를 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시대를 뛰어넘고, 지역을 뛰어넘고, 국경을 뛰어넘고, 세대를 뛰어넘어 인류가 영원히 계승하고, 떠받들고, 개선시키는 진정한 지혜의 가치를 갖추지는 못했다  총명한 사람은 유성(流星)과 같다. 한 지역, 한 때를 반짝 비출 뿐이다. 그들은 인류의 총체적인 지혜보고의 영원한가치를 증가시키는 공헌이 없다. 그들의 성취는 대부분 모래탑을 쌓는 수준이다. 시간의 흐름을 버티지 못한다. 나중에 인류는 자연히 그들을 잊어버린다. 심지어 그들을 영원히 잊어버린다. 그들의 사적은 역사기록에 계속 남아있을 이유가 별로 없다(비교적으로 말하자면 중국의 역사는 너무나 많은 인류의 쓰레기들을 기록하고 있다).

 

천재는 그렇지 않다. 천재는 태양의 항성이다. 그들이 내는 빛, 열, 보유한 명리(名利)는 영원한 것이다. 그들의 성취는 화강암을 깍아만든 계단과도 같다. 후세인들이 그들의 몸을 딛고 서서 앞으로 나아가고, 위로 오를 수 있는 것이다. 후세인들이 관련역사를 언급할 때면, 그들이 이룩한 업적을 계속하여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사실상 후세인들이 밟고 올라설 수 있는 계단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지혜의 성취가 없었더라면, 후세인들이 더 나아가서 지혜를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뉴튼의 말을 빌리자면, 인류의 천재는 거인이다. 후세인들이 그들의 어깨를 밟고 설 수 있는 거인이다. 뉴튼은 스스로가 거인의 어깨를 밟고 섰다고 말했다. 그러나, 뉴튼 본인도 마찬가지로 천재인 거인이다. 이로써 볼 때, 천재는 인류문명계단의 건조자이다. 천재의 출현이 없었더라면, 인류의 문명은 정체되고 발전되지 못했을 것이다. 문명의 진보는 발걸음을 멈추었을 것이다. 이를 보면 천재는 민족문명지혜의 보배일 뿐아니라, 동시에 인류문명지혜의 보배이기도 하다.

 

상술한 글에서 알 수 있듯이, 천재가 천재인 이유는, 그들이 반드시 진정한 진리와 신앙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반드시 진실하고 유효한 기술, 공법등 보편적인 지힉인 발명을 이루어야 한다. 반드시 진정으로 성공한 진실한 사고와 예술관념의 창조를 이루어야 한다. 등등등등. 결론적으로, 천재는 반드시 새로운 발견, 새로운 발명, 새로운 창조를 이룩해야 한다.

 

천재의 탄생은 반드시 다음과 같은 내재적이고 외재적인 필수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가장 기본적인 조건도 갖추지 못했다면, 천재는 나타날 수 없다. 혹은 나타나더라도 진정으로 살아남을 수가 없고, 요절해버릴 것이다.

 

천재탄생의 내재적인 조건은 무엇인가? 그는 반드시 자연적이고, 자주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을 지녀야 한다.

 

이런 "영혼"의 최초의 씨는 사실 선험적으로 대자연에 의하여 부여된다. 인류가 바라지만 억지로 얻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인류는 부모의 생존조건과 자녀의 생육조건을 강화하는 외에, 더 이상 확실히 좋은 방법을 찾아낼 수는 없다. 여기에는 인류가 알지 못하는 신비의 우연한 성분이 있다. 다만,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이런 '우연성'이 천재 본인에게 있어서는 특별히 고려해야할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천재탄생의 외재적인 조건은 무엇인가? 외재적인 조건은 세가지 부분을 포괄한다. 가정적, 사회적 그리고 정신(정보)적인 것이다. 확실히, 위에서 말한 영혼의 세가지 주요한 형용사는 이미 외재적인 기본조건에 필연적인 요구사항을 담고 있다: 가정에서 물질욕망을 만족시키는 것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사회에서의 수요를 만족시키는 것이 자주적이어야 한다; 정신(정보)에서의 추구를 만족시키는 것이 자유로워야 한다.

 

가정의 조건이 높고 낮음은 차이가 크다. 그 의미는 여러 분야에 걸친다. 나무 복잡해서 통일적으로 논할 수 없다. 여기서는 생략하기로 한다. 사회적이고 정신적인 것은 아주 큰 공통성을 지닌다. 그리고 피차간에 아주 큰 상관성도 지닌다. 그래서 여기서 특별히 언급하고자 한다.

 

천재의 사회적 정신적인 외부조건에 관하여, 필자는 특별히 마르크스의 견해를 좋아한다. 마르크스는 위대한 사회학자이다. 그가 말한 인류문명의 역사발전에 대한 여러가지 견해는 우리가 귀기울일만하다. 마르크스는 이렇게 생각했다. 인류의 사회가 만일 자연과 마찬가지로 자연스럽게 진화발전하려면, 반드시 사회 자신이 사회환경속에 "햇볕, 토양, 공기와 물"을 갖추어야 한다. 바꾸어 말하자면, 만일 사회 자신의 "햇볕, 토양, 공기와 물"이 없다면, 사회는 필연적인 진화의 기본조건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사회에서 자연스럽게 사회문명을 발전시키는 천재가 나올 수 없다는 말이다.

 

무엇이 "사회중의 햇볕"인가? 마르크스는 "사상의 자유"라고 보았다.

무엇이 "사회중의 토양"인가? 마르크스는 "언론의 자유"라고 보았다.

무엇이 "사회중의 공기"인가? 마르크스는 "신문의 자유"라고 보았다.

무엇이 "사회중의 물"인가? 마르크스는 "출판의 자유"라고 보았다.

 

만일 사회에 이런 "햇볕, 토양, 공기와 물"이 없다면, 사회의 모든 것은 헛소리가 되는 것이다. 심지어 사회는 고인 물이 되고, 쓰레기가 되며, 냄새나는 장독이 되고, 감옥이 되며, 압착기가 될 것이다.

 

나는 생각한다. 천재탄생의 외부조건에 대하여 마르크스는 아주 적절한 말을 해주었다. 내가 정치, 경제, 문화등 각 방면에서 화사첨족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 한가지는 반드시 인정되어야 한다. 마르크스도 분명히 그것을 인정했을 것이다. 그것은 "사람은 평등하다"는 관념이 어느 정도 인류사회에 확인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위에서 든 "햇볕, 토양, 공기와 물"이 진정으로 갖추어질 수 있다.

 

다시 이천년동안의 중국을 보자. 공자와 그의 유가이데올로기가 독점함으로써, 중국인들에게 도대체 어떤 사회적, 정신적 조건을 제공해주었는가? 공자의 "육경"은 직접적으로 중국인들의 마음 속에서 자연적이고, 자주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을 갖게하는데 '독약'이 되었다. 중국문인들이 왜 자연적이고, 자주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을 가지지 못했는지에 대하여는 별도의 글에서 언급한 바 있다. 공자와 그 유가가 극력 주장한, "천명, 혈연, 종법, 등급의 전제주의"라는 정치체제는 중국사회의 "햇볕, 토양, 공기와 물"을 깨끗이 소탕해버렸다. 이렇게 하여 중국인들의 내재하는 자연적이고, 자주적이며, 자유스러운 영혼과 중국의 외재적인 "햇볕, 토양, 공기와 물"은 모조리 사라져버렸다. 이러한 중국에서 어찌 천재가 나오겠는가? 이천여년이래로, 중국인들 중에서 천재의 그림자도 찾아볼 수 없게 된 것이니, 무슨 진정한 "천재"의 탄생은 입에 담을 수조차 없는 것이다.

 

중국의 현재에 "천재"가 있을까? 중국에 "천재"가 나올 수 있을까? 여전히 불가능하다. 왜 그런가? 중국인은 현재도 다시 "존공독경(尊孔讀經)"을 죽어라 고취시키고 있다. "존공독경"의 중국은 절대로 천재를 죽여버리는 중국이다. 중국인은 언제나 자신의 자연스럽고, 자주적이며 자유로운 영혼을 지닐 수 있을까? 중국인의 사회는 언제나 자신의 "햇볕, 토양, 공기와 물"을 가질 수 있을까? 우리는 눈을 씻고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중국인들이 분투노력하여 쟁취하여야 할 것이다.

 

언제나 중국인들은 내재적인 마음속에 "자연스럽고, 자주적이며, 자유로운"영혼"과 외재사회의 "햇볕, 토양, 공기와 물"을 모두 가지게 될 수 있을까? 언제나 중국인은 대량으로 자신의 "천재"를 배출할 수 있을까? 나는 믿는다. 이 때는 바로 21세기내에 도래할 것이라고. 왜냐하면 우리의 이 위대한 인터넷의 세기에, 중국인들은 반드시 최종적으로 철저하게 공자유가가 중국역사와 중국인에게 끼친 여독을 깨닫게 될 것이고, 공자유가의 "천명, 혈연, 종법, 등급의 전제주의" 및 공자유가가 견지하던 전제주의의 정치체제를 철저히 매장해버릴 것이라고 믿는다.

 

마지막으로, 도대체 누가 중국인의 '천재'를 죽여버렸는가? 답은 바로 "공자 및 그 유가의 독성을 지닌 이데올로기와 가장 완고한 정치체제이다" 이것이 나의 결론이다. 동포들은 잊지 말기 바란다. 우리는 현재도 여전히 이천여년동안 독을 뿌려온 이데올로기와 가장 완고한 정치체제의 역사그림자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