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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방/북경 올림픽

올림픽이후 경기장 상업개발의 적지않은 난제

by 중은우시 2009. 1. 19.

글: 왕가(王佳)

 

2008년 8월 24일의 북경올림픽폐막식상에서 보여준 냐오차오(鳥巢)의 100%입장률은 언제나 다시 구경할 수 있을까? 올림픽이 끝난 후 9만명을 수용하는 국가체육관 "냐오차오"에서, 도대체 무슨 활동을 해야 다시 만원관중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점은 모두가 고민하는 문제이다. 2009년이 되고나서, 냐오차오는 2차개조를 시작했다. 다만 포스트올림픽방안은 아직도 분명하지 않다.

 

이와 비교하면, 쉐이리팡(水立方)의 포스트올림픽계획은 이미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2008년 국경절부터 계속하여 상업공연인 쉐이리팡 음악회를 계속하고 있다. 2009년, 쉐리이팡마오타이등 제품개발도 차례차례 진행되고 있다.

 

어떤 스포츠종목은 북경시민들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들 경기장의 경영과 임대는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이다. 예를 들어, 탁구경기장, 배드민턴경기장, 배구경기장등이 그것이다. 다만, 일부 비인기종목의 올림픽경기장은 활용을 어떻게 할지가 문제이다.

 

냐오차오의 경기장운영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림픽이 끝난 후, 냐오차오의 관명(冠名, 이름붙이기)은 여러 사람간에 토론이 있었다. 어쨌든간에, 무거운 운영압력을 완화하기 위하여, 경기장에 이름을 붙이는 것이 세계적으로 경기장운영에서 찾은 하나의 좋은 방법이기는 하다. 공개적인 자료에 따르면, 냐오차오의 1년간 유지보수비는 7000만위안에 달한다고 한다. 사용하는 기초비용은 70만위안이다. 이처럼 비싼 비용으로, 원래 "냐오차오"에 들어와서 경기하려고 계획했던 2009년 중국수퍼리그의 북경궈안(國安) 프로축구팀은 높은 비용에 엄두도 내지 못하게 되었다. 네티즌에 따르면, "이러한 비용이라면 5만장의 입장권을 팔아야만 수익균현을 맞출 수 있고, 그렇지 못하면 경기 한번 할 때마다 그만큼 손해를 보게 된다"고 한다. 중신연합체는 아직도 "냐오차오"경영기간동안 누적적으로 30여억위안을 투자해야 한다. 여기에는, 개조, 감가상각 및 유지보수의 세 가지 비용이 포함된 것이다. 여기에, 냐오차오건설에 소요된 십여억위안을 계산하면, 30년의 시간동안 45억위안의 투자금을 회수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것은 경기장 한 곳에서는 거의 꿈과도 같은 일이다. 영리를 내겠다는 목표는 그저 사치일 뿐이다.

 

현재까지, 냐오차오의 '관명'에 관한 일은 아무런 소식도 들려오지 않는다. 소문상 의향이 있다고 하는 기업들도 전혀 움직임이 없다. 국가체육관유한책임공사의 부경리인 장항리(張恒利)는 이 얘기를 꺼내기를 꺼린다. 그저 이 일은 잠시 명확하지 않다고만 말한다. 냐오차오는 너무나 많은 국가적인 영예를 안고 있기 때문에, 관명을 허용해야 하느냐부터 논쟁거리가 되고 있고, 많은 반대의 목소리가 있다. 이 점은 냐오차오의 현재 경영자들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냐오차오관명 이외에, 현재 국가체육관의 상업개발항목은 이미 확정되었다. 거기에는 상업임대, 특허상품, 광고, 관광, 전람전시, 위탁사용, 음식, 찬조등이 있다. 그중, 냐오차오의 상업임대에서 경기장내에 개발할 수 있는 상업프로젝트면적은 약 8만평방미터인데, 그중 4.1만평방미터는 바닥층, 지하1층, 지하1층남북끝의 중간층이다. 개조를 거쳐 쇼핑, 레크레이션, 엔터테인먼트, 음식등이 일체화된 쇼핑센터로 변모할 것이다. 이들 장소는 현재 계획설계업무를 시작했다. 특허상품측면에서는 국가체육관과 북경화강문화발전유한공사가 특허제품개발계약을 체결했고, 국가체육관에서 건설에 사용한 잔여강재와 막제로 모형을 제작하도록 허용했다. 이외에 체육관의 3층은 올림픽기간동안 귀빈휴게실로 사용되었다. 면적은 모두 13,500평방미터이다. 이것은 4개의 서로 다른 분위기의 식당으로 개조한다. 국가체육관 책임자는 공개적으로 말했다. 브랜드가 있고, 실력이 있는 음식기업은 모두 참여할 수 있다고. 그외에 옥외광고, 실내전람, 옥외전람, 회의, 이들 프로젝트도 현재 대외적으로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만, 국가체육관 내부업무인원에 따르면, 현재 냐오차오는 2차개조를 진행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하여 실질적인 진전이 없다고 말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재 국가체육관 광고매체자원의 전체개발방안에 대하여 초청기업들에 대한 평가선발작업을 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이들 상업개발은 냐오차오의 방대한 운영비용을 지탱하기에 부족하다. 국가체육관운영회사, 북경중신령합체육장운영유한회사의 동사장인 이항(李航)에 따르면, 국제적인 경기와 상업이벤트를 개최하는 것도 전체 운영을 유지하는 중요한 방식의 하나이다. 그러나, 이전에 냐오차오가 궈안이 입주하는 것을 반대한 원인으로 대외적으로 얘기한 것은 냐오차오는 국제적으로 영향력있는 경기를 개최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2008년 12월 이탈리아축구협회에 따르면, 2009년 8월 8일, 이탈리아수퍼컵을 북경으로 옮겨서 개최하고 바로 냐오차오에서 거행할 것이라고 한다. 다만, 또 다르게 들려오는 바에 따르면, 이전에 수퍼볼 NFL이 2009년도에 냐오차오에서 '차이나볼'을 개최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그런데,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NFL은 업무를 축소하고, 중국의 비지니스계획도 이미 연기되었다고 한다. '차이나볼'은 다시 한번 물건너가게 되었다.

 

올림픽경기장을 대형공연의 길로 이끄는데 있어서, '쉐이리팡'은 앞장서서 일을 진척시키고 있다. 쉐이리팡은 매일 저녁 음악회를 개최하여 많은 외지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이외에, 쉐이리팡의 브랜드수권활동도 잘 전개되고 있다. 쉐이리팡이라고 명명된 각종 상품들 예를 들어, 수영복, 수영모자, 술등이 점차 시장에 나오고 있다. 노동자체육관(工體)의 운영자인 체육의창경기장경영관리(북경)유한공사에 따르면, 노동자체육관의 상업활동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다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예상한 것만큼 좋지는 않다고 한다. 모집대상은 노동자체육관의 체육문화센터라는 포지셔닝에 어울려야 한다. 적합한 임차대상은 체육, 엔터테인먼트, 레크레이션을 주제로 하는 것들이다. 예를 들면, 요가클럽, 예술센터, 전람센터등이 그것이다.

 

어찌되었건, 냐오차오, 쉐이리팡은 모두 명성이 있는 곳이지만, 순의올림픽공원, 펑타이소프트볼경기장등 비인기종목의 경기장은 상업가치가 낮아서, 아무도 찾지 않고 있다.

 

펑타이체육센터의 주임인 포건장(蒲建長)에 따르면, 올림픽이후 펑타이소프트볼경기장은 계속하여 폐쇄상태이다. 평소에도 참관하러 오는 사람이 없고, 정식개방도 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대하여 아직도 명확한 답안이 없다. 냐오차오 주위의 광고판이 엄청난 고가인 것과 비교하면, 펑타이체육센터의 6미터X10미터짜리 광고판 두개는 아무도 가격을 물어보는 사람이 없다. 올림픽소프트볼경기장을 만든 후에도 상황은 별로 좋아지지 않았다. 또 다른 라오샨사이클경기장도 원래는 임시경기장이었다. 첫째는 그것이 라오샨한나라묘지지역에 설치되었기 때문이고, 둘째는 이 스포츠의 특징상, 이 경기장을 상시적으로 보유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완공후에, 체육관은 그 설치난도나 설계수준에 있어서 모두 세계일류가 되었다. 철거한다면 너무나 아깝게 된 것이다. 현재, 이 경기장을 어떻게 운영관리할 것인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한다.

 

라오샨사이클경기장과 같은 처지에 놓인 것은 차오양비치발리볼경기장이다. 같은 임시건축물이고, 똑같이 철거하기 너무 아깝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차오양공원의 총경리는 현재 차오양공원은 차오양비치발리볼경기장에 대하여 계획을 진행중인데, 가능하면 보류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현재 계획내용에는 비치발리볼경기장, 성룡박물관, 임시전람관, 실내전람관등을 포함하는 것으로 하고 있다. 상업개발은 자기 스스로 하는 것이고 외부에 임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우커송야구장은 올림픽경기를 위하여 건립한 임시경기장이었다. 그러나,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이곳을 개발하기 위하여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이 경기장이 점용한 곳은 북경서부의 고가토지이다. 개발한다면 이곳에 쇼핑센터와 주차장을 보유한 체육오락시설을 지어야 할 것이다.